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바람타고 한들한들 거리는 천상여자
그이름은 박영희
하하!! 호호~~웃음에 덩달아 기뻐지게 만드는
유쾌한여자
우리3기의 총무
돈다발 들고 살림 알뜰하게 꾸려가며
모자라는 돈은 알게 모르게 자기 주머니에서 꺼내 채워놓는
엄마같은 여자
우리들 야유회 내내
자식같은 우리들 뒤에서 묵묵히 챙기느라
늘 혼자였다.
어느새 우리3기 찍사로 등극한
나 송마선
친구들의 정다운 담소도 반가운 해후도
다 물건너갔다.
찍사는 묵묵히 찍을뿐이다.
그래서 늘 혼자다.
가을을 유난히 탈것만 같은 두여자
그런 그녀들은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