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빛깔


버려 두어도
살아 있는건
싹이 나는구나

누가 초록을
희망의 색깔이라 했는가?

잊혀진
저항의 빛깔로
시퍼렇게 솟아 오르는

잎을 피워 내는 건
피 흘림이며
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