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 국내 경매 최고가 경신 - 시장의 여인들 1961년 ] 가로 62.4㎝, 세로 24.9㎝(변형 15호)의 가로로 긴 화폭에 여인 12명이 시장에 서거나 앉아 있는 이 작품은 박수근 특유의 거칠거칠한 화강암 질감이 잘 살아 있는 작품으로 평가돼왔고 박수근 그림 중 인물이 가장 많이 등장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빨래터

마을 풍경

마을

복숭아

감자

강변

강변
2007.07.11 06:44:43 (*.219.253.233)
경선아,
"우리" 화가 박수근
나도 동감.
서민적인 소재들과 질감으로 친근감을 담뿍 주길레
차암 좋구나 하면서
달력 그림으로 보았었는데...
고맙다.
그리고 희자에게도 참 고마와.
경선이에게 부탁해서 사진 올려주고..
그런데
내 컴퓨터로는 5기로 들어가 화숙이가 원래 올린 난을 누르면
그냥 웹페이지 자체가 사라지더구나.
나만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a)
"우리" 화가 박수근
나도 동감.
서민적인 소재들과 질감으로 친근감을 담뿍 주길레
차암 좋구나 하면서
달력 그림으로 보았었는데...
고맙다.
그리고 희자에게도 참 고마와.
경선이에게 부탁해서 사진 올려주고..
그런데
내 컴퓨터로는 5기로 들어가 화숙이가 원래 올린 난을 누르면
그냥 웹페이지 자체가 사라지더구나.
나만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a)
2007.07.11 06:59:21 (*.173.16.117)
댓글란을 보면 희자와 내가 쓴 부분에 수정 삭제란도 날아가 버렸는데
아마도 아기 사진 올리는 과정에 뭔가가 잘못된 것 같어.
우리 컴퓨터는 나오는데...하여간 다른 건 된다니 다행이야.
컴에 대해 코끼리 다리 맨 아랫부분 정도도 만지지 못한 청맹과니가
뭘 지킨다고 들락거려 미안한데...::$
화숙이 글 댓글에 수인,순호의 축하 메시지가 더 있어.
정례야
우리 화가란 말 너에게도 울렸구나.
희자 그림 올리다 지쳐 쉬었었는데,
그새 더 올려줘서 고마워
아마도 아기 사진 올리는 과정에 뭔가가 잘못된 것 같어.
우리 컴퓨터는 나오는데...하여간 다른 건 된다니 다행이야.
컴에 대해 코끼리 다리 맨 아랫부분 정도도 만지지 못한 청맹과니가
뭘 지킨다고 들락거려 미안한데...::$
화숙이 글 댓글에 수인,순호의 축하 메시지가 더 있어.
정례야
우리 화가란 말 너에게도 울렸구나.
희자 그림 올리다 지쳐 쉬었었는데,
그새 더 올려줘서 고마워
2007.07.11 18:44:53 (*.127.200.145)
우리 친구들 너무 멋있어~
정례야 훌륭하다.축하한다.
그리고 인선아 예쁜 딸 결혼 축하 해.
왠지 어색하여 서슴거렸는데
기쁨도 나누면 두배가 된다고 하여
속으로만 달싹거리던 입을 크게 하고
축하 !!축하!!
행복도 두배가 되거라(:g)(:l)
정례야 훌륭하다.축하한다.
그리고 인선아 예쁜 딸 결혼 축하 해.
왠지 어색하여 서슴거렸는데
기쁨도 나누면 두배가 된다고 하여
속으로만 달싹거리던 입을 크게 하고
축하 !!축하!!
행복도 두배가 되거라(:g)(:l)
2007.07.11 19:48:10 (*.133.164.224)
혜숙아~!
뭐가 어색해~!
우린 같은 세월을 보낸 동창들이야.
무조건 돗자리깔고 같이 놀자.
어때?
그림공부도 하면서...ㅎ
역쉬 <우리 화가 박수근>님의 한국적 그림들...
너무 좋~다~(:y)
뭐가 어색해~!
우린 같은 세월을 보낸 동창들이야.
무조건 돗자리깔고 같이 놀자.
어때?
그림공부도 하면서...ㅎ
역쉬 <우리 화가 박수근>님의 한국적 그림들...
너무 좋~다~(:y)
2007.07.12 10:55:35 (*.178.240.180)
***가난한 이웃을 사랑한 민중화가 박수근***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자신도
그와 같은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던 화가 박수근.
그는 1965년 5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하고 있는 여인이나 장터 사람들, 할아버지와 손자 등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소박한 우리 이웃을 그림 속에 담았다.
그것은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는 말을 듣게 된 까닭이기도 하다.
박수근은 외출했다 집에 돌아온 때면 빈손으로 들어오는 법이 없었다.
꼭 엿가락 하나, 고구마 한 개라도 사 와서 자식들 손에 쥐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잘한 생필품들도 사 와서 아내에게 건네기 일쑤였다.
“또 그냥 지나치지 못하셨군요?”
아내의 웃음기 섞인 타박에 박수근은 우물우물 변명을 늘어놓았다.
“거, 얼마나 고생이 많겠소. 내가 뭐 하나라도 더 사 주면 좋을 텐데….”
박수근은 물건을 살 때면 큰 상점이 아니라
노상의 손수레나 광주리 장사에게서 샀다.
광주리를 이고 장사하러 다니는 여인들을
늘 불쌍히 여겼고 한국전쟁 뒤 고생을 겪는
이웃들을 늘 애처롭게 여겼던 것이다.
박수근 역시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리기도 하고,
잡지나 신문에 실리는 삽화를 그려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 갈 정도로
고단한 형편이었지만 그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항상 주머니를 열 줄 알았다.
그것은 선하고 진실했던 화가 박수근의 성품 때문이기도 했지만
남편의 구두와 은수저를 반들반들하게 닦으며
남편의 자리를 지켜 주려 했던 아내 덕분이기도 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박수근은 이중섭, 김환기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양화가 중의 한 사람.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화강암 표면을
그대로 떠다 놓은 듯한 우툴두툴한 질감과 회백색으로
빈틈 없이 꽉 채운 화면의 색채는 너무나 익숙하다.
또 아기를 업거나, 머리에 짐을 이고,
절구질 하는 아낙네의 모습은 40~60년대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민초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을 담아낸 예술이었기 때문에 관람객들에게
더 큰 울림을 던지는 것이리라.
생전엔 큰 딸의 중학교 등록금을 못내 아끼던 화집 (畵集)을 팔아야 했던
그였기에 사후(死後)의 각광은 더욱 가슴을 아리게 한다

겨울 풍경 -1934년

봄 -1937년

농가의 여인 -1938년

아들에게 젖을 먹이는 부인을 그린 60년대 유화작품 ‘젖 먹이는 아내 ’.

1960년대 유화작품 ‘실직 ’(41 ×21.5 ㎝).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자신도
그와 같은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던 화가 박수근.
그는 1965년 51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하고 있는 여인이나 장터 사람들, 할아버지와 손자 등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소박한 우리 이웃을 그림 속에 담았다.
그것은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는 말을 듣게 된 까닭이기도 하다.
박수근은 외출했다 집에 돌아온 때면 빈손으로 들어오는 법이 없었다.
꼭 엿가락 하나, 고구마 한 개라도 사 와서 자식들 손에 쥐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잘한 생필품들도 사 와서 아내에게 건네기 일쑤였다.
“또 그냥 지나치지 못하셨군요?”
아내의 웃음기 섞인 타박에 박수근은 우물우물 변명을 늘어놓았다.
“거, 얼마나 고생이 많겠소. 내가 뭐 하나라도 더 사 주면 좋을 텐데….”
박수근은 물건을 살 때면 큰 상점이 아니라
노상의 손수레나 광주리 장사에게서 샀다.
광주리를 이고 장사하러 다니는 여인들을
늘 불쌍히 여겼고 한국전쟁 뒤 고생을 겪는
이웃들을 늘 애처롭게 여겼던 것이다.
박수근 역시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리기도 하고,
잡지나 신문에 실리는 삽화를 그려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 갈 정도로
고단한 형편이었지만 그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항상 주머니를 열 줄 알았다.
그것은 선하고 진실했던 화가 박수근의 성품 때문이기도 했지만
남편의 구두와 은수저를 반들반들하게 닦으며
남편의 자리를 지켜 주려 했던 아내 덕분이기도 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박수근은 이중섭, 김환기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양화가 중의 한 사람.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화강암 표면을
그대로 떠다 놓은 듯한 우툴두툴한 질감과 회백색으로
빈틈 없이 꽉 채운 화면의 색채는 너무나 익숙하다.
또 아기를 업거나, 머리에 짐을 이고,
절구질 하는 아낙네의 모습은 40~60년대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민초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을 담아낸 예술이었기 때문에 관람객들에게
더 큰 울림을 던지는 것이리라.
생전엔 큰 딸의 중학교 등록금을 못내 아끼던 화집 (畵集)을 팔아야 했던
그였기에 사후(死後)의 각광은 더욱 가슴을 아리게 한다

겨울 풍경 -1934년

봄 -1937년

농가의 여인 -1938년

아들에게 젖을 먹이는 부인을 그린 60년대 유화작품 ‘젖 먹이는 아내 ’.

1960년대 유화작품 ‘실직 ’(41 ×21.5 ㎝).
2007.07.12 11:02:07 (*.178.240.180)
박수근화가가 아내에게 청혼 할 때 보낸 편지인데
그분의 순수성에 가슴이 뭉클해져 옮겨보았다
"실례인 줄 알면서도 이 편지를 보내오니
용서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는 양구군 양구면 정림리 부농가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는 고운 옷에 갓신만 신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내가 일곱살 되던 해 아버지의 광산 사업이 실패하고
물에 전답이 떠내려가서 우리집은 그만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5세 때 서당에 다녔고 7세 때 보통학교에 입학해서
나는 보통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께서 유암으로 오래 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셔서
동생들과 아버지를 어머니 대신 돌봐야 했기에 고학이라도 해서
미술학교를 다니려 하던 꿈은 그만 깨어져 버렸습니다.
나는 춘천과 서울로 다니면서 그림공부를 독학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섯번 선전에 입선을 했습니다.
선전(鮮展)에 처음 처녀 입선한 것은 내가 18세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그림공부를 하다 부모님이 계신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윗집 처녀에게 장가들라고 권하셨습니다.
나는 여러번 거절했습니다.
내가 더 성공해서 결혼할 생각이었으나
부모님께서 하도 권하셔서 나는 당신에 대해
내동생 원근(元根)이와 동네 사람들에게 알아보았습니다.
일전에 당신이 우리 어머니와 빨래하러 같이 갔을 때
어머니 점심을 가져간다는 핑계로 빨래터에 가서 당신을 자세히 보고
아내로 맞아들이려고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그림그리는 사람입니다.
재산이라곤 붓과 팔레트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만일 승낙하셔서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물질적으로는 고생이 되겠으나 정신적으론 당신을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나는 훌륭한 화가가 되고 당신은
훌륭한 화가의 아내가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귀여운 당신을 아내로 맞이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꿈꾸어 오던 내 아내에 대한 여성상은
당신같이 소박하고 순진하고 고전미를 지닌 여성이었는데
당신을 꼭 나의 배필로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나는 나혼자 당신을 모델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나의 이 숨김없는 고백을 들으시고,
당신도 당신의 심정을 솔직히 적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분의 순수성에 가슴이 뭉클해져 옮겨보았다
"실례인 줄 알면서도 이 편지를 보내오니
용서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는 양구군 양구면 정림리 부농가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는 고운 옷에 갓신만 신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내가 일곱살 되던 해 아버지의 광산 사업이 실패하고
물에 전답이 떠내려가서 우리집은 그만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5세 때 서당에 다녔고 7세 때 보통학교에 입학해서
나는 보통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께서 유암으로 오래 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셔서
동생들과 아버지를 어머니 대신 돌봐야 했기에 고학이라도 해서
미술학교를 다니려 하던 꿈은 그만 깨어져 버렸습니다.
나는 춘천과 서울로 다니면서 그림공부를 독학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섯번 선전에 입선을 했습니다.
선전(鮮展)에 처음 처녀 입선한 것은 내가 18세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그림공부를 하다 부모님이 계신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윗집 처녀에게 장가들라고 권하셨습니다.
나는 여러번 거절했습니다.
내가 더 성공해서 결혼할 생각이었으나
부모님께서 하도 권하셔서 나는 당신에 대해
내동생 원근(元根)이와 동네 사람들에게 알아보았습니다.
일전에 당신이 우리 어머니와 빨래하러 같이 갔을 때
어머니 점심을 가져간다는 핑계로 빨래터에 가서 당신을 자세히 보고
아내로 맞아들이려고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그림그리는 사람입니다.
재산이라곤 붓과 팔레트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만일 승낙하셔서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물질적으로는 고생이 되겠으나 정신적으론 당신을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나는 훌륭한 화가가 되고 당신은
훌륭한 화가의 아내가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귀여운 당신을 아내로 맞이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꿈꾸어 오던 내 아내에 대한 여성상은
당신같이 소박하고 순진하고 고전미를 지닌 여성이었는데
당신을 꼭 나의 배필로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나는 나혼자 당신을 모델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나의 이 숨김없는 고백을 들으시고,
당신도 당신의 심정을 솔직히 적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2007.07.12 14:24:56 (*.57.55.38)
이곳(인일5기)에만 오면 풍성한 문화적 상식을 얻게됩니다. 수준높은 이 방을 알게된것도 고맙지요. 임선생님 덕분으로 많은 인일인들을 이렇게 보지는 못했지만 글을 통해알게됨도 큰 기쁨입니다. 박수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2007.07.12 18:04:21 (*.173.16.117)
양선생님 안녕하세요
수준 높은 방이라 말씀하시니 부끄럽습니다.
그저 자료를 찾아 올릴 뿐인데요.
과찬이십니다.
서양의 기라성 같은 화가들의 그림, 아울러 천재 작곡가들의 곡들,
더불어 어린 시절 우리의 영혼을 살지게 만든 문학작품들....
몇 해전 독일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갔습니다.
그들의 음악이 너무 출중해 괜시리 작아지는 기분을 느꼈었지요.
`우리`를 과대 포장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촌스러움이 제게 있네요.
이름하여 예술적 쇼비니즘?
그건 아니구요 그냥 소박한 마음일 뿐이지요.
박완서선생의 `나목`에 등장하는 화가가 바로 박수근 선생이지요.
양선생님 방문 늘 환영합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수준 높은 방이라 말씀하시니 부끄럽습니다.
그저 자료를 찾아 올릴 뿐인데요.
과찬이십니다.
서양의 기라성 같은 화가들의 그림, 아울러 천재 작곡가들의 곡들,
더불어 어린 시절 우리의 영혼을 살지게 만든 문학작품들....
몇 해전 독일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갔습니다.
그들의 음악이 너무 출중해 괜시리 작아지는 기분을 느꼈었지요.
`우리`를 과대 포장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촌스러움이 제게 있네요.
이름하여 예술적 쇼비니즘?
그건 아니구요 그냥 소박한 마음일 뿐이지요.
박완서선생의 `나목`에 등장하는 화가가 바로 박수근 선생이지요.
양선생님 방문 늘 환영합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2007.07.12 20:26:35 (*.39.115.97)
경선, 희자,
시간을 들여 이처럼 소중한 분들의 삶을 접할 수 있게 해주니
감격의 고마움 뿐이야.
박수근 화가 어른
"국민" , "민중" 화가
희자의 설명을 듣고나니
더더욱
"우리" 화가란 경선의 표현이 .
아주 따스하게 가슴에 파고드네.
car pool를 하지 않는 날은 새벽길을 달린단다.
교통도 막히질 않고 신선한 대지의 기운을 들이 마실 수 있기에.
오늘이 그런 날
그래서 이 소중한 아침을
우리 화가 어른의 그림으로 양식을 삼는다.
이 세상엔
멋지고 순수한 분들이 무수한 별처럼 많은데...
그런줄도 모르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리워하지도 않았던
그래서 따올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지금이라도
이처럼 벗들이 따다 주는 것을
덥석하니...
미안하면서도
사람처럼 살려고 하는 것 같아
내 자신이 밉지는 않구나.
고마우이.
시간을 들여 이처럼 소중한 분들의 삶을 접할 수 있게 해주니
감격의 고마움 뿐이야.
박수근 화가 어른
"국민" , "민중" 화가
희자의 설명을 듣고나니
더더욱
"우리" 화가란 경선의 표현이 .
아주 따스하게 가슴에 파고드네.
car pool를 하지 않는 날은 새벽길을 달린단다.
교통도 막히질 않고 신선한 대지의 기운을 들이 마실 수 있기에.
오늘이 그런 날
그래서 이 소중한 아침을
우리 화가 어른의 그림으로 양식을 삼는다.
이 세상엔
멋지고 순수한 분들이 무수한 별처럼 많은데...
그런줄도 모르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리워하지도 않았던
그래서 따올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살았었는데....
지금이라도
이처럼 벗들이 따다 주는 것을
덥석하니...
미안하면서도
사람처럼 살려고 하는 것 같아
내 자신이 밉지는 않구나.
고마우이.
2007.07.13 06:41:11 (*.173.16.117)
정례야~
고맙다고 말해주니 고맙구나
그러는 가운데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해져
감사하는 삶을 작게 실천하는 체험도 하고 좋~구~나.
새벽길!
어제 나도 그 길 달렸어.
비 그친 새벽의 우리 산야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 아름다움에 정화되면서 하루를 즐겼다.
간난 아기가 하늘에 별처럼 총총해졌으면 하고 니가 썼었지?
거기에 보태자.
총총하게 많은 아기들이 사람답게 커서 사람답게 살기를 바란다고.
그런 아름다운 사회를 꿈꾼다고.
고맙다고 말해주니 고맙구나
그러는 가운데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해져
감사하는 삶을 작게 실천하는 체험도 하고 좋~구~나.
새벽길!
어제 나도 그 길 달렸어.
비 그친 새벽의 우리 산야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 아름다움에 정화되면서 하루를 즐겼다.
간난 아기가 하늘에 별처럼 총총해졌으면 하고 니가 썼었지?
거기에 보태자.
총총하게 많은 아기들이 사람답게 커서 사람답게 살기를 바란다고.
그런 아름다운 사회를 꿈꾼다고.
2007.07.13 06:59:39 (*.219.253.233)
경선아,
마침 차를 따로 갖고 사무실에 들어왔길레
모두 다 퇴근한 지금
다시 올려진 그림들을 드려다보다가
박수근 화백을 검색으로 들어가 보았어.
신동아에 수록된 글.
3대가 화가의 길로
색은 다르지만 각자 모노색을 추구하는 일관성도 엿보이고..
글을 읽은 후 다시
이 홈피에 들어와 그림을 멀거니 들여다보는데
눈물이 왜 울컥하고 나는지...
그림에도 문외한인 내게까지
그분의 "선과 정직"이 묻어나는 것 같아
그렇게 살지 못해 부끄럽구나.
인생이란 선물
소중한 건데
마침 차를 따로 갖고 사무실에 들어왔길레
모두 다 퇴근한 지금
다시 올려진 그림들을 드려다보다가
박수근 화백을 검색으로 들어가 보았어.
신동아에 수록된 글.
3대가 화가의 길로
색은 다르지만 각자 모노색을 추구하는 일관성도 엿보이고..
글을 읽은 후 다시
이 홈피에 들어와 그림을 멀거니 들여다보는데
눈물이 왜 울컥하고 나는지...
그림에도 문외한인 내게까지
그분의 "선과 정직"이 묻어나는 것 같아
그렇게 살지 못해 부끄럽구나.
인생이란 선물
소중한 건데
2007.07.13 07:56:58 (*.173.16.117)
전화가 미흡해서 이 방을 찾았더니,
와~우 !!
`인생이란 선물` `선과 정직`
두 글귀 구미가 당기네 ㅎㅎ
먼저 `선과 정직`
선은 善이라도 되고 線이라도 맞을 것 같아.
정례가 읽어낸 박화백의 眞髓, 어쩜 나와 같으니?
감동이다.
`인생이란 선물`
멋진 말이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인생 참으로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삶이 되겠지.
근데 니가 부끄러우면 너무 많은 사람이 부끄러워지겠지?
와~우 !!
`인생이란 선물` `선과 정직`
두 글귀 구미가 당기네 ㅎㅎ
먼저 `선과 정직`
선은 善이라도 되고 線이라도 맞을 것 같아.
정례가 읽어낸 박화백의 眞髓, 어쩜 나와 같으니?
감동이다.
`인생이란 선물`
멋진 말이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인생 참으로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삶이 되겠지.
근데 니가 부끄러우면 너무 많은 사람이 부끄러워지겠지?
2007.07.13 15:44:36 (*.34.65.229)
경선 언니 ~
그 화가의 편지가 정말 가슴에 박히네요.
요즘도 저런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요?
정말 문화적이고 수준 높은 5기 언니들 ...
진심으로 존경하옵네다. (:y)
그 화가의 편지가 정말 가슴에 박히네요.
요즘도 저런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요?
정말 문화적이고 수준 높은 5기 언니들 ...
진심으로 존경하옵네다. (:y)
2007.07.13 22:47:12 (*.222.111.235)
5기는 찾아와 주는 손님도 정겨워 보이고......
동기들끼리의 사랑도 푸근해 보입니다.
오늘 모처럼 내 하는일 접고 잠깐 이곳저곳 둘러보다
이 삼년전.....(벌써 이년전인지 삼년전인지 하니.....)
이곳 약암온천에서 만난 지금 교장하는 친구하고 함께한
박 수근 님의 큰딸인 인쳔여중 교장 선생님이던 박 인숙 씨를
만났던 기억이 나는군요.
겨울에 목욕탕에서 반갑게 만나 수인사를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친구랑 집으로 함께와 저녁도 들면서
아버님 추억을 이야기하던 박 인숙화백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천여중 교장선생님이라서 더 반가웠었고
아버님이 박 수근 님이시란것에 놀라웠었지요.
역시 그 아버님의 딸이라 화가의 길을 걷고있고..........
잠깐 그때 일을 떠 올려봅니다.
동기들끼리의 사랑도 푸근해 보입니다.
오늘 모처럼 내 하는일 접고 잠깐 이곳저곳 둘러보다
이 삼년전.....(벌써 이년전인지 삼년전인지 하니.....)
이곳 약암온천에서 만난 지금 교장하는 친구하고 함께한
박 수근 님의 큰딸인 인쳔여중 교장 선생님이던 박 인숙 씨를
만났던 기억이 나는군요.
겨울에 목욕탕에서 반갑게 만나 수인사를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친구랑 집으로 함께와 저녁도 들면서
아버님 추억을 이야기하던 박 인숙화백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천여중 교장선생님이라서 더 반가웠었고
아버님이 박 수근 님이시란것에 놀라웠었지요.
역시 그 아버님의 딸이라 화가의 길을 걷고있고..........
잠깐 그때 일을 떠 올려봅니다.
2007.07.15 08:14:25 (*.106.21.141)
나는 동창들과 단순히 짤막한 얘기나 나눈다고 여기를 들어 왔는데.
지금 생각엔, 혹시 내가 대학교 미술감상반에 등록을 했나 착각이 된다.
전부터도 미술에는 전혀 무식한 나를 좀 교육시킬려고 누군가 노력하는건가
은근히 주눅이 들었지만,
전혀 무식한 나지만, 우연히도 우리 언니집에 박수근화가의 그림이 (복사품)이 몇개 있어서 하나 얻어 왔거든.
우리 남편은 하얀 벽에 아무것도 없는거를 좋아 하는편이고.
뭔가, 우리자신과 사연이 없는거는 장식하고 싶어하지 않거든.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이 그림은 잘 걸려 있어.
초록색도 이파리도 없는 생나무 밑으로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두 여인네가 지나가는 그림인데
어쩐지 좋아서.
덕분에 다른 스타일의 그림도 감상하고, 좀더 박식해 지겠네.
읽기도 바쁜데, 시험보겠다고 할 사람은 없겠지.
그렇다면 D 나 F 학점 밖에 못 받을거야.
순호야, 너는 자신있니?
넌 원래 그림에 뜻이 있었다며.
지금 생각엔, 혹시 내가 대학교 미술감상반에 등록을 했나 착각이 된다.
전부터도 미술에는 전혀 무식한 나를 좀 교육시킬려고 누군가 노력하는건가
은근히 주눅이 들었지만,
전혀 무식한 나지만, 우연히도 우리 언니집에 박수근화가의 그림이 (복사품)이 몇개 있어서 하나 얻어 왔거든.
우리 남편은 하얀 벽에 아무것도 없는거를 좋아 하는편이고.
뭔가, 우리자신과 사연이 없는거는 장식하고 싶어하지 않거든.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이 그림은 잘 걸려 있어.
초록색도 이파리도 없는 생나무 밑으로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두 여인네가 지나가는 그림인데
어쩐지 좋아서.
덕분에 다른 스타일의 그림도 감상하고, 좀더 박식해 지겠네.
읽기도 바쁜데, 시험보겠다고 할 사람은 없겠지.
그렇다면 D 나 F 학점 밖에 못 받을거야.
순호야, 너는 자신있니?
넌 원래 그림에 뜻이 있었다며.
오랫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들을 볼 수 있구나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유화 `시장의 사람들`이 3월7일 서울 K옥션(사장 김순응)에서
25억원에 낙찰되며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었지
그런데 그 기록이 5월22일에 경매시작한지 '3분30초'만에
빨랫터가 <45억>에 낙찰되면서 경신되었단다
'빨래터'는 50년대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7×72㎝ 크기(20호)의 유화.
가로로 긴 화면에 흰색과 분홍.노랑.민트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저고리를 입은
여인 6명이 냇가에서 빨래를 하는 옆모습을 담았다.
'3분30초'-.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에 걸린 시간이었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