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희 선배님, 지금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선배님을 뵙고, 함께 했던 지난 밤,
꿈만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아직도 즐겁게 춤추시는 조선배님과 송호문 선배님의 모습이 아른거려요.

"나 공돈 생겼는데... 맛있는거 사줄 수 있어."
하시며 함께 시간 갖자고 하시는 선배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뒤돌아 나오는 저는
속으로 몹시 섭섭해 하며 몇번이나 뒤돌아 보았는지 몰라요. 선배님.
반짝이는 선배님의 아름다운 눈동자와 부드러운 그 음성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거예요.
선배님, 고맙습니다.

멀리 브라질에서 날아 오신 조선배님, 시애틀에서 예쁘게 모자를 쓰고 오셔서
"경숙이구나, 미라하고 똑같이 생겼네." 하시던 송호문 선배님.
"미라보고 자주 들어와 함께 놀자구해." 하시며 고운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시던 박광선 선배님.
아름다운 드레스를 우아하게 입으신 윤숙자 선배님과
3기의 모든 선배님들을 생각하며 먼저 사진 한장 올립니다.  

선배님, 사랑해요.  




                                                                  1월 23일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 경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