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지지난해 11월25일 ....
울 아버지 산소에 비석 세운날 이었다.
비석일엔 관심도 없고 빨리 끝내고 친구들 만나러
가고픈 마음 뿐이었다.
천안근처 병천에서 순댓국밥 먹고 가자고 형제들이 잡는 것을
무쟈게 바쁜일이 있다고 설치고 훠이훠이 친구들 만나러 날아갔다.
그날 인생의 큰 변화가 생긴날이었다.
못난 내가 다섯번째 섬김이가 된 것 이었다.
8년전 어느날....
꼭 닫힌 20여년 세월을 보내고 교정에서 29주년 에
첨 내 친구들을 보았다.
긴장했던 내가슴은 스르르 얼음 녹듯 녹아
어느새 단발머리 시절로 돌아가고 있었다.
순수한 어린날...
아무런 생각없이 훌륭하신 선생님들 밑에서
아름다운 정원에 잔디파란 사잇길로 디딤돌 놓아주신
그분들의 정성으로 오늘날 사회 한귀퉁이에서
각자 주어진 곳에서...
씩씩하게 자리잡고 사는것이 아닌지...
울 막내 여동생은 내가 업어키운 제비뽑기 세대 이다.
고것이 구엽다 구엽다 했더니 내 머릿 꼭대기까지
올라가 까불며 나한테 주둥이를 나불거리며 자존심을 긁는다.
난 한번도 그 아이하고 큰소리 낸 적이 없다.
항상 애기라고 생각했으므로....
근데 나도 모르게 소리 질렀다.
'야~! 내가 누군줄 아냐?
인일여고 5회 동창회장이다~!
이게 누구한테 까불어?"
정신이 다 멍했다.
뭔 소릴 했는지....ㅋㅋ
그날부터 내 막내동생은 내눈을 똑바로 못쳐다본다.
회장이랍시고 동창회에 누가 되는 행동은 안했는지....
동창들에게 도움은 되었는지....
소식지 보내면서 친구들의 소식은 제대로 전해졌는지...
쏘아놓은 화살같은 2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5회 동창회의 5대 회장직을 끝내며
아쉬움 뿐 이다.
임원진들과 이사들...
좌우 안팎에 동창들...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5회 동창 회장직을 끝내지만 여러 동창들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끝내게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보냈음을 고백 합니다.
여러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다가가고자 노력 했으나
일과 생활에 둥지를 벗어나지 못해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앞으로 우리 5회 동창회에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6대 회장및 임원진들을 도울것을 약속 드리며
부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섯번째 섬김이 김순호
울 아버지 산소에 비석 세운날 이었다.
비석일엔 관심도 없고 빨리 끝내고 친구들 만나러
가고픈 마음 뿐이었다.
천안근처 병천에서 순댓국밥 먹고 가자고 형제들이 잡는 것을
무쟈게 바쁜일이 있다고 설치고 훠이훠이 친구들 만나러 날아갔다.
그날 인생의 큰 변화가 생긴날이었다.
못난 내가 다섯번째 섬김이가 된 것 이었다.
8년전 어느날....
꼭 닫힌 20여년 세월을 보내고 교정에서 29주년 에
첨 내 친구들을 보았다.
긴장했던 내가슴은 스르르 얼음 녹듯 녹아
어느새 단발머리 시절로 돌아가고 있었다.
순수한 어린날...
아무런 생각없이 훌륭하신 선생님들 밑에서
아름다운 정원에 잔디파란 사잇길로 디딤돌 놓아주신
그분들의 정성으로 오늘날 사회 한귀퉁이에서
각자 주어진 곳에서...
씩씩하게 자리잡고 사는것이 아닌지...
울 막내 여동생은 내가 업어키운 제비뽑기 세대 이다.
고것이 구엽다 구엽다 했더니 내 머릿 꼭대기까지
올라가 까불며 나한테 주둥이를 나불거리며 자존심을 긁는다.
난 한번도 그 아이하고 큰소리 낸 적이 없다.
항상 애기라고 생각했으므로....
근데 나도 모르게 소리 질렀다.
'야~! 내가 누군줄 아냐?
인일여고 5회 동창회장이다~!
이게 누구한테 까불어?"
정신이 다 멍했다.
뭔 소릴 했는지....ㅋㅋ
그날부터 내 막내동생은 내눈을 똑바로 못쳐다본다.
회장이랍시고 동창회에 누가 되는 행동은 안했는지....
동창들에게 도움은 되었는지....
소식지 보내면서 친구들의 소식은 제대로 전해졌는지...
쏘아놓은 화살같은 2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5회 동창회의 5대 회장직을 끝내며
아쉬움 뿐 이다.
임원진들과 이사들...
좌우 안팎에 동창들...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5회 동창 회장직을 끝내지만 여러 동창들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끝내게 되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보냈음을 고백 합니다.
여러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다가가고자 노력 했으나
일과 생활에 둥지를 벗어나지 못해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앞으로 우리 5회 동창회에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6대 회장및 임원진들을 도울것을 약속 드리며
부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섯번째 섬김이 김순호
2006.11.14 22:50:11 (*.86.99.201)
정례언니! 안녕하세요
저 언니 대학후배 금옥이...
기억 못하실까봐 여러번 인사드리려다 그만~
그동안 언니 너무 많이 보고 싶었어요
벨기에로 처음 외국을 가신 걸로 기억되구요. 소식을 몰라 정말 궁금하고 보고 싶었어요
제가 학교 입학하고 대선배 정례언니가 계셔서 무척 든든 했었거든요.
언니! 반갑습니다(x1)(:y)(:f)(:f)(:f)
저 언니 대학후배 금옥이...
기억 못하실까봐 여러번 인사드리려다 그만~
그동안 언니 너무 많이 보고 싶었어요
벨기에로 처음 외국을 가신 걸로 기억되구요. 소식을 몰라 정말 궁금하고 보고 싶었어요
제가 학교 입학하고 대선배 정례언니가 계셔서 무척 든든 했었거든요.
언니! 반갑습니다(x1)(:y)(:f)(:f)(:f)
2006.11.15 01:25:47 (*.219.253.233)
어머머, 금옥이?
이름은 생생해요. 얼굴도 어렴풋이 떠올르구요. 지금 어디 살아요? 꼭 만나야 싶어요. 보구 싶기도 하구.
일본 출장 길에 한국에서 2-3일 정도 다음 주에 머물 계획인데 오늘 확정될 거예요.
다음 목-일이 추수감사절 명절이라서 그 기간을 한국 경유로 삼아보려구요.
노모 생전에 기회되는데로 찾아뵈려고요.
벨기에 유학은 떠나기 몇일 전에 취소 되었어요.
당당하게 대한민국 정부에서 치르는 시험에 합격하여 이미 벨기에 정부로 부터 초청장까지 받은 마당에
국비 장학생으론 "나이가 너무 어려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에 대해
"구두 값이라도 집어주어야 하는 건데" 라며,
정치판 세상물정 모르던 이기열 교수님괴 최이순 학장님의 어이없어 하신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요.
그래서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한데, "육의 양식" 대신 "영의 양식"으로 전환했다고 아쉬어 한 교수님께 면목없이
그냥 미국서 살게 되었네요. 지금은 아쉬움 없지만, 첫 20여년간은 목회하면서도 고민 많이 했어요.
소식 꼭 주어요. 만나면 우리 뭐 먹을까?
홈피가 사람도 찾아주고, 참 좋네요.
이름은 생생해요. 얼굴도 어렴풋이 떠올르구요. 지금 어디 살아요? 꼭 만나야 싶어요. 보구 싶기도 하구.
일본 출장 길에 한국에서 2-3일 정도 다음 주에 머물 계획인데 오늘 확정될 거예요.
다음 목-일이 추수감사절 명절이라서 그 기간을 한국 경유로 삼아보려구요.
노모 생전에 기회되는데로 찾아뵈려고요.
벨기에 유학은 떠나기 몇일 전에 취소 되었어요.
당당하게 대한민국 정부에서 치르는 시험에 합격하여 이미 벨기에 정부로 부터 초청장까지 받은 마당에
국비 장학생으론 "나이가 너무 어려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에 대해
"구두 값이라도 집어주어야 하는 건데" 라며,
정치판 세상물정 모르던 이기열 교수님괴 최이순 학장님의 어이없어 하신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요.
그래서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한데, "육의 양식" 대신 "영의 양식"으로 전환했다고 아쉬어 한 교수님께 면목없이
그냥 미국서 살게 되었네요. 지금은 아쉬움 없지만, 첫 20여년간은 목회하면서도 고민 많이 했어요.
소식 꼭 주어요. 만나면 우리 뭐 먹을까?
홈피가 사람도 찾아주고, 참 좋네요.
2006.11.15 08:02:42 (*.118.229.220)
함정례선배님!!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여기서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제가 미주 동문회장으로 있을 때 선배님과 통화한 적 있었던 것 같애요.
선배님, 지금 동부에 사시죠??
건강하세요~~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여기서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제가 미주 동문회장으로 있을 때 선배님과 통화한 적 있었던 것 같애요.
선배님, 지금 동부에 사시죠??
건강하세요~~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2006.11.16 00:35:07 (*.86.99.201)
어머머!!!!!!!!
언니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저 서울... 인천서 젤 가까운 목동에 살아요.
언니 좋아하시는 것으로....
맛있는 곳 살펴 놨다가 가시자구요.
후배들도 몇 명 모이게 해야겠어요
연락 가능한 후배들이 두어명 있어요
다들 반가워 할 거예요
도착하시는대로 연락 주세요(011-212-3944)
언니 정말 반가워요
꼭!!! 만나요~~~
언니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저 서울... 인천서 젤 가까운 목동에 살아요.
언니 좋아하시는 것으로....
맛있는 곳 살펴 놨다가 가시자구요.
후배들도 몇 명 모이게 해야겠어요
연락 가능한 후배들이 두어명 있어요
다들 반가워 할 거예요
도착하시는대로 연락 주세요(011-212-3944)
언니 정말 반가워요
꼭!!! 만나요~~~
2006.11.17 21:14:01 (*.125.0.52)
금옥 후배,
소식 주어서 반가와요. 곡 만나야지요?
경선아, 금옥이랑 언니 동생 같은 사이라고?
일본서 다음주 일요일부터 일정을 찌 놓은 바람에 하루 반나절만 한국 체류가 될 것 같아서
일본에서 일 마치고 오는 길에 한국 방문으로 바꾸었어.
12월 9일 (토) 가족과 지내고
12월 10일(일) 예배 및 공무
12월 11일(월) 오전: 공무, 점심 경부터 저녁 늦게 까지 자유!!!!!
이번엔 인일 가족들과 만남의 기회로 삼으련다.
순호도 보구 싶구. 너무 많아서 이름 나열하기 어렵네.
혹 이명애 (고3때 3반) 찾을 수 있니?
중고등학교 때 4반 했던 김순복이랑 셋이서 친하게 지냈었는데..
졸업 후 좀 만나다가 연락이 끊겼어.
송월동인가 송림동에서 살았지 (동네 이름이 가물가물하네).
운동 (송구) 잘하고, 당시 팝송을 영어로 혼자 조용히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어.
얼굴엔 늘 미소가 끊이지 않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키 작은 편에 속했지.
오빠도 제고 나오시고, 여동생도 인일나오고 고대 다니는 것만 알고 그 이후...
인일하면 생각나고 언젠가는 꼭 만나고 싶은 옛 친구야.
이렇게 하면 어떨까?
경선이와 금옥이에게 그날 12시부터 일정을 짜도록 부탁해도 될까?
오전엔 정동/광화문 지역에서 일을 보게 될거야.
한국에서의 연락처: 어머니 집 전화: 032-772-4507.
소식 주어서 반가와요. 곡 만나야지요?
경선아, 금옥이랑 언니 동생 같은 사이라고?
일본서 다음주 일요일부터 일정을 찌 놓은 바람에 하루 반나절만 한국 체류가 될 것 같아서
일본에서 일 마치고 오는 길에 한국 방문으로 바꾸었어.
12월 9일 (토) 가족과 지내고
12월 10일(일) 예배 및 공무
12월 11일(월) 오전: 공무, 점심 경부터 저녁 늦게 까지 자유!!!!!
이번엔 인일 가족들과 만남의 기회로 삼으련다.
순호도 보구 싶구. 너무 많아서 이름 나열하기 어렵네.
혹 이명애 (고3때 3반) 찾을 수 있니?
중고등학교 때 4반 했던 김순복이랑 셋이서 친하게 지냈었는데..
졸업 후 좀 만나다가 연락이 끊겼어.
송월동인가 송림동에서 살았지 (동네 이름이 가물가물하네).
운동 (송구) 잘하고, 당시 팝송을 영어로 혼자 조용히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어.
얼굴엔 늘 미소가 끊이지 않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키 작은 편에 속했지.
오빠도 제고 나오시고, 여동생도 인일나오고 고대 다니는 것만 알고 그 이후...
인일하면 생각나고 언젠가는 꼭 만나고 싶은 옛 친구야.
이렇게 하면 어떨까?
경선이와 금옥이에게 그날 12시부터 일정을 짜도록 부탁해도 될까?
오전엔 정동/광화문 지역에서 일을 보게 될거야.
한국에서의 연락처: 어머니 집 전화: 032-772-4507.
2006.11.17 21:32:13 (*.125.0.52)
김춘자 후배님,
미안해요. 바로 춘자 후밴줄 모르는 착각 속에 살았네요.
재미있게 글쓰는 재주꾼임을 홈피에서 보곤 했어요.
건강하고 씩씩한 여성이란 제 느낌이 맞나요?
한번 누군가 해외 동문 소식지 보내서 받고선 서부에 사는 김영란 후배랑 연락을 하고,
지난 5월달에 LA 출장 시 인일 후배 만난 적이 있는데...
아주 반가와요.
맞아요. 전 뉴욕 지역에서 살아요.
우리 서로 연락하며 지냅시다.
제 집 전화는 845-268-1714 (음성기도 고장나고 아주 구식으로 산답니다)
사무실 212-870-3700 (사무실 전화시엔 Jungrea CHUNG) 바꿔달라고 하시면 되요.
아!!!!!!
참 조옷타.
동생들도 많고 언니들도 많고...
Blessed are those who many many wonderful sisters!
(x2)(x2)
미안해요. 바로 춘자 후밴줄 모르는 착각 속에 살았네요.
재미있게 글쓰는 재주꾼임을 홈피에서 보곤 했어요.
건강하고 씩씩한 여성이란 제 느낌이 맞나요?
한번 누군가 해외 동문 소식지 보내서 받고선 서부에 사는 김영란 후배랑 연락을 하고,
지난 5월달에 LA 출장 시 인일 후배 만난 적이 있는데...
아주 반가와요.
맞아요. 전 뉴욕 지역에서 살아요.
우리 서로 연락하며 지냅시다.
제 집 전화는 845-268-1714 (음성기도 고장나고 아주 구식으로 산답니다)
사무실 212-870-3700 (사무실 전화시엔 Jungrea CHUNG) 바꿔달라고 하시면 되요.
아!!!!!!
참 조옷타.
동생들도 많고 언니들도 많고...
Blessed are those who many many wonderful sisters!
(x2)(x2)
딸네 보러 오자마자 신고.
어제 밤늦게 공항에 도착했는데 장기 주차장 들러서 집에 가려면 두시간도 더 걸릴 것 같아
근처 아는집에서 잠시 눈부치고 사무실로 새벽에 들어와서 일단 여기 들어온 거야.
5번째 섬김이 역할,
지난 2년 톡톡하게 잘 끌어간 게 홈피를 통해서도 찐하게 느낄 수 있었어.
정말 고마와.
당분간 몸보시기 하렴.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까.
6번째 섬김이 보월이도 잘할거야. 둘다 사람을 끓어않는 활달한 성품의 소유자들이잖아.
인일 5기엔 멋진 애들이 참 많다. 그치?
너희들 처럼 멋지게 살줄 아는 벗들을 둔게 참으로 자랑스러우이.
그리구 동창회 소식이랑 예쁘고 소중한 우리들의 이야기 공간엔 짬날 때 틈틈히 들어갈께.
후랑크푸르트에 사는 한인숙 만난 이야기는 나중에 시간 날 때 보고하도록 하고.
고마와, 모두들. 특히 순호야.(x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