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글 수 1,639

초승달은
만삭되어 둥글게 부풀 날
수줍은 새색시 버선 코
만지며 기다리고
반달은
얼레빗 방울장수 다녀간
음전한 점순이네
감나무에 걸려있네
기구 타고 여행을 하는
둥근 하늘 시계
만남의 환호가 끝나기 전에
조용히 이별을 준비하는
사위어 감에도
찡그리지 않는 얼굴
갈비뼈 한 대 남지 않은
그믐밤에도 슬프지 않네
2008.01.21 10:51:09 (*.90.241.112)
성자야~~~~~~~~
저 달 바라보며 이름을 불러보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메아리처럼 아~~~~~아~~~~~~~아
되돌아 올 것만 같다. 고마워
저 달 바라보며 이름을 불러보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메아리처럼 아~~~~~아~~~~~~~아
되돌아 올 것만 같다. 고마워
2008.01.21 11:42:13 (*.188.251.33)
인숙아 안녕!
내가 요새 성자 혼자 두기 민망해서 주책 좀 떤다
사실 눈팅하는 애들 나 설치는 꼴 보기 싫어 컴 닫을까 걱정도 되
얘들아 좀 봐주라 이곳 단골 손님들 올 때 까지만...
싫으면 니들이 들어오고...ㅋㅋ
인숙아
사실 네 시에 댓글 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숙연해지는 네 시에 감히 토 다는 게 겁나서 자제하지
네 시어 중에서 '사위어'란 말이 자주 나오든데 난 그 말이 그렇게 정이 가드라
내 처지 같아설까?
아무튼 시인은 존경 받아 마땅한 것 같아
계속 좋은 시로 내 마음 대신해 주렴
한 줄이면 될 껄 길게도 썼다고 흉보는건 아니겠지?::$
내가 요새 성자 혼자 두기 민망해서 주책 좀 떤다
사실 눈팅하는 애들 나 설치는 꼴 보기 싫어 컴 닫을까 걱정도 되
얘들아 좀 봐주라 이곳 단골 손님들 올 때 까지만...
싫으면 니들이 들어오고...ㅋㅋ
인숙아
사실 네 시에 댓글 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숙연해지는 네 시에 감히 토 다는 게 겁나서 자제하지
네 시어 중에서 '사위어'란 말이 자주 나오든데 난 그 말이 그렇게 정이 가드라
내 처지 같아설까?
아무튼 시인은 존경 받아 마땅한 것 같아
계속 좋은 시로 내 마음 대신해 주렴
한 줄이면 될 껄 길게도 썼다고 흉보는건 아니겠지?::$
2008.01.21 14:03:30 (*.81.142.69)
인숙아!!
너 시 자주 올릴께.
이렇게 올리면 한번이라도 더 읽고
다른 맛이 있드라.
재치부인 (유옥순)!!
그런 말 하지마~
친구들 입가에 웃음이..ㅎㅎ,호호,깔깔..
너 시 자주 올릴께.
이렇게 올리면 한번이라도 더 읽고
다른 맛이 있드라.
재치부인 (유옥순)!!
그런 말 하지마~
친구들 입가에 웃음이..ㅎㅎ,호호,깔깔..
2008.01.22 11:15:35 (*.90.241.112)
옥순아! 반가워
오늘 이곳에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앞산은 살구꽃이 만발한 듯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다.
자칫하다간 고립되어 버릴텐데 걱정은 되면서도 될대로 되라지 배짱만 두둑해졌다.
나이 먹으면 간이 부어오르나(?) ㅎㅎㅎ
요새는 네 글 읽는 재미가 정말 새롭구나
단골 손님 오더라도 자주 들어와서 댓글 달아 우리를 즐겁게 해줘
요즘은 글 쓰면서 "사위어짐"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들 모두가 한 때 불같이 타올랐다면 이제는 아름답게 사위어짐에 대해서도
생각할 나이이기 때문일까?
누군가는 무슨 말이냐? 인생은 60부터 라고 반발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나는 몸이 안 따라가 주더라. 마음은 청춘인데 말이야 ㅋㅋㅋ
옥순아!
댓글 길게 써도 아무도 흉 볼 사람 없단다;:)
나도 그점 굳게 믿고 지금 주저리 주저리 쓰고 있잖니
그건 저 내리는 눈이 그리움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핑계 대면서
얘기를 길게 늘어놓고 있다.
옥순아! 건강하게 잘 지내
꽃 피는 봄날 만날 수 있으려나(x2)
오늘 이곳에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앞산은 살구꽃이 만발한 듯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다.
자칫하다간 고립되어 버릴텐데 걱정은 되면서도 될대로 되라지 배짱만 두둑해졌다.
나이 먹으면 간이 부어오르나(?) ㅎㅎㅎ
요새는 네 글 읽는 재미가 정말 새롭구나
단골 손님 오더라도 자주 들어와서 댓글 달아 우리를 즐겁게 해줘
요즘은 글 쓰면서 "사위어짐"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들 모두가 한 때 불같이 타올랐다면 이제는 아름답게 사위어짐에 대해서도
생각할 나이이기 때문일까?
누군가는 무슨 말이냐? 인생은 60부터 라고 반발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나는 몸이 안 따라가 주더라. 마음은 청춘인데 말이야 ㅋㅋㅋ
옥순아!
댓글 길게 써도 아무도 흉 볼 사람 없단다;:)
나도 그점 굳게 믿고 지금 주저리 주저리 쓰고 있잖니
그건 저 내리는 눈이 그리움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핑계 대면서
얘기를 길게 늘어놓고 있다.
옥순아! 건강하게 잘 지내
꽃 피는 봄날 만날 수 있으려나(x2)
2008.01.22 11:42:25 (*.90.241.112)
성자야! 고마워
나도 내 시 다시 읽어보면
다른 맛이 날때도 있지만 마음에 차지 않을 때도 많단다.
이런 부분은 이렇게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단어 하나를 가지고 며칠씩 씨름할 때도 있어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미완으로 남는 시도 많지
원고 마감 날짜가 다가오면 그야말로 홍역을 치루는 기분이란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시 하나 얻으면 그 때는 생명의 환희를 느끼게 되지
어제 원고 보내고 오늘은 아주 느긋한 기분으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컴 앞에 앉아있다. 앞으로 자주 들어오지 못할지도 몰라
그때는 "시"의 홍역을 앓고 있다고 여기렴
등대지기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지내
네가 불을 밝혀주는 덕에 위로와 웃음을 얻는 사람이 많으니까(:l)(:y)
나도 내 시 다시 읽어보면
다른 맛이 날때도 있지만 마음에 차지 않을 때도 많단다.
이런 부분은 이렇게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단어 하나를 가지고 며칠씩 씨름할 때도 있어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미완으로 남는 시도 많지
원고 마감 날짜가 다가오면 그야말로 홍역을 치루는 기분이란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시 하나 얻으면 그 때는 생명의 환희를 느끼게 되지
어제 원고 보내고 오늘은 아주 느긋한 기분으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컴 앞에 앉아있다. 앞으로 자주 들어오지 못할지도 몰라
그때는 "시"의 홍역을 앓고 있다고 여기렴
등대지기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지내
네가 불을 밝혀주는 덕에 위로와 웃음을 얻는 사람이 많으니까(:l)(:y)
인숙이 시와 어울려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