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공부 열심히 할때
뺀뺀히 놀구
어쩌다 운좋게 대학문전에 명함을 디 밀었는데
우연히 한남자를 만나
목숨걸고 연애질하다
내청춘 다 가버리고
난 참 어리석게 바보처럼 살았구나를 깨우친건 얼마되지 않은 일이다.

가로 늦게 천둥에 개 뛰어들 듯
홈피에 뛰어 들어
물인지 불인지 모르게 날뛰다보니
요즘 약간의 유명세를 타는 듯하다.

요럴때 몸조심 입조심 처세 잘하여
인기 관리 좀 해야 될텐데
태생이 귀골이 못되어
그저 마음가는데로 편안하게 사는것이
골수에 배어
깨우친들 뭐하겠나?
또한 시간이 흐른뒤엔
또 어리석게 살은 인생을 한탄할게 뻔한걸....

어른들이 철들자 망령이라고 한 말씀이
꼭 나를 두고 하는 말인듯 싶다.

이렇게 어리석게 사는 나에게
때론 살맛나게 해주는 것은
그리 많을것 같지않은 눈팅하는 동창들 중
그중에서 정말로 너무나 소식이 없어 잊혀질만한 동창들한테
댓글이나마 소식을 접할때면 신바람이 난단다.

내가 포토겔러리에 우리3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좀 올렸는데
본 친구들도 미쳐 못본 친구들도 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나를 흥분시키고 감동시킨 댓글이 있어 복사해서 옮겨본다.



미선아. 너무나 고맙다.
황홀한 시간여행을 시켜준 미선이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될까?
'인일 홈피' 에서의 너의 적극적인 활동은,
'눈팅'을 즐기는 , '재야동문' 들에게 아주 고마운 존재임에 틀림없어.
'홈피' 안에서의 너의 모든 활동을 보면서(국내, 외),
동문들의 궁금증---모두 해소시키고,
해외여행까지 시켜 주다니....
<생활사> 바쁜 것도 불사하고,
애쓰는 "미선"에게 찬사를 보내며, 계속 정진하기를.



미선이가 올린 내 사진 때문에 선민이 한테서 전화가 왔네...
고맙고 반가웠으며 야유회는 즐거운 하루였다


윗글은 포토겔러리에 백무자가
아랫글은 조규정이 3기 게시판에 단 댓글이다.


그동안 동창회를 통해서나 친구들을 통해서도
소식을 듣지 못했던 동창친구가
이렇게 용기내어 찾아올때
난 정말 살맛이 나는것 같다.

내가 이렇듯 별 것도 아닌일에 흥분하는것을
어덯게 생각들 할지 모르나
나는 나 자신에게 속삭여 본다.

~미서나 넌 참 소박한것에도  행복을 느끼는구나!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되어라!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