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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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07:36:00 (*.183.209.218)
시인의 감수성이 대~단하네.
쪽파하나 까면서도 시를 쓰다니...
제목만 보고 뜨끔 했네~(x8)
오디메서 요롷게 아름다운 글과 그림과 음악을 퍼다 나르시는고?
덕분에 눈과 귀와 가슴이 호사하구 있다네...(:y)
쪽파하나 까면서도 시를 쓰다니...
제목만 보고 뜨끔 했네~(x8)
오디메서 요롷게 아름다운 글과 그림과 음악을 퍼다 나르시는고?
덕분에 눈과 귀와 가슴이 호사하구 있다네...(:y)
2006.08.03 08:08:25 (*.21.5.43)
버릴때는 미련없이 버려야 하건만..........
'미련없이 내다 버릴 것이 두려워
나는 울었네'
우리는 왜, 버리는 것을 두려워할까?
내 못난 것 까지도 애착을 가지는
자기 사랑 때문에?
버릴땐 버리더라도,
마음 속에 향그런 파밭 하나 가꾸고 싶구나.
'미련없이 내다 버릴 것이 두려워
나는 울었네'
우리는 왜, 버리는 것을 두려워할까?
내 못난 것 까지도 애착을 가지는
자기 사랑 때문에?
버릴땐 버리더라도,
마음 속에 향그런 파밭 하나 가꾸고 싶구나.
2006.08.03 17:32:47 (*.16.190.220)
버리는 연습 / 유안진
몸에 안 맞는
옷가지를 버리듯
분에 넘치는 꿈을 버린다
이 빠진 접시도
곁들여 버리듯
풀기 죽은 오기를 버린다.
잘라 내어도 자라나는
대밭의 죽순 같은
외통고집을 버리고
사람 한번 잘못 본
이 두 눈을
후비어 우물 파서 버리고
수인 이 시는 어떠한고?
2006.08.03 17:38:45 (*.16.190.220)
껍데기는 가라 <신 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과 아사녀가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같은 제목에 시가 사뭇 다르지?
남성과 여성의 차이일까?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과 아사녀가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같은 제목에 시가 사뭇 다르지?
남성과 여성의 차이일까?
2006.08.04 04:20:00 (*.21.5.43)
경선아~
버릴 건 버리고, 다듬어
보석 같이 빛나는 알맹이만 남겨
정갈하고 아름다운 , 우리의 남은 생을 살 수 있다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기 생각과 고집이 굳어져
자기와 다른 건 잘 용납을 못하더구나.
이해와 사랑이 더 자라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어떤 사람이, 엄마는 자식을 품어 낸 '껍다구'(전라도 표현)라고 하더라.
진짜는 자식에게 다 퍼주고, 껍데기만 남은 어머니....
그렇다면, 그 껍데기는, 가치있는 아름다운 껍데기겠지?
시는 잘 모르겠어.
시인은 시를 위한 시를 쓰는 건지....
아직, 나는 감성적인 아름다운 표현과
슬슬 읽히는 그런 시를 좋아해.
'노혜경'시는, 마음에 와 닿는게 있네그려.
다음 주에 짧은 여행을 간다.
버릴 건 버리고, 다듬어
보석 같이 빛나는 알맹이만 남겨
정갈하고 아름다운 , 우리의 남은 생을 살 수 있다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기 생각과 고집이 굳어져
자기와 다른 건 잘 용납을 못하더구나.
이해와 사랑이 더 자라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어떤 사람이, 엄마는 자식을 품어 낸 '껍다구'(전라도 표현)라고 하더라.
진짜는 자식에게 다 퍼주고, 껍데기만 남은 어머니....
그렇다면, 그 껍데기는, 가치있는 아름다운 껍데기겠지?
시는 잘 모르겠어.
시인은 시를 위한 시를 쓰는 건지....
아직, 나는 감성적인 아름다운 표현과
슬슬 읽히는 그런 시를 좋아해.
'노혜경'시는, 마음에 와 닿는게 있네그려.
다음 주에 짧은 여행을 간다.
2006.08.04 08:04:57 (*.16.190.220)
신체의 근육을 키우려면 꾸준한 운동을 하듯이
영혼의 근육을 키우려면 바다만큼 넓은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는구나.
요즈음 우리나라 부자 노인들은
死後 자식에게 상속할 유산에 대한 상속費를 자식들이 갚지 못할까봐
상속비 보험까지 들어준다고 하더라.
이 정도면 자식사랑의 완결편인가
아니면 니 표현대로 가치있는 아름다운 껍데기일까?
이해심을 키워 한없이 넉넉해지면 아름다운 노후에 큰 보탬이 되지 않겠니.
수인아~
여행 잘 다녀와.
영혼의 근육을 키우려면 바다만큼 넓은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는구나.
요즈음 우리나라 부자 노인들은
死後 자식에게 상속할 유산에 대한 상속費를 자식들이 갚지 못할까봐
상속비 보험까지 들어준다고 하더라.
이 정도면 자식사랑의 완결편인가
아니면 니 표현대로 가치있는 아름다운 껍데기일까?
이해심을 키워 한없이 넉넉해지면 아름다운 노후에 큰 보탬이 되지 않겠니.
수인아~
여행 잘 다녀와.
2006.08.06 17:12:59 (*.16.190.220)
더위 덕분에 며칠 두문불출합니다.
좀 게으름을 피어도 더위 때문이라는 핑계가 있어 안심하며
심신이 비몽사몽되는 현상,
8월 초에 늘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홈피라는 재미난 쉼터에서 쉬는 것도 즐거운 피서에 속하네요 g g g
친구에게 문자가 왔어요.
더위 잘 이기라고.
간단한 문자로 정다움을 듬뿍 표현하는 그 친구가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나도 금방 그 친구 흉내를 냈어요
다른 친구에게 같은 내용을.
작은 사랑의 실천이라면 넘 거창한가요?
그래도 조금은 알맹이 있는 얘기 아닌가요?(x1)
좀 게으름을 피어도 더위 때문이라는 핑계가 있어 안심하며
심신이 비몽사몽되는 현상,
8월 초에 늘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홈피라는 재미난 쉼터에서 쉬는 것도 즐거운 피서에 속하네요 g g g
친구에게 문자가 왔어요.
더위 잘 이기라고.
간단한 문자로 정다움을 듬뿍 표현하는 그 친구가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나도 금방 그 친구 흉내를 냈어요
다른 친구에게 같은 내용을.
작은 사랑의 실천이라면 넘 거창한가요?
그래도 조금은 알맹이 있는 얘기 아닌가요?(x1)
여성적인 고운 시가 감성을 두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