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귀걸이 다방을 아시나요?
나는 그런 재밌는 다방 이름은 처음 들었습니다만.
옛날 한국에서는 역사가 이루어 지는 곳이었지요.
연애당이라고 불렸던 교회와 함께
우리네 젊은이들의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바로 '다방'이
첫 손가락을 꼽는 곳이였지요, 필경.
오늘 아침 교회에서 들은 귀걸이 다방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4-50년 된 이야기이지요.
지금은 목회 하시다가 이제 정년 퇴직하신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대학 동창을 오랜만에 길에서 만났는데 다짜고짜로
"야, 나 장가 좀 가야 되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하지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야, 내가 시골 출신이 되어 어떻게 서울에 아는 여자가 있냐?
너는 교회 다니지 않니?
교회에는 여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소개 하나 해 줘라"고 들이 대더랍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그러지 뭐. 교회에 한번 나와 봐."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당시 목사님은 평신도로 총각 이었는데
그 친구가 교회에 진짜 나올 줄은 차마 몰랐지요.
그런데 바로 그담 일요일에 교회 마당에 시발 택시 한대가 들어 서더랍니다.
그때만 해도 자동차나 택시타고 다니는 사람이 흔치 않아서
어떤 잘난 사람이 내리나 하고 보았더니 바로 그 친구더랍니다.
그래서 예배당 뒤 자리에 나란히 앉았는데
친구는 "어떤 여자를 소개 해 줄거냐?"고 서둘더랍니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제일 앞에 보이는 성가대석의 여자들이었대요.
그 중에서 부모님 대부터 예수 믿은 집안의 여자는 빼놓고
자기들만 예수 믿는 처녀가 세 사람이 있어서 그들을 가르쳐 주며 고르라고 했더니
맨 가상이에 앉은 여자를 소개해 내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몇월 며칠에 바로 귀걸이 다방으로 데리고 나오라고 하고 가 버렸더랍니다.
이런 중차대한 직무를 맡고 고민고민 하던 우리 목사님...
용기를 내어 그 처녀의 집에 부딪혀 보려고 찾아갔다고 합니다...
자기도 총각인 주제에 그런 심부름 하러...ㅎㅎㅎ
그 부모님들이 우리 목사님을 별로 신통하게 생각지 않으셨지만
자기가 딸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니까
그 딸을 만나게만 해달라는 청을 들어 주셨지요.
그녀에게 사정 이야기를 자세히 했더니
고분고분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펄펄 뛰며
"나는 그런 일은 몰라요. 왜 내가 그런 불편한 자리에 나가야 해요?"라고 하더랍니다.
아직 결혼 생각이 없고 어쩌고 저쩌고...옛날 처녀다운 의례적인 말들을 늘어 놓았더래요 ..
그러나 목사님은 "나도 잘 모르겠으니 직접 만나 이야기 해보세요.
나는 말을 전한 것 뿐이니...
아무튼 그냥 그날 모시러 오겠습니다"고 하고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찾아가 보았더니 이게 왠일입니까?
그녀가 아주 예쁘게 화장을 하고 기다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모시고 바로 그 귀걸이 다방으로 나갔다는 거지요.
그 친구는 너무나 기뻐하면서
자기에게는 차 한잔도 안 사주고 쫒아 내더랍니다.
"야, 이제 너는 가 봐"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만남이 일사천리로 잘 되어 결혼했구요.
자기 친구가 그렇게나 적극적이고 열심인 줄은 그때 알았답니다.
그런 열심으로 사업도 크게 하고 자기 동창중에 제일 크게 되었고
제일 잘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 부부이랍니다.
서해안을 개발하여 디즈니랜드 같은 것도 꾸미는 등,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뿐아니라
자식들 잘 키우며 알콩달콩 산다구요.
나중에 목사님과 만날 기회만 있으면
고마움을 두고두고 표시한다고 합니다. 그러겠지요..
그리고 헤어질 떈 꼭 봉투 하나를 내 놓고 "이건 헌금이야!" 한답니다.
그래서 내가 물어 봤지요.
그분들이 예수 잘 믿어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믿기로는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 기도 제목이랍니다.
지금이야 이멜도 하고 셀폰도 있고 얼마나 연애하기가 쉬운지요.
우리 때 그런 것이 벌써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맘에 드는 남자를 은근히 아무도 몰래 꼬여 볼수도 있잖아요...
중매, 그런 시시한 것 안해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아쉰대로 교회나 다방이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를 제공해주었으니
교회마다 다방마다 얼마나 얽힌 이야기들이 많을까요?
가슴 두근대며 눈물과 기쁨이 오가던 그런 곳...
아직도 다방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흔한 이야기인지는 모르나 우리는 한참 웃었거든요.
그리고 연발 두어 사람이 다방에서 생긴 인연들을 얘기 해서 더욱 웃음 꽃이 피었구요.
본전 다방... 종점 다방...
나는 어찌 그리 남의 인연의 만남의 이야기들이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2008년 1월)
나는 그런 재밌는 다방 이름은 처음 들었습니다만.
옛날 한국에서는 역사가 이루어 지는 곳이었지요.
연애당이라고 불렸던 교회와 함께
우리네 젊은이들의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바로 '다방'이
첫 손가락을 꼽는 곳이였지요, 필경.
오늘 아침 교회에서 들은 귀걸이 다방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4-50년 된 이야기이지요.
지금은 목회 하시다가 이제 정년 퇴직하신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대학 동창을 오랜만에 길에서 만났는데 다짜고짜로
"야, 나 장가 좀 가야 되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하지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야, 내가 시골 출신이 되어 어떻게 서울에 아는 여자가 있냐?
너는 교회 다니지 않니?
교회에는 여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소개 하나 해 줘라"고 들이 대더랍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그러지 뭐. 교회에 한번 나와 봐."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당시 목사님은 평신도로 총각 이었는데
그 친구가 교회에 진짜 나올 줄은 차마 몰랐지요.
그런데 바로 그담 일요일에 교회 마당에 시발 택시 한대가 들어 서더랍니다.
그때만 해도 자동차나 택시타고 다니는 사람이 흔치 않아서
어떤 잘난 사람이 내리나 하고 보았더니 바로 그 친구더랍니다.
그래서 예배당 뒤 자리에 나란히 앉았는데
친구는 "어떤 여자를 소개 해 줄거냐?"고 서둘더랍니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제일 앞에 보이는 성가대석의 여자들이었대요.
그 중에서 부모님 대부터 예수 믿은 집안의 여자는 빼놓고
자기들만 예수 믿는 처녀가 세 사람이 있어서 그들을 가르쳐 주며 고르라고 했더니
맨 가상이에 앉은 여자를 소개해 내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몇월 며칠에 바로 귀걸이 다방으로 데리고 나오라고 하고 가 버렸더랍니다.
이런 중차대한 직무를 맡고 고민고민 하던 우리 목사님...
용기를 내어 그 처녀의 집에 부딪혀 보려고 찾아갔다고 합니다...
자기도 총각인 주제에 그런 심부름 하러...ㅎㅎㅎ
그 부모님들이 우리 목사님을 별로 신통하게 생각지 않으셨지만
자기가 딸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니까
그 딸을 만나게만 해달라는 청을 들어 주셨지요.
그녀에게 사정 이야기를 자세히 했더니
고분고분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펄펄 뛰며
"나는 그런 일은 몰라요. 왜 내가 그런 불편한 자리에 나가야 해요?"라고 하더랍니다.
아직 결혼 생각이 없고 어쩌고 저쩌고...옛날 처녀다운 의례적인 말들을 늘어 놓았더래요 ..
그러나 목사님은 "나도 잘 모르겠으니 직접 만나 이야기 해보세요.
나는 말을 전한 것 뿐이니...
아무튼 그냥 그날 모시러 오겠습니다"고 하고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날 찾아가 보았더니 이게 왠일입니까?
그녀가 아주 예쁘게 화장을 하고 기다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모시고 바로 그 귀걸이 다방으로 나갔다는 거지요.
그 친구는 너무나 기뻐하면서
자기에게는 차 한잔도 안 사주고 쫒아 내더랍니다.
"야, 이제 너는 가 봐"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만남이 일사천리로 잘 되어 결혼했구요.
자기 친구가 그렇게나 적극적이고 열심인 줄은 그때 알았답니다.
그런 열심으로 사업도 크게 하고 자기 동창중에 제일 크게 되었고
제일 잘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 부부이랍니다.
서해안을 개발하여 디즈니랜드 같은 것도 꾸미는 등,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뿐아니라
자식들 잘 키우며 알콩달콩 산다구요.
나중에 목사님과 만날 기회만 있으면
고마움을 두고두고 표시한다고 합니다. 그러겠지요..
그리고 헤어질 떈 꼭 봉투 하나를 내 놓고 "이건 헌금이야!" 한답니다.
그래서 내가 물어 봤지요.
그분들이 예수 잘 믿어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믿기로는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 기도 제목이랍니다.
지금이야 이멜도 하고 셀폰도 있고 얼마나 연애하기가 쉬운지요.
우리 때 그런 것이 벌써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맘에 드는 남자를 은근히 아무도 몰래 꼬여 볼수도 있잖아요...
중매, 그런 시시한 것 안해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아쉰대로 교회나 다방이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를 제공해주었으니
교회마다 다방마다 얼마나 얽힌 이야기들이 많을까요?
가슴 두근대며 눈물과 기쁨이 오가던 그런 곳...
아직도 다방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흔한 이야기인지는 모르나 우리는 한참 웃었거든요.
그리고 연발 두어 사람이 다방에서 생긴 인연들을 얘기 해서 더욱 웃음 꽃이 피었구요.
본전 다방... 종점 다방...
나는 어찌 그리 남의 인연의 만남의 이야기들이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
(2008년 1월)
2008.01.20 05:04:02 (*.172.221.40)
인선아~
재미있게 잘 읽었어.
다방 이름이 '귀걸이'인가?
네게는 참 소재가 풍부하기도 하다.
그래서 글쟁이 옆에 있으면 무섭다니까....
우리는 음악 다방만 찾아다녔어.
열곡이고, 스므곡이고 적어 내면, 죽 틀어주던 그런....
근데 경선이는 이 시간에 왜 깨어있는고?
재미있게 잘 읽었어.
다방 이름이 '귀걸이'인가?
네게는 참 소재가 풍부하기도 하다.
그래서 글쟁이 옆에 있으면 무섭다니까....
우리는 음악 다방만 찾아다녔어.
열곡이고, 스므곡이고 적어 내면, 죽 틀어주던 그런....
근데 경선이는 이 시간에 왜 깨어있는고?
2008.01.20 05:38:49 (*.133.164.136)
수인아~!
난 벌써 아침도 먹고 커피 마시는중이다.
아~
친구란 참 좋은것 같다.
길게 누워 얘기하는 기분이다.ㅎ
인선아~!
종점다방이라구 아니?
난 언젠가 학창시절에 어딘지 버스타구
한참가서 종점에 내렸는데
그곳에 종점다방이라구 있는거야.
그때 내가슴에 얼핏 안도감이 들며
이젠 고만 돌아댕기구 집으로 돌아가구 싶더라.
레지두...마담두...아줌마였지.
커피맛은 담배 풀어 놓은것 같았구.....
자욱한 담배연기속에 퇴폐적인 냄새가 나지만
얼른 냄새 한모금 들이키곤
돌아나왔지.
내 어딘가에 좀 구속에서 벗어나고싶은 끼가
내재되어 있었나봐.
그러나 죽어두 벗어나지두 못할꺼 뻔히 아니깐
코만 실룩대다 나왔겠지.
아~! 그리운 옛날이여.....
머리 만지고 화장하고 교회갈 준비해야겠다.(x8)
난 벌써 아침도 먹고 커피 마시는중이다.
아~
친구란 참 좋은것 같다.
길게 누워 얘기하는 기분이다.ㅎ
인선아~!
종점다방이라구 아니?
난 언젠가 학창시절에 어딘지 버스타구
한참가서 종점에 내렸는데
그곳에 종점다방이라구 있는거야.
그때 내가슴에 얼핏 안도감이 들며
이젠 고만 돌아댕기구 집으로 돌아가구 싶더라.
레지두...마담두...아줌마였지.
커피맛은 담배 풀어 놓은것 같았구.....
자욱한 담배연기속에 퇴폐적인 냄새가 나지만
얼른 냄새 한모금 들이키곤
돌아나왔지.
내 어딘가에 좀 구속에서 벗어나고싶은 끼가
내재되어 있었나봐.
그러나 죽어두 벗어나지두 못할꺼 뻔히 아니깐
코만 실룩대다 나왔겠지.
아~! 그리운 옛날이여.....
머리 만지고 화장하고 교회갈 준비해야겠다.(x8)
2008.01.20 06:22:31 (*.172.221.40)
그래, 순호야
인천 시내 어딘가 지나가면,
언제나 커피 냄새가 확 풍겨나오던 다방도 있었어.
월미도에 꽤 괜찮은 커피 숍 겸 식사 할 수 있는 곳이 있더구나.
종점 다방?
친구 오빠 면회하러 철원 어딘가로 갔을 때, 그곳에도 종점다방이 있었어.
어제 무슨 말끝에 다방 레지...했더니, 애들이 웃더라.
그 곳은 벌써 주일이네.
아니, 그 새벽에 밥이 넘어가니?
하긴, 새벽 3시에(새벽이라고도 할 수 없는 밤이지)일어나 밥하는 애였으니까....
이것도 벌써 지나 간 추억.........
우린 토요일엔 새벽 기도회를 가지는데
끝나고 빵 먹고 커피 마시고, 귤도 2개나 먹었는데
남전도 회장 된 분이 한 턱 낸다고
맥도널로 몰려 갔어.
또다시 커피 마시고, 먹고....
다이어트 안하고도 맘껏 먹으니 좋다. 경선이가 약 오를까?
여긴 다방도 없어. 물론 음악도....
겨우 스타벅스나, 커피 빈 같은 곳에서 가끔 분위기 잡지.(x5)
나는 아직 좀 있다, 머리 만지고 화장하고
동창회 갈 준비해야 겠다.(x8)
인천 시내 어딘가 지나가면,
언제나 커피 냄새가 확 풍겨나오던 다방도 있었어.
월미도에 꽤 괜찮은 커피 숍 겸 식사 할 수 있는 곳이 있더구나.
종점 다방?
친구 오빠 면회하러 철원 어딘가로 갔을 때, 그곳에도 종점다방이 있었어.
어제 무슨 말끝에 다방 레지...했더니, 애들이 웃더라.
그 곳은 벌써 주일이네.
아니, 그 새벽에 밥이 넘어가니?
하긴, 새벽 3시에(새벽이라고도 할 수 없는 밤이지)일어나 밥하는 애였으니까....
이것도 벌써 지나 간 추억.........
우린 토요일엔 새벽 기도회를 가지는데
끝나고 빵 먹고 커피 마시고, 귤도 2개나 먹었는데
남전도 회장 된 분이 한 턱 낸다고
맥도널로 몰려 갔어.
또다시 커피 마시고, 먹고....
다이어트 안하고도 맘껏 먹으니 좋다. 경선이가 약 오를까?
여긴 다방도 없어. 물론 음악도....
겨우 스타벅스나, 커피 빈 같은 곳에서 가끔 분위기 잡지.(x5)
나는 아직 좀 있다, 머리 만지고 화장하고
동창회 갈 준비해야 겠다.(x8)
2008.01.20 12:05:05 (*.178.244.124)
인선아!!!
기다렸는데 못 가서 섭섭하겠다
너무도 오래된 일이라서
"귀걸이다방" 아닌 "귀거래다방" 아닐까?;:)
지금은 바쁘니 일 끝나면 다시보자(:f)
기다렸는데 못 가서 섭섭하겠다
너무도 오래된 일이라서
"귀걸이다방" 아닌 "귀거래다방" 아닐까?;:)
지금은 바쁘니 일 끝나면 다시보자(:f)
2008.01.20 23:25:48 (*.13.164.50)
희자야 네 댓글 읽고 죽는 줄 알았잖아.
글쎄 우리 남편도 귀거래 다방일거라고 그러네.
한번 확인 해봐야 할것 같아.
동창회 안 가면 안 아플 거라고 해서 안 갔는데 안 갔는데도
몸이 안 좋아 디게 피곤하게 하루를 보냈어.
지금쯤 재미 있겠지...하면서, 모두들 그리워하면서...
어제밤 9시부터 자서 오늘 7시에 일어났더니 조금 괜찮아.
막판에 안 간건 많이 미안한 일이 되었어.(x12)
글쎄 우리 남편도 귀거래 다방일거라고 그러네.
한번 확인 해봐야 할것 같아.
동창회 안 가면 안 아플 거라고 해서 안 갔는데 안 갔는데도
몸이 안 좋아 디게 피곤하게 하루를 보냈어.
지금쯤 재미 있겠지...하면서, 모두들 그리워하면서...
어제밤 9시부터 자서 오늘 7시에 일어났더니 조금 괜찮아.
막판에 안 간건 많이 미안한 일이 되었어.(x12)
2008.01.20 23:29:03 (*.13.164.50)
경선아
좋은 노래가 참 어울리네...
우리 옛날에 그때는 아름다웠지..
그때를 생각하니 미소가 떠오르지요...
고마워.
희자 말 대로 귀거래 다방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것 같지?
좋은 주말 지내라.
좋은 노래가 참 어울리네...
우리 옛날에 그때는 아름다웠지..
그때를 생각하니 미소가 떠오르지요...
고마워.
희자 말 대로 귀거래 다방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것 같지?
좋은 주말 지내라.
2008.01.20 23:31:17 (*.13.164.50)
수인아 재미있게 지내고 왔니?
모두들 멋을 많이 내고 왔겠지?
권오인 선배님도 오시고.. 그래서 꼭 가고 싶었는데..
나중에 전화 해줘라~
모두들 멋을 많이 내고 왔겠지?
권오인 선배님도 오시고.. 그래서 꼭 가고 싶었는데..
나중에 전화 해줘라~
2008.01.20 23:34:34 (*.13.164.50)
순호야 교회 잘 다녀 왔니?
담배 연기 자욱한 다방..그랬어.
나는 총 열번도 못가본 다방이다만 기억이 난다.
니 표현은 항상 새롭고 재미있어.
끼를 주체 못하느라 담배 연기만 들이 마시고 왔다니 얼마나 우습냐..
많이 웃는 하루 되세요!
담배 연기 자욱한 다방..그랬어.
나는 총 열번도 못가본 다방이다만 기억이 난다.
니 표현은 항상 새롭고 재미있어.
끼를 주체 못하느라 담배 연기만 들이 마시고 왔다니 얼마나 우습냐..
많이 웃는 하루 되세요!
2008.01.21 06:53:40 (*.238.113.120)
인선아~
넘 재밌게 읽었어.
그러지 않아도 "귀걸이"다방? 이름도 특이하네.
주인이 귀걸이에 대한 사연이 있나? 했는데 "귀거래" 다방이 맞느거 같네.
사연도 재미있지만 "귀걸이"로 기억하는 일이 더 재미있다.
신새벽에 혼자 크게 웃지도 못하고 큭큭거리다 지금 배가 아플라하네.(x18)
넘 재밌게 읽었어.
그러지 않아도 "귀걸이"다방? 이름도 특이하네.
주인이 귀걸이에 대한 사연이 있나? 했는데 "귀거래" 다방이 맞느거 같네.
사연도 재미있지만 "귀걸이"로 기억하는 일이 더 재미있다.
신새벽에 혼자 크게 웃지도 못하고 큭큭거리다 지금 배가 아플라하네.(x18)
2008.01.21 08:13:51 (*.173.16.117)
뉴저지에서 나도 "귀거래" 에 투표한다.
그러나 이름이 뭐 였던 간에, 다방하니까 어디 그런 곳이 있다면 모든 것 내려 놓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이네.
까뻬 떼아뜨르, 설파 , 크로이첼, 르네상스, 학림, ..... 석굴암, 아방궁 ( 이건 술집이였던가 ? ㅎㅎ)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 느리고 천천히 흘러간 너무나 짧은 시간들.
떠나 갔으나 사라지지 않고 빈 들에서 을리는 이 젊음의 소리로 때로는 허망하지만 ,또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힘
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그러나 이름이 뭐 였던 간에, 다방하니까 어디 그런 곳이 있다면 모든 것 내려 놓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이네.
까뻬 떼아뜨르, 설파 , 크로이첼, 르네상스, 학림, ..... 석굴암, 아방궁 ( 이건 술집이였던가 ? ㅎㅎ)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 느리고 천천히 흘러간 너무나 짧은 시간들.
떠나 갔으나 사라지지 않고 빈 들에서 을리는 이 젊음의 소리로 때로는 허망하지만 ,또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힘
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
2008.01.21 09:00:55 (*.13.164.50)
화림아 오랜만에 안녕?
귀거래가 맞는단다.
얼마나 우스운지 하루종일 킥킥대고 웃는다.
귀걸이 다방이라는 줄 알고 더 재미있게 들었거든.
내 귀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제 늙은 것일까?
귀가 제일 늦게 간다고 하더만 아닌가?
아니면 다방 인생이 아니어서?
내가 미국 오기 전 한국에서 다방이라면 10번도 못 가본 것 같으니
쑥맥인지 뭔지 한심 하기도하다 뭐.
다방 같이 다닐 남친이 없었다는 게 완전히 들통난 거쟎아.ㅎㅎㅎ
그러니까 인기짱이었을 화림이 인숙이 희자는 금방 맞추지 뭐니 ㅎㅎㅎ
어쨎든지 재미있으니까 안 고칠란다. 그냥 귀걸이 다방이라고 해두자.
귀거래가 맞는단다.
얼마나 우스운지 하루종일 킥킥대고 웃는다.
귀걸이 다방이라는 줄 알고 더 재미있게 들었거든.
내 귀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제 늙은 것일까?
귀가 제일 늦게 간다고 하더만 아닌가?
아니면 다방 인생이 아니어서?
내가 미국 오기 전 한국에서 다방이라면 10번도 못 가본 것 같으니
쑥맥인지 뭔지 한심 하기도하다 뭐.
다방 같이 다닐 남친이 없었다는 게 완전히 들통난 거쟎아.ㅎㅎㅎ
그러니까 인기짱이었을 화림이 인숙이 희자는 금방 맞추지 뭐니 ㅎㅎㅎ
어쨎든지 재미있으니까 안 고칠란다. 그냥 귀걸이 다방이라고 해두자.
2008.01.21 09:05:13 (*.13.164.50)
인숙아 반가와 여기서 만나니 더 많이.
너는 나처럼 무식 하지 않구나.
그런데 다방 이름을 그렇게 많이 꿰어찬 것을 보니
의심스럽다 ㅎㅎㅎ
정말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느리고 천천히 흘러간 너무나 짧은 시간들"
이란 표현 기가막힌 표현이다.
그때가 많이 그립다.
너는 나처럼 무식 하지 않구나.
그런데 다방 이름을 그렇게 많이 꿰어찬 것을 보니
의심스럽다 ㅎㅎㅎ
정말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느리고 천천히 흘러간 너무나 짧은 시간들"
이란 표현 기가막힌 표현이다.
그때가 많이 그립다.
2008.01.21 18:45:21 (*.79.20.43)
인선아 남친 없이도 다방 많이 다닌 사람 여기 있다.
인천에선 짐다방, 화백.
이대 앞의 파리다방,숙녀다방 ,빅토리아,
명동의 설파다방은 천정이 청산별곡으로 모자이크 되어 있었지.
그 당시는 대학생들이 갈곳이라곤 영화관과 다방 밖에 없었어.
술집은 여자들에겐 좀 쉽지않았고
대신 전기구이 통닭집에가서 생맥주 마셨다 그지?
명동의 OB캐빈도 인기였고!
일단 모든 만남은 다방에서 시작됬으니까!
우린 대개가 기차에서 시작해서 다방으로 발전했던가? ㅎㅎㅎㅎㅎ
옛날 이야기하니까 너무 반갑다.(:l)
인천에선 짐다방, 화백.
이대 앞의 파리다방,숙녀다방 ,빅토리아,
명동의 설파다방은 천정이 청산별곡으로 모자이크 되어 있었지.
그 당시는 대학생들이 갈곳이라곤 영화관과 다방 밖에 없었어.
술집은 여자들에겐 좀 쉽지않았고
대신 전기구이 통닭집에가서 생맥주 마셨다 그지?
명동의 OB캐빈도 인기였고!
일단 모든 만남은 다방에서 시작됬으니까!
우린 대개가 기차에서 시작해서 다방으로 발전했던가? ㅎㅎㅎㅎㅎ
옛날 이야기하니까 너무 반갑다.(:l)
2008.01.22 04:50:16 (*.167.44.53)
명옥아
남친이 없어도 여친들이랑 다방 많이 다니는 거구나.ㅎㅎㅎ
기차에서 시작해서 다방에서 발전이라.
참으로 재미로운 구식 이야기로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얼마나 낄낄 웃었는지!
남친이 없어도 여친들이랑 다방 많이 다니는 거구나.ㅎㅎㅎ
기차에서 시작해서 다방에서 발전이라.
참으로 재미로운 구식 이야기로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얼마나 낄낄 웃었는지!
2008.01.22 07:31:06 (*.133.164.136)
얘들아~!
애관 극장앞에 통일다방 생각안나니?ㅋㅋ
거긴 정말 중년들이 많이 오는곳이었어.
키키 난 그곳에서 선도 몇번 봤었단다.
그땐 왜그렇게 수줍었는지 차도 지대로 못마셨구만~
으이구~! 아까버라(x10)
애관 극장앞에 통일다방 생각안나니?ㅋㅋ
거긴 정말 중년들이 많이 오는곳이었어.
키키 난 그곳에서 선도 몇번 봤었단다.
그땐 왜그렇게 수줍었는지 차도 지대로 못마셨구만~
으이구~! 아까버라(x10)
2008.01.22 10:29:37 (*.167.44.53)
순호야
너무나도 우스운 이야기가 많구만.
애관극장 이름이 생각나~
참 다리에 기브스를 했다고 어디선가 읽었어.
얼마나 불편하니? 언제 끝난대?
너무나도 우스운 이야기가 많구만.
애관극장 이름이 생각나~
참 다리에 기브스를 했다고 어디선가 읽었어.
얼마나 불편하니? 언제 끝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