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을  아시나요?

경기도의 5악 "관악"  "화악"  개성의 "송악"  파주의 "감악"과 더불어  포천의산이다

2006년의  마지막산행으로  12/30일 새벽부터  재촉했다

도중에  아침을 먹으며  천천히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9시....

포천의 아침온도는  -15도  운악사를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악자에  걸맞게  처음부터 급경사


밧줄에 매달리고 바위를 붙잡으며 간신히 2시간쯤 오르니 정상




산을 타며 나는 새롭게 느낀다

내자신이 산을 즐김도 크지만  힘든 산을 땀방울 송골송골 맺히며

쌕쌕거리고  씩씩대며  오를때, 남편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염려와

대견함의 시선과,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무사히 산행이 끝나고 나면  무엇인가 하였다는 뿌듯함이  자리잡는다

산에서 먹지 못한 따뜻한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먹을때의 충족감

산행후의 온천목욕은  뻣뻣하고 얼어붙은 몸을  풀어주고  나른한 피로감을 

서서히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