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무사히, 건강하게 잘 걸었답니다.


한글이 되는 컴퓨터를 만나기가 참으로 어려워서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만
이제 종착지에 도착해서야 어떻게해서든지 소식을 알리고싶었는데

마침 어느 한국청년 하나를 만나서
잠시 방법을 연수받아서리
네이버에 들어가서 한글창을 하나 열어놓고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우 갑갑하고 더디지만 한글이 되는 것만 해도 대단한 발전이지요.

여러 동문님들, 친구분들의 성원덕분에 무사히 전 일정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들고있는 우등상장같은 종이가 순례를 잘 마쳤다는 증서이고
아래 사진은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을 배경으로 석조 아치 기둥안에서 찍은건데
아무리 애를 써도 사진이 바로 서지를 않네요.  (x23)(x23)


광희야.  윗사진도 좀 줄여주고
아랫 사진도 좀 세워주기 바란다..............미리 고마워.  (x11)(:l)


까미노는 다 마쳤지만 아직도 한달넘어의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건강하게 무사히 재미있게 잘 지내다가 잘 돌아가겠습니다.

여러분.............안녕................


이렇게 인사를 하다보니까  
어쭈구리...........뭐라도 된거 같지않아?  히히히(x7)(x8)(x9)(x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