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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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가집의 지붕 - 볏짚의 활용
볏짚은 속이 비었기 때문에 그 안의 공기가 여름철에는 내리 쬐는 햇볕을 감소시키고,
겨울철에는 집안의 온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준 다.
그리고 겉이 비교적 매끄러워서 빗물이 잘 흘러 내리므로
두껍게 덮 지 않아도 스미지 않으며 누구든지 이를 쉽게 덮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초가 지붕은 짚 자체가 지닌 성질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럽고 푸근한 느낌을 주며,
한 해에 한 번씩 덧덮어 주므로 집에 각별한 치장을 하지 않아도
거의 언제나 밝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붕의 물에는 매우 완 만하기 때문에 농가의 마당이 좁을 때에는
고추 따위의 농작물을 널어 말 리며, 천둥 호박이나 바가지의 덩굴을 올려서
지붕을 밭의 일부로 사용하 기도 한다.
짚으로 지붕을 잇는 방법에는, 비늘 이엉법과 사슬 이엉법의 두가지가 있다.
앞의 이름은 그 모양이 물고기의 비늘을 닮은 데에서 온 것으로
짚 의 수냉이를 한 뼌 정도 밖으로 내어서 엮는 방법이다.
길게 엮은 날개 두 장을 이엉 꼬챙이로 꿰어 올린 다음,
지붕의 앞뒤를 덮고 남은 부분으로 좌우 양쪽의 벽을 가릴 수 있다.
수명은 사슬 이엉보다 오래 간다.
사슬 이엉은 수냉이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일정한 크기로 엮은 날개 수십 장을 둥글게 말아서
지붕 위로 올린 뒤에, 멍석을 펴듯이 펴 나가면 서 지붕을 덮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수냉이가 처마 밑으로 오도록 깔고, 다음에는 이와 반대로 하여 덮어 나간다.
사슬 이엉으로 이으면 지붕의 표면이 매끈하며,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새끼를 늘여 서까래 끝에 잡아 맨다.
우리나라의 서북지방에서는 주로 비늘 이엉으로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사슬 이엉으로 덮는다.
이렇게 이엉으로 지붕을 덮은 뒤에는 용마루에 용구새를 얹어서 마무리 짓는다.
이것은 빗물이 잘 흘러 내리게 좌우양쪽으로 비탈이 지도록 솜씨 있게 엮어야 한다.
또 바람이 심한 데에서는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 해 새끼를 그물처럼 엮어서 덮는다.
충청도에서는 가로로 길게 매는 것을 '장매', 세로로 짧게 매는 것을 '가르매' 라고 하며
서까래 끝이 썩지 않도 록 이엉을 길게 늘어뜨리는 것을 '지스레미'라고 한다.
초가지붕은 대체로 모임 지붕의 형태를 이루나 겹집인 경우
이른바 까치 구멍이라고 하여 용마루를 짧게 하고
좌우 양끝의 짚을 안으로 욱여 넣어 서 까치가 드나들 만한 구멍을 내어 두는 일이 있다.
이 구멍으로 집안에 햇볕이 들어 오고 연기가 빠져 나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멍은 초가집뿐만 아니라 너와집이나 굴피집에서도 볼 수 있다.
또 기와집에는 양 합각에 작은 구멍을 내거나 창을 달며
구멍에 덮개를 장치하고 집안에서 여닫기도 한다.
전남의 장흥, 강진, 보성 등지의 초가 지붕 위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유지기라는 것이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초가 지붕의 용마루에 굵은 통대나무나 통나무를 가로 지르고
이 위에 용구새를 덮는데, 나무와 나무 의 이음새나 좌우 양측에,
볏짚 한 단 가량을 단단히 묶어 매고 수냉이쪽 을 낫으로 잘라서 가즈런히 한 다음,
이것을 거꾸로 용마루에 잡아 매어 서 마치 상투를 틀어 올린 모양을 이룬다.
유지기는 한 지붕에 하나만 세 우기도 하나 두세 개를 올린 집도 있다.
2. 자연광의 활용 - 처마의 각도와 길이
1) 난방 기능
여름철 태양이 높이 떴을 때 깊은 처마는 차양이 되어 뙤약볕을 가린다.
가리면 그늘이 진다. 그늘지면 시원하다.
큰 나무 그늘밑이 시원한 이치나 마찬가지다.
그늘진 곳은 뙤약볕 받는 마당 보다 시원하다.
차고 더우면 대류가 생기고 바람기가 일어난다.
겨울철엔 낮게 뜬 태양 볕이 방안 깊숙이 투사된다.
집안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
찬바람에 밀려 배출되다가도 깊은 처마에 걸리면 머문다.
더구나 경사진 서까래가 앞을 가로막아 더운 공기는 장시간 체류한다.
그만큼 따뜻할 수 있다.
2) 조명 기능-간접조명으로 직접조명의 단점 보완
3. 황토와 짚을 통한 초가집 벽
① 원적외선 효과로 성인병 예방
황토방은 유익한 원적외선을 복사하여, 인체에 흡수되므로
신진대사 작용이 원활하며 혈액순환의 활성화로, 세포활동을 왕성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인체의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 있습니다.
②
공기 단축으로 인한 높은 경제성
황토방은 물만 부어 사용하는 미장몰탈로서 시공이 매우 간편하고
어느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으며, 시멘트와 모래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인건비 절감과 함께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제적인 미장몰탈이다.
③
난방 에너지 절감
황토방은 복사난방에 의한 열전달 효과로 방전체의 온도가 균일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합니다.
원적외선이 인체에 흡수되어 체감온도가 높으며, 예열시간이 짧고, 축열효과가 뛰어나
황토방시공 온돌은 시멘트, 온돌바닥에 비해 상당한 에너지가 절감된다.
④
습도조절력
황토는 습도가 높을 때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 시에는
습기를 발산하는 등 자동 습도조절력이 뛰어나다. 흡수율은 20~25%로 높다.
통풍력 황토 미립자속의 작은 구멍으로 인하여 공기를 순환시키는
환풍기 역할은 물론 공기 정화기 역할을 한다.
⑤
전자파차단과 유해 냄새 흡수
다량의 원적외선 방사로 유해전자파를 차단하고, 음식냄새, 담배냄새 등
기타 유해한 냄새를 신속히 흡수 정화 시킨다.
⑥
온화하며, 포근한 분위기
황토고유의 부드럽고 따듯한 색상으로 특별한 인테리어 없이도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문헌으로 본 인체에 유익한 황토 ...........
[ 고혈압 ] 黃土는 신지대사의 촉진을 도와줄 뿐만아니라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주므로
고혈압엔 물론 지압에 매우 좋은 치료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 암 ] (山海京中 중에서...) 인체의 암이나 종기 등의 기타 유해한 세포들을
흙속의 효소인 프로테아제가 분해하여 해독시켜주고 몸을 정화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 성인병 ] (鄕藥集成方 중에서...) 黃土의 원 적외선 기(氣)를 받으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통증을 완화 시켜줍니다.
또한 숙면을 도와 늘 상쾌한 아침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요통, 어깨결림, 관절통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나 과로 ] (陽名術 중에서...) 왕실의 양명술에는 세상을 구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왕과 손자들이 피로할 때 황토집을 지어
피로 회복실로 만들어 줄만큼 황토는 피로한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건강주택입니다.
[ 수험생 ]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피로회복에 탁월합니다.
특히 3-4시간 정도의 취침만으로도 숙면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 다.
[ 당뇨병 ] (東醫寶鑑, 本草綱目 중에서...) 黃土는 오장을 안정시킴으로서
당뇨가 있으신 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몸의 균형을 맞추어주고
황토에 있는 각종 효소들이 분해되어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 오신 분이라도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 신생아 ] 黃土는 해충이나 곰팡이 세균의 서식을 억제하므로
쾌적한 실내를 유지 시켜줄뿐아니라 성장발육을 도와주고
습도 조절이 뛰어나 감기,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참조>
#한옥에 스며있는 지혜와 개성
첫째. 한옥의 높은 기단
고온 다습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지표 가깝게 자리를 마련하면 습기가 올라온다.
여름철이면 그 정도가 대단해서 눅눅하기가 짝이 없다.
한옥은 움집을 지표에 노출시킨 이후로 차츰 바닥을 높이면서 지표에서 떨어지는 방도를 취하였다.
기단이라 부르는 댓돌(또는 죽담)을 여러 겹 축조하여 높게 만들고
그 위에 주초 놓아 집을 짓는 방법을 보편화시켰다.
지습(地濕)을 현저히 줄이는 결과가 되었고 쾌적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 중원 한족들의 집이 북경 사합원(四合院)에서 처럼 댓돌을 외벌로 낮게 만든 것과 비교된다.
* 일본식 목조건축은 댓돌을 낮게 하거나 생략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
*현대식 한국 양옥에서도 댓돌을 낮게 만들어 시멘트집 담벼락과 바닥에 곰팡이가 피는 수가 있다.
둘째. 한옥의 깊은 처마
목조건축인 우리 한옥은 깊은 처마를 갖고 있다.
그런 처마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며, 처마밑의 공간은 공기의 대류 현상으로
추위와 더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등 중요한 기능을 지니고 있어 생활에 도움이 된다.
가. 태양열의 이용
(1).태양의 남중고도
*낮 열두 시에 뜬 태양의 높이를 남중고도(南中高度)라 부른다.
*우리 나라의 태양은 여름철에 높이 뜬다. 서울의 경우는 하지(夏至)날 정오 태양 높이는 약 70도.
*지평선에 기둥이 90도일 때 70도는 상당히 가파르다. [중천에 높이 떴다]는 옛말이 실감난다.
*겨울철 동짓날 정오의 남중고도는 약 35도로 낮게 뜬다.
---남중고도는 북위(북위)의 위도에 따라 그 높이가 다르다.---
(2).처마 기능과 태양
여름철 태양이 높이 떴을 때 깊은 처마는 차양이 되어 뙤약볕을 가린다.
가리면 그늘이 진다. 그늘지면 시원하다.
큰 나무 그늘밑이 시원한 이치나 마찬가지다.
그늘진 곳은 뙤약볕 받는 마당 보다 시원하다.
차고 더우면 대류가 생기고 바람기가 일어난다.
겨울철엔 낮게 뜬 태양 볕이 방안 깊숙이 투사된다.
집안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
찬바람에 밀려 배출되다가도 깊은 처마에 걸리면 머문다.
더구나 경사진 서까래가 앞을 가로막아 더운 공기는 장시간 체류한다.
그만큼 따뜻할 수 있다.
(3)현대 건축의 처마(양옥의 반란)
양옥은 처마를 얕게 하거나 무시하였다.
이글거리는 뙤약볕이 집안에 가득 찼다. 무척 무덥다. 냉방해야 견딜 만 하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하루종일 가동하는 냉방에 막대한 경비를 지불한다.
2006.11.25 05:03:12 (*.75.110.219)


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37/a6/kms1333/folder/3293233/img_3293233_1480735_17?1138535710.jpg>g


온돌은 겨울철 방안을 따뜻하게 하는 일종의 화로(火爐) 역할을 한다.
방 밖엔 난로용 구멍이 있는데 이것을 아궁이라 부른다.
불을 때면 열기가 마치 벌집처럼 돼 있는 미로(迷路)를 따라 방바닥에 넓게 퍼진다.
아이디어가 뛰어나며 통풍 장치를 보충하면 훌륭한 난방 장치가 될 것이다.'
온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문화적 요소다.
온돌 아랫목은 오랫동안 한민족 생활 문화의 필수 공간이다.
온 가족이 아랫목에 모여 앉아 정을 나누는 것은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필수 요소였다.
현대화의 물결은 우리에게서 아랫목을 빼앗았다.
온돌은 구들 대신 온수 파이프가 깔린 개량 온돌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의 위계질서도 없어져버린 같아 아쉬움을 느끼게된다..
2006.11.25 05:16:14 (*.75.110.219)

아프리카 태치하우스의 전형적인 지붕 형태입니다.
한국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날씨가 더워 짚으로 엮어만든 지붕이지요..
저래도 안에 모든 시설은 현대식입니다.
우리나라에 새로 짓고 있는 전원주택의 스타일을
건강에 좋은 초가집에 온돌로 하면 어떨까? ;:)
2006.11.25 05:33:16 (*.75.110.219)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바닷가 오두막집
동화속에 나오는 그림같은 집에
80을 눈앞에 둔 할아머지와 할머니가 살고 계십니다.
지금도 힘든 일을 마다 않고 쉴새 없이 일하며 파도라도 심하게 치는 날이면
부엌과 마당에 물이 차오르는 바닷가 작은 초가집에서 서로 아끼고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만족하다시며 기쁘게 살고 계십니다.
돈으로 치면 서울의 7평 짜리 아파트 값에도 못미치는
외딴 바닷가 마땅 끝이 바로 바다인 험한 곳에
지금은 찾아보기도 어려운 초가집을 짓고 날마다
할아버지는 갯벌 속에서 할머니는 집근처 밭에서 힘들게 일하며 살지만
두분은 행복하게 사십니다.
돈이 무엇이고 지위가 무엇입니까?
세상 모두가 부려워하는 의사가 되었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부모님이 소유하고 계신
건물 한층에 병원까지 차려 이미 거의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것도 모자라 부모님의 남은 재산을 하루 뻘리 차지하고자
부모를 폭행하다가 구속된 아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 의사가 별탈 없이 부모님 살아 생전에
그 부모 명의의 건물을 마저 차지했다면 행복했을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미쳤습니다.
돈이 신이 된 세상 입니다.
돈만 있으면 안될게 없고 돈만 많으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잘 벌수 있는 일이라면 앞뒤 돌아보지 않고 달려갑니다.
7평 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도 100평 화려하고 넓은 집에 사는 사람도
모두 다 돈을 더 벌 궁리만 하고 삽니다.
그리고 매스콤과 정부는 그것을 부추깁니다.
초등학생들마저 마음껏 뛰어놀게 하지 못하고
학교가 끝난 뒤에도 학원이다 과외다 해서 밤늦게까지 고생시킵니다.
어렸을때부터 일찌감치 준비해야 입시경쟁에 뒤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을 나와야 보수가 많고 일이 편한 좋은 직장을 차지하고 졸업해야
돈을 많이 받으며 남들보다 더 부유하고 편하게 살수 잇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처럼 청년이 될때까지 십년 이상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비좁은 책상에 하루종일 붙잡혀서 하기싫은 공부에 매달려야하는 어린이들을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돈이 없어서 아프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처럼
당장 먹을것 입을것을 걱정해야 한다면
그것도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활이 해결된 단계에서
25평 집에 사는 사람이 35평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35평 가진 사람은
50평 가진 사람을 처다보며 치열하게 경쟁하며 사는 삶은
분명히 행복한 삶과는 스스로 담을 쌓으며 끝없는 욕망의 일방통행
가상의 터널에 들어가 더 많은 돈을 향하여
끝없이 달려가는 일종의 중독증상 입니다.
가진 것이 보잘것 없어도, 날마다 힘들게 일해도 그것을 불행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것, 주어진 일에 만족하고 기쁘게 사는 우리와 같은 시대 사람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므면 좋겠습니다.

순천만 아름다움 찾아 나선 사람들이 꼭 들르게 되는 집.
순천 별량면 장산마을 외딴 초가집 ⓒ 한창현
동화속에 나오는 그림같은 집에
80을 눈앞에 둔 할아머지와 할머니가 살고 계십니다.
지금도 힘든 일을 마다 않고 쉴새 없이 일하며 파도라도 심하게 치는 날이면
부엌과 마당에 물이 차오르는 바닷가 작은 초가집에서 서로 아끼고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만족하다시며 기쁘게 살고 계십니다.
돈으로 치면 서울의 7평 짜리 아파트 값에도 못미치는
외딴 바닷가 마땅 끝이 바로 바다인 험한 곳에
지금은 찾아보기도 어려운 초가집을 짓고 날마다
할아버지는 갯벌 속에서 할머니는 집근처 밭에서 힘들게 일하며 살지만
두분은 행복하게 사십니다.
돈이 무엇이고 지위가 무엇입니까?
세상 모두가 부려워하는 의사가 되었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부모님이 소유하고 계신
건물 한층에 병원까지 차려 이미 거의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것도 모자라 부모님의 남은 재산을 하루 뻘리 차지하고자
부모를 폭행하다가 구속된 아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 의사가 별탈 없이 부모님 살아 생전에
그 부모 명의의 건물을 마저 차지했다면 행복했을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미쳤습니다.
돈이 신이 된 세상 입니다.
돈만 있으면 안될게 없고 돈만 많으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잘 벌수 있는 일이라면 앞뒤 돌아보지 않고 달려갑니다.
7평 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도 100평 화려하고 넓은 집에 사는 사람도
모두 다 돈을 더 벌 궁리만 하고 삽니다.
그리고 매스콤과 정부는 그것을 부추깁니다.
초등학생들마저 마음껏 뛰어놀게 하지 못하고
학교가 끝난 뒤에도 학원이다 과외다 해서 밤늦게까지 고생시킵니다.
어렸을때부터 일찌감치 준비해야 입시경쟁에 뒤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을 나와야 보수가 많고 일이 편한 좋은 직장을 차지하고 졸업해야
돈을 많이 받으며 남들보다 더 부유하고 편하게 살수 잇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처럼 청년이 될때까지 십년 이상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비좁은 책상에 하루종일 붙잡혀서 하기싫은 공부에 매달려야하는 어린이들을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돈이 없어서 아프리카의 가난한 사람들처럼
당장 먹을것 입을것을 걱정해야 한다면
그것도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활이 해결된 단계에서
25평 집에 사는 사람이 35평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35평 가진 사람은
50평 가진 사람을 처다보며 치열하게 경쟁하며 사는 삶은
분명히 행복한 삶과는 스스로 담을 쌓으며 끝없는 욕망의 일방통행
가상의 터널에 들어가 더 많은 돈을 향하여
끝없이 달려가는 일종의 중독증상 입니다.
가진 것이 보잘것 없어도, 날마다 힘들게 일해도 그것을 불행하게 여기지 않고
있는것, 주어진 일에 만족하고 기쁘게 사는 우리와 같은 시대 사람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므면 좋겠습니다.

순천만 아름다움 찾아 나선 사람들이 꼭 들르게 되는 집.
순천 별량면 장산마을 외딴 초가집 ⓒ 한창현
2006.11.25 05:53:18 (*.75.110.219)

초가집은 가을에 나락을 추수하고 남은 볏짚으로 지붕을 만든 것으로
우리 농촌에서 가장 흔히 쓰였던 가옥의 지붕 재료였다.
볏집으로 만든 지붕은 볏집 여러개를 엮어서 켭켭으로 포개 만든 것으로
볏집 하나하나가 속이 비어 단열효과 뿐만아니라 방수효과도 뛰어나서
언제나 초가집의 안방은 따뜻하고 푸근하며
우리에게 어머니의 가슴같은 부드러움을 준다.




2006.11.25 08:58:05 (*.183.209.242)
아~!
아름다운 초가집 같은 내친구들.....사랑한다.(:l)
말이 필요 없는 내친구들....
보고,느끼고,가슴에 끌어안고,
사진 올리면...글올리고...음악올리고...
암만해도 우린 인일 동문중 정서교육을 젤 잘받았나벼...ㅋㅋㅋ
홈피가 있어 우리가 얼마나 즐거운 삶을 사는지
아마 메누리도 모를꺼이다.....(x9)
아름다운 초가집 같은 내친구들.....사랑한다.(:l)
말이 필요 없는 내친구들....
보고,느끼고,가슴에 끌어안고,
사진 올리면...글올리고...음악올리고...
암만해도 우린 인일 동문중 정서교육을 젤 잘받았나벼...ㅋㅋㅋ
홈피가 있어 우리가 얼마나 즐거운 삶을 사는지
아마 메누리도 모를꺼이다.....(x9)
2006.11.25 10:19:49 (*.75.110.219)
경선아! 순호야!!
난! 너희들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있네.
아유 반갑다 친구야!!!(x2)
경선아!!
수노! 아무나 많이많이 사랑하라고 나둬라,(:l)(:l)(:l)
난! 너희들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있네.
아유 반갑다 친구야!!!(x2)
경선아!!
수노! 아무나 많이많이 사랑하라고 나둬라,(:l)(:l)(:l)
2006.11.25 19:49:54 (*.235.90.12)
나두 있어!
요새 좀 바빠서 댓글도 잘 못달고 있었는데 요 초가집들이 도저히 그냥 지나치게 놔두질 않네!
아하~~~~~~~~~~~~~~~~~~~~~~~~~~~~~~~~~~~~~~~~~~~~~~~~~좋다~~~~!(:l)
요새 좀 바빠서 댓글도 잘 못달고 있었는데 요 초가집들이 도저히 그냥 지나치게 놔두질 않네!
아하~~~~~~~~~~~~~~~~~~~~~~~~~~~~~~~~~~~~~~~~~~~~~~~~~좋다~~~~!(:l)
2006.11.26 00:02:46 (*.75.110.219)
명옥아!!!
잘 있었니?
난 너희들 동창회 끝나고 모두 숨었는 줄 알았지.
건강하고 바쁜다는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거란다.
주님께 감사하여야 할 부분인 것같아,
명옥아 !
자주보자.....(:l)(:l)(:l)
잘 있었니?
난 너희들 동창회 끝나고 모두 숨었는 줄 알았지.
건강하고 바쁜다는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거란다.
주님께 감사하여야 할 부분인 것같아,
명옥아 !
자주보자.....(:l)(:l)(:l)
2006.12.01 07:28:40 (*.87.232.36)
순호 대장 말씀에 동문 이하!!!
내 고향 인천
바다 건너 강화에 가면
초가집 마을이었지
초등학교 시절
선두리란 외진 마을 외할머니네 갔는데
석양 노을이 지는 때면 어찌나 집에 가고 싶은지
초가지붕 뒷간 마당에 아무도 없으니 흐르는 눈물 콧물 풀잎으로 훔치곤
안그런척 다시 할머니 옆으로 다가가던 추억이 있다.
여름이면 귀신에 홀린듯 가고 또 간 초가집 마을...
가난의 대명사 같기도 한 초가집이란 단어가
왜 이리 마음을 따스해 만드니?
초가집 해설에 답이 있더군.
고마우이, 희자야.
넌 어디서 이 좋은 재료를 퍼오는 거니?
고마우이, 경선아!
니가 선정한 음악들 거의 매일 틀어놓고 잠단다는 고백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네.
내 고향 인천
바다 건너 강화에 가면
초가집 마을이었지
초등학교 시절
선두리란 외진 마을 외할머니네 갔는데
석양 노을이 지는 때면 어찌나 집에 가고 싶은지
초가지붕 뒷간 마당에 아무도 없으니 흐르는 눈물 콧물 풀잎으로 훔치곤
안그런척 다시 할머니 옆으로 다가가던 추억이 있다.
여름이면 귀신에 홀린듯 가고 또 간 초가집 마을...
가난의 대명사 같기도 한 초가집이란 단어가
왜 이리 마음을 따스해 만드니?
초가집 해설에 답이 있더군.
고마우이, 희자야.
넌 어디서 이 좋은 재료를 퍼오는 거니?
고마우이, 경선아!
니가 선정한 음악들 거의 매일 틀어놓고 잠단다는 고백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네.
초가지붕 구조는 상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알맞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초가지붕의 기운이 한 점으로 밀집하는 현상은 사람들을 하나로 단결하게 한다.
초가지붕에서 생활하는 일반 서민들은 이웃을 생각하되
순수한 하나의 마음만을 갖고 있었고,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도 동일했다.
초가집에서는 가족간에 노소동락하는 따뜻한 인정을 갖고
서로 아끼는 마음이 있었다.
초가지붕은 송이버섯과 같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기와지붕은 아래로 처져 힘없이 땅으로 떨어지는 꽃잎과도 같아서,
외부와의 투쟁에서 용감하게 돌진하려는 기상이 없고
후퇴하는 패배주의를 나타내고 있다.
초가지붕은 둥근 형태로 건물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고,
이런 형태에선 내부에 중심 기운이 모인다.
그래서 초가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현실적인 생활에
적응하는 능력이 강하고 근면하며,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
그러나 기와집은 지붕이 벽에 비해 지나치게 무겁고, 중심이 분산되어 있다.
지붕이 지나치게 큰 형태는 권력 행사가 지나치게 많음을 의미하며,
이것은 곧 권력의 횡포를 뜻한다. 결과적으로 나라를 올바로 이끌어야 할
양반들은 기와집에 살면서 노동과 생산을 천하게 여기고,
공리공론의 문치 위주로 국가를 문약하게 만들었으며,
중심 사상을 갖지 못하고 외세의 침입을 자초해
나라를 망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