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Marie Laurencin(1883-1956)

기타를 갖고 있는 소녀
마리 로랑생,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연인으로 더 잘 알려진, 화가 마리 로랑생.
그녀는 20세기 초 피카소와 장 콕토들의 살롱에서
가장 환영받는 파리의 뮤즈였으며,
로댕으로부터 ‘야수파의 소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화가였다.
화가란 당연히 남성이고 "여성화가"는 희귀한 예외적 존재였던 시절,
온 유럽과 파리가 입체파와 야수파의 물결이 넘칠 때
그녀는 그녀만의 감각적이며 유연한 독특한 화풍을 남겼다.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까미유 끌로델’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났으나,
연인이었던 로뎅에게 집착과도 같은 사랑으로
유약한 본인의 정신 상태를 이기지 못해
비참하게 정신병원에서 일생을 마친 것과는 대조가 된다.
누구보다도 사랑했으나 돌연히 아폴리네를를 떠난 ‘마리 로랑생’은
여러가지 인생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결코 붓을 놓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가꾸어 나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이듬해에
독일 사람인 오토 폰 바트겐과 결혼함으로써
그녀는 조국에서조차 발붙일 수 없는 처치가 되고 만다.
독일인 남편과의 이혼 후 많은 사랑과 이별을 겪었으나
그녀에게 항상 변함이 없던 것은 그림에 대한 열정이었다.
" 나를 열광시키는 것은 오직 그림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림만이 영원토록 나를 괴롭히는 진정한 가치이다. "
70세가 넘어 사망하기까지 그녀의 소망은
“나에게 진정한 재능이 있기를…”이었다고 한다.
감정, 삶의 방식, 그리고 재능에서 그녀는 독특한 인물이었고,
그녀의 예술 세계는 독창적이었다.
젊은 시절, 봄바람과도 같은 시절에, 나눈 아폴리네르와의 밀어들.
너는 나의 마리
세느 강변에서 속삭이던
그 말이
바람 불면 귓가로 스쳐가는데…
나는 너의 아폴리네르…
이 미라보다리 아래
마르지 않는 그 강물은 흐르는데…
오늘도 내일도 흘러만 갈 텐데…
사랑하고 사랑하였던 나의 마리…
오! 당신은 알기를 원하십니까?
권태보다 그리고 슬픔보다도
왜 불행이 더 나쁜지를...
하지만 불행보다 더 나쁜 것은
아픔입니다
오 당신은 알기를 원하십니까?
왜 아픔보다 버려짐이 더 나쁜지를...
하지만 버려짐보다도 더 나쁜 것은
외톨이가 되는 것입니다
오 당신은 알기를 원하십니까?
외톨이가 되는 것 보다 더 불행한 것을...
그것은 바로 유랑생활입니다
하지만 유랑생활보다도 불행한 것은
죽음이랍니다
그렇지만 죽음보다도 더 불행한 것은
바로 잊혀지는 것입니다
........마리 로랑생

댄서들

댄서들


마리는 어린시절 문학가를 꿈꾸지만,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 시대의 "여류"가 겪어야 했던 한계를 같이 절감한다.
.jpg)
Blue Ribbon
큐비즘의 물결이 시작될 무렵 그녀는 큐비즘에 동의하지 않고
큐비즘이 지향하는 생략과 다면성 대신 단순화와 평면성를 택했다.
이러한 그녀의 창작방식은 최소한 주류는 아니더라도
그녀의 작품은 호응을 받고, 그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많은 후원자를 만들어 낸다.
.jpg)
Women in the Woods
그러나 그녀의 삶은 아뽈리네르와의 결별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별 후 독일인과 결혼하지만 1차 대전을 맞게 되어
그녀는 적대국의 신분이 되고 스페인 망명을 택하게 된다.
이 결혼도 불행으로 마무리되고 남편과의 결별 후에
국적을 회복하여 프랑스로 돌아오게 된다.
망명시기 로랑생은 고독과 절망을 이기기 위해 프랑스 여자친구
'니꼴 구르'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동성적인 사랑에 빠져들고
그녀의 영향으로 보이는 작품들을 남긴다.
첫 연인 아뽈리네르와는 결혼 후에도 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계속했다.
.jpg)
Three Women

Mother and Child
다시 파리로 돌아온 로랑생은 자신의 예술의 한계를 느낀다.

Two Young Girls in a Landscape
그녀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도 열렬한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그녀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문학적 상상력은
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Young Girl with a Dove
.jpg)
Mme.Domenica Paul
그녀는 무대 장치 등 응용미술의 세계로 활동을 넓힌다.
이때 많은 삽화들도 그려진다.
특히 앙드레 지드의 '사랑의 시도‘ 자끄 드 라크르테르의 '스페인에서 온 편지'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서린 맨스필드의 '원유회' 등의
삽화본과 300점이 넘는 판화 제작, 특히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에 그려진
삽화, 또 가장 호평을 받았다는 맨스필드의 '원유회'에 그려진
소녀들의 모습 등으로 그녀의 활동은 다시 주목을 받게 된다.
회화적 상상력보다 문학적 소양이 뒷받침된 부분에서
더 많은 빛을 발한 셈이다.

기타를 든 여인
1956년에 그녀가 죽었을 때,
여류작가 '마르그리뜨 유르스나르'는
다음과 같은 조시(1956)를 바칩니다.
죽음의 천사가 당신에게 인사하네.
마리, 우아함 넘치는 넋이여
아폴로가 하늘에서 당신에게 자리를 양보하네.
여름이 가고 그리고 겨울이 가고
숲속의 암사슴이 모습을 감췄네
흰옷, 장미 빛 옷, 푸른 옷
천 명의 천사가 하늘나라로 당신을 맞으러 와 있어요.
2007.09.15 11:31:15 (*.173.16.117)
`음악은 흐르는데...`
음악과 그림과 춤과 영화 그리고 글
이런 것들이 우리 삶에 어떤 가치를 심어주는 것인가를 생각한다.
표현 양식이 다를 뿐 그 지향점이 인간의 삶을 고양시키는데서 일치가 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특히 글의 향기를 좋아하는 문학 숭배자.
그런데...
감성과 이성의 균형이 감성 편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한 친구가 꼬집는 것이었다.
통제가 안되는 감성이 닿을 곳은 낯 찌푸려지는 파국이 있을 뿐이라고.
해서 그 친구는 글 나부랭이를 쓰는 여자보다 화투치는 여자가 더 씩씩해서 좋다고 말한다.
화투치는 여자는 다만 화투를 칠 뿐 그 순간 마음에 동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인가봐.
하지만 이악스런 잣대로 현실을 재단하는 사람들에게 감성의 정체를 알게 해주는 역할로서도
예술의 존재 이유는 크다.
며칠 전 우리 춤 공연을 보았다.
춤에 대해서 문외한이기 때문에 다만 봤을 뿐인데,
거기서 받은 느낌은 컸다.
몸을 유연하게 동작하며 얘기를 만들어가는 춤사위에
일순 빠져들기도 했다.
늙어가는 몸, 굳어가는 몸이 실감되는 나이에 이르렀기 때문일까
몸으로 표현하는 우아한 동작들이 매력적이었다.
`우쭐우쭐` 사뿐사뿐` `한들한들` 우리춤에 어울리는 의태어들
......................................................................................
글과 그림은 매우 가까운 관계인가봐.
마리 로랑생이 글도 잘썼다니.
화가들이 글 표현력도 좋은 건 사실이야.
모든 예술이 우리 삶의 격조를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생각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수인 수고했스
음악과 그림과 춤과 영화 그리고 글
이런 것들이 우리 삶에 어떤 가치를 심어주는 것인가를 생각한다.
표현 양식이 다를 뿐 그 지향점이 인간의 삶을 고양시키는데서 일치가 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특히 글의 향기를 좋아하는 문학 숭배자.
그런데...
감성과 이성의 균형이 감성 편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한 친구가 꼬집는 것이었다.
통제가 안되는 감성이 닿을 곳은 낯 찌푸려지는 파국이 있을 뿐이라고.
해서 그 친구는 글 나부랭이를 쓰는 여자보다 화투치는 여자가 더 씩씩해서 좋다고 말한다.
화투치는 여자는 다만 화투를 칠 뿐 그 순간 마음에 동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인가봐.
하지만 이악스런 잣대로 현실을 재단하는 사람들에게 감성의 정체를 알게 해주는 역할로서도
예술의 존재 이유는 크다.
며칠 전 우리 춤 공연을 보았다.
춤에 대해서 문외한이기 때문에 다만 봤을 뿐인데,
거기서 받은 느낌은 컸다.
몸을 유연하게 동작하며 얘기를 만들어가는 춤사위에
일순 빠져들기도 했다.
늙어가는 몸, 굳어가는 몸이 실감되는 나이에 이르렀기 때문일까
몸으로 표현하는 우아한 동작들이 매력적이었다.
`우쭐우쭐` 사뿐사뿐` `한들한들` 우리춤에 어울리는 의태어들
......................................................................................
글과 그림은 매우 가까운 관계인가봐.
마리 로랑생이 글도 잘썼다니.
화가들이 글 표현력도 좋은 건 사실이야.
모든 예술이 우리 삶의 격조를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생각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수인 수고했스
2007.09.15 15:00:50 (*.172.221.40)
경선아, 나는 늘
가슴에서 나오는 것 만이,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
감동은, 우리의 감성도 일깨우고....
그래서
예술의 지향점이 그러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는 작품.
그래서 나는
사회고발과 같은 참여 의식이 강한 작품은 좋아하질 않지.
음악과 그림과 글, 그리고 춤이나 영화에서
감동을 받아
나의 감성이 일깨움을 받을 때
나는 그 순간을 붙잡아 두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 감성이, 예술이
내 삶의, 우리들의 삶의 윤활유가 아닐까
요즈음 여러 편의 고전에 속한 영화를 감상하면서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진한 감동을 받았어.
마음이 여려져서, 더 감동을 받는 것인지,
나이들어 그런 것인지,,,,,
그 친구는 우리의 이런 대화가 역겹게 느껴지겠지만,
이순간, 흐르는 Music Played....참 좋지?
예전에 우리 참 많이 들었지.
P도 생각나는구나. (8)(8)
가슴에서 나오는 것 만이, 감동을 준다고 생각한다.
감동은, 우리의 감성도 일깨우고....
그래서
예술의 지향점이 그러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는 작품.
그래서 나는
사회고발과 같은 참여 의식이 강한 작품은 좋아하질 않지.
음악과 그림과 글, 그리고 춤이나 영화에서
감동을 받아
나의 감성이 일깨움을 받을 때
나는 그 순간을 붙잡아 두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 감성이, 예술이
내 삶의, 우리들의 삶의 윤활유가 아닐까
요즈음 여러 편의 고전에 속한 영화를 감상하면서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진한 감동을 받았어.
마음이 여려져서, 더 감동을 받는 것인지,
나이들어 그런 것인지,,,,,
그 친구는 우리의 이런 대화가 역겹게 느껴지겠지만,
이순간, 흐르는 Music Played....참 좋지?
예전에 우리 참 많이 들었지.
P도 생각나는구나. (8)(8)
2007.09.15 15:10:18 (*.172.221.40)
인선아 ~
천경자씨가 이 분의 영향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부드러운 곡선만 있는데다,
색도 참 부드럽고 화사하지?
너도 멋진 그림 좀 그려라.(:f)
다음 주말에도 날씨야, 뭐 별 차이 있겠니?
낮에는 뜨겁고, 아침 저녁은 으스스하고....
천경자씨가 이 분의 영향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부드러운 곡선만 있는데다,
색도 참 부드럽고 화사하지?
너도 멋진 그림 좀 그려라.(:f)
다음 주말에도 날씨야, 뭐 별 차이 있겠니?
낮에는 뜨겁고, 아침 저녁은 으스스하고....
2007.09.15 19:24:57 (*.127.200.46)
수인아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내린다.
괴로움에 이어서 또맞을 보람을
우리는 또 꿈꾸고 있다.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한다.
아마 우리는 이렇게 외웠었지?
네가 그 때 여고때 아마 17살?
정말 취하듯이 읆조리던 폼이 다 살아나는구나!!
너무나 시간은 많이 와 있구나
그래도 우리 여전히
이마음속에 들어있는 이 뭉클한 환희 같은것은무엇 일까?(:l)(:l)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내린다.
괴로움에 이어서 또맞을 보람을
우리는 또 꿈꾸고 있다.
세월은 흐르고 나는 취한다.
아마 우리는 이렇게 외웠었지?
네가 그 때 여고때 아마 17살?
정말 취하듯이 읆조리던 폼이 다 살아나는구나!!
너무나 시간은 많이 와 있구나
그래도 우리 여전히
이마음속에 들어있는 이 뭉클한 환희 같은것은무엇 일까?(:l)(:l)
2007.09.15 23:47:59 (*.47.198.170)
수인후배,
아름다운 그림들 입니다
근데,
아름다운 감동을 모든 예술이 지향하여야 한다면
아름답지 못한 감동은 예술이라 말 할 수 없다는 이론인가요?
혹시
마리 로랑생이
아름다운것에 매달려 그의 예술에 한계를 느끼지는
않았을까 하는
상상은?
내가 오늘 5기방에서
몰매 맞을 각오를 단단히 한 모양입니다.

아름다운 그림들 입니다
근데,
아름다운 감동을 모든 예술이 지향하여야 한다면
아름답지 못한 감동은 예술이라 말 할 수 없다는 이론인가요?
혹시
마리 로랑생이
아름다운것에 매달려 그의 예술에 한계를 느끼지는
않았을까 하는
상상은?
내가 오늘 5기방에서
몰매 맞을 각오를 단단히 한 모양입니다.

2007.09.16 02:33:04 (*.172.221.40)
혜경 언니~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변함없이 그러합니다.
예술의 지향점은 아름다움과 감동이라고....
사실을 사실대로 나타 낸, 고통과 상처와 파괴 같은 것은
사진 같은, 넌픽션이 되겠지요.
고뇌와 고통이, 승화의 과정을 거쳤을 때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되지요.
고흐나 베토벤의 작품 같이...
유명한 고흐의 작품이라 할지라도
제가 감당 할 수 없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두드리고 깨지는 것 같은
현대음악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며, 좋아지지도 않아서
토옹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미술의 장르들도 그렇구요.
그런 작가는.....결국 자기만족이 아닐까요?
마리로랑생.
때로 작가는, 자기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고
무언가 변화하고픈 열망이 생기지 않겠어요?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절망과도 같은 한계를 느낄 것 같아요.
타고난 천재성이 없는 한은
한계를 느끼지 않는 작가는 없을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f)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변함없이 그러합니다.
예술의 지향점은 아름다움과 감동이라고....
사실을 사실대로 나타 낸, 고통과 상처와 파괴 같은 것은
사진 같은, 넌픽션이 되겠지요.
고뇌와 고통이, 승화의 과정을 거쳤을 때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되지요.
고흐나 베토벤의 작품 같이...
유명한 고흐의 작품이라 할지라도
제가 감당 할 수 없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두드리고 깨지는 것 같은
현대음악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며, 좋아지지도 않아서
토옹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미술의 장르들도 그렇구요.
그런 작가는.....결국 자기만족이 아닐까요?
마리로랑생.
때로 작가는, 자기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고
무언가 변화하고픈 열망이 생기지 않겠어요?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절망과도 같은 한계를 느낄 것 같아요.
타고난 천재성이 없는 한은
한계를 느끼지 않는 작가는 없을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f)
2007.09.16 02:43:27 (*.172.221.40)
혜숙아~
'이 뭉클한 환희'란 말에 가슴 저린다.
우리들은 이렇게 읊조렸지.
'손과손울 마주잡고 얼굴 대하면
우리들의 팔 밑으로
흐르는 영원이여
오 피로한 눈길이여 ~ '
혜숙이 요즘은 홈피에 자주 들어와서 좋구나.(:l)
'이 뭉클한 환희'란 말에 가슴 저린다.
우리들은 이렇게 읊조렸지.
'손과손울 마주잡고 얼굴 대하면
우리들의 팔 밑으로
흐르는 영원이여
오 피로한 눈길이여 ~ '
혜숙이 요즘은 홈피에 자주 들어와서 좋구나.(:l)
2007.09.16 07:14:13 (*.173.16.117)
혜경 언니~
제가 쓴 감성의 정체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폭우로 넘쳐나서 망가지는 것도 경계해야 되지만
가물지 않도록 돌보는 노력도 필요하지요.
여기서 경계자의 역할이 이성이고요
가뭄을 당하지 않으려고 이용(?)되는 도구로서 예술이 필요하다는 所見입니다.
(저는 이성과 감성을 동전의 양면으로 생각합니다.
마음가뭄이 이성은 아니고 마음홍수가 올바른 감성은 아니겠지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소견에 불과합니다.
제가 잘못된 답을 가졌다고 생각되시면 지적해 주십시오.
제가 쓴 감성의 정체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폭우로 넘쳐나서 망가지는 것도 경계해야 되지만
가물지 않도록 돌보는 노력도 필요하지요.
여기서 경계자의 역할이 이성이고요
가뭄을 당하지 않으려고 이용(?)되는 도구로서 예술이 필요하다는 所見입니다.
(저는 이성과 감성을 동전의 양면으로 생각합니다.
마음가뭄이 이성은 아니고 마음홍수가 올바른 감성은 아니겠지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소견에 불과합니다.
제가 잘못된 답을 가졌다고 생각되시면 지적해 주십시오.
2007.09.16 12:59:10 (*.47.198.170)
경선후배,
고마와요,
냐는 그저 후배가 생각하는 정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일까?가
궁굼했던 것이지요
가끔씩 자기 얼굴도 비출 수 있고,
한 바가지 푸욱 퍼 남도 줄 수 있는
그런 옹달샘 같은 거
나도 하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수안 후배가 " 아름다움(aesthetics) 과 감동에 예술의 밸류를
인정하는 곧은 의견도
경선 후배의 정의도 다 존중합니다.
단지 20세기에 와서 예술이라 불리우는 것 들의 아름다움이란 것이
꼭 예쁘게 아름다운 것만은 ㅇ니고
또 아름다운 것에 다 독창성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예술이라 단정 짓는 일이 어렵고 혼란 스러운데.
그낭 피해가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만큼의 호기심이 발동을 하니
거기에 딜렘마가 있는거지요
마리로랑생 이라는 화가의 작품은 잘 모르지만,
여성적, 화사한 아름다움의 반복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 색조가 조금 다른 그림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덕분에
새로운 화가도 알게 되어 감사 합니다 수인 후배!

고마와요,
냐는 그저 후배가 생각하는 정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일까?가
궁굼했던 것이지요
가끔씩 자기 얼굴도 비출 수 있고,
한 바가지 푸욱 퍼 남도 줄 수 있는
그런 옹달샘 같은 거
나도 하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수안 후배가 " 아름다움(aesthetics) 과 감동에 예술의 밸류를
인정하는 곧은 의견도
경선 후배의 정의도 다 존중합니다.
단지 20세기에 와서 예술이라 불리우는 것 들의 아름다움이란 것이
꼭 예쁘게 아름다운 것만은 ㅇ니고
또 아름다운 것에 다 독창성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예술이라 단정 짓는 일이 어렵고 혼란 스러운데.
그낭 피해가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만큼의 호기심이 발동을 하니
거기에 딜렘마가 있는거지요
마리로랑생 이라는 화가의 작품은 잘 모르지만,
여성적, 화사한 아름다움의 반복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 색조가 조금 다른 그림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덕분에
새로운 화가도 알게 되어 감사 합니다 수인 후배!

2007.09.16 16:12:00 (*.172.221.40)
혜경 언니~
저녁에 인도 사람 웨딩 리셉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꼭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있는 듯 했습니다.
오늘 본 그들의 의상과 악세사리의 화려함에 놀랐고
특히 남자 전통 의상이 참 멋지더군요. 신발까지.
식당이 아닌, 그들 고유의 음식은
디저트 빼고는 먹기 힘들었지만
'인도'라는 조금은 낯선 문화에 접해 본 시간이었답니다.
위의 로랑생의 The Young Women이란 그림은
그 시대 흐르던 큐비즘의 영향을
그녀도 얼마간은 받은 듯한 그림이네요.
고맙습니다. 언니.(:l)
저녁에 인도 사람 웨딩 리셉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꼭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있는 듯 했습니다.
오늘 본 그들의 의상과 악세사리의 화려함에 놀랐고
특히 남자 전통 의상이 참 멋지더군요. 신발까지.
식당이 아닌, 그들 고유의 음식은
디저트 빼고는 먹기 힘들었지만
'인도'라는 조금은 낯선 문화에 접해 본 시간이었답니다.
위의 로랑생의 The Young Women이란 그림은
그 시대 흐르던 큐비즘의 영향을
그녀도 얼마간은 받은 듯한 그림이네요.
고맙습니다. 언니.(:l)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1880~1918)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흐른다.
내 마음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온다는 것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서로 마주 보면
다리아래 지친 듯 흘러가는 영원의 물결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머문다.
사랑은 물결처럼 흘러내리고,
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
인생은 왜 이토록 더디고
희망이란 왜 이토록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머문다.
* 마리 로랑생과 헤어진 후, 아폴리네르는 이 시를 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