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떄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지요.
그러나 그곳에 적어 넣을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혜롭다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지요.

"임금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힘을 복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그러자 솔로몬은 곧바로 대답했습니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임금님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임금님이 낙심 중에 이것을 보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돋보이는 순간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로 모든 것을 다 순간이고,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떄,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서도 지나치게 절망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그 순간에 얼마나 집착을 하고 있는지요?
분명히 곧 과거의  한 사건에 불과한 일들인데도 불구하고,
그 과거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지요?

우리들 모두가 과거에 연연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위하여,확실하고 분명한 미래를 위해서
지금 이라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기를 원하십시요.
따라서 이 말을 기억하면서 지금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십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