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기예보는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는데

큰 일이다 생각하고 있는 중에  회장님 전화해서 비가 와도 가자고 하여 그래 가자하고 흔쾌히 대답은 하였지만

가슴은 두근두근 ~~~

오혜숙 ,일산 김정숙까지 급한 일이 생겨 못간다니 더더욱 걱정

5일 아침 도시락 준비가  끝날 무렵 전화를 받아 보니 신길자 목소리

영순아 오늘 참석 할께 하는 말에 어찌나 반갑고 좋은지

조성옥이랑 청담역에서 만나 가는 도중에 규정이 전화해서 과천역에 벌써 도착하였다고  ( 회장님이라 다르네 10시인데 )

2번 출구에서 만나 묘숙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신혜선이가  아무 연락도 없이 나타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길자도  분수대 옆에서 만나보니 6명이 되었다.

해도 없이 날씨가  어찌 좋은지 코끼리 열차도 안타고 걸어서 입구까지 도착

회색 하늘에 푸른 나무들만 무성한 숲속 길을 즐거워 하면서 ( 약수물 2번 마시고 ) 쉬지도 않고 전진 또 전진

12시20분에 점심식사 시작

서로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하하 호호   너무나 맛있고 즐거운 점심시간

뜨거운 coffee 로 마무리하고  다시 출발

오늘은 처음이라 3번째 내려가는 길로 하산하고  내려 오는 도중에 호수를 보면서  원두막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 오면서 동물을 구경하는데 여태 참아 주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비도  예쁘고  고맙고

혜선이가 과천에서 안양가는 쪽으로 있는 봄이라는 까페로 우리를 데리고 갔는데

그 까페에는 (혜선이 외사촌 오빠 댁)

주인  부부가 조소과를 나오신 분들이라 잔디 밭에는 조각품들이 전시 되어 있어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야외 테라스에서  친구들과  은은한  coffee 향을  음미 할수 있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

혜선이에게 정말로 감사하구나



다음 번 산행에는 더 많은 친구들도 참석하여 즐기게 되기를 빌며

( 요번 참석한 친구들이 처음 온 장소인데 무리없이 잘 다녀 왔으니까 안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