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웃겠다.  내가 까꿍~~하고 나타나서.........
사실 보는 사람들쪽에서야  
엊그제도 잘만 나와서 떠들더구만 뭔 까꿍~~ 이야, 새삼스럽게~~   그럴수도 있겠지.(x23)

그래도 내 쪽에서 보면
지금 실황이 엊그제하고는 완전 딴판이 된거거든.

두달동안 늘어놓고 살던 미국 살림 걷어 싸들고
열 몇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다시 브라질 내 집으로 돌아왔단 말이야.

과연 난 멀기도 먼 곳에서 살고 있구나...........또 한번 느꼈어.
몸이 비비꼬이고 다리에 쥐가 날 즈음이 되니까 겨우 도착이 되더라구.

오자마자 또 걸레들고 청소부터 해야했지.
어제는 대강 치우고 그냥 잤고
오늘 이제서야 여행가방 다 비우고 선반위에 올려놨어.


그나저나 WBC 야구, 한국이 일본에게 졌더라.
어쩌면
내가 미국에 남아서 열나게 응원을 해야했던게 아니었을까, 일말의 책임감 느껴지네~~~~~ hihihi  (x10)

아쉽고 아깝지만
그래도
그만만해도 잘했어.  얼마나 대견한고~~~  (x1)



명희는 지금쯤 영자랑 부영이랑 만나서 즐겁게 지내고 있겠지.......

나도 지난 일들 생각하면서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려고 한다네.

갖고오지 못한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그대들...............(x18)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히, 안녕히~~~  (x13)..............................여기서 맨날 만날껄 뭘~~~ (x7)(x8)(x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