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두 모두 안녕?
시공을 초월해 가며 이 곳에 온지 어언 10일!
근무는 시작 되었고 이제 어느 정도 꿈에서 깨어나
제자리에 되돌아온 느낑이 드네.

이 곳도 정녕 봄이련만 2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이 여름이 앞질러 오려는듯
그러나 여기 저기 활짝 핀 개나리와 벚꽂은
봄이란 계절을 상기 시켜주고 있지.

오랫만에 장미동산 거닐어 본다.
한동안 침체 되는 듯하던 우리 3기방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네.
게시판 지키기에 온 정열을 쏟고 있는 선민이!
표창장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반짝이는 불 꺼질새라 늘 재미있는 글과
기막힌 사진들,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미선이!
또한 브라질의 여걸 영희가 등장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구나.

나의 이번 고국 방문은 동창 친구들과의
기쁘고 즐겁고 아름다운 충만한 만남의 연속이었구나.
41년이란 세월의 간격을 넘어서 서로 용케 알아보고
반가워 할 수 있었으니 어찌 신기하지 않으리!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잊을 수 없는 환상의 봄으로 간직하려한다.

혜선이 한번 더 못 본게 아쉽고
형옥이네 근사한 찻집 못들러 유감이나
다음엔 꼭!

더불어 옆동네 어르신네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강태기아저씨(실은 동생벌 되시드만)!
다음에는 꼭 창영의 어린이 만남을 한번 추진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