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첫번 여행지 칸쿤이 허리케인에 강타로 인해 우리들의 남미여행에
김을 확 빼버리고 생각지도 않던 미국 아틀란타 시골 여인숙격인 인에서
하루를 묵고 그래도 결정을 잘 한 덕분에 멕시코시티에 고대 문명지 테오티후아칸에서
태양의 신전, 달의 신전, 사자의길 등을 모두 올라보고 걸어보고 칸쿤에의 미련을
다소나마 잊고 멕시코에 일정을 무사히 마친후 브라질에 상파울로 공항에 도착했을때
영희의 출현을 알리기는 했지만 여행일정의 차질로 인해 조금은 심란했을 우리에게
도착 시간도 다서 여섯시간이나 뒤 늦게 도착해서 영희와의 첫 만남을 힘 들게 했을만도 하련만
활짝 웃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선물보따리를 한아름씩 안겨 주었을때
우리의 감격이란 무엇으로도 표현 할 수 없었느리라......그대야 말로 여인 산타클로스...
누구인가 그렇게 말을 해서 모두 합창을 하였었지.

지금 나는 보름간에 여행에 시차때문에 이곳 시간으로 밤 열두시에 깨어나서 부스럭거리며
잠을 못 이루다가 영희에게 처음으로 글을 올린다네.
여행내내 영희가 볶아준 고추장과 오이지는 모든 친구들의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반찬의 맛있음은 물론이지만 거기에 더 보태어 후배의 사랑과 배려까지도 먹느라 우리의
여행의 큰 활력소가 되었음을 누누히 말하고 싶다네.
상파울로 공항에서 받아든 그 보따리는 우리 2기 모두에게 영원히 잊지못 할 영희의
사랑의 선물이였다는 것을 .......
그 많은 김밥을 싸서 버스안에서 우리들의 허기를 채워주려는 생각 그 선견지명은
우리들 모두에게 감격과 기쁨을 배가 시켰고 나는 코까지 시큰해졌었다는 것도.....
나머지 과자 커피 등등은 보따리가 커졌어도 모두들 감사히 먹고 또 챙겨왔다는 것도.....
상파울로에서의 잠깐 해후였어도 다시 영희와의  리오에서의 만남이 있다는 것으로 모두들
고마워하고 기뻐했다는것도....
한 울타리 안에서 여학교를 다녔다는 그 인연으로 그렇게 스스럼없이 가까워진다는것이
인터넷홈피를 모르는 친구들은 신기하기도하고 신선한 충격인 듯도 하였다네.
요번 여행으로 여사모[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는 명칭도 생겼는데
우리 여사모가 다음번엔[내후년] 인도로 여행지를 정했는데 그때 영희도 같이
동행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보고 말이지.

브라질!
한마디로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영희가 있어 더 정답고 이과수가 있고 많은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있어 좋은곳 브라질!
할말이 너무도 많아 횡설수설이지만 짧게나마 오늘은 잘 돌아 왔다는 인사로 대신할게.
영희야 고맙고 고마워....[이건 내 인사]
우리 2기 모두들 또 고맙다는 인사 대신할게.
립 서비스가 아니라 모두들 어느때고 한국을 영희가 온다면 은혜를 꼭 갚는다는것을
알아달라나 하였다는것도....
모두들 여행을 좋아하고 좋은친구들이야.
여행을 하면 할 수록 서로  이런 저런 속 정이 생겨서 깊은 우정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나 할까
그저 여러밤을 지새우고 기쁨과 고생을 같이해야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다는것을
후배들도 알았으면해......
그럼 영희야!
정신 다시 잘 차리고 메일도 보내고 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