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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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 단풍 드는 거 보세요.
낮은 파도에도 멀미하는 노을
해안선이 돌아앉아 머리 풀고
흰 목덜미 말리는 동안
미풍에 말려 올라가는 다홍 치맛단 좀 보세요
남해 물건리에서 미조항으로 가는
삼십 리 물미해안, 허리에 낭창낭창
감기는 바람을 밀어내며
길은 잘 익은 햇살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고
섬들은 수평선 끝을 잡아
그대 처음 만난 날처럼 팽팽하게 당기는데
그렇게 돌아앉아 있지만 말고
속 타는 저 바다 단풍 드는 거 좀 보아요
고 두 현
며칠전 중앙일보에서 본 시인데 너무 좋아서............
울 엄마가 계신 인천실버 타운 바닷가에 서서
영종대교위로 생각해 보아도 이렇게 멋진 생각은 안떠오르니
강아지 데리고 송도 물빠지면 위도? 가던 생각뿐
속 타는 내 마음 단풍 드는 거 좀 보아주세요 아주 멋있는 상상을 해보며
가끔 빠르고 복잡한 시간에도 마음 속 조그만 순수표 공간 비워두고 채워보시길....
낮은 파도에도 멀미하는 노을
해안선이 돌아앉아 머리 풀고
흰 목덜미 말리는 동안
미풍에 말려 올라가는 다홍 치맛단 좀 보세요
남해 물건리에서 미조항으로 가는
삼십 리 물미해안, 허리에 낭창낭창
감기는 바람을 밀어내며
길은 잘 익은 햇살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고
섬들은 수평선 끝을 잡아
그대 처음 만난 날처럼 팽팽하게 당기는데
그렇게 돌아앉아 있지만 말고
속 타는 저 바다 단풍 드는 거 좀 보아요
고 두 현
며칠전 중앙일보에서 본 시인데 너무 좋아서............
울 엄마가 계신 인천실버 타운 바닷가에 서서
영종대교위로 생각해 보아도 이렇게 멋진 생각은 안떠오르니
강아지 데리고 송도 물빠지면 위도? 가던 생각뿐
속 타는 내 마음 단풍 드는 거 좀 보아주세요 아주 멋있는 상상을 해보며
가끔 빠르고 복잡한 시간에도 마음 속 조그만 순수표 공간 비워두고 채워보시길....
메말라버린 시심을 일깨워주는 ........물미해안에서 온 편지...........잘 읽었습니다. 땡초!!!(: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