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난 우리 애기.
내가 인일 홈피와 연을 맺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던 우리 애기.

지금은 서로 멀리 떨어져있지만.........사진으로나마 .......볼 적마다 새 얼굴이 되는 우리 애기. ㅎㅎㅎ

기회만 있으면 고 애기 자랑하고싶어 몸살 나는 이 보통 할매~~~~~~~
"기회는 이 때다!"  하고 사진 두장 고르고 골라서 올립니다용~~~~~~~



첫번 사진......이 애기가 이태리 여행을 갔드랍니다.
                   어느 야외 카페에서 뜨내기 악사가 곁에 와서 연주를 하는데 음악이 너무 음침하고 슬펐드랍니다.  
                   그래서 우리 애기 얼굴이 이렇게 되었드랍니다.  
                   우는 애기 앞에서 애 에미, 애비는 마구 웃었드랍니다.

두번째 사진......핼로윈 데이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엊그제 바닷가에서 무척 더웠어요.
자동차안에 에어컨도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어 옆의 만강씨에게 물었지요.
" 차 안에 어디 부채 하나 없어요?" ........... 언젠가 본 기억이 있어서 ...

그러자 만강씨, 갑자기 만면에 웃음이 가득해지면서
" 있지. 찢어진 부채 하나."
" 찢어진?  웬 찢어진 부채?"

" 으응~~  엘라 (손녀딸 이름) 가 찢어놨지."  .......... 무척 신이 나는 목소리다.
몸을 기울여 뒷좌석 어느 구석에서 부채 하나 꺼냈다.

쫘악 펴니까 아닌게 아니라 좀 너덜너덜하다.  
남편이 말한다.
" 엘라가 요롷케 찢고 조롷케 찢고......."

우리 둘이는 약속이라도 한듯이 까르르~~~ 동시에 웃었다.  고 부채 찢는 모습을 상상하면서........깔깔깔  (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