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어제 밤
하늘을 쳐다보았다.
모처럼 탐스럽게 내리는 은빛 눈발에 감탄하며 올려다 본 하늘은
젊쟎은 핑크빛이였다.
어스름 동녁을 밝아오는 새벽아침이나
해질녁 노을이 물드는 서쪽 하늘의 붉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하늘이
의아해 보였지만
축복처럼 내리는 눈은
마음을 어린애 마냥 들뜨고 즐겁게 만들었다.
얼마나 편안한 우리들의 만남인가?
격의없이 주고받는 말 한마디에 정감이 듬뿍 베이고
스스럼 없이 주고받는 말속에 지난 세월 쌓았던 우정이 새록새록 다시 움트고......
중년의 치열한 삶속에
영글은 완숙함으로 만난 친구들의 넉넉한 웃음속에
우리는 세월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마냥 그리웠던 학창시절의 소녀로 돌아갔지.
아직도 수줒음이 남아있는 친구들의 애교있는 몸짓에서도
화통한 대화의 후련함속에서도
우리는 변하지 않는 순수함과 여유로움을 발견할수 있었지.
절반이 받을수 있는 행운권 추첨에서
단 한명도 뽑히지 않았던 창가 맨 옆댕이에 자리 잡았던 12명의 낙엽줄들~~
영부니의 모두 일어서라는 멘트에
국민학교 1학년 학생처럼 모두 일사분란하게 일어서서
행여 남아있는 상품에 눈독들이며 기대에 부풀어있던 그 모습에서 보여진 순진함!
"모두 상당히 재수없는 뇨자" 라는 맨트에
박장대소하며 즐거워 하며 상품 못받음도 애석하지 않았지.
그리고 또 한가지
나의 생각이 우리모두의 생각과 공통분모를 이루리라고 생각하는데
요번 회장단
내리는 함박눈처럼 환상의 트리오 아니니?
생전처음 자리뽑기 메김은 그 카드에서 부터 정성스러움이 예사롭지 않더니
협찬 상품에서부터 준비한 상품이
어쩜 살림냄새 폴 폴 풍기는 알뜰 살뜰한것인지.....
시작과 함께 애국가 봉창과 경과 보고
구색과 격식을 골고루 갖추고 진행된 송년모임에서
나는 엄마의 따듯한 손길도
친구의 섬세한 배려도
반듯한 지성을 갖춘 우아한 여인네의 풍모를 읽을수있었다.
우리 모두 같은 느낌으로 요번 송년모임을 갖었다고 생각해.
맞지 ?
친구들아~~
우리 모두 각자 얼만큼 남은 생을 살지는 모르지만
모두모두 송년의 밤 만큼씩만 즐거운 나날 보내면서
회장단이 보내준 참기름 처럼 고소하게 찐하게 재미있게 살면서
모두모두 건강하자!
2005.12.04 17:20:04 (*.136.157.219)
아이구! 미선아,
일어나자마자 눈꼽도 안떼고,
커피도 마시기 전에 너희들 사진 보고자
두 눈 부릎 뜨고 컴 앞에 앉았는데 김 새네.
그러나 글 읽으며 마냥 흐믓해 하고 있지.
첫 눈까지 내렸다니 모두에게 축복이 있으리!
일어나자마자 눈꼽도 안떼고,
커피도 마시기 전에 너희들 사진 보고자
두 눈 부릎 뜨고 컴 앞에 앉았는데 김 새네.
그러나 글 읽으며 마냥 흐믓해 하고 있지.
첫 눈까지 내렸다니 모두에게 축복이 있으리!
2005.12.04 22:42:16 (*.4.219.37)
종시마~~
같이 하지못함이 애석하구나.
어제 송년모임에 제비뽑기루 자리 정했는데
내옆에 한시자 김암이가 앉았어.
둘다 모처럼만에 같이 앉아 이야기 나누니 참 반갑고 좋더라.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모두모두 편안해졌어.
잘난척 있는척 아는척 이젠 모두 물건너간거 같애.
그저 서슴없이 하는 이야기 속에 너무나 솔직해진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
건강만 지켜갈수 있다면 나이드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애.
종심아~~
즐거운 연말보내고
추위에 감기 조심하거라.(:*)(8)(:*)
같이 하지못함이 애석하구나.
어제 송년모임에 제비뽑기루 자리 정했는데
내옆에 한시자 김암이가 앉았어.
둘다 모처럼만에 같이 앉아 이야기 나누니 참 반갑고 좋더라.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모두모두 편안해졌어.
잘난척 있는척 아는척 이젠 모두 물건너간거 같애.
그저 서슴없이 하는 이야기 속에 너무나 솔직해진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
건강만 지켜갈수 있다면 나이드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애.
종심아~~
즐거운 연말보내고
추위에 감기 조심하거라.(:*)(8)(:*)
2005.12.05 14:06:05 (*.117.211.67)
우리의 프로 사진기사님
아무렴 어떠신가
실수뒤의 더욱 무르 익은 솜씨가 나오는것을
이번것이 없으면 또 다음을 기약하시구려
아마도 며칠뒤면 우리의 사진이 뜨리라 기다린다오
아무렴 어떠신가
실수뒤의 더욱 무르 익은 솜씨가 나오는것을
이번것이 없으면 또 다음을 기약하시구려
아마도 며칠뒤면 우리의 사진이 뜨리라 기다린다오
2005.12.05 22:48:27 (*.4.219.37)
재서나~~
가마솥데이에서도 송년모임에서도
얼굴만 확인한채 이야기도 못나누고 헤어져서
몹시 아쉽구나.
이젠 겨울이라 황토방에 불 지피고 찜질하고 책읽으며 세월을 낚고있는지?
그 많던 들꽃들도 내년 봄을 기약하며 이젠 휴식에 들어 갔겠지...
그러나 늘 푸른 소나무가 호위병처럼
너희집 둘레를 지키고 있을테니 삭막하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재서나~~
너희집에 있는 그 많은책들 ~~
마음을 청청하게 해주는 책의 제목을 보며
너의 삶을 대강 짐작하게 되었다.
늘 마음을 비우며 욕심없이 사는 너의 모습이 한없이 부럽구나.
가로늦게 너의 진 면목을 발견하곤
나는 큰 광맥을 발견한듯 놀랍고 뿌듯하단다.
다음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자구나.
재서나 빙판길 조심해라.(:f)(:k)(:S)
가마솥데이에서도 송년모임에서도
얼굴만 확인한채 이야기도 못나누고 헤어져서
몹시 아쉽구나.
이젠 겨울이라 황토방에 불 지피고 찜질하고 책읽으며 세월을 낚고있는지?
그 많던 들꽃들도 내년 봄을 기약하며 이젠 휴식에 들어 갔겠지...
그러나 늘 푸른 소나무가 호위병처럼
너희집 둘레를 지키고 있을테니 삭막하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재서나~~
너희집에 있는 그 많은책들 ~~
마음을 청청하게 해주는 책의 제목을 보며
너의 삶을 대강 짐작하게 되었다.
늘 마음을 비우며 욕심없이 사는 너의 모습이 한없이 부럽구나.
가로늦게 너의 진 면목을 발견하곤
나는 큰 광맥을 발견한듯 놀랍고 뿌듯하단다.
다음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자구나.
재서나 빙판길 조심해라.(:f)(:k)(:S)
나 찍사 하느라구 눈총도 받고...
빨리 찍어달라고 애교어린 재촉도 받고....
즐겁게 박었는데
내 컴퓨터가 이상이 생겨 포멧이 안돼는거야.
내 재주론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
주말 여행 떠난 우리 아들이 올때 까진 사진 못올리니
그때 까지 기달려 줄래?
그런데 또 사진 날라갔으면 어떡하지?~~~
나 찍가 포기다.(x3)(:p)(x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