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슬픔을 담은 커피 한 잔 <퍼온 글>
하늘은가을빛 사다리를 내려 놓고
발끝에 내려앉은 보고픔으로
침묵하는 사랑은
가슴 쓰린 아픔으로 똬리를 틀고
당신과 함께 갔던
작은 찻집을 떠오르게 합니다.
둘이 마시던 차 한 잔은
달콤한 사랑이 담겨 있었는데
혼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당신이 되어
찻잔에 남아 있습니다.
커피 한 잔에
아리한 그리움을 담아
슬픔을 휘휘 저어 마시면
저 멀리 달아나는 기다림으로
언젠가 잊어야 할 이름 석 자를 썼다가 지우고
또 써 내려가는 아픈 기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떨어지는 낙엽 위에
눈물로 쓴 편지는 보이지 않고
차 한 잔에 잊지 못할 당신의
온화한 눈빛을 담아
말없이 찻잔만 바라보고 있습니다.(:c)
2006.10.21 06:45:04 (*.21.5.43)
희자야~
여긴 이제 가을이 시작인 것 같아.
하늘은 더 없이 높고 푸르고, 바람은 서늘하다.
혼자 차마시고, 혼자 걷고, 혼자 음악 듣고.....
그런 시간이 꽤 길었었지.
지금도 별 달라진 건 없지만.
그래서 더욱 내면의 세계로 향하게 되는구나.
음악을 올릴께.
여긴 이제 가을이 시작인 것 같아.
하늘은 더 없이 높고 푸르고, 바람은 서늘하다.
혼자 차마시고, 혼자 걷고, 혼자 음악 듣고.....
그런 시간이 꽤 길었었지.
지금도 별 달라진 건 없지만.
그래서 더욱 내면의 세계로 향하게 되는구나.
음악을 올릴께.
2006.10.21 07:04:02 (*.21.5.43)

그림을 나무 밑에서 차 마시는 여인들이라고 할까?
Abbott Fuller Graves란 분은 미국의 인상파 화가인 것 같구나.
2006.10.21 07:56:58 (*.16.190.248)
커피 한 잔이라는 제목을 보니 술 한 잔과 연관되네.
요즈음 피곤이 산뜻하게 풀리지 않아 개운하지않은 컨디션의 연속,
밤 9시 즈음 비몽사몽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하니?``
``.........비몽사몽이야``
``우리 모여서 니 얘기하며 한 잔한다...ㅋㅋ``
강남에 사는 친구끼리 가을을 타고 있는 모양.
평소에 독일병정처럼 절도있고 단단하기만 한 그녀.
``나 너 좋아한다.....사랑해``
``술 한잔 하긴 했나벼``
그래도 오~잉??!!! 나 좋아한다니 오메 좋은 거............
가을을 타도 뭬랄 사람 없는 우리 나이가 편안하기만 하다.
사랑의 기쁨=사랑의 슬픔 나의 생각.
수인인 곡을 어디서 찾는고? 조~타.
희자, 가을에 포토맥 강가 멋지겠다.
요즈음 피곤이 산뜻하게 풀리지 않아 개운하지않은 컨디션의 연속,
밤 9시 즈음 비몽사몽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하니?``
``.........비몽사몽이야``
``우리 모여서 니 얘기하며 한 잔한다...ㅋㅋ``
강남에 사는 친구끼리 가을을 타고 있는 모양.
평소에 독일병정처럼 절도있고 단단하기만 한 그녀.
``나 너 좋아한다.....사랑해``
``술 한잔 하긴 했나벼``
그래도 오~잉??!!! 나 좋아한다니 오메 좋은 거............
가을을 타도 뭬랄 사람 없는 우리 나이가 편안하기만 하다.
사랑의 기쁨=사랑의 슬픔 나의 생각.
수인인 곡을 어디서 찾는고? 조~타.
희자, 가을에 포토맥 강가 멋지겠다.
2006.10.21 09:08:30 (*.75.80.216)
수인아! 경선아!!
오늘 강가에 나갔다 왔어,
폭포위로 낙엽이 떠 내려가는 것을 보니,
올 해는 유난히 슬퍼 보이는구나,
언젠가는 이 아름다운 강가를 같이 걸을 기회가 있겠지?
사랑하는 이들이여!!!
항상 건강하고 아름답기를....(:f)(:f)(:f)
오늘 강가에 나갔다 왔어,
폭포위로 낙엽이 떠 내려가는 것을 보니,
올 해는 유난히 슬퍼 보이는구나,
언젠가는 이 아름다운 강가를 같이 걸을 기회가 있겠지?
사랑하는 이들이여!!!
항상 건강하고 아름답기를....(:f)(:f)(:f)
2006.10.21 09:23:34 (*.75.80.216)
가을에
꽃은 눈물, <펌>
그 해의 가장 아름다운 태음력이 되어
나의 정원을 거닐고
사람들의 가슴에 맺힌 아픔을
풀어줄 언어를 찾지 못할 때
외로움은 비처럼 젖는다
지나간 자신의 주검을 디디고 선
키 작은 꽃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 낯선 계절에 젖으며
목적 없는 발길의 힘없음,
인도주의, 박애주의조차,
에고이즘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
낙원의 꿈을 위하여
정원을 일구어 가지만
가을 꽃은 말이 없다
바람이 하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말없이 꽃이 지고
또 그렇게 이 가을은 가는 거지만, 문득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낄 때
무거운 어깨를 가눌 수 없을 때, 우리는
이듬해의 꽃을 위해 썩어가는 나뭇잎.
그 속에 썩어가는 자신의
빛나는 눈빛을 발견해야 한다.(:w)
꽃은 눈물, <펌>
그 해의 가장 아름다운 태음력이 되어
나의 정원을 거닐고
사람들의 가슴에 맺힌 아픔을
풀어줄 언어를 찾지 못할 때
외로움은 비처럼 젖는다
지나간 자신의 주검을 디디고 선
키 작은 꽃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 낯선 계절에 젖으며
목적 없는 발길의 힘없음,
인도주의, 박애주의조차,
에고이즘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
낙원의 꿈을 위하여
정원을 일구어 가지만
가을 꽃은 말이 없다
바람이 하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말없이 꽃이 지고
또 그렇게 이 가을은 가는 거지만, 문득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낄 때
무거운 어깨를 가눌 수 없을 때, 우리는
이듬해의 꽃을 위해 썩어가는 나뭇잎.
그 속에 썩어가는 자신의
빛나는 눈빛을 발견해야 한다.(:w)
2006.10.22 12:04:45 (*.75.80.216)
친구야!!!
이 가을 '아름다운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다.
나이가 들어가고 마음이 영글어 간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황금기' 일 수도 있겠구나.(:f)(:f)(:f)
모든 것을 '사랑 할 때' 행복 할 수 있는 것 같아....(:l)(:l)(:l)
이 가을 '아름다운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다.
나이가 들어가고 마음이 영글어 간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황금기' 일 수도 있겠구나.(:f)(:f)(:f)
모든 것을 '사랑 할 때' 행복 할 수 있는 것 같아....(:l)(:l)(:l)
2006.10.23 06:20:03 (*.183.209.237)
왠지 슬픔을 감추기 위해서
화려함을 내뱉아 놓은듯 하다.
어떤 땐 내 맘이 이럴때가 있단다.
그러다가 금새 지쳐 다시 내 본연으로 돌아오지...
그러나 가끔은 아주 가끔 ....화려함 뒤에 숨어있고도 싶다.::(
화려함을 내뱉아 놓은듯 하다.
어떤 땐 내 맘이 이럴때가 있단다.
그러다가 금새 지쳐 다시 내 본연으로 돌아오지...
그러나 가끔은 아주 가끔 ....화려함 뒤에 숨어있고도 싶다.::(
2006.10.23 09:34:53 (*.75.105.194)
순호야!!!
오랫만이다,
준비 다 끝내고 어디 다녀왔니?
그래 네말대로 요사히 유난히 슬프다,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고,
너무 불쌍해서 슬프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슬프고,
가을 바람이 스산한 해도 슬프다.
지난번에는 탈북자들의 이야기
'요덕스토리'를 워싱턴에서 보았는데
너무 불쌍해서 소리없이 울고 말았단다.
남편도 딸도 운다고 놀리지만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라.::´(::´(::´(
순호야!!!
이 가을이 가면 슬픔도 가려나....
지난번에 아펐다며 건강 조심해,
아프니까 서럽더라.건강해라.
건강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최고의 선물이더라.(:g)(:f)
오랫만이다,
준비 다 끝내고 어디 다녀왔니?
그래 네말대로 요사히 유난히 슬프다,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고,
너무 불쌍해서 슬프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슬프고,
가을 바람이 스산한 해도 슬프다.
지난번에는 탈북자들의 이야기
'요덕스토리'를 워싱턴에서 보았는데
너무 불쌍해서 소리없이 울고 말았단다.
남편도 딸도 운다고 놀리지만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더라.::´(::´(::´(
순호야!!!
이 가을이 가면 슬픔도 가려나....
지난번에 아펐다며 건강 조심해,
아프니까 서럽더라.건강해라.
건강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최고의 선물이더라.(:g)(:f)
2006.10.23 11:34:19 (*.100.130.196)
이 방을 가봐도, 저 방을 가봐도 모두 다 수려한 글들이네요.
선문답 같기도 하고요.
때론 알 수 없는 표현도 많지만 읽어 보는 것만 해도 제가 쓴 것 처럼 뿌듯한 마음 가득 채우고 갑니다. (:c)
선문답 같기도 하고요.
때론 알 수 없는 표현도 많지만 읽어 보는 것만 해도 제가 쓴 것 처럼 뿌듯한 마음 가득 채우고 갑니다. (:c)
2006.10.24 22:15:05 (*.75.105.194)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 해 인 -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 이 해 인 -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을시년스러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을 재촉하듯이 낙엽을 떨어뜨리며....
올 해도 마무리를 할 때가 된 것같네,(: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