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쓸쓸함이 따뜻함에게 - 고 정 희 -
언제부턴가 나는
따뜻한 세상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추운 거리에서 돌아와도, 거기
내 마음과 그대 마음 맞물려 넣으면
아름다운 모닥불로 타오르는 세상,
불그림자 멀리 멀리
얼음짱을 녹이고 노여움을 녹이고
가시철망 담벼락을 와르르 녹여
부드러운 강물로 깊어지는 세상,
그런 세상에 살고 싶었습니다
그대 따뜻함에 내 쓸쓸함 기대거나
내 따뜻함에 그대 쓸쓸함 기대어
우리 삶의 둥지 따로 틀 필요없다면
곤륜산 가는 길이 멀지 않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내 피가 너무 따뜻하여
그대 쓸쓸함 보이지 않는 날은
그대 쓸쓸함과 내 따뜻함이
물과 기름으로 외롭습니다
내가 너무 쓸쓸하여
그대 따뜻함 보이지 않는 날은
그대 따뜻함과 내 쓸쓸함이
화산과 빙산으로 좌초합니다
오 진실로 원하고 원하옵기는
그대 가슴 속에 든 화산과
내 가슴 속에 든 빙산이 제풀에 만나
곤륜산 가는 길 트는 일입니다
한쪽으로 만장봉 계곡물 풀어
우거진 사랑 발 담그게 하고
한쪽으로 선연한 능선 좌우에
마가목 구엽초 오가피 다래눈
저너기 떡취 얼러지나물 함께
따뜻한 세상 한번 어우르는 일입니다
그게 뜻만으로 되질 않습니다
따뜻한 세상에 지금 사시는 분은
그 길을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2008.01.19 19:04:36 (*.75.235.116)
우리 친구들은 쓸쓸한 사람 없나보이
제목이 아주 멋지지 않니?
`쓸쓸함이 따뜻함에게`라니
이게 바로 시인의 표현법이지.
우리는 모두 쓸쓸함 앞에서 공평하다고 믿는다
부자도 쓸쓸하고
가난뱅이도 쓸쓸하고
유식한 사람도 쓸쓸하고
무식한 사람도 쓸쓸하고
시간이 무상하니 쓸쓸하고
늙어가니 쓸쓸하고.....................................................
...............................................................................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에브리데이 에브리 타임 행복한 사람이 있을라구.(x15)
제목이 아주 멋지지 않니?
`쓸쓸함이 따뜻함에게`라니
이게 바로 시인의 표현법이지.
우리는 모두 쓸쓸함 앞에서 공평하다고 믿는다
부자도 쓸쓸하고
가난뱅이도 쓸쓸하고
유식한 사람도 쓸쓸하고
무식한 사람도 쓸쓸하고
시간이 무상하니 쓸쓸하고
늙어가니 쓸쓸하고.....................................................
...............................................................................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에브리데이 에브리 타임 행복한 사람이 있을라구.(x15)
2008.01.20 04:52:18 (*.172.221.40)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쓸쓸하기도, 따뜻함을 가질 때도....
조금은 나누어 지겠지만,
각자의 몫(강도가 틀린 쓸쓸함)을 견디어 내야 겠지?
골라서 올리는 명시들, 잘 감상하며, 즐기고 있어.
음악도........
지기 노릇을 착실히 해 줘서 고마워. 경선!(:l)
쓸쓸하기도, 따뜻함을 가질 때도....
조금은 나누어 지겠지만,
각자의 몫(강도가 틀린 쓸쓸함)을 견디어 내야 겠지?
골라서 올리는 명시들, 잘 감상하며, 즐기고 있어.
음악도........
지기 노릇을 착실히 해 줘서 고마워. 경선!(:l)
2008.01.20 06:32:13 (*.173.16.117)
어제 소우루에서 모임이 있었어...
기름진 요리 먹고 노래도 부르고,
근데 난 18번이란 걸 지루해서 가지기 싫더라.
가따나 못부르는 노래 그때마다 다르게 부르니 가다듬은 노래 한 꼭지 없지ㅠㅠ
돌아오는 길 한강변의 불빛을 보며 운전하고...좋더군.
새벽에 깨어 일본어 동영상 강의 듣고...
내가 이제부터 쓰는 이상한 단어들은 다 일본어일거야 ㅋㅋ
우리들의 놀이터인 이 곳에서 음악 듣고 차마시고 쉬고 있다.
꿈의 제로化였는데(늙은 이의 꿈은 욕심 같다는 고정관념이 있거든))
요즈음은 잘갖춘 오디오방을 꾸미고 싶은 꿈.
그리고 음악의 숲에서 노닐고 싶다.
그곳에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떼로 몰려 뛰어가는 험한 얼굴의 사람들을 잊고 싶다.
좋은 단어가 주는 기분좋은 울림
아름답다,산뜻하다,우아하다,고상하다....그리고 감사하다, 고맙다...
너의 `고마워`가 공명을 일으키며 여운을 주누나
고~~마~~워 수인(:k)
기름진 요리 먹고 노래도 부르고,
근데 난 18번이란 걸 지루해서 가지기 싫더라.
가따나 못부르는 노래 그때마다 다르게 부르니 가다듬은 노래 한 꼭지 없지ㅠㅠ
돌아오는 길 한강변의 불빛을 보며 운전하고...좋더군.
새벽에 깨어 일본어 동영상 강의 듣고...
내가 이제부터 쓰는 이상한 단어들은 다 일본어일거야 ㅋㅋ
우리들의 놀이터인 이 곳에서 음악 듣고 차마시고 쉬고 있다.
꿈의 제로化였는데(늙은 이의 꿈은 욕심 같다는 고정관념이 있거든))
요즈음은 잘갖춘 오디오방을 꾸미고 싶은 꿈.
그리고 음악의 숲에서 노닐고 싶다.
그곳에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떼로 몰려 뛰어가는 험한 얼굴의 사람들을 잊고 싶다.
좋은 단어가 주는 기분좋은 울림
아름답다,산뜻하다,우아하다,고상하다....그리고 감사하다, 고맙다...
너의 `고마워`가 공명을 일으키며 여운을 주누나
고~~마~~워 수인(: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