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요사이 몸의 상태가 좋지를 않아 조제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가 많다
며칠전에도 한가해서 쉬고 있는데 후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산 아가씨가 맞이한다.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
"박카스 한 병 주세요"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이다.
난 그냥 누워 있었다.
조제가 아니므로 나가지 않고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예의 그 조용한 목소리가 들린다.
"약사님은 안 계셔요?"
"녜, 안에 계신데요"
나는 슬그머니 일어나 나가 보았다.
어쩌다 오는 그 남자는 내가 나오는 것을 모른체 후문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가 나가자마자 아가씨는 나를 처다 보고 킬킬거리고, 나도 함께 멋쩍게 웃는다.
이제까지 그 사람이 나를 찾는 질문을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내가 보이지 않으니 어디를 갔는지 물어본 것이다.
이 사람이 우리 약국에 오기 시작한 것이 거의 6개월이 가까워 온다.
그는 키가 자그만하고 눈이 똥그란, 마음이 착하게 생긴 30대 중반의 사람이다.
그리 못생기지도 않은 얼굴인데 그저 조용하니 약만 사가지고 갔다.
그것도 박카스나 판피린 한 두병만 사가지고 간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약국에 올 때마다 나를 뚫어지게 처다 본다는 것이다.
보통의 남자라면 우선은 여자를 보는 것이 통례인데 이 사람은 아가씨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나만 처다 본다.
나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얼른 눈길을 돌리곤 하는데 기회를 봐서 나 모르게 다시 힐끔 힐끔 훔쳐 보곤한다.
그렇다고 말을 붙이는 것도 아니고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내가 처다보면 당황해 하면서
얼굴을 약간 붉히며 눈을 내렸다가 약간의 알 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나를 슬쩍 쳐다본다.
약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그 눈빛이 심상치 않았던지 눈치 빠른 우리 아가씨는 그 날부터 날 놀렸다.
"그 아저씨는 약국장님이 마음에 드나 봐요"
"엥?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그 후부터 나도 그를 눈여겨 보면서 가능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였다.
지금부터 한 3년 전 쯤의 일이 생각이 난다.
부천시 송내에 있는 약국에 있던 시절, 어느 날 송내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부천역에서 나보다 몇 살 정도는 적어보이는 양복을 입은, 허름해 보이지 않는 중년의 신사가
올라타더니 열차안을 휘둘러 보다가 내가 앉아 있는 옆에 앉았다.
내가 앉은 자리는 긴 좌석의 거의 중간쯤이었고 좌우에는 비어 있었기에
구태여 내 옆에 바짝 붙어서 앉을 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바로 내 옆에 앉았다.
다음역인 역곡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탔기에 빈 자리가 채워졌으나 그렇다고 엉덩이를 붙여가면서 앉을 정도로
붐비지는 않았는데 그 사람은 승객들이 자리를 메우는 것을 기회로 나의 살과 맞닿을 정도로 밀착하여 앉았다.
난 대학교 때 기차 통학 할 때부터 천성적으로 옆자리에 여자가 앉으면 기분이 좋았고
모르는 남자들이 끼어들면 가능한 서로 접하지 않도록 피하곤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사람이 무안하지 않도록, 신사다운 매너로 점잖게 약간의 간격을 두고 옆으로 옮겨 앉았다.
그리고는 그 다음부터 그 사람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가끔씩 나를 처다 보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그 사람이 그저 습관적으로 주위를 살피는 줄 알고 잠자코 있었으나
처다 보는 횟수가 잦아짐에 따라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여자도 아닌 남자가 자꾸 처다보는 것이 기분도 좋지않고 하여
주의를 줄 의향으로 한 번 고개를 돌려 그 사람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 보았다.
자꾸 내 얼굴 훔쳐 보지 말라는 무언의 시위를 한 것이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짐짓 모른 척을 하면서 반대쪽을 바라본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다시 바짝 곁으로 다가와 붙어 앉는 것이 아닌가?
문득 이 사람이 호모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다시 점잖게 옆으로 한 뼘 정도 옮겨 앉으며 차갑고 냉소띤 인상을 쓰면서 앞만 보고 있다가
열차가 구로역을 출발하자 마자 일어나서 앞 칸 차량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이나 느낌으로는 이 사람도 일어나 나를 쫓아 오는 것 같았다.
조금 속도를 올려 빠른 걸음으로 계속 앞으로 가니, 따라서 재빠르게 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린다.
나는 신도림역에서 양천구청으로 가는 지하철을 바꾸어 타야 한다.
그러려면 신도림역 지상 플랫트 홈에서 내려 지하 플랫트홈으로 내려가야 한다.
신도림역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붐비는 역일 것이다.
아침 러시 아워에는 그야말로 사람들에 밀려서 다녀야 하는 곳인데 저녁 때에도 엄청 많은 인파들이 붐빈다.
늙은 남자가 나를 쫓아 온다고 단정을 하니 기분이 나빠지면서 왠지 찝찝해져서 얼른 이 사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빠르게 지하 계단을 내려 오면서 잠깐 기둥 옆으로 몸을 숨기고그 사람이 따라 오는지 살펴보았다.
황급하게 계단을 뛰다싶이 내려오던 그 사람, 내가 보이지 않자 좌우를 살피고 있다.
나혼자만의 착각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마도 나를 뒤쫓아 오다가 많은 인파속에서
나를 순간적으로 잃어버리고는 어디로 튀었는지 찾고 있는 듯싶었다.
나는 반대편 계단을 내려가 집으로 가는 플랫트 홈으로 갔다.
양천 구청역에 내려서도 좌우를 둘러보면서 그 사람이 쫓아오는지 확인을 하였다.
아니 50이 넘은 남자를 쫓아 다니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나?
모르긴 하여도 그 사람 호모임에 틀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났다.
왠지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아 그 현실이 싫어 죽겠다.
아기씨와 농담을 하면서 그 당시 며칠동안 찝찝한 마음으로 지냈던 기억이 떠 올랐다.
아가씨가 놀린다.
"약국장님을 좋아하는가 봐요.
우리 약국에 올 때마다 약국장님만 처다 보고 그랬잖아요.
오늘은 안 보이시니까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기까지 하구요.
평소에는 말도 없이 보기만 하다가 안계시니까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하면서 몸을 흔들며 크게 웃는다.
나도 따라 웃으면서 "요사이 심심한테 애인으로 만들까" 했더니 아가씨가 다시 묻는다.
"그럼 누가 여자가 되는 거예요?"
예쁜 여자가 전철에서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쫓아와도 무서울텐데 남자가 지겹게 쫓아다닌다면?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두려워진다.
하긴 지금부터 25년전 태평양화학이라는 회사에 들어가 신입사원 교육 받을 때에 지도하던 남자 사원중에서
양성적인 성격의 사람으로부터 난생 처음 약간 야리꾸리한 대접을 당한 경험도 있었다.
그러고보면 나에게는 여자한테보다는 남자들한테 뭔가 끌리는 매력이라도 지니고 있단 말인가?
3 년전의 그 남자는 적극적이어서 낌새도 즉시 알아차렸고 몇 시간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요 남자는 노골적인 표시도 없이 은근히 야릇한 눈길만 주면서 심심하면 나타날 모양이다.
이 사람 앞으로도 약국에 자주 올 텐데 나 어떻게 하면 좋아요?
그 와중에서도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하는 쪽이라는 것으로 다소 위안을 삼아야 할까나?
(3 년전 일어났던 일을 그 날 집사람한테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더니 돌아오는 말씀이
"여봇~ 착각하지 마세요!!!!!!
그래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그저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답니다)
며칠전에도 한가해서 쉬고 있는데 후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산 아가씨가 맞이한다.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
"박카스 한 병 주세요"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이다.
난 그냥 누워 있었다.
조제가 아니므로 나가지 않고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예의 그 조용한 목소리가 들린다.
"약사님은 안 계셔요?"
"녜, 안에 계신데요"
나는 슬그머니 일어나 나가 보았다.
어쩌다 오는 그 남자는 내가 나오는 것을 모른체 후문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가 나가자마자 아가씨는 나를 처다 보고 킬킬거리고, 나도 함께 멋쩍게 웃는다.
이제까지 그 사람이 나를 찾는 질문을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내가 보이지 않으니 어디를 갔는지 물어본 것이다.
이 사람이 우리 약국에 오기 시작한 것이 거의 6개월이 가까워 온다.
그는 키가 자그만하고 눈이 똥그란, 마음이 착하게 생긴 30대 중반의 사람이다.
그리 못생기지도 않은 얼굴인데 그저 조용하니 약만 사가지고 갔다.
그것도 박카스나 판피린 한 두병만 사가지고 간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약국에 올 때마다 나를 뚫어지게 처다 본다는 것이다.
보통의 남자라면 우선은 여자를 보는 것이 통례인데 이 사람은 아가씨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나만 처다 본다.
나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얼른 눈길을 돌리곤 하는데 기회를 봐서 나 모르게 다시 힐끔 힐끔 훔쳐 보곤한다.
그렇다고 말을 붙이는 것도 아니고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내가 처다보면 당황해 하면서
얼굴을 약간 붉히며 눈을 내렸다가 약간의 알 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나를 슬쩍 쳐다본다.
약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그 눈빛이 심상치 않았던지 눈치 빠른 우리 아가씨는 그 날부터 날 놀렸다.
"그 아저씨는 약국장님이 마음에 드나 봐요"
"엥?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그 후부터 나도 그를 눈여겨 보면서 가능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였다.
지금부터 한 3년 전 쯤의 일이 생각이 난다.
부천시 송내에 있는 약국에 있던 시절, 어느 날 송내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부천역에서 나보다 몇 살 정도는 적어보이는 양복을 입은, 허름해 보이지 않는 중년의 신사가
올라타더니 열차안을 휘둘러 보다가 내가 앉아 있는 옆에 앉았다.
내가 앉은 자리는 긴 좌석의 거의 중간쯤이었고 좌우에는 비어 있었기에
구태여 내 옆에 바짝 붙어서 앉을 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바로 내 옆에 앉았다.
다음역인 역곡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탔기에 빈 자리가 채워졌으나 그렇다고 엉덩이를 붙여가면서 앉을 정도로
붐비지는 않았는데 그 사람은 승객들이 자리를 메우는 것을 기회로 나의 살과 맞닿을 정도로 밀착하여 앉았다.
난 대학교 때 기차 통학 할 때부터 천성적으로 옆자리에 여자가 앉으면 기분이 좋았고
모르는 남자들이 끼어들면 가능한 서로 접하지 않도록 피하곤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사람이 무안하지 않도록, 신사다운 매너로 점잖게 약간의 간격을 두고 옆으로 옮겨 앉았다.
그리고는 그 다음부터 그 사람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가끔씩 나를 처다 보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그 사람이 그저 습관적으로 주위를 살피는 줄 알고 잠자코 있었으나
처다 보는 횟수가 잦아짐에 따라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여자도 아닌 남자가 자꾸 처다보는 것이 기분도 좋지않고 하여
주의를 줄 의향으로 한 번 고개를 돌려 그 사람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 보았다.
자꾸 내 얼굴 훔쳐 보지 말라는 무언의 시위를 한 것이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짐짓 모른 척을 하면서 반대쪽을 바라본다.
그러더니 잠시 후에 다시 바짝 곁으로 다가와 붙어 앉는 것이 아닌가?
문득 이 사람이 호모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다시 점잖게 옆으로 한 뼘 정도 옮겨 앉으며 차갑고 냉소띤 인상을 쓰면서 앞만 보고 있다가
열차가 구로역을 출발하자 마자 일어나서 앞 칸 차량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이나 느낌으로는 이 사람도 일어나 나를 쫓아 오는 것 같았다.
조금 속도를 올려 빠른 걸음으로 계속 앞으로 가니, 따라서 재빠르게 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린다.
나는 신도림역에서 양천구청으로 가는 지하철을 바꾸어 타야 한다.
그러려면 신도림역 지상 플랫트 홈에서 내려 지하 플랫트홈으로 내려가야 한다.
신도림역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붐비는 역일 것이다.
아침 러시 아워에는 그야말로 사람들에 밀려서 다녀야 하는 곳인데 저녁 때에도 엄청 많은 인파들이 붐빈다.
늙은 남자가 나를 쫓아 온다고 단정을 하니 기분이 나빠지면서 왠지 찝찝해져서 얼른 이 사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빠르게 지하 계단을 내려 오면서 잠깐 기둥 옆으로 몸을 숨기고그 사람이 따라 오는지 살펴보았다.
황급하게 계단을 뛰다싶이 내려오던 그 사람, 내가 보이지 않자 좌우를 살피고 있다.
나혼자만의 착각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아마도 나를 뒤쫓아 오다가 많은 인파속에서
나를 순간적으로 잃어버리고는 어디로 튀었는지 찾고 있는 듯싶었다.
나는 반대편 계단을 내려가 집으로 가는 플랫트 홈으로 갔다.
양천 구청역에 내려서도 좌우를 둘러보면서 그 사람이 쫓아오는지 확인을 하였다.
아니 50이 넘은 남자를 쫓아 다니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나?
모르긴 하여도 그 사람 호모임에 틀임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났다.
왠지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아 그 현실이 싫어 죽겠다.
아기씨와 농담을 하면서 그 당시 며칠동안 찝찝한 마음으로 지냈던 기억이 떠 올랐다.
아가씨가 놀린다.
"약국장님을 좋아하는가 봐요.
우리 약국에 올 때마다 약국장님만 처다 보고 그랬잖아요.
오늘은 안 보이시니까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기까지 하구요.
평소에는 말도 없이 보기만 하다가 안계시니까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하면서 몸을 흔들며 크게 웃는다.
나도 따라 웃으면서 "요사이 심심한테 애인으로 만들까" 했더니 아가씨가 다시 묻는다.
"그럼 누가 여자가 되는 거예요?"
예쁜 여자가 전철에서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쫓아와도 무서울텐데 남자가 지겹게 쫓아다닌다면?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고 두려워진다.
하긴 지금부터 25년전 태평양화학이라는 회사에 들어가 신입사원 교육 받을 때에 지도하던 남자 사원중에서
양성적인 성격의 사람으로부터 난생 처음 약간 야리꾸리한 대접을 당한 경험도 있었다.
그러고보면 나에게는 여자한테보다는 남자들한테 뭔가 끌리는 매력이라도 지니고 있단 말인가?
3 년전의 그 남자는 적극적이어서 낌새도 즉시 알아차렸고 몇 시간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요 남자는 노골적인 표시도 없이 은근히 야릇한 눈길만 주면서 심심하면 나타날 모양이다.
이 사람 앞으로도 약국에 자주 올 텐데 나 어떻게 하면 좋아요?
그 와중에서도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당하는 쪽이라는 것으로 다소 위안을 삼아야 할까나?
(3 년전 일어났던 일을 그 날 집사람한테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더니 돌아오는 말씀이
"여봇~ 착각하지 마세요!!!!!!
그래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그저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답니다)
2006.11.10 20:26:26 (*.133.152.243)
ㅋㅋㅋ
여리기님, 간만에 잼 있는 글 읽네요.ㅎㅎ
이 글 좀더 상상력을 보태셔서 콩뜨로 써보심 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x8)
잘 읽고 갑니다만
그 남자들 근데 왜 그런대요? (x14)(x18)(x22)
여리기님, 간만에 잼 있는 글 읽네요.ㅎㅎ
이 글 좀더 상상력을 보태셔서 콩뜨로 써보심 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x8)
잘 읽고 갑니다만
그 남자들 근데 왜 그런대요? (x14)(x18)(x22)
2006.11.11 01:04:02 (*.4.219.175)
고 참참 요상타!!!~~~~(x3)(x20)
지들끼리 이상한 눈빛 주고
그 눈빛 때문에 황당해 하고..........(x12)
그러고 보니 미서니의 결론은 여리기 박사님은
순진무구 무공해 수줍음의 극치를 달리시는 두메산골 숫총각 같으시네요~~
나 같으면 짜려보면서
눈빛으로 기선을 제압해 버렸을텐데....
꽁무니 빼고 도망가시며 눈치를 보셨다니???
나 원 참 참!!~~~~
어쩜 그런 여린 모든것이 여리기 박사님의 매력일수도 있고......
그래서 우리 3동에 불이 깜박 깜박 졸고 있을라치면
차마 마음조리며 불밝혀 주시는 그 여리고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에게도 감동을 주고.....
지발 아프지 마세요!~~(:ac)(:i)(:*)
지들끼리 이상한 눈빛 주고
그 눈빛 때문에 황당해 하고..........(x12)
그러고 보니 미서니의 결론은 여리기 박사님은
순진무구 무공해 수줍음의 극치를 달리시는 두메산골 숫총각 같으시네요~~
나 같으면 짜려보면서
눈빛으로 기선을 제압해 버렸을텐데....
꽁무니 빼고 도망가시며 눈치를 보셨다니???
나 원 참 참!!~~~~
어쩜 그런 여린 모든것이 여리기 박사님의 매력일수도 있고......
그래서 우리 3동에 불이 깜박 깜박 졸고 있을라치면
차마 마음조리며 불밝혀 주시는 그 여리고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에게도 감동을 주고.....
지발 아프지 마세요!~~(:ac)(:i)(:*)
2006.11.11 10:25:26 (*.212.77.5)
열익 아저시 오랫만입니다 그리고 형옥이 미선이도~~~~
내가 아무리 바뻐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열익이 아저씨는 말씀데로 끌리는데가 있군요~~~ ㅎㅎㅎ ㅋㅋㅋ
샌프란시스코 다음 그런분들이 10000 이 밀집해서 사는 동래가
여기 다운 타운에 있지요 그들은 몹시 친절하고~~~
그 동래를 가면 신기하고 화려한 상점에 물건들 ~~~
그리고 여자인양 짙은화장을 한 남정네들에 간들어진 모습~~~
거기에 상대가 백인 남자라면 더욱 말할 나위 없이 ~~~
이 세상에서 제일 프라우드한 내지 행복한 남자인지 여자인지한 ~~~
그 흙인 아니감~~~ 둘이 다니면서 사이 사이 길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면서~~~
샤핑할땐 미니 스카트에 흙인남자인지 여자인지가 돈을 번번이 질러주니 ~~~
그 맛에 그 백인이 같이 하겠지~~~ 그 광경을 보노라니 ~~~(:a)(:a)(:a)
한번은 그들만에 모임 20여쌍이 식당에 온것을 마주쳤는데 ~~~~
정말 차림들이 성탄 추리 모양 화려하고 풍기는 향수에 그만 취해서라무니(x6)(x6)(x6)
이 나라는 그런분들에 천국 아닌감~~~ 최대한에 자유 인권 존중에 나라 이 미국 (x7)(x7)(x7) 안녕
내가 아무리 바뻐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열익이 아저씨는 말씀데로 끌리는데가 있군요~~~ ㅎㅎㅎ ㅋㅋㅋ
샌프란시스코 다음 그런분들이 10000 이 밀집해서 사는 동래가
여기 다운 타운에 있지요 그들은 몹시 친절하고~~~
그 동래를 가면 신기하고 화려한 상점에 물건들 ~~~
그리고 여자인양 짙은화장을 한 남정네들에 간들어진 모습~~~
거기에 상대가 백인 남자라면 더욱 말할 나위 없이 ~~~
이 세상에서 제일 프라우드한 내지 행복한 남자인지 여자인지한 ~~~
그 흙인 아니감~~~ 둘이 다니면서 사이 사이 길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면서~~~
샤핑할땐 미니 스카트에 흙인남자인지 여자인지가 돈을 번번이 질러주니 ~~~
그 맛에 그 백인이 같이 하겠지~~~ 그 광경을 보노라니 ~~~(:a)(:a)(:a)
한번은 그들만에 모임 20여쌍이 식당에 온것을 마주쳤는데 ~~~~
정말 차림들이 성탄 추리 모양 화려하고 풍기는 향수에 그만 취해서라무니(x6)(x6)(x6)
이 나라는 그런분들에 천국 아닌감~~~ 최대한에 자유 인권 존중에 나라 이 미국 (x7)(x7)(x7) 안녕
2006.11.11 10:57:39 (*.41.34.221)
(x18)(x18)(x18)
읽어보니 닭살이 돋는듯 하다만 행복한 줄 알아라!!
자네의 쪼그랑 얼굴에 추파를 보내다니!!
그나마 그런 눈으로 봐 주는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냐??
신식 말로 있을 때 잘 하라고 하지 않던??
연애 할 때 모든 걸 받쳐 상대방을 즐겁게 하듯이
자네도 약국에 오는 넘 한테 박카스만 팔 것이 아니라
비싸고 이익이 많은 남는 영양제를 권유해서 주머니을 다 털라구!!
요새 경기도 좋지 않으니 당신은 이익을 더 올려서 좋고
그넘은 주머니가 털려 오지 않을 것이구....그러다 자네가 정 보고 싶으면
길거리에서 다시 잡아 오면 될것이네(x18)(x18)(x18)
우리나이에 홈모든 눈이 삔 넘이든 있는것 만으로도 좋은 일이니
마음을 호탕하게 갖게나
세상의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깐???(x18)(x18)
읽어보니 닭살이 돋는듯 하다만 행복한 줄 알아라!!
자네의 쪼그랑 얼굴에 추파를 보내다니!!
그나마 그런 눈으로 봐 주는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냐??
신식 말로 있을 때 잘 하라고 하지 않던??
연애 할 때 모든 걸 받쳐 상대방을 즐겁게 하듯이
자네도 약국에 오는 넘 한테 박카스만 팔 것이 아니라
비싸고 이익이 많은 남는 영양제를 권유해서 주머니을 다 털라구!!
요새 경기도 좋지 않으니 당신은 이익을 더 올려서 좋고
그넘은 주머니가 털려 오지 않을 것이구....그러다 자네가 정 보고 싶으면
길거리에서 다시 잡아 오면 될것이네(x18)(x18)(x18)
우리나이에 홈모든 눈이 삔 넘이든 있는것 만으로도 좋은 일이니
마음을 호탕하게 갖게나
세상의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깐???(x18)(x18)
2006.11.11 18:54:31 (*.18.145.175)
형오기 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어디가셨었나요?
아님 편찮으셨남요?
ㅋㅋㅋ 재미있으셨나요?
그럼 다행이고요 안심입니다.
향기로운 인일 꽃동산에 어울리지 않은 글을 올리면서 내심 쫄았는데.....
남자들 왜들 그런지 난들 알 수가 있나요.
혹 양구기는 알고 있으려나요?
미서니 님
그 간 혼자서 여기 저기 방 지키시느라고 고생 많이하셨죠?
다음에 션~한 박카스 드시러 이 곳 친구분들과 한 번 오세요.
여리기는 미선님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두메산골 순박한 청년 절대 아니올시다.
약국 지키다보니 저도 여우가 다 된걸요. 괜히 순진한 척 하는거예요.
저기 근데요,
그 사람이 무서워서 꽁무니 뺀 것이 아니고요, 확실히도 "게이"인지 모르는데 워터케 대 들 수가 있남요.
걍 점잖게 지나간거라구요. (여자한테도 대들지 못하는 주제에 감히 험악한 남자에게 그럴 수는 없지요)
그래도 미선님밖에 없군요.
여리기 잠수하는 동안에 궁금해 하시고
또 아프지 말라고 걱정도 해 주시고... 좌우간 고마워서 어쩌지요?
호무니 님
하이고야 멀리 계신분이 납시셨네요.
샌 프란시스코에도 그런 곳이 있다고요?
태국의 여장 남자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기가막히게 이쁘더군요.
미국의 게이들은 얼마나 이쁠려나, 징그럽지는 않던가요?
안되겠네. 한 번 "게이" 마을을 방문해 봐야겠군. 그 때 안내 부탁합니다.
양구기 씨
잘 알겠습니다.
있을 때 잘 할께요.
당신도 햇볕 있을 때 잘 하세요.
뭐긴 뭐예요 목욕탕 옥상에서 고추 말리는 일이지 뭐예요.
난 비싸고 이익 많이 남는 영양제 권할 줄 모르오니 날씨 추워져서 목욕탕 옥상 올라갈 일 없어지면
울 약국에 오셔서 영양제좀 팔아 보시구려.
그래서 이윤 많이 생기면 함께 샌 프란시스코에 놀러 갑시다그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 이런 세상에 이런 일이........
댓글을 써서 막 올리려고 하는데 화제의 그 신비스러운 남자가 슬그머니 들어 왔어요.
날 처다보지도 못하고 오늘은 박카스 한 상자 (이제까지는 한 두병이 고작이었는데)에다가 판피린도 열 병씩을,
게다가 여리기에게 말까지 건네네요.
"열나는데 판피린 마셔도 되나요?"
"물론이죠..."
어휴 웃음이 나오는 것 참으려고 입술을 사정없이 깨물었답니다.
오늘 저녁에 대학 친구들과의 모처럼 모임이 있는데 입술 망가져서 맛있는 요리 먹을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네.
이 사람 나를 힐끔 힐끔 훔쳐보다가 얼굴이 붉그스레 해 가지고 방금 갔어요.
아가씨가 있을 때에는 아가씨랑 이야기하면서 나를 보곤 하였는데
오늘은 나만 있으니 당황을 해서인지 약간 굳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일부러 나 혼자 있는 시간을 택해서 온 것은 아닌가?)
아니 근데 여리기가 왜 자꾸 그 사람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혹시 자네................
설마?????????????????????
오랜만입니다.
그간 어디가셨었나요?
아님 편찮으셨남요?
ㅋㅋㅋ 재미있으셨나요?
그럼 다행이고요 안심입니다.
향기로운 인일 꽃동산에 어울리지 않은 글을 올리면서 내심 쫄았는데.....
남자들 왜들 그런지 난들 알 수가 있나요.
혹 양구기는 알고 있으려나요?
미서니 님
그 간 혼자서 여기 저기 방 지키시느라고 고생 많이하셨죠?
다음에 션~한 박카스 드시러 이 곳 친구분들과 한 번 오세요.
여리기는 미선님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두메산골 순박한 청년 절대 아니올시다.
약국 지키다보니 저도 여우가 다 된걸요. 괜히 순진한 척 하는거예요.
저기 근데요,
그 사람이 무서워서 꽁무니 뺀 것이 아니고요, 확실히도 "게이"인지 모르는데 워터케 대 들 수가 있남요.
걍 점잖게 지나간거라구요. (여자한테도 대들지 못하는 주제에 감히 험악한 남자에게 그럴 수는 없지요)
그래도 미선님밖에 없군요.
여리기 잠수하는 동안에 궁금해 하시고
또 아프지 말라고 걱정도 해 주시고... 좌우간 고마워서 어쩌지요?
호무니 님
하이고야 멀리 계신분이 납시셨네요.
샌 프란시스코에도 그런 곳이 있다고요?
태국의 여장 남자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기가막히게 이쁘더군요.
미국의 게이들은 얼마나 이쁠려나, 징그럽지는 않던가요?
안되겠네. 한 번 "게이" 마을을 방문해 봐야겠군. 그 때 안내 부탁합니다.
양구기 씨
잘 알겠습니다.
있을 때 잘 할께요.
당신도 햇볕 있을 때 잘 하세요.
뭐긴 뭐예요 목욕탕 옥상에서 고추 말리는 일이지 뭐예요.
난 비싸고 이익 많이 남는 영양제 권할 줄 모르오니 날씨 추워져서 목욕탕 옥상 올라갈 일 없어지면
울 약국에 오셔서 영양제좀 팔아 보시구려.
그래서 이윤 많이 생기면 함께 샌 프란시스코에 놀러 갑시다그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 이런 세상에 이런 일이........
댓글을 써서 막 올리려고 하는데 화제의 그 신비스러운 남자가 슬그머니 들어 왔어요.
날 처다보지도 못하고 오늘은 박카스 한 상자 (이제까지는 한 두병이 고작이었는데)에다가 판피린도 열 병씩을,
게다가 여리기에게 말까지 건네네요.
"열나는데 판피린 마셔도 되나요?"
"물론이죠..."
어휴 웃음이 나오는 것 참으려고 입술을 사정없이 깨물었답니다.
오늘 저녁에 대학 친구들과의 모처럼 모임이 있는데 입술 망가져서 맛있는 요리 먹을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네.
이 사람 나를 힐끔 힐끔 훔쳐보다가 얼굴이 붉그스레 해 가지고 방금 갔어요.
아가씨가 있을 때에는 아가씨랑 이야기하면서 나를 보곤 하였는데
오늘은 나만 있으니 당황을 해서인지 약간 굳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일부러 나 혼자 있는 시간을 택해서 온 것은 아닌가?)
아니 근데 여리기가 왜 자꾸 그 사람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혹시 자네................
설마?????????????????????
좀 거시기한 내용이라 개운한 마음은 아니지만 3동이 허전한 듯하여 한 번 웃으시라고 써 보았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합창대회에 3기 여러분 많이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3동 여러분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