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꽝수니가
자동차키 찾는데 날수로 이틀이 걸렸다 하네~~

가스렌지에 음식할것 올려놓고
딴짓하다 태워먹는것 다반사~~

중요하다고 메모지에 적어놓고
메모지 행방 찾다 머리에 쥐난일은 골 천번~~

안경 벗어놓고
못찾겠다 꾀꼬리 ~~
아침저녁 집안 쑤시며 다니는건
하루의 일과중 빼놀수 없는것~~

어제일 그제일 조차 언제적 일인지 가물가물~~

누군 인스턴트 음식안에든
방부제를 첨가 양념 인줄알고  섞었다네~~
이건 치매 전조증인가?

어덯튼 우리나이엔 지나칠수없는 터널~~
누구나 겪어 가며 웃다가
웃을수만도 없는 애잔한 비애에
가슴
쓸어 내리는 나이!~~

아자!~~ 아자!!~~ 힘내자!!~~~
즐겁게 살며
머리 회전할 일 피하지 말자!!
때때로 친구들 만나 따듯한 위로 나누며
서로에게 힘을 보태주자!!

이해인님의 시 읽으며
기운 돋아보자!!
누구나 껶어가는일이기에.......

건망증
                      이해인

금방 말하려고 했던 것
글로 쓰려고 했던 것
잊어버리다니

너무 잘 두어서
찾지 못하는 물건
너무 깊이 간직해서
꺼내 쓰지 못하는
오래된 생각들

하루 종일 찾아도
소용이 없네

헛수고했다고
종이게 적으면서
마음을 고쳐 먹기로 한다
이 세상 떠날 때도
잊고 갈 것
두도 갈 것
너무 많을 테니
미리 작은 죽음을
연습했다고 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