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비가 올 듯도 한데........
난 30분 일찍 도착했지만
구미에서 어젯밤 서울 올라와 먼저 도착한 숙자 회장님!
쑥떡이랑 맛있는 김밥으로 아침 준비해온 정숙 부회장님!
연일 인원 체크하느라 노심초사한 영희 총무님!
늦을세라 멀리서 더 먼저온 형오기!
4박5일 가출할 여인네처럼 큰 가방 챙겨 도착한 날씬하고 예쁜 인수기!
떠날시간 10분전에 전원도착.

문경 납청 유기 전시관을 살펴 보고
푸짐하고 신선한 유기농 야채, 한우고기에 웰빙식사로 감탄을 해 가며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때 정우 1시간 이상 우릴 기다림)

경주 박물관, 계림, 안압지, 첨성대를 둘러보고 한화 콘도에 도착했습니다.
싱싱한 회에, 맛있는 나물에, 귀한 야채 등 해군으로 저녁을 먹고...
퀴즈로 상품을 받았습니다.

가장 멀리서 온 친구는? (이재선, 김성심, 윤숙자)
가장 가족이 많은 친구는? (너무많음.....상은 다 받았슴)
나는 딸만 낳았습니다. 내딸은 또 딸을 낳았습니다 .이런친구는? (박영희만 해당)
우리 친구들 중에 가장 사근사근하고 친절한 친구는 ? (김정숙, 김정숙(일산))
등등 재밌는 께임과 멋진 장기 자랑.
용옥이 끝내주는 춤.
조영희, 호문, 종심, 종대, 윤순현 언제 함께 모이세.
귀하고 야시시한 선물 협찬해 준 윤혜경,
새로 참석한 윤정인,
두번째로 참석하여 흔쾌히 부회장 맡아 준 조규정(고맙게도 눈팅은 꼭 한다나)

은근히 조용한데 말잘하는 한영순, 오혜숙
'여자이니까'를 간드러지게 잘 불러준 류옥희
빗길에 혼자 저녁에 합류한 손경애.
어머님 운명하셨다는 비보를 받고 곧 다시 떠난 경애
한때 모두 숙연해 졌습니다.
문상도 다 못가고 미안테이.

내일 교회 준비위원이라 밤에 집으로 간 먼데서 온 성심이
친구 사랑하는 마음으로 와 준 속깊은 성심이

혜성 같이 나타난 인일 25기 양희정 !!!
모든 인원에게 아주 좋은 다시마를 선물로 가지고 온 딸같은 후배.
그냥 얼굴만 봐도 반가운데......
희정아! 정말 고맙데이.
동문끼리 끈끈한 정을 나눴습니다.

윷놀이로 웃음바다가 되었고...
회장님은 역시 사업을 해 봐서 재밌고 탁 트인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만나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각 방에선 첫사랑 얘기서부터 대학때 미팅했던 얘기, 건강, 자녀, 정치, 남편흉(?) 등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밤 깊은줄 모르게 이어졌습니다.

자고 일찍 일어나  설굴암과 불국사를 둘러 보고...
점심은 김정숙이가 정말 맛있는 찜닭으로 우리를 대접하고 (이때 박숙경이가 참석함),
경주호텔에서 귀부인(?) 친구 박숙경을  둔 덕에
차 마시고, 과일에 간식에...반가웠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글로는 좀 곤란한(?))가  너무너무 우스웠다.
노래는 모두들 박사라 잘 하네 !

강동희 전회장님이 동창회의 수첩과 틀을 잘 만들어 놓아서,
이렇게 동창회가 날로날로 번창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휴게소에서 형오기 (막내딸 숙제 끝 축하하는 뜻으로) 가 저녁 사줘서 잘 먹고...

다 바쁘게 살지만 잠시 모든 것 다 덮고,

모두 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어서

덕분에 모두들  엔돌핀 솟게 해주었네.

사랑하는 친구들과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aa)(:aa)(:aa)(:aa)(:7)(:8)(:aa)(:aa)(:aa)(:aa) (:f)(:f)(:f)(:f)(:f)(: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