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점점 푸근해지고
나뭇가지는 새순을 틔우려고
하루가 다르게 부풀고 있습니다.
총소리만 울리면 땅을 박차고 뛰어나가려고
온갖 감각을 집중하고 있는 육상선수처럼
새싹이 터지려고 합니다.

이렇게 봄기운이 상승하강을 되풀이하며 마구 소용돌이치는 때에
누구신가요?
인일 장미동산 3동을 노크하신 분..........

어서 오시라요.
일명 '양키'라고도 불리신다는
그분께 우리 토속적인 느낌이 가득한
'봄처녀'란 별명을 새로 지어 드린다면
기꺼이 그 별명을 받으실는지요?
이미 울 3동에 재풍이 아줌마가 계시니
자연과 더불어 별과 더불어 아름답게 지내시는 그분께서
봄처녀가 한 분 오신다면 얼마나 든든해 하시겠습니까?

반갑습네다
어서 오시라요.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시고
(꽃다발일랑은 저희들이 준비할텡께)
그냥 마음 편히
옛날 고향 친구들을 찾는 그런 마음으로 즐거이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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