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걱정 많이 했지~~
연습 하면서 말이야.....

그래도 뭉쳐야 될때 뭉치는 3기의 저력을 우린 믿었지~~
영분이의 헌신적인 노력과
묘숙이의 열정적인 노래지도로
무언가 이루어 낼것 같은 예감은 들었었지~~

그래서 우린 해낸거야!~~
영분이 말대로 참피언 먹었지!~~
"대한국민 만세!!~~"
"인일 3기 만만세!!~~~"다. 그치?~~

합창제날 대낮부터 형옥이가 점심 멕여 가며
차끓이고 과일 깎고
정우가 안마도에서 싱싱한 굴 공수해 오고
혜경이가 건과류로 영양 보충 시켜줄때 부터
무언가 풍성했어!~~

그리고 영분이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온 프랑카드와 악보 그리고
하나하나 포장된 어여븐 노랑장미~~
영분이 가산 축내면서 준비해 온 이벤트 작품들~~
누가 시켜서 하겠니?
그저 친구 사랑 그 마음 하나인것 인것을~~

그런데 연습이 되게 힘들 더라구~~
모처럼 몇시간 계속서서 목청껏 노래 부르고 나니 지치더라구~~

그래두 우린 정신력으로 해내고야 말았지~~
참 대단한 3기들이야~~

우리 모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좋은시간을 갖었다는것이
대상을 초월한 커다란 의미인것으로 생각이 드네~~

합창제 마치고 헤어짐이 너무 아쉬어
지침도 피곤함도 잠시 접고
먼 송도까지 행차한 우린
함께함 그자체가 너무 즐겁고 좋은거야~~
말없이 웃기만 하는 규정이가 또 쏘았지~~
우리들 마신 거액의 차값을....
얼마나 마음넉넉한 규정인지......

영분아~~
묘숙아~~
수고 너무 많이 했다!~~

고맙단 말도 사양할 너희들이지만
정말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형옥이도 규정이 에게도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

이젠 서서히 긴장도 풀릴때 쯤 되가는데
난 허리도 다리도 뻐근하거든~~
내일쯤이면 거뜬 할꺼야~~

애쓴 영분이~~ 그리고 묘숙아~~
제발 아프지 말어!
우리 송년 모임에 더욱 더 단합되고 즐거운 만남을 갖어야 되지 않겠니?
그날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만나자!~~

3기들 모두에게 (:l)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