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고
우리가 알아서 얻은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마 종기>
2006.09.09 04:04:38 (*.16.190.248)
마종기 시인의 시를 읽으니 `말`에 대해 생각해보게된다.
요즈음 말 듣기와 말 하기가 어떤 일을 추진하여 매듭짓는 것에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지 생생히 체험했다.
목소리의 높낮이,발음의 강약을 제대로 갖춘 단정한 말하기는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한다.
바람의 말까지를 헤아릴 정도의 경청 자세는 말하는 이를
얼마나 기분좋게 할것인가
요즈음 말 듣기와 말 하기가 어떤 일을 추진하여 매듭짓는 것에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지 생생히 체험했다.
목소리의 높낮이,발음의 강약을 제대로 갖춘 단정한 말하기는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한다.
바람의 말까지를 헤아릴 정도의 경청 자세는 말하는 이를
얼마나 기분좋게 할것인가
2006.09.09 08:21:35 (*.238.113.38)
경선아~
안녕?
너무 사랑스런 여인의 그림이다.
누구에겐가 편지를 쓰고 있네.
정말 말잘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사람인것 같아.
충분히 들어주고 그 사람의 맘을 헤아린 뒤의 한마디는 굉장한 설득력이 있고 맘에 딱 와닿거든.
가을 바람소리, 나뭇잎 구르는 소리,낙옆 밟는 소리~
가을의 소리를 들을 생각을 하니 맘이 설렌다.(:c)(:l)
안녕?
너무 사랑스런 여인의 그림이다.
누구에겐가 편지를 쓰고 있네.
정말 말잘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사람인것 같아.
충분히 들어주고 그 사람의 맘을 헤아린 뒤의 한마디는 굉장한 설득력이 있고 맘에 딱 와닿거든.
가을 바람소리, 나뭇잎 구르는 소리,낙옆 밟는 소리~
가을의 소리를 들을 생각을 하니 맘이 설렌다.(:c)(:l)
2006.09.09 08:46:17 (*.21.5.43)
경선이, 화람이 잘 지내지?
가슴 아리는 시와 쇼팽의 월츠.....참 좋구나.
그 '바람'은 꽃잎을 날리는 wind~
괴로움이 꽃잎되어 날아가기를 원하는, hope도 되는 것 같구나.
그대 바람꽃이면
....................김 의호
그대
바람에 피는
바람꽃이라면
나 그대 찾아가는
바람이면 되는데
그대
바람이 그리운
바람꽃이라면
나 그대 곁에 머무는
바람이면 되는데
그대
바람을 사랑하는
바람꽃이라면
나 그대 사랑하는
바람이면 되는데 (:f)
가슴 아리는 시와 쇼팽의 월츠.....참 좋구나.
그 '바람'은 꽃잎을 날리는 wind~
괴로움이 꽃잎되어 날아가기를 원하는, hope도 되는 것 같구나.
그대 바람꽃이면
....................김 의호
그대
바람에 피는
바람꽃이라면
나 그대 찾아가는
바람이면 되는데
그대
바람이 그리운
바람꽃이라면
나 그대 곁에 머무는
바람이면 되는데
그대
바람을 사랑하는
바람꽃이라면
나 그대 사랑하는
바람이면 되는데 (:f)
2006.09.09 11:30:11 (*.16.190.248)
화림아~ 수인아~
이름도 예쁜 아해들아~ 잘 지내니?
화림이에게는 전화할 일도 있는데 뒤로 미루고 있어.
感性이 살아있는 장년은 아름답다.
고로 우리.................? ㅋㅋ
이름도 예쁜 아해들아~ 잘 지내니?
화림이에게는 전화할 일도 있는데 뒤로 미루고 있어.
感性이 살아있는 장년은 아름답다.
고로 우리.................? ㅋㅋ
2006.09.09 14:37:50 (*.16.190.248)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
2006.09.09 15:00:16 (*.16.190.248)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법정스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법정스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2006.09.16 07:53:15 (*.21.5.43)
경선아~
그림이 참 좋구나.
특히 노천 카페가 있는 수채화....출처를 알고 싶다.
갑자기 여러날 보이지 않는 희자가 궁굼하여,
며칠 전에 전화하고 멜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없다.
오늘 아침 다시 전화했는데, 역시 받지 않더구나.
핸폰도.........
걱정이 되는구나.
그림이 참 좋구나.
특히 노천 카페가 있는 수채화....출처를 알고 싶다.
갑자기 여러날 보이지 않는 희자가 궁굼하여,
며칠 전에 전화하고 멜도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없다.
오늘 아침 다시 전화했는데, 역시 받지 않더구나.
핸폰도.........
걱정이 되는구나.
2006.09.16 08:46:40 (*.16.190.248)
그러잖아도 오늘 전화할까 했었는데...
희자 별일은 아니겠지?
나도 걱정된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오묘해서
학교시절 말한마디 안해봤던 희자를 이곳에서 만나
며칠 안보이니 마음이 쓰이고 그러네.....
노천 카페 출처는 내가 가입한 한 음악 카페에서 보내준 멜에서 복사한 거야.
잘 지내지?
희자 별일은 아니겠지?
나도 걱정된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오묘해서
학교시절 말한마디 안해봤던 희자를 이곳에서 만나
며칠 안보이니 마음이 쓰이고 그러네.....
노천 카페 출처는 내가 가입한 한 음악 카페에서 보내준 멜에서 복사한 거야.
잘 지내지?
2006.09.17 12:24:48 (*.16.190.248)
잘못 / 유안진
잘못하면 알아진다
너무나 많은 진실과 너무나 많은 거짓이
인생 한마디로 졸아들고 마는 것을
마흔의 나이에도 일흔의 생애도
결국 인생이란 두 글자에 담겨지고 마는 것을
그래서 인생은
봄날 꽃일 수 없고 여름 녹음일 수 도 없는 것을
오히려 인생은
밤에 우는 고목의 썩은 등걸인 것을
잘못해 봐야 알아진다
마흔 다섯이 마흔 살과 진배없고
마흔 아홉이 쉰 살보다 더 늙는 것을
마음의 헤매임이 몸의 헤매임보다
더 거칠고 황량하다는 것도
제 주먹보다 작은 술잔 속에 빠져 죽고 싶고
운명에 복수하듯, 되살아나고 싶은 것이
인생이란 것은
잘못해 봐야 알아진다.
거짓말일지라도
진리처럼 믿게 해줄 무모한 용기가 그립고
그런 거짓말쟁이 한 사람이 그리운 게
인생이란 것을
잘못하면 알아진다.(x15)(x15)(x15)
잘못하면 알아진다
너무나 많은 진실과 너무나 많은 거짓이
인생 한마디로 졸아들고 마는 것을
마흔의 나이에도 일흔의 생애도
결국 인생이란 두 글자에 담겨지고 마는 것을
그래서 인생은
봄날 꽃일 수 없고 여름 녹음일 수 도 없는 것을
오히려 인생은
밤에 우는 고목의 썩은 등걸인 것을
잘못해 봐야 알아진다
마흔 다섯이 마흔 살과 진배없고
마흔 아홉이 쉰 살보다 더 늙는 것을
마음의 헤매임이 몸의 헤매임보다
더 거칠고 황량하다는 것도
제 주먹보다 작은 술잔 속에 빠져 죽고 싶고
운명에 복수하듯, 되살아나고 싶은 것이
인생이란 것은
잘못해 봐야 알아진다.
거짓말일지라도
진리처럼 믿게 해줄 무모한 용기가 그립고
그런 거짓말쟁이 한 사람이 그리운 게
인생이란 것을
잘못하면 알아진다.(x15)(x15)(x15)
2006.09.20 06:22:39 (*.16.190.248)
* 어떤 일에서든 진실하라 *
진실한 것이 더 손쉬운 것이다.
어떠한 일이든
거짓에 의해서 해결하는 것 보다는
진실에 의해서 해결하는 편이
항상 보다 직선적이며
보다 신속하게 처리된다.
그리고 남에게 하는 거짓말은
문제를 혼란시키고
해결을 더욱 멀게 할 뿐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나쁜 것은
겉으로는 진실한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다.
그것은 결국
그 인간의 평생을 망치게 할 것이다.
- 글/톨스토이
2006.09.26 11:19:00 (*.102.194.113)
엄훠나~~~여기 마종기선생님의 시도 있었네요.
몇년전 그분의 시집 "새들의 꿈에선 나무냄새가 난다"를 사서
며칠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있지요....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넘넘 좋은 대목이네요.
음악 그림 시~~~~
좋은 문화살롱입니다....샬롬!!!!
몇년전 그분의 시집 "새들의 꿈에선 나무냄새가 난다"를 사서
며칠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있지요....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넘넘 좋은 대목이네요.
음악 그림 시~~~~
좋은 문화살롱입니다....샬롬!!!!
2006.09.28 08:58:26 (*.102.194.113)
책꽂이를 들여다 보니 마종기님의 유일한 산문집인
"별,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이 있어서
반가워서 꺼내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하면서 그저 간간이 여기저기 신문에 실렸던
글들을 모은 책으로 2003년에 출판된 거더군요.
록키의끝자락 아이다호주를 방문했을 때의 별의 모습을 담은
수필이 책의 제목이었어요.
지금은 의사의 길을 은퇴하고 한국에서
시를 위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쇼팽의 피아노곡인가 봐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별,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이 있어서
반가워서 꺼내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하면서 그저 간간이 여기저기 신문에 실렸던
글들을 모은 책으로 2003년에 출판된 거더군요.
록키의끝자락 아이다호주를 방문했을 때의 별의 모습을 담은
수필이 책의 제목이었어요.
지금은 의사의 길을 은퇴하고 한국에서
시를 위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쇼팽의 피아노곡인가 봐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2006.09.28 09:39:31 (*.16.190.248)
너무 진지해도 재미없으니 여기서 연예가 중계같은 얘기 한 소절
마종기님은 마해송씨(동화작가)의 아드님
아마도 어머니는 무용가였지요.(x8)
마종기님은 마해송씨(동화작가)의 아드님
아마도 어머니는 무용가였지요.(x8)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고 있음을 반성한다고 고칠 수 있을까?
`거리에서 먹이만 찾는 者`(이창대 시인의 싯귀) 아닌 사람 얼마나 될까?
한 밤에 물음표 두개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