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글 수 1,334
담담하게 별 사건없이 살고 있던 우리들에게 어느날 인일 홈피라는
대단히 재미있는 놀이터가 제공됐다.
처음부터 놀이터였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새로운 것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팔불출 기질 탓도 있지만
내가 맨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 수밖에 없었다.
혼자 놀 바엔 집에서 놀지 뭐 놀이터까지 굳이 가겠는가
그런데 지난 이년동안 이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공유된 추억을 반추하며
속도 자연스레 열어보이며 같이 곱게 늙어갈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마운 일이다.
아름다운 사건이다.
이제와서 제일 부러운 사람은
근사한 타이틀을 획득한 ~~가 된 친구도 아니요,
대단히 돈많이 번 남편을 둔, 심순애가 샘내는 금강석 반지를 낀 친구도 아니요,
게다가 남편타이틀로 공짜로 지위가 올라간 친구는 더더욱 아니요,
학교 때 내리 일등만하던 해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명문대를 나온 친구도 아니요,
더구나 이나이에 서시 뺨치게 예쁜 인물을 자랑하던 친구도 아~니~다.
온갖 욕심 벗어나서 진정한 자유를 얻어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자가 있다면
그대는 나의 부러움의 표상이다.
나 그대를 정말 사랑하고 싶다.
그대와 더불어 우리가 돌아갈 자연을 벗삼아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다.
얼마전 홈피에는 무수리족만 출현한다는 재미있는 얘기를 후배에게 들었다.
바꿔 말하면 眞骨,聖骨은 놀이터라는 자체를 부정한다는(?) 소리로도 들리는데...
그리고 놀이터엔 나같은 雜骨만 놀러 온다는 얘긴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요.
놀러 오는 사람끼리 서로 상처를 보듬고 살면 될 것을...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다고.
well dying 하기 위해 진정 도움이 되는
욕심을 정리하는 노력이라도 하는 친구를 아직은 만나고 싶어라.
(새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도 홈피에서 얻어진 중요한 부산물이다.
나 정말 새 사람 만나 새 역사 만들기 싫었던 雜骨이었으니까)
대단히 재미있는 놀이터가 제공됐다.
처음부터 놀이터였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새로운 것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팔불출 기질 탓도 있지만
내가 맨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 수밖에 없었다.
혼자 놀 바엔 집에서 놀지 뭐 놀이터까지 굳이 가겠는가
그런데 지난 이년동안 이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공유된 추억을 반추하며
속도 자연스레 열어보이며 같이 곱게 늙어갈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마운 일이다.
아름다운 사건이다.
이제와서 제일 부러운 사람은
근사한 타이틀을 획득한 ~~가 된 친구도 아니요,
대단히 돈많이 번 남편을 둔, 심순애가 샘내는 금강석 반지를 낀 친구도 아니요,
게다가 남편타이틀로 공짜로 지위가 올라간 친구는 더더욱 아니요,
학교 때 내리 일등만하던 해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명문대를 나온 친구도 아니요,
더구나 이나이에 서시 뺨치게 예쁜 인물을 자랑하던 친구도 아~니~다.
온갖 욕심 벗어나서 진정한 자유를 얻어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자가 있다면
그대는 나의 부러움의 표상이다.
나 그대를 정말 사랑하고 싶다.
그대와 더불어 우리가 돌아갈 자연을 벗삼아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다.
얼마전 홈피에는 무수리족만 출현한다는 재미있는 얘기를 후배에게 들었다.
바꿔 말하면 眞骨,聖骨은 놀이터라는 자체를 부정한다는(?) 소리로도 들리는데...
그리고 놀이터엔 나같은 雜骨만 놀러 온다는 얘긴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요.
놀러 오는 사람끼리 서로 상처를 보듬고 살면 될 것을...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다고.
well dying 하기 위해 진정 도움이 되는
욕심을 정리하는 노력이라도 하는 친구를 아직은 만나고 싶어라.
(새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도 홈피에서 얻어진 중요한 부산물이다.
나 정말 새 사람 만나 새 역사 만들기 싫었던 雜骨이었으니까)
2005.09.01 09:13:20 (*.234.141.39)
경선언니기 글을 잘 쓰시는 줄은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이리도 가슴에 콕콕 박히게 쓰시니
아무리 바빠도 한 줄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언니의 모든 말씀이
지당~ 또 지당하옵네다.
쇤네는 홈피에 들어와서
정신과 의사도 치료 못하는
고질적 여러 질환들을 말끔히 치료를 받았사오니
성골, 진골이 되는 것보다 더 큰 광영이 아니겠사옵니까? ::)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이리도 가슴에 콕콕 박히게 쓰시니
아무리 바빠도 한 줄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언니의 모든 말씀이
지당~ 또 지당하옵네다.
쇤네는 홈피에 들어와서
정신과 의사도 치료 못하는
고질적 여러 질환들을 말끔히 치료를 받았사오니
성골, 진골이 되는 것보다 더 큰 광영이 아니겠사옵니까? ::)
2005.09.01 09:13:44 (*.100.37.141)
송미선선배님!
선배님들 까정 雜骨이라 싸잡아 표현하여 죄송해서 댓글 쓰러 다시 들어왔더니
과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언닌 역쉬 살맛을 보태주는 플러스 원소에 속하십니다.
저도 (:c)(:c) 곱배기로 드립니다.(:aa)(:aa)(:aa)
선배님들 까정 雜骨이라 싸잡아 표현하여 죄송해서 댓글 쓰러 다시 들어왔더니
과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언닌 역쉬 살맛을 보태주는 플러스 원소에 속하십니다.
저도 (:c)(:c) 곱배기로 드립니다.(:aa)(:aa)(:aa)
2005.09.01 11:49:41 (*.238.113.75)
경선아~
누가 잡아갈까봐 학교땐 별로 말도 안했던 경선아~
네 글이 너무 진실되 눈물이 핑 도는구나.
홈피때문에 이리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 감사한다.(:f)(:l)
누가 잡아갈까봐 학교땐 별로 말도 안했던 경선아~
네 글이 너무 진실되 눈물이 핑 도는구나.
홈피때문에 이리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 감사한다.(:f)(:l)
2005.09.01 16:07:09 (*.183.209.238)
경선아~!
난 5기 동창회를 맡으며서 가장 큰 수확은 <컴과 너> 야
너 덕분에 여기 까지 왔지......고로 언니 동생덜도 알게되고
요즘 언니 동생덜 한테서 전화오믄 가슴속이 씨용~~!
하면서 작년 이맘때 먹은 송편이 쓕~! 내려가는듯
하면서 희열에 젖어 든단다
내가 어제 문자루 ...가 급하다고 할때
니가 보낸 문자 "해결하구 가라 병된다.."
길바닥에서 길잃고 헤메이는데 언니 만나듯 가슴이 알싸했다
화림이 말처럼 고3때 입 꼭 다물고 앞만 보던 경선이가
이제야 眞價를 보이네...... (:i)
(하긴 우리가 못 알아본 것 이겠지만.....)
난 5기 동창회를 맡으며서 가장 큰 수확은 <컴과 너> 야
너 덕분에 여기 까지 왔지......고로 언니 동생덜도 알게되고
요즘 언니 동생덜 한테서 전화오믄 가슴속이 씨용~~!
하면서 작년 이맘때 먹은 송편이 쓕~! 내려가는듯
하면서 희열에 젖어 든단다
내가 어제 문자루 ...가 급하다고 할때
니가 보낸 문자 "해결하구 가라 병된다.."
길바닥에서 길잃고 헤메이는데 언니 만나듯 가슴이 알싸했다
화림이 말처럼 고3때 입 꼭 다물고 앞만 보던 경선이가
이제야 眞價를 보이네...... (:i)
(하긴 우리가 못 알아본 것 이겠지만.....)
2005.09.01 16:15:13 (*.186.241.201)
아니 언제 이렇게 많은 댓글이........................
그런데 경선아 나 요새 너한테 배우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만 "새로운 것과 친해지지 못하는 것"도 팔불출에 있었니?
그리고 무수리니 잡골이니 하는건 본래 아주 적응력이 뛰어나다구.
성골이나 진골이 소극적이고 멍석 펴줘도 거드름 피우는거지. 새로운 것 싫어하고(밀려 날까봐서)
앞뒤가 쬐~끔 납득이 아니되오이다.
그리고 요기 들어오신 분들은 잡골은 커녕 성골위에 뭐 없니? 솔직히들 고백하세요. 성골아니라 따따블성골이 와도 눈하나 까딱 안하실 분들의 모임이구만은!
나홀로카페가 아니라 나홀로 왕국을 가지고 계신 제왕들이 아니신지요?(이몸을 포함해서)
그러니까 이제 제왕들이 힘을 합쳐 연정(?)을 만들어 볼까나? 뭐 이렇다면 나도 알아 듣겠구만요.
우리 남편이 전형적인 경상도 싸나이로 독재가 심하거든. 그런데 생활에서는 아는 지식이 별로 없어서 오로지 대답에만 연연한단다.
속으로는 "저웬수"싶어도 "네 알았어요"하고 상냥하게 말하면 기분이 좋고 좀 어리광이라도 부리고 싶어서 "에이 싫어~ㅇ" 이러면 막 화내는 사람인데 가끔씩 웃긴다고 자기를 "여왕님의 충실한 종"이 어쩌고 하는거야. 참 내가 기가 막혀서.......................
그럴 때는 이렇게 대답한단다." 그렇다면 여왕님보다 종이 훨씬 높은거지"
내가 왜 이런 웃기는 얘기를 하는지는 머리 좋은 여러분은 눈치 채셨지요?
"무수리로소이다"라고라?
"왕비들아 물렀거라 무수리가 납신다"
경선아 어제부터 너보고 휴화산이라고들 하던데 벌써 활화산으로 바뀐 것 아니니?
허긴 이모작 하려면 쉴 시간이 어디 있다고 빨리 활동해야지.
요새 너무 재미있어.
니네들도 같은 경험이 있겠지만 요즘 세상은 그저 남 보여 주기 위해 사는 것 같지 않니? 내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래도 남들이 다 이렇게 사니까....할 때가 너무 많았는데
홈피에 들어 와서 언니 친구 동생들이 너무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으니까 포기했던 세상의 삶이 새롭게 보이더라구. "맞아 맞아 이게 진짜 삶이지" 이기쁨은 함께 느낀 우리만 알 수 있지요.
갑자기 나갈 일이 생겼어요. 다음 호에 계속할께요.(:l)
그런데 경선아 나 요새 너한테 배우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만 "새로운 것과 친해지지 못하는 것"도 팔불출에 있었니?
그리고 무수리니 잡골이니 하는건 본래 아주 적응력이 뛰어나다구.
성골이나 진골이 소극적이고 멍석 펴줘도 거드름 피우는거지. 새로운 것 싫어하고(밀려 날까봐서)
앞뒤가 쬐~끔 납득이 아니되오이다.
그리고 요기 들어오신 분들은 잡골은 커녕 성골위에 뭐 없니? 솔직히들 고백하세요. 성골아니라 따따블성골이 와도 눈하나 까딱 안하실 분들의 모임이구만은!
나홀로카페가 아니라 나홀로 왕국을 가지고 계신 제왕들이 아니신지요?(이몸을 포함해서)
그러니까 이제 제왕들이 힘을 합쳐 연정(?)을 만들어 볼까나? 뭐 이렇다면 나도 알아 듣겠구만요.
우리 남편이 전형적인 경상도 싸나이로 독재가 심하거든. 그런데 생활에서는 아는 지식이 별로 없어서 오로지 대답에만 연연한단다.
속으로는 "저웬수"싶어도 "네 알았어요"하고 상냥하게 말하면 기분이 좋고 좀 어리광이라도 부리고 싶어서 "에이 싫어~ㅇ" 이러면 막 화내는 사람인데 가끔씩 웃긴다고 자기를 "여왕님의 충실한 종"이 어쩌고 하는거야. 참 내가 기가 막혀서.......................
그럴 때는 이렇게 대답한단다." 그렇다면 여왕님보다 종이 훨씬 높은거지"
내가 왜 이런 웃기는 얘기를 하는지는 머리 좋은 여러분은 눈치 채셨지요?
"무수리로소이다"라고라?
"왕비들아 물렀거라 무수리가 납신다"
경선아 어제부터 너보고 휴화산이라고들 하던데 벌써 활화산으로 바뀐 것 아니니?
허긴 이모작 하려면 쉴 시간이 어디 있다고 빨리 활동해야지.
요새 너무 재미있어.
니네들도 같은 경험이 있겠지만 요즘 세상은 그저 남 보여 주기 위해 사는 것 같지 않니? 내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래도 남들이 다 이렇게 사니까....할 때가 너무 많았는데
홈피에 들어 와서 언니 친구 동생들이 너무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으니까 포기했던 세상의 삶이 새롭게 보이더라구. "맞아 맞아 이게 진짜 삶이지" 이기쁨은 함께 느낀 우리만 알 수 있지요.
갑자기 나갈 일이 생겼어요. 다음 호에 계속할께요.(:l)
2005.09.01 17:27:27 (*.126.134.222)
어마나 누가 음악을 깔아주셨나요
우리 꽃밭에서 놀라구요? 감사하구요
기왕이면 음악이 반복됐으면 더 좋겠어요.
화림아 널 보면 4대 미인 중에 한 명인 왕소군이 생각난다.
그냥 이미지가 왕소군이란 음운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와 닮았다고나 할까 뭐 그런거야.
네 태도를 볼작치면 왜 홈피에서 셀 수없이 많은 (많이 과장 ㅎㅎㅎ)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지 절로 답이 나오더라.
샘물처럼 솟아나는 따뜻함 아뇨?
순호야 외강내유한 너
그 누구보다 여린 속을 감추느라 더욱 씩씩해지는 우리 회장님.
너 땀시 우리덜 인생도 속시원해졌슈.
덕분에 너랑 시간을 보내고 오면 소화제 없이도 후~련~해진다.
명옥아 우리 동네에 공주족의 후예라는 할머니가 사시거든.
공주끼리 놀아야 하는데 시골에서 공주찾긴 부자가 천국가기 보다 어려운 일.
그래도 공주가 무수리들과 놀 수 있나 품위를 지켜아지.
그 할머니 한 분 남은 쇠락한 공주와 외롭게 외롭게 살고 계시단다.
내 일찌기 콩나물 대가리가 수학적인 구성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명옥인 아주 논리적이라 허술한 글을 예리하게 파고드는구나.
니 말 틀린 거 없어라. 아~~ 참 적응 못하는 무수리 무수리계에서도 또 왕따 당할라
그래도 왕에게 간택받기를 기다리는 무수리가 아니라
바람에게 간택받기를 기다리는 무수리라 좀 사랑스럽고 그렇지 않니?
얘들아 너희들과 얘기할 수 있는 이 시간 너무 좋구나.
우리 꽃밭에서 놀라구요? 감사하구요
기왕이면 음악이 반복됐으면 더 좋겠어요.
화림아 널 보면 4대 미인 중에 한 명인 왕소군이 생각난다.
그냥 이미지가 왕소군이란 음운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와 닮았다고나 할까 뭐 그런거야.
네 태도를 볼작치면 왜 홈피에서 셀 수없이 많은 (많이 과장 ㅎㅎㅎ)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지 절로 답이 나오더라.
샘물처럼 솟아나는 따뜻함 아뇨?
순호야 외강내유한 너
그 누구보다 여린 속을 감추느라 더욱 씩씩해지는 우리 회장님.
너 땀시 우리덜 인생도 속시원해졌슈.
덕분에 너랑 시간을 보내고 오면 소화제 없이도 후~련~해진다.
명옥아 우리 동네에 공주족의 후예라는 할머니가 사시거든.
공주끼리 놀아야 하는데 시골에서 공주찾긴 부자가 천국가기 보다 어려운 일.
그래도 공주가 무수리들과 놀 수 있나 품위를 지켜아지.
그 할머니 한 분 남은 쇠락한 공주와 외롭게 외롭게 살고 계시단다.
내 일찌기 콩나물 대가리가 수학적인 구성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명옥인 아주 논리적이라 허술한 글을 예리하게 파고드는구나.
니 말 틀린 거 없어라. 아~~ 참 적응 못하는 무수리 무수리계에서도 또 왕따 당할라
그래도 왕에게 간택받기를 기다리는 무수리가 아니라
바람에게 간택받기를 기다리는 무수리라 좀 사랑스럽고 그렇지 않니?
얘들아 너희들과 얘기할 수 있는 이 시간 너무 좋구나.
2005.09.01 19:18:10 (*.121.84.179)
안녕하세요(:6)
저는 춘선이 연희 선경이와 같은 반이며
비슷한 과라고 생각하며 죽이 잘 맞는다 여기는 12기 문정숙입니다(x1)
임경선 선배님의 글을 읽고
저절로 맞장구가 쳐지는 바람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선배님의 글에 절로 수긍하여 머리가 끄덕여 지더군요
선배님들 거울 삼아 저희도 열심히 친구들 만나고
행복해 할랍니다(8)(8)(8)
선배님들 모두 모두 존경합니다(:w)(:w)(:w)(:l)
춘선아
같은 과 맞지(x8)
저는 춘선이 연희 선경이와 같은 반이며
비슷한 과라고 생각하며 죽이 잘 맞는다 여기는 12기 문정숙입니다(x1)
임경선 선배님의 글을 읽고
저절로 맞장구가 쳐지는 바람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선배님의 글에 절로 수긍하여 머리가 끄덕여 지더군요
선배님들 거울 삼아 저희도 열심히 친구들 만나고
행복해 할랍니다(8)(8)(8)
선배님들 모두 모두 존경합니다(:w)(:w)(:w)(:l)
춘선아
같은 과 맞지(x8)
2005.09.01 22:16:52 (*.207.200.71)
정숙이는 역곡에서 분재 농장을 크게 하고 있어요
외모도 후덕한 아줌씨예요(절대 나이 들어 보인다는 뜻이 아님)
이름도 기억하기 좋아요
왕년의 영화배우죠 ㅋㅋㅋ
외모도 후덕한 아줌씨예요(절대 나이 들어 보인다는 뜻이 아님)
이름도 기억하기 좋아요
왕년의 영화배우죠 ㅋㅋㅋ
2005.09.01 22:30:24 (*.222.111.159)
경선씨 오늘 일 내셨나요?
반가워유.
무수리만 했남요 유모에 찬모에 온갖 궂은일 마다하지않고 지낸세월
왕비도 못해본 일 다 했으니 우린 종합 쎗트 전천후 원더 우먼.
참!
세숫간 무수리 출신이 왕자도 생산 했지요 아마.
올라갈 일만 남은
더 이상 내려 갈 곳 없는
무수리
얼마나 사랑스런
존재인가요.
반가워유.
무수리만 했남요 유모에 찬모에 온갖 궂은일 마다하지않고 지낸세월
왕비도 못해본 일 다 했으니 우린 종합 쎗트 전천후 원더 우먼.
참!
세숫간 무수리 출신이 왕자도 생산 했지요 아마.
올라갈 일만 남은
더 이상 내려 갈 곳 없는
무수리
얼마나 사랑스런
존재인가요.
2005.09.01 23:32:58 (*.222.111.159)
이참에 무수리가 궁중에서 상궁 나인밑에 어떤 역활을 했는지
내명부에 들지않은 계집종에 속한다는 것은 어렴프시 알고 있었으나
자세히 찾아보니
조선시대 궁중에 험한일 물긷기 불때기 청소 전궁사이의 심부름등 험한일은
전부 맡아 했었고
또한 무수리급의 각심이가 있었다는데
거의 궁중 내명부 궁인들밑의 지금 말하자면
가정부 찬모 식모등의 총칭이었다는군요.
사랑하는 이들이여
낮은데로 임하소서
내명부에 들지않은 계집종에 속한다는 것은 어렴프시 알고 있었으나
자세히 찾아보니
조선시대 궁중에 험한일 물긷기 불때기 청소 전궁사이의 심부름등 험한일은
전부 맡아 했었고
또한 무수리급의 각심이가 있었다는데
거의 궁중 내명부 궁인들밑의 지금 말하자면
가정부 찬모 식모등의 총칭이었다는군요.
사랑하는 이들이여
낮은데로 임하소서
2005.09.02 10:20:59 (*.222.111.159)
진정한 정신의 무수리들에게
바람이 이는 까닭은
물기 잔잔한 가슴도 어느 땐 불쑥
못 견디게 활활 불길이 일고
그날은 어김없이 세찬 바람이 또 일고
그 바람결에 떠밀려서 내 가는 곳
내 몸 가는 곳이지만 어찌 알 수가 있나요?
어딘가 생각 없이 마구 달려가다간
이유 없이 택시를 급히 잡아타고선
어이없이 어느 역사에 무작정 앉았다간
다시 돌아나와선 휘적휘적 걷다가
문득, 슬며시 사라지는 바람.......
어디에서 싱겁게 술 취해 잠드는지
그러다간 어느 때고 또 잠깨어나면
어지러운 머리를 획 돌려세워
뜻 모를 산꼭대기로 산꼭대기로
회오리쳐 몇 바퀴 미친 듯이 맴돌다가
곧장, 거북이 잔등 같은 우리집
낡은 지붕 밑으로
달려오는 그 마음 내 알 수가 있나요?
물오른 생솔가지도 비비적거려
그 물기도 끝끝내 불질러서는
흙 속으로 하늘로 되돌려보내는
동남방 그 바람의 짓궂은 마음,
그 마음을 내 어찌 알 수가 있나요?
그러나 한 가지 짐작되는 건
바람은 제 몸뚱일 흔들기 위해
솔가지도 흔들고 나도 흔들어보는 거라.
사람 눈엔 보이지 않는 몸일지라도
이따금씩 제 몸뚱이도 내보이고 싶어
살아 있다는 걸 사람에게 보이고 싶어서
귀찮게 남의 단잠도
흔들어 깨우는 것일 거라.
" 천로역정, 혹은" 에 실려있는 남편의 시 중에서
바람이 이는 까닭은
물기 잔잔한 가슴도 어느 땐 불쑥
못 견디게 활활 불길이 일고
그날은 어김없이 세찬 바람이 또 일고
그 바람결에 떠밀려서 내 가는 곳
내 몸 가는 곳이지만 어찌 알 수가 있나요?
어딘가 생각 없이 마구 달려가다간
이유 없이 택시를 급히 잡아타고선
어이없이 어느 역사에 무작정 앉았다간
다시 돌아나와선 휘적휘적 걷다가
문득, 슬며시 사라지는 바람.......
어디에서 싱겁게 술 취해 잠드는지
그러다간 어느 때고 또 잠깨어나면
어지러운 머리를 획 돌려세워
뜻 모를 산꼭대기로 산꼭대기로
회오리쳐 몇 바퀴 미친 듯이 맴돌다가
곧장, 거북이 잔등 같은 우리집
낡은 지붕 밑으로
달려오는 그 마음 내 알 수가 있나요?
물오른 생솔가지도 비비적거려
그 물기도 끝끝내 불질러서는
흙 속으로 하늘로 되돌려보내는
동남방 그 바람의 짓궂은 마음,
그 마음을 내 어찌 알 수가 있나요?
그러나 한 가지 짐작되는 건
바람은 제 몸뚱일 흔들기 위해
솔가지도 흔들고 나도 흔들어보는 거라.
사람 눈엔 보이지 않는 몸일지라도
이따금씩 제 몸뚱이도 내보이고 싶어
살아 있다는 걸 사람에게 보이고 싶어서
귀찮게 남의 단잠도
흔들어 깨우는 것일 거라.
" 천로역정, 혹은" 에 실려있는 남편의 시 중에서
2005.09.02 16:01:31 (*.126.134.222)
은희언니 김 선생님 시 정말 좋군요.
`정신의 무수리`
그래요 우리 모두 실은 `정신의 무수리`라 해야 옳겠네요.
여러가지 두루두루 혜택 받은 인일 출신들이 무수리라 아우성치면 안되겠지요?
훌륭한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제목도 넘 좋구요..)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aa)(:aa)(:aa)
`정신의 무수리`
그래요 우리 모두 실은 `정신의 무수리`라 해야 옳겠네요.
여러가지 두루두루 혜택 받은 인일 출신들이 무수리라 아우성치면 안되겠지요?
훌륭한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제목도 넘 좋구요..)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aa)(:aa)(:aa)
2005.09.02 16:44:13 (*.17.30.77)
경선아!
오랫만이다.
너의 글을 읽다 보니 어찌 도인의 냄새가 풍긴다.
우리 불혹의 나이를 지나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 보니 조금은 다 도인이 돼 간다.
젊었을때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던 출세라는 지위 ,명예,그런 것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것은 자의적인 삶이 아니고 ,주위에서 권하고 우리도 피동적으로 밀려 살아온 삶이 아니겠니?
그러나 그런 것을 다 가졌다고 해서 행복 할 줄 알았는 데, 사실 그렇지가 않거든.
행복은 진정 자기 스스로 자유인이 되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걸림없이 살라는 말에,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는 말이 있는데,
무수리의 삶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랫만이다.
너의 글을 읽다 보니 어찌 도인의 냄새가 풍긴다.
우리 불혹의 나이를 지나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 보니 조금은 다 도인이 돼 간다.
젊었을때 ,우리가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던 출세라는 지위 ,명예,그런 것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것은 자의적인 삶이 아니고 ,주위에서 권하고 우리도 피동적으로 밀려 살아온 삶이 아니겠니?
그러나 그런 것을 다 가졌다고 해서 행복 할 줄 알았는 데, 사실 그렇지가 않거든.
행복은 진정 자기 스스로 자유인이 되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걸림없이 살라는 말에,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는 말이 있는데,
무수리의 삶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5.09.02 18:38:22 (*.126.134.222)
부처눈엔 부처가 보이고
道人눈엔 道人으로 보이는 凡人이 업그레이드 돼 보일 따름인저.
고로 선희가 도인됐나벼.
선희야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낯추며 살자꾸나 우리들.(:n)
道人눈엔 道人으로 보이는 凡人이 업그레이드 돼 보일 따름인저.
고로 선희가 도인됐나벼.
선희야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낯추며 살자꾸나 우리들.(:n)
2005.09.02 21:07:32 (*.186.241.201)
선희야 오랫만이다. 그러지 않아도 궁금했어. 내가 처음 홈피에 들어 왔을 때는 네가 자주 보였는데 요즈음 좀 뜸한 것 같아서 말이야.
넌 정말 안 변해서 언제 어디서 만나도 알아보겠더구나. 아직도 얌전한 소녀같아.
나 요새 여기서 수다떠느라고 날 새는 줄 모른단다. 정말로 중독이
넌 정말 안 변해서 언제 어디서 만나도 알아보겠더구나. 아직도 얌전한 소녀같아.
나 요새 여기서 수다떠느라고 날 새는 줄 모른단다. 정말로 중독이
2005.09.03 00:03:04 (*.238.113.75)
은희언니~
시인의 그 "바람' 여러가지 의미가 느껴지네요.
그건 물질에 대한 유혹일 수도 있고, 이성에 대한 유혹일 수도 있고 순수한 자연의 바람일 수도 있고 또한 자연에 취해버리고픈 갈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인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수도 있겠지요.
암튼, 아주 깊은 사색과 침잠 속에서 움튼 주옥같은 싯귀가 아름답습니다.
그 옆에서 배우자의 모든것을 감싸며, 장미의 가시까지 사랑하듯이, 내조하시는 언니의 모습도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는군요.
선희야, 명옥아, 경선아~
풀잎처럼 누우려고 애쓰고 왕비도 마다않고 무수리로 남으려하는 속 깊고 맘 따듯한 느그들을 왜 학교다닐땐 몰라봤을꼬?
하긴 그땐 너희 들이 철딱서니가 지금 같았것냐?
난 더했겠지만 ㅎㅎㅎ
다 세월에 깍이고 풍파에 다듬어져 아주 성숙한 여인들이 됬구나.
그러고 보면 나이 먹는다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 그쟈?
날씨가 후덥지근, 난 언제 잘려고 지금 냉커피 한잔 만들어 마셨다.
모두 잘자그레이.(:b)(:b)(:b)(:b)
시인의 그 "바람' 여러가지 의미가 느껴지네요.
그건 물질에 대한 유혹일 수도 있고, 이성에 대한 유혹일 수도 있고 순수한 자연의 바람일 수도 있고 또한 자연에 취해버리고픈 갈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인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될수도 있겠지요.
암튼, 아주 깊은 사색과 침잠 속에서 움튼 주옥같은 싯귀가 아름답습니다.
그 옆에서 배우자의 모든것을 감싸며, 장미의 가시까지 사랑하듯이, 내조하시는 언니의 모습도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는군요.
선희야, 명옥아, 경선아~
풀잎처럼 누우려고 애쓰고 왕비도 마다않고 무수리로 남으려하는 속 깊고 맘 따듯한 느그들을 왜 학교다닐땐 몰라봤을꼬?
하긴 그땐 너희 들이 철딱서니가 지금 같았것냐?
난 더했겠지만 ㅎㅎㅎ
다 세월에 깍이고 풍파에 다듬어져 아주 성숙한 여인들이 됬구나.
그러고 보면 나이 먹는다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 그쟈?
날씨가 후덥지근, 난 언제 잘려고 지금 냉커피 한잔 만들어 마셨다.
모두 잘자그레이.(:b)(:b)(:b)(:b)
2005.09.03 07:52:21 (*.186.241.201)
화림아 맞아 철딱서니가 꼴딱서니였지.
그러니까 사람의 인연도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단다. 하긴 난 전에 결혼말이 있었던 사람 (그떄는 난 학생이었고 결혼할 마음이 없었기도 했지만)을 다른 모든 이유 제치고 나이 하나 땜시 팍 거절해 버렸는데 바로 우리남편과 동갑이란다.
내가 가끔 우스개로 하는 말인데 우리 큰 올케가 인일8기(여 동생친구)인데 오빠는 제고 8회니까 나이차이가 지쟎아? "오빠네 커플도 몇년 빨리 만났으면 안 이루어졌을꺼라고"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다 처음부터 예비되어 있었다고 믿고 싶다. 더운데 건강들 챙겨라.
이놈의 추석인지 뭐신지.....................................에이그 힘들어!::d(:6)
그러니까 사람의 인연도 언제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단다. 하긴 난 전에 결혼말이 있었던 사람 (그떄는 난 학생이었고 결혼할 마음이 없었기도 했지만)을 다른 모든 이유 제치고 나이 하나 땜시 팍 거절해 버렸는데 바로 우리남편과 동갑이란다.
내가 가끔 우스개로 하는 말인데 우리 큰 올케가 인일8기(여 동생친구)인데 오빠는 제고 8회니까 나이차이가 지쟎아? "오빠네 커플도 몇년 빨리 만났으면 안 이루어졌을꺼라고"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다 처음부터 예비되어 있었다고 믿고 싶다. 더운데 건강들 챙겨라.
이놈의 추석인지 뭐신지.....................................에이그 힘들어!::d(:6)
2005.09.03 14:55:52 (*.17.30.87)
명옥아!
그래 홈피에서 너의 활약상이 눈에 띄더라.
타향에서 너의 외로움을 달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인일 홈피가 있어 다행이고
여기서 너의 생활과 생각을 간접적이나마 접할 수 있어 반갑고 좋다.
단학선원은 이사와서 멀기도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나름대로의 수련은 한다.
사람의 만남은 시절 인연이있어 때가 돼야 만나는 것이라 생각 된다.
지금에야 좋은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도 얼마나 다행이냐.
우리, 나이 먹어도 소녀같이 풍부한 감성과
붉게 물든 단풍잎과 같은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인들이 되자
화림이 !
어쩌면 그리도 감성적이고 속내가 밝은지.
네 글을 읽다 보면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많은 글을 자주 올려 주려므나.
벌써 가을에 접어 들었구나.
친구들아!
이가을에 건강하고 기쁜 나날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 홈피에서 너의 활약상이 눈에 띄더라.
타향에서 너의 외로움을 달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인일 홈피가 있어 다행이고
여기서 너의 생활과 생각을 간접적이나마 접할 수 있어 반갑고 좋다.
단학선원은 이사와서 멀기도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나름대로의 수련은 한다.
사람의 만남은 시절 인연이있어 때가 돼야 만나는 것이라 생각 된다.
지금에야 좋은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도 얼마나 다행이냐.
우리, 나이 먹어도 소녀같이 풍부한 감성과
붉게 물든 단풍잎과 같은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인들이 되자
화림이 !
어쩌면 그리도 감성적이고 속내가 밝은지.
네 글을 읽다 보면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많은 글을 자주 올려 주려므나.
벌써 가을에 접어 들었구나.
친구들아!
이가을에 건강하고 기쁜 나날들이 되기를 바란다.
안녕!
이 아침 따끈한 커피 한잔 대접하고 싶어지네(:c)
어쩜 글을 이리도 진수만 뽑아 잘 쓸스 있는가?
나도 원래 잡골 출신이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요기 홈피로 놀러 들어와
이젠 외로움이란 단어는 안녕했어.
요글 컬럼난으로 가야 될것 같어.
리자온니 ~~
이글 컬럼난으로 옮겨 주시와요.
너무 아까와 여러 사람이 봐야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