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부터 현충일인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를 했습니다.
건강관리에 좋은 산행에 취미를 붙여 작년에 많은 산을 찾았습니다
금년에는 30개의 산을 오르고 지리산종주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그 중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1박2일로 더 나가서는 무박으로 지리산종주를 하지만
본인은 산행은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시간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즐겨가면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박3일 코스로 계획했습니다
더구나 사진찍는 것을 취미로 하는 본인은 사진 찍는데에 많은 시간을 빼앗깁니다...


★ 개략 산행 일지 ★
6월 4일(일) 종주 시작, 중산리매표소 - 천왕봉 - 제석봉 - 연하봉 - 세석대피소
6월 5일(월) 세석대피소- 덕평봉 - 형제봉 - 토끼봉 - 뱀사골대피소
6월 6일(화) 뱀사골 대피소 - 노루목 - 반야봉 - 성삼재 * 종주 마치고 광양으로 복귀

주말과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당일 계획으로 천왕봉만 오르는 이들도 많았고 본인처럼 종주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나이 70이 넘은것 같은데 힘차게 산행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어린 자녀들과 같이 산을 찾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하기에 앞서 매주 산을 찾아 체력을 기르고
지방선거가 있던 5월 31일에는 마지막 점검으로 11시간에 걸쳐 이곳 광양에 있는 백운산울 종주했습니다 .
그 결과 별문제 없겠다는 자신감을 가졌지만 사흘간 산행에 무릎이 견뎌줄까 하는 것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무릎 보호대 잘 챙기고 물파스에다 케토톱까지 준비해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준비를 단단히 해 가지고 가니까 그랬는지 본인은 종주 마칠때까지 별문제 없었는데
산행중 종아리에 쥐가 나서 쩔절매는 사람을 만나 주물러 주고 파스 뿌려주고 좋은일 한번 했습니다.

기간중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3일에는 적당하게 흐려 날씨가 도와준다 하는 생각을 할 정도 였고 4일에 해가 좀 났지만
지리산 종주산행코스는 나무 숲속 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 대부분 이어서 햇볕이 그리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인 6일 남부지방에 흐리고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가 있어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제일 화창한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늘도 본인의 산행을 도와(?) 즐거운 지리산 종주를 할수 있게 했습니다



중산리 매표소를 통과 산길로 접어들기 바로 직전 지리산 종주 성공을 기원하는 " V "


고목(고사목) 과 고목(외로운 나무)


천왕봉 정상에서 - 엄청 많은 인파속에 이 사진 한장 찍기 참으로 어려웠다 ㅎㅎ



제석봉의 고사목들 - 일견 보기에 멋있어 보여 셔터를 엄청 눌러댄다
고사목들의 슬픈 이야기 - 전에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불을 질러 많은 나무들이 타버렸다



제석봉의 일대의 철쭉 - 꽃잎들이 싱그럽다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일출을 보기위해서는 전날 이곳에서 자고 일출 시간에 맞추어 천왕봉에 올라야 한다


세석 평전의 습지 식물 - 1000 미터 가 넘는 고지대에 습지대가 있다


첫날 11시간 산행을 마치고 숙박한 세석대피소 - 수용인원 220명. 요금 7000원 모포 두장 2000원






벽소령 대피소 - 다음번에는 1박 2일 코스로 종주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경우 이곳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



뱀사골 대피소에서 두번째 숙박을 하고 사흘째 산행에서 만난 공포의 600계단
물론 이계단이 없으면 이 구간을 오르는 것이 더 힘들겠지...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삼도의 경계선에 있는 삼도봉 - 그 정상에 있는 삼도봉 표지


반야봉 정상에서 - 반야봉은 지리산 종주코스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지리산 제 2봉인 반야봉을 그냥 지나쳐 갈수는 없는 일.. 왕복에 두시간 정도 필요



노고단 정상 탐방 - 노고단 정상 탐방은 따로 예약을 받는다. 탐방 희망일 15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
노고단의 자연생태계회복을 위해 1일 4회, 1회 100명 한정으로 노고단 정상을 개방한다...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