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수다에도 때가 있는데 ...........
하고싶은 많은 말들을 제 때에 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면
떠나버린 기차처럼 되는거 아닐까?
내가 지금 내 손가락에 빵꾸났던 사연을 이야기하면 누가 들어줄래나?
들어줄런지 안 들어줄런지는 몰라도
나로서는 이제서야 빵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미주 신년회날 입은 나의 크림색 드레스.
멋진 후배들이 특별히 골라놓았던 그 드레스는
내가 미국 오기전부터 이미 매스컴을 타서 이 홈피를 통하여 세계만방에 그 모습을 드러낸 바가 있다. ㅋㅋㅋ
그런데
그 드레스와 내가 첫 상면을 하고보니
아악!!!
나의 신체는 그 드레스에 너무나 어울리지 아니 하였다.
즉, 기장은 두뼘이나 길고 (다시 말하면 내 신장이 두뼘이나 짧았고..)
품은 한뼘이나 모자랐다. (즉 내 몸뚱이가 그만큼 굵었다는 이야기... ::$::$
게다가 이건 또 무슨 조화인지, 앞가슴은 또 한뼘이나 남았다.
뒷가슴은 한뼘 모자라고 앞가슴은 한뼘이 남고?
그렇다면............이 드레스는 날씬, 늘씬, 풍만~~~한 팔등신이나 입을 수 있는거 아닌가?
후배들이 원망스러웠다. 나보고 이걸 입으라고? 흑흑 ::´(::´(
혹시
그동안 내가 홈피에 내 사진 올릴 때 번번이
너무 잘 나온 사진만 골라 올려서 후배들이 나를 그렇게 날씬 + 늘씬으로 착각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나의 사기술이 너무 지나쳤구나.... (반성을 요하는 대목)
드레스를 갖고 온 신옥이가 안을 낸다.
"다 방법이 있어요. 요기 요만큼 모자라는 부분을 무슨 끈으로 조여주면 입을 수 있을걸요?"
내 생각에는 너무나 많이 모자라서 도저히 안 될거같은데도 그녀는..
"아니요. 되구말구요. 운동화끈으로라도 지그재그 묶어주면 아마 더 멋지게 될거 같은데요?"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야........
이튿날, 용기를 내어 옷 수선하는 집을 찾아다녀봤는데 너무나 터무니없는 수선이라고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렇겠지.
워낙 너무 작은걸~~~ 그뿐인가 또, 워낙 너무 긴걸~~~
수선을 부탁하다보니 내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방법이 없는거 같았다.
그럼, 여기서 단념하고 이 드레스를 못 입어?
그러니까 더 더욱 한번이라도 꼭 입어보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무슨 방법이 없을까?
궁리, 궁리끝에 작업 들어갔지............::d::d::d
방법은 간단한 이론..........
긴쪽을 잘라서 짧은 쪽에다 붙인다....너무나 당연한 진리대로 했다.
드레스는 돌려드리지않아도 되는 내 소유라니까 맘놓고
두뼘 남는 기장을 가위로 잘라냈다.
드레스가 얼마나 폭이 넓은지 그거 잘라내는데도 한참 걸렸다. (자르다가 거의 기권할 뻔 했다. ㅋㅋㅋ)
잘라낸 부분을 길다랗게 다시 몇 가닥으로 또 잘랐다.
그 여러 가닥을 이어서 끈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 끈을 만드는데
재봉틀도 없거니와 (있다해도 재봉할 줄 모르는 나에게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한 뜸 한 뜸 손으로 화서 만드느라고 두서너어~~시간이 족히 걸렸다.
처음부터 그렇게 오래 걸리고 손가락에 빵꾸가 날 지경인줄 알았으면
아마 시작을 안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멋모르고 시작하고보니 중간에 고만둘 수도 없고
그야말로 바늘을 쥔 손가락이 새빨갛게 되어 거의 빵꾸가 날 때가 되어서야
길다란, 필요한 길이의 끈이 완성되었던 것이다.
그 신년 파티날, 나는 미장원에도 못 가고 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오로지
그 끈 만드는데 온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는 이야기다. ㅎㅎㅎ
모자라는 뒷가슴은 그 피땀어린 자작 끈으로 조이고 (운동화 끈 묶듯이)
남아나는 앞가슴은 대강 듬성듬성 꼬매서 줄였다. .............. 아무래도 들쭉 날쭉 쭈구렁거렸다.
파티 도중
아무 것도 모르는 성심이가 "여기가 좀 운다." 하면서
내 드레스의 겨드랑부분을 이쪽 저쪽 잡아당겨본다. 좀 나아질까 해서....
그게 잡아당겨서 고쳐질 쭈구렁인가?
"응, 좀 울 일이 있어~~" .......... 울어도 할 수 없지. ::d::d::d
이렇게하여 신년파티에서 나의 깜쪽같은 드레스 사기극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연이란다.
내 손가락 빵꾸와 함께~~ hihihi
하고싶은 많은 말들을 제 때에 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면
떠나버린 기차처럼 되는거 아닐까?
내가 지금 내 손가락에 빵꾸났던 사연을 이야기하면 누가 들어줄래나?
들어줄런지 안 들어줄런지는 몰라도
나로서는 이제서야 빵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미주 신년회날 입은 나의 크림색 드레스.
멋진 후배들이 특별히 골라놓았던 그 드레스는
내가 미국 오기전부터 이미 매스컴을 타서 이 홈피를 통하여 세계만방에 그 모습을 드러낸 바가 있다. ㅋㅋㅋ
그런데
그 드레스와 내가 첫 상면을 하고보니
아악!!!
나의 신체는 그 드레스에 너무나 어울리지 아니 하였다.
즉, 기장은 두뼘이나 길고 (다시 말하면 내 신장이 두뼘이나 짧았고..)
품은 한뼘이나 모자랐다. (즉 내 몸뚱이가 그만큼 굵었다는 이야기... ::$::$
게다가 이건 또 무슨 조화인지, 앞가슴은 또 한뼘이나 남았다.
뒷가슴은 한뼘 모자라고 앞가슴은 한뼘이 남고?
그렇다면............이 드레스는 날씬, 늘씬, 풍만~~~한 팔등신이나 입을 수 있는거 아닌가?
후배들이 원망스러웠다. 나보고 이걸 입으라고? 흑흑 ::´(::´(
혹시
그동안 내가 홈피에 내 사진 올릴 때 번번이
너무 잘 나온 사진만 골라 올려서 후배들이 나를 그렇게 날씬 + 늘씬으로 착각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나의 사기술이 너무 지나쳤구나.... (반성을 요하는 대목)
드레스를 갖고 온 신옥이가 안을 낸다.
"다 방법이 있어요. 요기 요만큼 모자라는 부분을 무슨 끈으로 조여주면 입을 수 있을걸요?"
내 생각에는 너무나 많이 모자라서 도저히 안 될거같은데도 그녀는..
"아니요. 되구말구요. 운동화끈으로라도 지그재그 묶어주면 아마 더 멋지게 될거 같은데요?"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야........
이튿날, 용기를 내어 옷 수선하는 집을 찾아다녀봤는데 너무나 터무니없는 수선이라고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렇겠지.
워낙 너무 작은걸~~~ 그뿐인가 또, 워낙 너무 긴걸~~~
수선을 부탁하다보니 내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방법이 없는거 같았다.
그럼, 여기서 단념하고 이 드레스를 못 입어?
그러니까 더 더욱 한번이라도 꼭 입어보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무슨 방법이 없을까?
궁리, 궁리끝에 작업 들어갔지............::d::d::d
방법은 간단한 이론..........
긴쪽을 잘라서 짧은 쪽에다 붙인다....너무나 당연한 진리대로 했다.
드레스는 돌려드리지않아도 되는 내 소유라니까 맘놓고
두뼘 남는 기장을 가위로 잘라냈다.
드레스가 얼마나 폭이 넓은지 그거 잘라내는데도 한참 걸렸다. (자르다가 거의 기권할 뻔 했다. ㅋㅋㅋ)
잘라낸 부분을 길다랗게 다시 몇 가닥으로 또 잘랐다.
그 여러 가닥을 이어서 끈을 만드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 끈을 만드는데
재봉틀도 없거니와 (있다해도 재봉할 줄 모르는 나에게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한 뜸 한 뜸 손으로 화서 만드느라고 두서너어~~시간이 족히 걸렸다.
처음부터 그렇게 오래 걸리고 손가락에 빵꾸가 날 지경인줄 알았으면
아마 시작을 안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멋모르고 시작하고보니 중간에 고만둘 수도 없고
그야말로 바늘을 쥔 손가락이 새빨갛게 되어 거의 빵꾸가 날 때가 되어서야
길다란, 필요한 길이의 끈이 완성되었던 것이다.
그 신년 파티날, 나는 미장원에도 못 가고 화장도 제대로 못하고
오로지
그 끈 만드는데 온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는 이야기다. ㅎㅎㅎ
모자라는 뒷가슴은 그 피땀어린 자작 끈으로 조이고 (운동화 끈 묶듯이)
남아나는 앞가슴은 대강 듬성듬성 꼬매서 줄였다. .............. 아무래도 들쭉 날쭉 쭈구렁거렸다.
파티 도중
아무 것도 모르는 성심이가 "여기가 좀 운다." 하면서
내 드레스의 겨드랑부분을 이쪽 저쪽 잡아당겨본다. 좀 나아질까 해서....
그게 잡아당겨서 고쳐질 쭈구렁인가?
"응, 좀 울 일이 있어~~" .......... 울어도 할 수 없지. ::d::d::d
이렇게하여 신년파티에서 나의 깜쪽같은 드레스 사기극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연이란다.
내 손가락 빵꾸와 함께~~ hihihi
2006.02.16 08:05:55 (*.46.165.16)
영희야! 네가 이 사연 안 올렸으면 , 사진으로는 우아 그 자체던걸?
아무도 네 드레스가 우는지, 웃는지 몰랐을 거야.
암튼 멋있는 파티였지?
사진으로 너희들 재미있는 모습 부러워했지....
아무도 네 드레스가 우는지, 웃는지 몰랐을 거야.
암튼 멋있는 파티였지?
사진으로 너희들 재미있는 모습 부러워했지....
2006.02.16 09:58:54 (*.237.87.250)
영희야 잘 있었니 아직도 LA 이구나
그날 드레스는 우아하고 아름 다웠어 니가 수선해서 입었다는 이야기를 해서
나는 감탄했어 역시 영희는 지혜롭고 똑똑 하구나 생각했어
그렇게 아팠든것은 몰랐어 이게 다 추억이구나
니가 선물한 예쁜보석 침대옆 탁자에 놓고 가끔 들여다 보고 너를 생각했어
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어 고마워 얼마나 예쁜지 몰라
다음에 한국에 오면 꼭 만나자
만날때 까지 건강하고 잘있어
안녕
그날 드레스는 우아하고 아름 다웠어 니가 수선해서 입었다는 이야기를 해서
나는 감탄했어 역시 영희는 지혜롭고 똑똑 하구나 생각했어
그렇게 아팠든것은 몰랐어 이게 다 추억이구나
니가 선물한 예쁜보석 침대옆 탁자에 놓고 가끔 들여다 보고 너를 생각했어
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어 고마워 얼마나 예쁜지 몰라
다음에 한국에 오면 꼭 만나자
만날때 까지 건강하고 잘있어
안녕
2006.02.16 10:11:41 (*.4.221.111)
영희야~~
왜 그리 오랫만에 나타났어?
신옥이 통신원이 아직 엘에이에 잘 계시다는 소식은 전해왔건만....
난 너를 기다리다 목이 빠져 버릴려고해.
내가 말했지
그날의 프리 마돈나는 단연 조영희라고...
그런데 그렇게 기막힌 빵구 사건이 있을줄이야(x16)(x16)
난 등짝에 역어진줄이 고뭐시냐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의 비비안리 컨셉인줄 알았쟈너
어찌되었든 그 숨은사연뒤에 영희는
더욱 멋진걸~~(:f)(:x)(:f)
왜 그리 오랫만에 나타났어?
신옥이 통신원이 아직 엘에이에 잘 계시다는 소식은 전해왔건만....
난 너를 기다리다 목이 빠져 버릴려고해.
내가 말했지
그날의 프리 마돈나는 단연 조영희라고...
그런데 그렇게 기막힌 빵구 사건이 있을줄이야(x16)(x16)
난 등짝에 역어진줄이 고뭐시냐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의 비비안리 컨셉인줄 알았쟈너
어찌되었든 그 숨은사연뒤에 영희는
더욱 멋진걸~~(:f)(:x)(:f)
2006.02.16 12:16:49 (*.85.62.108)
영희야
네가 기본이 괜찮은줄은 알고있었다만
너의 드레스색갈이탁월했고
전영희 드레스도 돋보였어
3기들 사진이 다잘나왔는데 조영희의 큰눈이 돋보여서 내눈속에빠져.. 빠져....
내가 왜이러지 (x9)
네가 기본이 괜찮은줄은 알고있었다만
너의 드레스색갈이탁월했고
전영희 드레스도 돋보였어
3기들 사진이 다잘나왔는데 조영희의 큰눈이 돋보여서 내눈속에빠져.. 빠져....
내가 왜이러지 (x9)
2006.02.16 12:27:56 (*.145.208.142)
그처럼 우아 품위 드레쉬했던 드레스에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조영희 선배님의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정치를 하셨으면 잘 하셨을 텐데 아쉽습니다.
믿어지지 않습니다.
조영희 선배님의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정치를 하셨으면 잘 하셨을 텐데 아쉽습니다.
2006.02.18 00:14:58 (*.12.21.77)
언니, 간만에 인사드려요. 엊그제 헤어진 것 같은데 벌써 스무날이 훨씬 넘었네요.
아직도 LA에 계신다고요?넘넘 재미있으신가봐요?
드레스에 대한 야기는 익히 들었는데도 새삼스럽군요.
언니의 멋진 수선솜씨는 어디다 내놓아도 따를 자 아무도 없지 않겠어요?
재밌는 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서울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또 다시 뵐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릴게요.(:f)(:f)(:f)
아직도 LA에 계신다고요?넘넘 재미있으신가봐요?
드레스에 대한 야기는 익히 들었는데도 새삼스럽군요.
언니의 멋진 수선솜씨는 어디다 내놓아도 따를 자 아무도 없지 않겠어요?
재밌는 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서울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또 다시 뵐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릴게요.(:f)(:f)(:f)
2006.02.18 14:00:43 (*.133.5.69)
사흘만에 들어오는 홈피........ 누가 누가 내 글을 읽었을까? 하고 궁금해서 혼났다.... hihihi
성애야, 통 안 나타나서 매우 궁금했는데 보고는 있었구나. (x18)
이쁘게 봐 줘서 고맙다.
정말 참으로 멋진 파티였단다.
성희야, 그거 보석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못 미치는 돌이야.
브라질에 그런거 아주 많아서 값도 아주 아주 싼거란다.
빈손으로 가기가 좀 서운해서, 또 재미로 사 가지고 간건데 그렇게 좋아해주니 너무 고맙다.
그래.........나, 한국 가면 한번 만나자. 꼭. (:l)
미선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컨셉.........맞는다.
비비안 리는 흑인하녀가 드레스를 조여주었지?
내 경우에는 당근 우리 남편이 그 역할을 해 주었는데
조이면서 보니까 나중에 벗을 일이 매우 난감할 것임을 감지한 그 양반이 (너무 거북하면 갈아입으려고 했었거든..)
부득 부득 가위를 가지고 가라는거야.
벗을 때 한번에 그 끈을 가위로 주욱 짤라버리라고..........ㅋㅋㅋ
그래서 그 날 내 가방속에는 가위도 하나 들어있었단다.........(x18)
가위 쓸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옷 안 갈아입고 끝까지 그 드레스로 버텼거든.
사실은 옷 갈아입고 자시고 할 시간도 없었어.
파티 열기가 오히려 걸쳤던 숄도 벗어던지게 하던걸? (x10)
성애야, 통 안 나타나서 매우 궁금했는데 보고는 있었구나. (x18)
이쁘게 봐 줘서 고맙다.
정말 참으로 멋진 파티였단다.
성희야, 그거 보석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못 미치는 돌이야.
브라질에 그런거 아주 많아서 값도 아주 아주 싼거란다.
빈손으로 가기가 좀 서운해서, 또 재미로 사 가지고 간건데 그렇게 좋아해주니 너무 고맙다.
그래.........나, 한국 가면 한번 만나자. 꼭. (:l)
미선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컨셉.........맞는다.
비비안 리는 흑인하녀가 드레스를 조여주었지?
내 경우에는 당근 우리 남편이 그 역할을 해 주었는데
조이면서 보니까 나중에 벗을 일이 매우 난감할 것임을 감지한 그 양반이 (너무 거북하면 갈아입으려고 했었거든..)
부득 부득 가위를 가지고 가라는거야.
벗을 때 한번에 그 끈을 가위로 주욱 짤라버리라고..........ㅋㅋㅋ
그래서 그 날 내 가방속에는 가위도 하나 들어있었단다.........(x18)
가위 쓸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옷 안 갈아입고 끝까지 그 드레스로 버텼거든.
사실은 옷 갈아입고 자시고 할 시간도 없었어.
파티 열기가 오히려 걸쳤던 숄도 벗어던지게 하던걸? (x10)
2006.02.18 14:08:03 (*.133.5.69)
규연아, 내가 당당해 보였어?
자고로 X 뀐 놈이 성 낸다고 꿀리는 게 있는 사람이 더 당당한 척 하는거야.
용숙이가 그랬어? 원래 꽃이 없었는데, 라고? 하하하
그 꽃, 우리 3기의 혜경이도
왜 조영희 드레스에만 꽃이 있는거야? 그러더구만.........
그 꽃은 나의 급조품이었어.
잘라낸 밑단이 겉감과 속감, 두 가지였거든.
속감으로 끈 만들고 겉감이 남아도는데 또 아깝잖아?
겉감이 훨씬 얇잖아? 그래서 둘둘 말아서 듬성 듬성 꼬매갖고 꽃을 한송이 만들었지.
비록 꽃도 달고 잘난척하고 왔다 갔다했지만
사실은
드레스 밑단은 실오라기가 실실 풀어지는 중이고
대강 꼬맨 꽃은 비실비실 실구러지고
앞가슴은 성심이의 걱정대로 계속 울고
등쪽의 끈은 가까이보면 울퉁불퉁 가관이었지. ㅋㅋㅋ
그래도 파티는 성공적으로 무르익어가고 있었으니.....................(x7)
자고로 X 뀐 놈이 성 낸다고 꿀리는 게 있는 사람이 더 당당한 척 하는거야.
용숙이가 그랬어? 원래 꽃이 없었는데, 라고? 하하하
그 꽃, 우리 3기의 혜경이도
왜 조영희 드레스에만 꽃이 있는거야? 그러더구만.........
그 꽃은 나의 급조품이었어.
잘라낸 밑단이 겉감과 속감, 두 가지였거든.
속감으로 끈 만들고 겉감이 남아도는데 또 아깝잖아?
겉감이 훨씬 얇잖아? 그래서 둘둘 말아서 듬성 듬성 꼬매갖고 꽃을 한송이 만들었지.
비록 꽃도 달고 잘난척하고 왔다 갔다했지만
사실은
드레스 밑단은 실오라기가 실실 풀어지는 중이고
대강 꼬맨 꽃은 비실비실 실구러지고
앞가슴은 성심이의 걱정대로 계속 울고
등쪽의 끈은 가까이보면 울퉁불퉁 가관이었지. ㅋㅋㅋ
그래도 파티는 성공적으로 무르익어가고 있었으니.....................(x7)
운동화 끈을 맬 적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누구는 비가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데
나에게는
운동화 끈을 맬 적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하나 생겼다. (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