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부터 삼박 사흘간
유영희가 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모이는 5기 동창 모임에
많이 왔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올린다.

나이야가라 폭포 구경은 백번을 보아도 굉장한 것이고
따우전드 아일랜드(천개의 섬) 구경도 한단다.
그렇지만 풍경 구경보다 인물 구경이 더 낫다고
친구들 만나는 기쁨이 천배나 더  할것이 아니겠니?

화정이랑 순자랑 나랑은 이미 비행기 표를 샀는데
31일에 가서 5일날 오는 것으로.
월요일날 대부분은 집에가고 혹 남아있을 수 있다면
이틀을 더 있어도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샀어.

명은이도 곧 산다고 했고..
희자야, 정례야, 오순아, 금전아, 경민아, 혜숙아...
종식아, 영희야, 옥진아, 혜옥아, 인숙아, 수인아, 혜련아,
호선아, 정순아,혜자야, 덕실아, 용화야, 선희야, 정숙아,
현애야, 연재야, 승기야,은신아, 옥자야, 미자야, 명예야, 남혜야,
경님아, 희련아, 영숙아, 숙종아, 정애야, 뉴저지 인숙아,
금자야, 성자야, 옥이야, 정숙아, 정자야, 자열아,.... 
아른아른한 그리운 이름들을 불러본다.

지난 일월에 엘에이에서 만나 본 열명의 친구들 또 보고 싶고,
그리고 7 년전인가 포트랜드 경님이 집에서 만나본 25명(?)의 친구들
모두 궁금하고 그립다.  
이번에도 25명쯤 오면 얼마나 좋을까고 순자랑 이야기했어. 
누가 누가 오는지 정말로 궁금해.
이곳에 누가 오는지 써주면 좋겠다.

우리 나이에는 살까 말까 하는 것은 사지 말고
갈까 말까 하는 것은 가라고 하는 소리 있지 않니?
모두가 모여 보았으면 좋겠다.

한바탕 웃고 신나게 흘러간 이야기들을 나누고
도로 젊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비행기 값이 다 빠질거야.

글쎄...$1,200 불 거금을 들인 하와이 순자는 본전 생각이 조금 나려나?
그래도 내 얼굴 보면 그런 생각 사라질거다! 맞지?
내 얼굴이 좀 비싸거든~ㅎㅎㅎ
60년 가까이 고생과 수고와 보람이 만들어 놓은 얼굴이니까 말이야.

그리고 참,  한국에서도 올수 없겠니?
회장님, 대장님, 게시판지기, 그리고 친구들 모두 보고 싶은데...

그리고 후배님들이나 선배님들 중에도 오실수 있으면
대대적으로 환영하겠습니다.(이건 내 맘대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모두의 맘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 핑게 낌에 다람쥐 체바퀴 일상을 훌훌 털고
바람과 산과 물과 꽃을 찾아 떠납시다.
옛 친구들 만나는 즐거움을 그위에 덧붙여서....(2007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