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가 5월 31일 BURGUETE 라는 곳에서 띄운 글도
여기 옮겨 본다. 진정한 순례자의 모습을 보게 되지.

친구 종심아!
걷고 걷는 것이 힘들지만 느낌이 참 많다.
오른손엔 예수님, 왼손엔 성모님 손 잡고 내 뒤엔
호수 천사와 함께 하고있다고 생각 하면 힘이나.
이 엽서의 부루게테는 헤밍웨이가 묶으면서
송어잡이 하던 곳이라네.우린 천둥 치고 비가
엄청와서 망설이는데 산행 하는 천사들을 만나
팜플로나까지 관광Bus 타고 가는 행운을...
너무 즐거운 스페인들과의 만남 잊을 수 없는 곳이야.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애들이 기다려.
이만 안녕. 여긴 우체국야.   5,31 미선

약 두 주일 전에 쓴 것이니 약 두 주일 걷고 나서
쓴 모양인데 정말 대단한 삼총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