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거룩한 수녀님 이름을 함부로 정란아~ 하고 불러대니 조금은 송구스럽지만
정말로
정란아~~~ 하고 큰 소리로 불러보고 싶어진다.
마추피추에 가서 제일 많이 생각한 사람이 정란이였다.
정란이가 누군지 다들 알지?
내가 브라질에서 만난 초등, 중등 동창생.... 그녀는 우리 성당의 수녀님으로 부임해 왔었어.
정란이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 즈음에 나한테
마추피추에 가자고 여러번 말했는데 그 때는 어쩐 일인지 엄두가 안 나고
이래 저래 일이 얽히어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던 거야.
대신 브라질 국내 여행을 일주일동안 같이 하긴 했지만
정란이가 얼마나 우루밤바강을 보고싶어했는지 너무나 잘 아는 나는
이번에
마추피추 올라가면서 내내 우루밤바강을 바라보면서 정란이 생각이 났어.
정란아, 미안하다. 우루밤바를 나 혼자만 봐서............
우루밤바!
무슨 노래도 있다면서 흥얼거리던 정란이는 꿈꾸듯이 속삭였었지.
“나는 꼭 우루밤바 강을 보고싶어....” 라고.
정란이 대신 나는 열심히 우루밤바강을 바라보았다.
정란이가 말 할 때는 느낌에 우루밤바는 깊고 조용하고 소리없는 강같은 감이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렇지 않았다.
시뻘건, 거의 검붉은 거센 흙탕물이 우르릉 쾅쾅 하면서 흘렀다.
아우성치면서 몸부림치면서 수시로 역류를 시도하면서 (아마 바위가 많은가봐)
그야말로 깨지면서 부서지면서 격동하는 물살이었다.
이 강물이 흘러 흘러 아마존강까지 간다고 한다.
정란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는지..
윤숙자는 정란이 소식을 아는지..
숙자야, 머지않아 우리 미국에서 만나게 되는구나. 기대 만땅, 가슴 두근두근.
근데 누구 누구 오는거야? 8명이라면서?
정란이와 우루밤바강 이야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지는구나. hihihi (x9)
정말로
정란아~~~ 하고 큰 소리로 불러보고 싶어진다.
마추피추에 가서 제일 많이 생각한 사람이 정란이였다.
정란이가 누군지 다들 알지?
내가 브라질에서 만난 초등, 중등 동창생.... 그녀는 우리 성당의 수녀님으로 부임해 왔었어.
정란이가 임기를 마치고 떠날 즈음에 나한테
마추피추에 가자고 여러번 말했는데 그 때는 어쩐 일인지 엄두가 안 나고
이래 저래 일이 얽히어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던 거야.
대신 브라질 국내 여행을 일주일동안 같이 하긴 했지만
정란이가 얼마나 우루밤바강을 보고싶어했는지 너무나 잘 아는 나는
이번에
마추피추 올라가면서 내내 우루밤바강을 바라보면서 정란이 생각이 났어.
정란아, 미안하다. 우루밤바를 나 혼자만 봐서............
우루밤바!
무슨 노래도 있다면서 흥얼거리던 정란이는 꿈꾸듯이 속삭였었지.
“나는 꼭 우루밤바 강을 보고싶어....” 라고.
정란이 대신 나는 열심히 우루밤바강을 바라보았다.
정란이가 말 할 때는 느낌에 우루밤바는 깊고 조용하고 소리없는 강같은 감이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렇지 않았다.
시뻘건, 거의 검붉은 거센 흙탕물이 우르릉 쾅쾅 하면서 흘렀다.
아우성치면서 몸부림치면서 수시로 역류를 시도하면서 (아마 바위가 많은가봐)
그야말로 깨지면서 부서지면서 격동하는 물살이었다.
이 강물이 흘러 흘러 아마존강까지 간다고 한다.
정란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는지..
윤숙자는 정란이 소식을 아는지..
숙자야, 머지않아 우리 미국에서 만나게 되는구나. 기대 만땅, 가슴 두근두근.
근데 누구 누구 오는거야? 8명이라면서?
정란이와 우루밤바강 이야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지는구나. hihihi (x9)
2006.01.10 09:31:19 (*.1.212.204)
내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어쩌면 금년 나의 운수도 저 우루밤바 비스므리하게 격동의 한해가 될 것같은 예감이~~~~
내년이면 육십인데
이 나이에 격동기를 맞이한다면 무슨 기운으로 감당하오리마는
정초부터 타지에서 떠돌고
지금 되짚어 미국으로 날아가야하고.........기타 등등, 기타 등등....
아무래도 금년에 나는 떠돌이별처럼 한참 거주지 이동이 심해질 것같은
불길한 ? ::o or 행복한 ? ::)
어쨌든 다채로운 일년이 될 것같은 예감이 마구~~~마구~~~~ hihihi (x2)
어쩌면 금년 나의 운수도 저 우루밤바 비스므리하게 격동의 한해가 될 것같은 예감이~~~~
내년이면 육십인데
이 나이에 격동기를 맞이한다면 무슨 기운으로 감당하오리마는
정초부터 타지에서 떠돌고
지금 되짚어 미국으로 날아가야하고.........기타 등등, 기타 등등....
아무래도 금년에 나는 떠돌이별처럼 한참 거주지 이동이 심해질 것같은
불길한 ? ::o or 행복한 ? ::)
어쨌든 다채로운 일년이 될 것같은 예감이 마구~~~마구~~~~ hihihi (x2)
2006.01.10 15:56:42 (*.209.126.96)
영히야 안녕
이제 며칠 만 있으면 네 얼굴을 다시 볼수 있겠다
처음에는 여러명이 같이 갈려고 했었는데 각자 사정 들이
자꾸 생겨 광선이랑 나랑 윤혜경이랑 성심이가 간다고 했는데
성심이도 지금 자꾸 아파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영히야 홍마리아 펠릭스 수녀님은 1년 동안 필리핀에 갔다가
국내로 들어 와서는 대구 복현 성당에 몇달 있다 다시
아프리카 에있는 앙골라 라는 곳으로 다시 나갔단다
오늘 네 글을 보고 나도 수녀님 소식이 궁금하여 복현 성당에 전화 했더니
마침 앙골라에서 오늘 들어 오시고 있다고 하더라
반가운 친구이면서도 우리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자주 연락도 안 되고 깜빡깜빡 수녀님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우리를 위하여 늘상 기도 해주시는 수녀님이 있어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수가 있는건데 그쟈 그저 미안할뿐이지
영히야 희망과 행복을 가득 안고 우리 만나자
생각만 해도 즐겁다
안녕!
이제 며칠 만 있으면 네 얼굴을 다시 볼수 있겠다
처음에는 여러명이 같이 갈려고 했었는데 각자 사정 들이
자꾸 생겨 광선이랑 나랑 윤혜경이랑 성심이가 간다고 했는데
성심이도 지금 자꾸 아파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영히야 홍마리아 펠릭스 수녀님은 1년 동안 필리핀에 갔다가
국내로 들어 와서는 대구 복현 성당에 몇달 있다 다시
아프리카 에있는 앙골라 라는 곳으로 다시 나갔단다
오늘 네 글을 보고 나도 수녀님 소식이 궁금하여 복현 성당에 전화 했더니
마침 앙골라에서 오늘 들어 오시고 있다고 하더라
반가운 친구이면서도 우리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자주 연락도 안 되고 깜빡깜빡 수녀님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우리를 위하여 늘상 기도 해주시는 수녀님이 있어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수가 있는건데 그쟈 그저 미안할뿐이지
영히야 희망과 행복을 가득 안고 우리 만나자
생각만 해도 즐겁다
안녕!
2006.01.11 05:07:31 (*.13.122.250)
과연 숙자한테 물어보니까 정란이 소식을 알게 되는구나.
앙골라는 브라질과 같이 폴투게스를 사용하니까 그리로 갔었던 것일까?
필리핀에서 영어연수를 한다기에 영어권 어디로 갔었나 하고 생각했었지......
헤어지긴 쉬워도 다시 만나기는 어려운 거 같애. 보고싶다. 그 모습.
그래, 우리는 며칠 후면 만나겠지?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우리 앞에 다가와서....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 날자를 꼽고 있단다. ::)
앙골라는 브라질과 같이 폴투게스를 사용하니까 그리로 갔었던 것일까?
필리핀에서 영어연수를 한다기에 영어권 어디로 갔었나 하고 생각했었지......
헤어지긴 쉬워도 다시 만나기는 어려운 거 같애. 보고싶다. 그 모습.
그래, 우리는 며칠 후면 만나겠지?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우리 앞에 다가와서....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 날자를 꼽고 있단다. ::)
2006.01.11 05:12:58 (*.13.122.250)
그런데
성심이가 아파?
아파서 올똥 말똥 하다고?
와병중이 아니라면 오히려 이런 기회에 환경일신 기분전환 하는 것이 더 좋을텐데.....
60 년 동안 사용한 육체인지라 저도 힘들다고 반란을 일으키는거야.
달래가면서 얼러가면서 고쳐가면서 써야지, 어떡하니?
성심이 어떡하던지 데리고 와라.
그 편이 성심이 건강에 득이 될거라고 이 점쟁이가 쪽집개처럼 미리 알아맞춘다. 응?
여러 사람 만나고 떠들썩하니 지내다보면 웬만한 병은 씻은듯이 잊어버리게 되.
기회는 날마다 오는 거이 아니니라~~~~~~~~::d
성심이가 아파?
아파서 올똥 말똥 하다고?
와병중이 아니라면 오히려 이런 기회에 환경일신 기분전환 하는 것이 더 좋을텐데.....
60 년 동안 사용한 육체인지라 저도 힘들다고 반란을 일으키는거야.
달래가면서 얼러가면서 고쳐가면서 써야지, 어떡하니?
성심이 어떡하던지 데리고 와라.
그 편이 성심이 건강에 득이 될거라고 이 점쟁이가 쪽집개처럼 미리 알아맞춘다. 응?
여러 사람 만나고 떠들썩하니 지내다보면 웬만한 병은 씻은듯이 잊어버리게 되.
기회는 날마다 오는 거이 아니니라~~~~~~~~::d
2006.01.11 06:34:03 (*.13.122.250)
ㅋㅋㅋ (x8) 순호도 신흥이구먼?
어쩐지 나도 낯이 익다 했지롱~~~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hihihi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자! 하하하
어쩐지 나도 낯이 익다 했지롱~~~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hihihi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자! 하하하
홍정란이는 나하고 아마 신흥국민학교만 동창인거 같애. ::$
왜 중학까지 동창이었다고 착각을 했을까? ::$
숙자야. 내 말이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