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좋겠다.
그 차고 어두운 겨울 죽음같은 모습으로
있다가도 이 계절 그렇게도   신비하고
싱그러운 색으로 생명의 축제를 펼치니 . .
이 봄! 저 나무들의 색을 보면 ‘신록 예찬’의
다음 글이라도 쓸 것 같은데,  그런데 사실
신록예찬에 뭐라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전혀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