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지난 해 이맘때 쯤 우리 송년모임 한 날두 펑펑 눈이 쏟아졌다.
유난히 붉은 하늘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도심의 네온 싸인 불빛에 반사되어서 그려려니 생각했는데
어제밤 창 밖엔 소리없이 밤새 내리는 눈을
배경으로 한 하늘 역시 붉게 물들어 있었다.
포근하게 느껴진 밤
겨울밤은 깊어만 가는데
유난히 맑아진 기억 저편으로의 여행은 잠을 멀리 쫒아버리고
난 어느새 어느 젊은날
늦가을과 초겨울 경계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때 우리들은 서로의 갈길을 예견했는지
어쩜 마지막 여행이 되어버린
그날 !~~
11월을 보내고 마지막 단풍잎이 겨울을 재촉할 즈음
우리 친구 다섯은
수덕사로 여행을 떠났다.
수덕사 앞마당 커다란 느티 나무엔 아직 단풍든 잔엽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이응노 화백의 부인이 주인인 수덕 여관에 여장을 푼 우리들은
그 유명한 김일엽스님도 찾아가 뵙고
관세음보살처럼 후덕한 얼굴에 범접할수 없는 기품을 느끼게하는 카리스마에 주춤 한발 물러서 뵈었는데
조용히 미소지며 반기는 그 얼굴빛은 유난히도 희고 광채가 났었다는 기억이 선명하다.
밤깊은줄 모르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던 우리들~~
창호지 창문이 유난이 훤했던것을
그때까진 밤새 소리없이 내리던 눈이란 생각을 전혀 못했었다.
잠시 눈붙이고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우리에겐 온통 천지가 새하얀
설국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드나들면서
우린 얼마나 환호했던지......
천지를 떠나갈듯 환성을 지르며 기뻐하던 우리에겐
현실적인 걱정이 그 기쁨을 잠재웠다.
완전 마비된 교통으로 집에 갈일이 난감해 졌는데
궁하면 통한다구 어찌어찌하여 지금의 봉고차 비슷한 다인승 차에 간신히 빌붙어 얻어타고
삽교로 나오던중
점점 옆으로 기우는듯한 차는 눈덮인 논두렁에 처박히고
차속에서 한바퀴 구른 우리들은
밤새내린 푸근 푸근한 눈 덕분에 아무런 부상없이
긴긴 눈길을 걸어서 기차역 까지 지치지 않고 걸어간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크리스 마스 풍경같던 그림같은 마을들......
지금 옆지기와 잠시 떨어져
그황홀한 눈길을 같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 얼마나 컸던지.....
지금도 그시절 생각하며 나를 놀리는 친구들~~
그해를 보낸 다음해엔
우린 모두 각자의 길을 갔는데
한 친구는 수녀원으로.....
또 한친구는 낭군과 함께 미국으로.....
나는 우리 옆지기와 보금자리 꾸미고
나머지 두친구는 화려한 싱글의 시간을 만끽하고
몇해후 모두 좋은 신랑감 만나 신접 살림 차리고......
마치 이별을 예고하는 듯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다.
이런 젊은날의 기억이 어제밤 유난히 잠못이루는 밤이 되고 말았다.
아직도 눈발은 춤추듯 휘날리는데
젊은 날 소중한 추억을 같이 했던 친구들 이름을 불러본다.
은숙아!~~
순자야!~~
혜숙아!~~
영순아!~~
내가 그때처럼 순수한 정열이 있다면
소복히 쌓인 눈밭에 너희들 이름을 새겨 볼텐데......
우리 옆지기 이름 눈밭에 새겼듯이.......
2006.12.18 21:39:31 (*.235.90.12)
진짜 언니는 재주도 많으셔!!!!!!!!!!!
언니! 광희야! 우리 제천에서 밤새 이야기해요.
돌아갈 시간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게 너무 좋다아~~~~~~~~~~~~~~.(:l)
언니! 광희야! 우리 제천에서 밤새 이야기해요.
돌아갈 시간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게 너무 좋다아~~~~~~~~~~~~~~.(:l)
2006.12.19 08:05:42 (*.102.133.30)
미선선배님의 그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조근조근 차분히 써 내려간 글로
그 곳의 장면을 회상해 봅니다.
아름답습니다.^^

조근조근 차분히 써 내려간 글로
그 곳의 장면을 회상해 봅니다.
아름답습니다.^^

2006.12.19 08:09:16 (*.235.90.12)
춘자야!
이렇게 여기서 만나다 보면 우리가 숭어를 같이 부를 날도 돌아올꺼야.
그때까지 지금의 열정 하나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꽁꽁 묶어놔라.
지금부터 송어 반주 다시 연습해야지.
예전엔 그 반주가 참 어려웠었는데....(그 땐 릴렉스가 뭔지 잘 몰라서 소리 조절이 힘들었거든.)
이번에는 그리운 금강산을 해보자.(:l)
이렇게 여기서 만나다 보면 우리가 숭어를 같이 부를 날도 돌아올꺼야.
그때까지 지금의 열정 하나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꽁꽁 묶어놔라.
지금부터 송어 반주 다시 연습해야지.
예전엔 그 반주가 참 어려웠었는데....(그 땐 릴렉스가 뭔지 잘 몰라서 소리 조절이 힘들었거든.)
이번에는 그리운 금강산을 해보자.(:l)
2006.12.19 10:03:33 (*.118.224.96)
명옥언니!!
반가워요~~
옛날일이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거진 40년전일이네요~~~~
어쩜 세월이 그리 빨리 자나갔는 지 모르겠어요.
그 땐 "숭어"를 반주할 수 있는 사람이 명옥이언니밖엔 없었어요.
남원옥이가 반주하려고 하다 명옥언니가 하게 된 거 였어요~~
그 땐 언니가 뱅뱅 도는 안경을 쓰고 말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아무리 기억하려고 노력해도 언니의 말소리는 기억이 안 나요.
그런데 언니가 이렇게 홈에서 특별히 "봄날 수다방"에서 수다꾼(?:)중의 한 사람이 되어
재미있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사실 속으로 많이 놀랬답니다.
많이 보고싶어요.
그래요~
언젠가 명옥언니의 반주에 맞춰 노래할 수 있는 날도 오겠지요~~~
생각만해도 흥분이 되네요~~
반가워요~~
옛날일이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거진 40년전일이네요~~~~
어쩜 세월이 그리 빨리 자나갔는 지 모르겠어요.
그 땐 "숭어"를 반주할 수 있는 사람이 명옥이언니밖엔 없었어요.
남원옥이가 반주하려고 하다 명옥언니가 하게 된 거 였어요~~
그 땐 언니가 뱅뱅 도는 안경을 쓰고 말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아무리 기억하려고 노력해도 언니의 말소리는 기억이 안 나요.
그런데 언니가 이렇게 홈에서 특별히 "봄날 수다방"에서 수다꾼(?:)중의 한 사람이 되어
재미있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사실 속으로 많이 놀랬답니다.
많이 보고싶어요.
그래요~
언젠가 명옥언니의 반주에 맞춰 노래할 수 있는 날도 오겠지요~~~
생각만해도 흥분이 되네요~~
2006.12.19 23:08:51 (*.235.90.12)
내가 예전에도 사실은 수다쟁이였는데 친구외의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거의 말을 안한 것 같아.
아니 못한거지. 그당시 무척이나 숫기가 없었거든.
옛날 친구가 (남자) "그렇게 얌전한 사람이 그 거친 부산 땅에서 잘 지내는 게 신가하다"라더군.
우리 가족 중에 내가 조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결혼할 때 우리 아버지가 집안 방송국이 부산으로 이전 한다고 많이 서운해 하셨을 정도인데 말이야.
그래! 그 때 숭어 반주를 내가 너무 빨리 한다고 유정희선생님께서
"얘 목소리는 손가락처럼 그렇게 빨리 할 수 없어." 하시면서 나무라셨던 기억이 있어.
나중에 대학에서 숭어 반주를 할 때마다 그 생각은 났는데 누구 반주였는지는 잊어버렸단다.
6기에는 인일여고를 안가고 인천여중에서 이화여고로 간 안경원이가 피아노를 아주 잘쳤지.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애였는데 나중에 연세대 영문과를 갔더라구.
조금씩 안개가 걷히듯이 옛생각이 나네.
사실 노래 반주보다 학년이 많이 어린 오혜숙이라는 애 첼로반주를 많이 했었어.
8기나 9기쯤 되는데 걔도 경기여고로 갔어.
그 애는 중학교시절부터 서울음대 전봉초교수님께 사사해서 콩쿨 때는 내가 그 선생님댁까지 갔었다니까.
우리 자주 만나서 옛이야기 하자꾸나.
아니 못한거지. 그당시 무척이나 숫기가 없었거든.
옛날 친구가 (남자) "그렇게 얌전한 사람이 그 거친 부산 땅에서 잘 지내는 게 신가하다"라더군.
우리 가족 중에 내가 조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결혼할 때 우리 아버지가 집안 방송국이 부산으로 이전 한다고 많이 서운해 하셨을 정도인데 말이야.
그래! 그 때 숭어 반주를 내가 너무 빨리 한다고 유정희선생님께서
"얘 목소리는 손가락처럼 그렇게 빨리 할 수 없어." 하시면서 나무라셨던 기억이 있어.
나중에 대학에서 숭어 반주를 할 때마다 그 생각은 났는데 누구 반주였는지는 잊어버렸단다.
6기에는 인일여고를 안가고 인천여중에서 이화여고로 간 안경원이가 피아노를 아주 잘쳤지.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애였는데 나중에 연세대 영문과를 갔더라구.
조금씩 안개가 걷히듯이 옛생각이 나네.
사실 노래 반주보다 학년이 많이 어린 오혜숙이라는 애 첼로반주를 많이 했었어.
8기나 9기쯤 되는데 걔도 경기여고로 갔어.
그 애는 중학교시절부터 서울음대 전봉초교수님께 사사해서 콩쿨 때는 내가 그 선생님댁까지 갔었다니까.
우리 자주 만나서 옛이야기 하자꾸나.
2006.12.20 00:32:47 (*.12.21.69)
미선언니의 글솜씨 대단하십니다.
어디서 숨었다가 누에고치 풀리 듯 술술 나오는것이야요???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떠오르네요.
명옥언니와 춘자는 그런 추억이 있었구나.
지난 합창제 때
언니랑 만났으면 진짜 할 얘기 많았겠네.
다시 만나면
숭어도 부르고,
금강산도 부르면 넘넘 멋지겠네.


어디서 숨었다가 누에고치 풀리 듯 술술 나오는것이야요???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떠오르네요.
명옥언니와 춘자는 그런 추억이 있었구나.
지난 합창제 때
언니랑 만났으면 진짜 할 얘기 많았겠네.
다시 만나면
숭어도 부르고,
금강산도 부르면 넘넘 멋지겠네.


2006.12.20 16:24:50 (*.148.4.137)
미서나!
미서니의 실타래 풀리듯~~~~고운사연
똑같이 같다 와도 미서니가 같다 오면 더 근사하네.
나도 그 즈음에 친구들과 수덕사에 김일엽 스님도 볼겸 같다
병환중이시라 못 만나고 왔는데...참 우린 그땐 모두 문학소녀 였었지?
홈피로 늘 애쓰는 광희!
명옥이랑 춘자의 도란도란 음악이야기!
인일의 선후배 가슴을 들끓게한 우리의 동생 춘자!
얌마 인희!
우리방에 잘 놀러와 고마운 광숙!
더구나 박수까지 치면서.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넘치는 사랑으로 3방에 자주 오시라여!
인수기가 감기는 좀 어떠신지?
미서니의 실타래 풀리듯~~~~고운사연
똑같이 같다 와도 미서니가 같다 오면 더 근사하네.
나도 그 즈음에 친구들과 수덕사에 김일엽 스님도 볼겸 같다
병환중이시라 못 만나고 왔는데...참 우린 그땐 모두 문학소녀 였었지?
홈피로 늘 애쓰는 광희!
명옥이랑 춘자의 도란도란 음악이야기!
인일의 선후배 가슴을 들끓게한 우리의 동생 춘자!
얌마 인희!
우리방에 잘 놀러와 고마운 광숙!
더구나 박수까지 치면서.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고
넘치는 사랑으로 3방에 자주 오시라여!
인수기가 감기는 좀 어떠신지?
2006.12.21 01:56:38 (*.236.155.4)
선미나~~
너희들 문학소녀 였다는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난 정말 문학하고는 거리가 멀었단다.
그 시절 흔한 편지한장 일기한줄 안써보고
어영부영 책가방 운반 소녀였단다.
그렇다고 소설책두 별루 안읽고......
그나마 우리 옆지기 랑 붙어 다닐때
연애 편지 한줄이라도 쓸 기회가 있었으면
필력이라도 느는데 보탬이 되었을텐데
아침저녁 기찻간에서 만나니 전혀 편지 쓸 기회도 없었구.......
그래두 편안히 읽어주는 선미니가 있음에
지난 이야기 풀어놓는단다.
조금은 부끄러워하면서.....(:l)(:f)

너희들 문학소녀 였다는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난 정말 문학하고는 거리가 멀었단다.
그 시절 흔한 편지한장 일기한줄 안써보고
어영부영 책가방 운반 소녀였단다.
그렇다고 소설책두 별루 안읽고......
그나마 우리 옆지기 랑 붙어 다닐때
연애 편지 한줄이라도 쓸 기회가 있었으면
필력이라도 느는데 보탬이 되었을텐데
아침저녁 기찻간에서 만나니 전혀 편지 쓸 기회도 없었구.......
그래두 편안히 읽어주는 선미니가 있음에
지난 이야기 풀어놓는단다.
조금은 부끄러워하면서.....(:l)(:f)

2006.12.21 17:06:36 (*.82.69.10)
미선아,
동영상 한편을 보고난 것 같으네.
그 친구들 중 혜숙은 어떤 혜숙? 영순은?
미선아, 그 시절에 문학하고 가까웠으면 너 지금쯤 일 냈겠다.
가끔 들여다보면서도 막상 글은 잘 써지질 않는구나.
낭만의 시절을 보낸 그대, 부럽구려.
난 뭐하고 지냈나?
방송반 일한다고 친구들과 좀 떨어져 있었던것 같애.
마이크 조정한다고 조회 참석을 안했으니 같이 어울린 시간이 적었지?(:g)
동영상 한편을 보고난 것 같으네.
그 친구들 중 혜숙은 어떤 혜숙? 영순은?
미선아, 그 시절에 문학하고 가까웠으면 너 지금쯤 일 냈겠다.
가끔 들여다보면서도 막상 글은 잘 써지질 않는구나.
낭만의 시절을 보낸 그대, 부럽구려.
난 뭐하고 지냈나?
방송반 일한다고 친구들과 좀 떨어져 있었던것 같애.
마이크 조정한다고 조회 참석을 안했으니 같이 어울린 시간이 적었지?(:g)
2006.12.21 23:21:54 (*.236.154.231)
혜선아~~
안 바쁘니?
은숙이는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가 되고.....
그리고 중대 미대 나와 화가로도 활동중이다.
이 안칠라수녀님 으로 통한다.

베이지색 쉐터입고 악보들고 열심히 노래하는 영순이~~
딸 덕에 외국 나들이가 잦다.
늦복이 터져 얼굴도 처녀때처럼 이뻐지고 있다.

성심이 정우 옆에 오혜숙~~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은 더욱 예쁘다!~~

그리고 정순자는 미국에서 목사 사모로 활동 중이다.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없네~~~
혜선아~~
목소리 고운덕에 얼마나 우리의 선망의 대상이었는지 모르지??
난 네가 꼭 아나운서 될줄 알았더니
서울의대 들어간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단다.
한가하면 홈피에 얼굴 자주 보이거라~~
*이상 미선통신이 올림*
안 바쁘니?
은숙이는 바오로 딸 수도회 수녀가 되고.....
그리고 중대 미대 나와 화가로도 활동중이다.
이 안칠라수녀님 으로 통한다.
베이지색 쉐터입고 악보들고 열심히 노래하는 영순이~~
딸 덕에 외국 나들이가 잦다.
늦복이 터져 얼굴도 처녀때처럼 이뻐지고 있다.

성심이 정우 옆에 오혜숙~~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은 더욱 예쁘다!~~
그리고 정순자는 미국에서 목사 사모로 활동 중이다.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없네~~~
혜선아~~
목소리 고운덕에 얼마나 우리의 선망의 대상이었는지 모르지??
난 네가 꼭 아나운서 될줄 알았더니
서울의대 들어간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단다.
한가하면 홈피에 얼굴 자주 보이거라~~
*이상 미선통신이 올림*
글도 참 잘쓰셔.
기승전결이 잘 배치되어 읽으며 이해하기도 좋았어요.
마음속에 잔잔한 파장이 일렁이네요.
은숙아, 순자야, 혜숙아, 영순아~~ 어쩜 이름도 이리들 소박하신지...ㅎㅎㅎ
멀리 계셔도 친구분들 마음은 모두 미선선배님과 같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