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007.12.15 00:57:59 (*.248.232.28)
4.성정원
지난 11월 어느날
인숙이와 미자와 함께 을왕리 바닷가를 갔었다(위의 사진)
타오르던 해는 서서히 바다속으로 가라앉고 노을의 여운이 남아있는데 우리의 시인!
인숙이는 어느새 마음속에 "석양찬가"가 품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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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5 16:47:08 (*.81.142.69)
4.김성자












^^
댓글
2007.12.16 16:35:25 (*.180.194.27)
4.서순하
"거대한 활어가 되어" 난 이대목이 제일 맘에 든다. 나도 그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나는 생각에서 멈추고, 너의 언어는 아름다운 시가 되어 환생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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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6 20:47:26 (*.80.126.146)
6김광숙
인숙언니,참 오랜만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석양은 황홀하건만,
지는 해를 보시면서
많은 생각을 吐할 수 있는 멋쟁이 시인!!!

언니의 詩가
제 맘에 와 닿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의 커피 한 잔 드셔요
삭제 수정 댓글
2007.12.17 11:48:04 (*.248.232.28)
성정원
뜸금없이 방향전환을 해보련다::)::)::)




부부가 밤에 보는



신혼 부부가 밤에 보는 
신랑 : 행복 ?
신부 : 만족 !  

10년 지난 부부가 밤에 보는
남편 : 그만 ?
아내 : 더 ... 

중년이 된 부부가 밤에 보는  
아내 : 안 ?
남편 : 못 ...


노년에 접어든 부부가 밤에 보는
남편 : 어떻게 ?
아내 : 알아서 ...


할아버지 할머니가 밤에 보는
할아버지 : 볼까 ?
할 머 니 : 되지도 않는데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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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12:43:25 (*.90.241.33)
4.오인숙
정원아! 미자야!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며
함께 감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행복한 일이지, 그저 고마울 뿐이다.

뜬금없는 해(?)
생활 속에 유머가 없다면
또 얼마나 삭막하겠니?
해도 해도 좋은 것은 무엇일까? ㅎㅎㅎ
사랑한다는 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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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12:48:14 (*.90.241.33)
4.오인숙
성자야, 반가워

성자의 버전으로
정원아. 성자는 참 탁월한 감각을 가졌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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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13:05:45 (*.90.241.33)
4.오인숙
순하야
잘 지내고 있겠지?
사람들은 모두가 비슷하게 느끼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요즘 연일 방송되고 있는 태안의 검은 재앙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자원봉사에 동참하려고 했더니
갔다 온 사람들이 모두 말리더라
기름 냄새 때문에 쓰러지고 말거라나?
이런 때는 그저 팔뚝 하나라도 굵었으면 좋을텐데----::´(

내일은 현장에 가서 기름걸레라도 전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아름다운 태안의 해변이 오염되어 너무 안타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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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13:21:18 (*.90.241.33)
4.오인숙
광숙 후배!
사랑의 커피 고마워요

태안에 살면서
수시로 해변가로 달려가
시상도 떠올리고 울적함도 달래고 했었는데
기름범벅이 된 해변과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나를 울리네요.

그래도 이곳에 들어오니 친구들과 사랑의 커피가
기다리고 있어 한결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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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23:45:03 (*.80.126.146)
6.김광숙
인숙언니, 다녀 가셨군요.

태안 일대가 기름 범벅이 되어
가슴이 많이 아프내요.

언니, 기름냄새로 두통이나 안 왔는지요?
건강한 생활 하셔요.

다시 사랑의 카푸치노를 보냅니다.
댓글
2007.12.18 13:55:59 (*.180.194.20)
4.서순하
인숙아, 정말 안타까운 일이구나. 처음에 '재앙 ' 이라고 해서 '뭐 그렇게 까지 '라고 생각 했었는데 갈수록 점점 피해가 늘어나니 정말 걱정 이다. 우리 아파트에서도 면종류의 헌옷들을 수집해서, 나도 오래 된 수건들을 내놓았단다.기름덮힌 바위들과 모래속까지 일일히 손으로 닦아내니 봉사자들이 얼마나 많이 필요 할텐데 이렇게 보고만 있구나.네 말대로 팔뚝 하나만이라도 굵었으면 ? 굵지, 굵으면 뭐하냐구? 힘이 있어야지.
이제 우리나이에 체력을 필요로 하는 봉사는 못 할것 같고 물자 지원이나 성금등으로 위로를 삼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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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9 01:47:52 (*.176.224.130)
전초현
아무도움도 못되고 걱정만 한단다
인숙아 ! 한번 너에게 다녀온다온다 하던것이 늦어져 .....
한치앞을 내다보지못하는것이 미물인 인간인것같아

그래도 ...힘 닿는데까지 손길을 모아봐야지않겠니?
아자! 기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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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05:00:48 (*.108.155.58)
6김춘자
인숙언니는 정말 멋있는 시인이시네요~~~
언젠가도 권오인선배님이 언니의 시를 올려주신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만물이 토해낸 한숨가 거짖의 찌꺼기
한 날의 괴로움과 슬픔을~~~~

이 대목이 내 가슴에 와 닿네요~~~
세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황홀한 석양빛에 어울러 더욱 더 황홀하네요~~~~
언니들 오시는날 기다릴게요~~~~
삭제 수정 댓글
2007.12.21 11:01:16 (*.90.241.22)
4.오인숙
광숙 후배
내가 카푸치노 좋아하는걸 어찌 알고 ---고맙구먼유 ㅠㅠㅠ

어제 신두리 해변을 다녀왔는데
기름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저녁 내내 두통에 시달렸거든요

광숙 후배의 커피가 두통을 달래주는군요(:l)
삭제 수정 댓글
2007.12.21 11:37:14 (*.90.241.22)
4.오인숙
순하야, 초현아!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는데 왜 이리 목이 메이는지----

어제 그제
전국에서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의 차량행렬을 보면서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자꾸 치밀어 오르더구나

어제 가 본 신두리 해변에는
기름에 절은 돌멩이를 하염없이 닦아내고 있는 고령의 주민들 속에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었다.
나는 순하 말처럼 힘으로 하는 봉사는 못하고 준비해간 간식을 드리며
힘 내시라고 위로해 드렸다.

생계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아무 것도 건질 것 없는 바다를 바라보는 그들의 슬픈 눈빛이
너무도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그나마 한가닥 희망을 갖는 것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기름투성이가 되어 봉사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그래서 길목마다 걸린 현수막 "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기적을 이룹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란 문구가 그분들의 진심을 표현하고 있다.
나도 아무나 붙잡고 "고맙습니다" 절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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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11:53:19 (*.90.241.22)
4.오인숙
춘자 후배!
반갑고 고마워요

제 3번째 시집 "귀향"에 나오는 시 "첫사랑"을 보셨군요.
권오인님이 멋있는 영상과 함께 올려 주셔서
마음으로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변변한 인사도 못드렸어요.

위의 세 사람 중 모자 쓴 사람만
미국 여행에 빠지게 되었으니 어쩌지요
모처럼 모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
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삭제 수정 댓글
2007.12.22 05:52:06 (*.108.155.58)
6김춘자
그럼 성정원언니와 미자언니는 오시겠군요.
미자언니가 오시면 쌘프란시스코에서 또 많은 4회선배님들이 오시겠네요.
인숙언니는 왜 못 오세요???::´(
오셔서 멋있는 시낭송 한번 하시면 참 좋을텐데요~~~
삭제 수정 댓글
2007.12.22 06:45:27 (*.164.137.110)
4.이명순
인숙아, 그러잖아도 태안의 암울한 소식에 가슴이 답답해서 네게 몇차례 전화를 햇었단다.
집도 네 전화도 연결이 안되더구나. 지금 나는 미국 집에 있단다. 너도 이번 우리 미주 동문회에 올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니? 거리도 이곳 동부보단 훨씬 짧은데 용기내어 올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정원이 덕분에 네 시를 다시 대하니 그동안 잠자던 정념이 다시 뭉클 일어나는것 같다.
둘째 아들의 결혼식을 지난 11월 17일에 LA 에서 잘 치루고 다시 이곳 필라에서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아이들과 결혼 피료연을 마치고 나니 오가시는 손님들 치례며 금번 출간한 책으로 신문과 방송 인터뷰등 정말 지금까지
어찌 지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 아름다운 바다가 말할수 없는 검은 죽음의 바다가 되어 나라의 큰 고통이 되고 있음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아파와서 눈물이 핑 돌더구나. 일어나 네게 안부의 전화겸 뭉클한 마음을 나누고 싶어 전화를 했던거지.

3일전에 일이 있어 바닷가 근처에 갈 일이 있었단다.
저녁이 되오니 해가 진 어두운 바다는 검음 그 자체로 내 눈의 시야를 덮더라. 마치 태안의 바다앞에 서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오싹 했어.

사랑하는 친구 인숙아, 이번에 우리 친구들이 동문회에 오기위해 오는데 나는 오히려 반대로 한국으로 나가게 됐구나.
1월 23일과 25일에 있는 전국 청소년 수련회에 초청을 받아서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수련관으로 가야해.
그리고 겨우 우리 친구들이 도착한 금요일 저녁을 이번 결혼한 우리 아들 내외와 우리내외가 환영 만찬겸으로 대접하려 하고 그 다음날 있는 동창회와 주일 낮만 친구들과 함께 보내게 되고
나는 그 주일 밤 비행기로 한국으로 떠날거야. 너무도 아쉽지만 꼭 한국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니 순종하고 나가는 거지.
그러면 우리 한국에서 한번 만나도록 해보자. 알았지?

그런데 친구 성자도 이번에 올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구나.
너도 한국가서 봐야지. 성자야, 인일 홈피를 늘 엄마처럼 지켜주고 챙겨주는 너의 수고가 언제나 한아름 가득한 고마움울 안겨준단다. 그리고 네가 보여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춤솜씨가 정말 보통이 아니던걸?ㅎㅎㅎ
너무 즐겁게 보았다. 또 정원이의 뜬금없이 올려준 사이글도 나로 하여금 폭소를 하게 했지.
그저 나의 친구들 때문에 인생이 더 기쁘고 즐거운 것 같아 참 좋다.!!^^
모두들 정말 수고 많고 고맙고 감사해.!!!

나의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아,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 이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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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3 21:44:41 (*.176.224.130)
전초현
명순!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너의 가족위에 새해엔 건강과 주님의 평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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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16:01:28 (*.248.232.28)
4.성정원
은성아~ 너도 나도 바쁘다보니 이런저런 연락도 못하고
LA에서 일거 수를 전화상으로 들었단다
東으로 西로 바쁘게 다니는 행적에 건강을 챙겨 관리 잘하고 있을테지
함께 여행을 못하여 이쉽지만 동창회때 만날 수 있다니 그것만이라도 좋아해야지

삭제 수정 댓글
2007.12.24 17:15:03 (*.90.241.32)
4.오인숙
명순아,
한국과 미국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구나
태안은 주민들 모두가 거의 제 정신이 아니다.
그 아름답던 태안의 바다가 죽음의 바다로 변하여
그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경제도 싸늘하게 얼어붙어 마트에 가도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성탄절 분위기도 나지 않고 여기저기서 탄식만 새어나온다.
답답한 마음에 홈피에 자주 들어오게 되는구나
직접 통화하지는 못했지만 전화 주어 고맙다
한국에 나오면 또 연락하자.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가 되길 기도한다.



          석양찬가 사위어지는 것이 어찌 저리 찬란할 수 있을까 만물이 토해낸 한숨과 거짓의 찌꺼기 한 날의 괴로움과 슬픔을 모조리 불살라 먹고 재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해 연민으로 뜨거운 가슴 식히기 위해 불기둥 다리 물결에 드리우고 서서히 가라앉는 불덩이 금빛 비늘 옷 입은 바다는 거대한 활어(活漁)가 되어 몸 뒤채며 퍼덕거리네 친구여! 저 빛에 모든 것을 태워라 사심 없이 공평한 저 심장은 정녕 그리할 수만 있다면 몸 속에 자라는 반항의 세포들까지 말끔히 태우고 싶었으리 해변에서 햇살을 줍는 우리들의 검은 실루엣 빛바랜 사진으로 남겠지만 우리네 삶의 석양도 저리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한 뼘 生도 슬프지 않으리 *오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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