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기쁨에 죽고 슬픔에 산다면>
기쁨은 가볍다
그래서 빨리 사라지고
슬픔은 무겁다
그래서 오래 남는구나
꽃들아 피우기 전에 미리 터지거라
낟알들아 슬픔아 흩뿌리지 말고
일용할 주먹밥처럼 꽁꽁 뭉치거라
주먹같은 눈물이라는 말도 있나니
우리가 만일
기쁨에 죽고 슬픔에 산다면
꽃아 너는
내가 한 사랑을 만나
열에 들떠 잠 못 이루던
그 몇 날뿐이었나니
슬픔의 부스럼인
기쁜 꽃아 꽃들아
그러나 너 아니면
가장 큰 슬픔이
꽃인 것 어찌 알았으랴
(김정웅 시인의 시)
기쁨은 가볍다
그래서 빨리 사라지고
슬픔은 무겁다
그래서 오래 남는구나
꽃들아 피우기 전에 미리 터지거라
낟알들아 슬픔아 흩뿌리지 말고
일용할 주먹밥처럼 꽁꽁 뭉치거라
주먹같은 눈물이라는 말도 있나니
우리가 만일
기쁨에 죽고 슬픔에 산다면
꽃아 너는
내가 한 사랑을 만나
열에 들떠 잠 못 이루던
그 몇 날뿐이었나니
슬픔의 부스럼인
기쁜 꽃아 꽃들아
그러나 너 아니면
가장 큰 슬픔이
꽃인 것 어찌 알았으랴
(김정웅 시인의 시)
2005.12.08 06:11:41 (*.183.209.203)
수인아~!
반갑다. 종교난에서 보고 연락처를 적었다
나에게 꼭 연락해주기 바란다.
너만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 못하고 있어
꼬~~~~~~옥 연락해줘 응??????
반갑다. 종교난에서 보고 연락처를 적었다
나에게 꼭 연락해주기 바란다.
너만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 못하고 있어
꼬~~~~~~옥 연락해줘 응??????
2005.12.08 08:01:11 (*.100.37.219)
수인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책이 있었지 너 기억날꺼야.
책 제목만 빌려서 지금 내 심정 그리고.....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배경음악은 신승훈이란 가수의 `I believe`
우리 음악도 감각이 이 정도는 되었다.
훌륭하지 않니.
계속 댓글에서 만나길 I hope 하노라
수인아~
불러서 그리운 이름이여... (:l)(:f)(:ab)(:aa)
2005.12.08 08:34:45 (*.100.37.219)
우리가 믿는 것들을 생각해본다
변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들
사계절이 있듯 우리마음도 사계절따라 변해가고
세월따라 아니 변할 수 있을까...
고정된 것은 없음이니 無常하다
기쁨인즉 슬픔이고 슬픔인즉 기쁨일세 (여기서 슬픔은 영랑이 읊은 찬란한 슬픔과 일맥상통?)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불이공 공불이색
뭐 이런 차원에서 시를 감상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변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들
사계절이 있듯 우리마음도 사계절따라 변해가고
세월따라 아니 변할 수 있을까...
고정된 것은 없음이니 無常하다
기쁨인즉 슬픔이고 슬픔인즉 기쁨일세 (여기서 슬픔은 영랑이 읊은 찬란한 슬픔과 일맥상통?)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불이공 공불이색
뭐 이런 차원에서 시를 감상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2005.12.08 11:20:06 (*.126.199.246)
시 감상 하기가 어렵네!
기쁨과 슬픔은 감정의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가 아닐까?
또한 그 감정이라는 것은 허상에 불과한 것.
지나가는 바람같은 것.
그것에 매이기 보다는 여여하게 바라 봐야 할 것 같다.
수인아!
반갑다. 너의 단아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에게 얼굴 좀 보여주라.(x2)(x2)(x2)
기쁨과 슬픔은 감정의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가 아닐까?
또한 그 감정이라는 것은 허상에 불과한 것.
지나가는 바람같은 것.
그것에 매이기 보다는 여여하게 바라 봐야 할 것 같다.
수인아!
반갑다. 너의 단아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에게 얼굴 좀 보여주라.(x2)(x2)(x2)
2005.12.08 11:43:05 (*.161.68.205)
역시 옛 친구들과 얘기 하니 마음에 설렘이~~~
나도 선희 네 얼굴이 그때 그 모습으로 기억난다.
감정이 허상에 불과하고, 지나가는 바람 같다 하지만
그 감정에 깊이 들어가야, 예술 혼 이 탄생되나봐.
나 멀리 태평양 건너 살고 있지만, 언젠가 꼭 만날수 있으리라....
경선아 음악이 좋구나, 무슨 곡일까 하고 생각했었다.
색즉시공... 이런 말 나 잘 몰라, 참 어렵네.
순호야, 종교 난에 다시 들어가 봐.
반가운 이들이여....................
나도 선희 네 얼굴이 그때 그 모습으로 기억난다.
감정이 허상에 불과하고, 지나가는 바람 같다 하지만
그 감정에 깊이 들어가야, 예술 혼 이 탄생되나봐.
나 멀리 태평양 건너 살고 있지만, 언젠가 꼭 만날수 있으리라....
경선아 음악이 좋구나, 무슨 곡일까 하고 생각했었다.
색즉시공... 이런 말 나 잘 몰라, 참 어렵네.
순호야, 종교 난에 다시 들어가 봐.
반가운 이들이여....................
2005.12.08 16:28:22 (*.90.241.42)
임경선 후배님!
김정웅님의 시는 언제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군요.
후배의 탁월한 배경 음악 선택도 잔잔한 감동으로 와닿네요
만추에 들러서 글과 음악에 취해 있다가
최근에 쓴 시 한 편 올렸습니다. 읽어봐 주시고
올캐에게 안부 전해주세요.(:l)
김정웅님의 시는 언제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군요.
후배의 탁월한 배경 음악 선택도 잔잔한 감동으로 와닿네요
만추에 들러서 글과 음악에 취해 있다가
최근에 쓴 시 한 편 올렸습니다. 읽어봐 주시고
올캐에게 안부 전해주세요.(:l)
2005.12.08 17:46:48 (*.100.37.219)
오선배님 오랫만입니다.
은숙 올케언니와 얼마 전 여행 다녀왔어요.
모든 만남을 善緣으로 맺고 싶은 마음이므로
시누올케의 벽이 우리에겐 없지요.
다만 인간들이 쬐금은 숨기고 싶은 본능(?)
해서 창호지 문 정도는 가리고 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선배님의 시 글사랑에 옮겼습니다.
은숙 올케언니와 얼마 전 여행 다녀왔어요.
모든 만남을 善緣으로 맺고 싶은 마음이므로
시누올케의 벽이 우리에겐 없지요.
다만 인간들이 쬐금은 숨기고 싶은 본능(?)
해서 창호지 문 정도는 가리고 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선배님의 시 글사랑에 옮겼습니다.
2005.12.10 08:49:42 (*.17.30.32)
수인아!
머나 먼 이국에서 사느라고 얼굴을 못 봤구나.
한국에서는 동창들이 자주 모여.
홈피를 통해 자주 소식 전하자.
색즉 시공 공즉시색.....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로 간단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보이는 모든 물질은 허망하여 없는 것이며.
또한 그 허공 중에 모든 물질은 생겨나며 포함되어 있다.....
라는 뜻으로 나도 심오해서 설명하기 어렵다.
겨울철 감기 조심하고 건강해라. (:f)(:f)(:f)
머나 먼 이국에서 사느라고 얼굴을 못 봤구나.
한국에서는 동창들이 자주 모여.
홈피를 통해 자주 소식 전하자.
색즉 시공 공즉시색.....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로 간단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보이는 모든 물질은 허망하여 없는 것이며.
또한 그 허공 중에 모든 물질은 생겨나며 포함되어 있다.....
라는 뜻으로 나도 심오해서 설명하기 어렵다.
겨울철 감기 조심하고 건강해라. (:f)(:f)(:f)
2005.12.10 09:41:06 (*.179.94.21)
한선희선배님
불교에 관한 좋은 말씀 불교란에 부탁드려용
불교음악도 좋구요
아침에 홈피를 점검하며 명상의 말씀 읽어보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데 참으로 귀하더군요
불교에 관한 좋은 말씀 불교란에 부탁드려용
불교음악도 좋구요
아침에 홈피를 점검하며 명상의 말씀 읽어보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데 참으로 귀하더군요
2005.12.11 11:27:54 (*.121.73.52)
색즉시공에 色은 `있는 것`으로 풀이하더라
고로 `있는 것은 없는 것이다 없는 것은 또한 있는 것이다`
궤변 같지만 쉬운 말 풀이는 그렇게 된다.
그 뜻은 매우 깊다.
그 뜻을 깨우치는 건 각자의 몫 (x3)
2005.12.12 09:10:55 (*.183.209.230)
진작 들어 오고 싶었지만
동기들에게 보내는 서신 마감 하느라
맘이 바빠 글 못썼다.
수인아~!
진짜 반갑다.
단아한 너의 단발 머리가 생각난다.
이름 만큼 얼굴도 예뻤고....
종종 이곳에서 만나자.(:7)(:c)(:8)
동기들에게 보내는 서신 마감 하느라
맘이 바빠 글 못썼다.
수인아~!
진짜 반갑다.
단아한 너의 단발 머리가 생각난다.
이름 만큼 얼굴도 예뻤고....
종종 이곳에서 만나자.(:7)(:c)(:8)
2005.12.12 09:24:53 (*.183.209.230)
우리 차 한잔 들면서 얘기 해보자.....

<주먹 같은 눈물.....>
난 그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젊어서는 자존심 때문에.....
얼마전엔 혈육의 죽음에.....
마디마디 서러운 슬픔에.....
오늘아침 또한번 아픔이..... (x13)(x13)(x13)

<주먹 같은 눈물.....>
난 그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젊어서는 자존심 때문에.....
얼마전엔 혈육의 죽음에.....
마디마디 서러운 슬픔에.....
오늘아침 또한번 아픔이..... (x13)(x13)(x13)
2005.12.12 12:56:36 (*.126.199.251)
순호 회장!
웬 아픔이?
아픈 만큼 순호 회장 더 성숙해 지겠네!
지난 일은 금방 잊어 버리는 것이 약이다.
화이팅!(:b)(:b)(:b)
웬 아픔이?
아픈 만큼 순호 회장 더 성숙해 지겠네!
지난 일은 금방 잊어 버리는 것이 약이다.
화이팅!(:b)(:b)(:b)
2005.12.12 17:29:39 (*.183.209.226)
날이 추워지니 울오빠가 더 추울 것 같아
맘이 아프다....
이다지도 생각 날 줄 몰랐어,
가엾은 내오빠.....!::´(::´(::´(::´(::´(
맘이 아프다....
이다지도 생각 날 줄 몰랐어,
가엾은 내오빠.....!::´(::´(::´(::´(::´(
2005.12.14 14:28:29 (*.19.217.107)
Dear Sunho unni,
I am thinking about you often.
I found you in here and heard your heart aching.
Unni,
I'm crying, too. I don't know why it starts and where comes from.
Sometimes we are in deep grief, because we need to feel relieved from our grief.
I mean without that state we are not able to relieve from grief.
I have read Suansanbang Professor Kim's poems.
In his poem "When humanbeing is beautiful"
He is singing; All beautiful things are sad....
So, our death were shutting down eyelids
Closed window drop the curtain
As the sadness will be beautiful forever.
None of our living souls are perfect.
Sunho unni
I felt your warm heart.
If we are living with grief, our world will be good place to live.
Love,
Kyoohui
I am thinking about you often.
I found you in here and heard your heart aching.
Unni,
I'm crying, too. I don't know why it starts and where comes from.
Sometimes we are in deep grief, because we need to feel relieved from our grief.
I mean without that state we are not able to relieve from grief.
I have read Suansanbang Professor Kim's poems.
In his poem "When humanbeing is beautiful"
He is singing; All beautiful things are sad....
So, our death were shutting down eyelids
Closed window drop the curtain
As the sadness will be beautiful forever.
None of our living souls are perfect.
Sunho unni
I felt your warm heart.
If we are living with grief, our world will be good place to live.
Love,
Kyoohui
2005.12.15 05:20:02 (*.183.209.233)
사랑하는 규희~~~!
잠깐 보았는데도 얼마나 그리운지....
해외지부 사진보고 "규희야~!"하고 나도 모르게 불러 보았단다.
건강한 모습보니 좋았고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 주었구나.
위로해줘서 고맙다.
난 그냥 오빠니까....곧 잊혀지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갈수록 생각나고 오빠 친구만 봐도 맘이 아파,
26세때 결혼하구 잘 만나지두 못했구
각자 자기 삶 때문에 신경 쓸 새도 없었는데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는 건 뭐니?
핏줄이라 그런건가?
내삶이 워낙 바빠 옛일을 반추할 시간도
없는데(하기사 지가 맹그러서 바쁜거지만....)
매일매일 일하러 가면서
사이사이 문화교제 하느라
정신적으론 틈이 없는데
누수되는 수도처럼 그틈을 비집고 슬픔이 배어 나온다.
규희야~!
이러면서 잊혀지겠지?
요즘 난 나를 다시 생각해
이렇게 후회할꺼면 좀더 잘할껄....하면서
<있을 때 잘해~>이말이 명언이다.
규희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머리 한켠엔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지내라 (:ab)(:ab)(:ab)
잠깐 보았는데도 얼마나 그리운지....
해외지부 사진보고 "규희야~!"하고 나도 모르게 불러 보았단다.
건강한 모습보니 좋았고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 주었구나.
위로해줘서 고맙다.
난 그냥 오빠니까....곧 잊혀지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갈수록 생각나고 오빠 친구만 봐도 맘이 아파,
26세때 결혼하구 잘 만나지두 못했구
각자 자기 삶 때문에 신경 쓸 새도 없었는데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는 건 뭐니?
핏줄이라 그런건가?
내삶이 워낙 바빠 옛일을 반추할 시간도
없는데(하기사 지가 맹그러서 바쁜거지만....)
매일매일 일하러 가면서
사이사이 문화교제 하느라
정신적으론 틈이 없는데
누수되는 수도처럼 그틈을 비집고 슬픔이 배어 나온다.
규희야~!
이러면서 잊혀지겠지?
요즘 난 나를 다시 생각해
이렇게 후회할꺼면 좀더 잘할껄....하면서
<있을 때 잘해~>이말이 명언이다.
규희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머리 한켠엔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걸 잊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지내라 (:ab)(:ab)(:ab)
기쁨에 죽고 슬픔에 산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괴롭겠니?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남았네....
시인은, 사랑을 피고 또 지는 꽃으로, 기쁨과 슬픔을 노래 했나 봐.
영랑의 시가 생각나는구나.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이 시인들은 그래도 참 낭만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