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 본 아마존.
hihihi  너무 좋았다.  난 이런 여행이 좋더라.  너무 깔끔, 깨끗한 고급여행보다도.....
그래서 아마 출신은 못 속인다고 하는건가봐...............

사진 숱하게 찍었는데 고르고 골라서 몇장만 올려본다. ㅎㅎㅎ

봐 주시는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아침 해맞이하러 나온 우리 일행. 못 일어나서 안 나온 사람들도 물론 있음.
이 곳은 헬리콥터 기착장. 구름이 잔뜩 끼여있어서 해맞이 못 했음



바다같은 강. 이 강의 이름은 네그로강.
얼마나 넓은지 자꾸 강이라는 사실을 잊어먹게 됨. 꼭 서해바다같음.
서 있는 남자가 인디오 후예인 우리 가이드



샛강 아리아우에서 삐랑야 낚시.
이 어여쁜 자그마한 물고기가 그 악명 높은 식인어라는 삐량야 이다.
피냄새만 맡으면 삽시간에 떼로 몰려들어 뼈만 남기고 다 뜯어먹는다는 물고기



이 불운한 삐랑야는 그 날 저녁 식당에서 튀김이 되어 우리 식탁에 올랐다. hihihi
원래 이 물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는데 우리의 특청으로 튀김을 해 주었다.
먹어보니 뜻밖에도 맛은 좋았다. 살도 단단하고......



우리가 묵은 호텔은 밀림에 세워진 거대한 원두막같았다.
지상으로부터 15~20 mt 까지는 얼기설기 나무 기둥.
그 위에 역시 나무로 육각형모양의 5층 건물이 호텔이다.
이런 건물 (타워라고 부름) 이 밀림 이곳 저곳에 8동이 산재해있고
타워와 타워 사이는 육교같은 나무다리로 연결되어있다.
이렇게 높이 짓는 이유는 우기에는 물이 구름다리까지 차오르기때문



우리가 호텔에 도착한 여행 첫날.
노을 지는 석양에 배에서 내려 이 부서질듯한 나무다리 선착장 (그야말로 배다리이다) 을
300 mt 가량 걸어가서야 타워 입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우기에는 이 300 mt 배다리도 물속에 잠겨버리고 배가 바로 타워입구에 닿는다고 한다.



호텔 로비앞 작은 수영장가에 원숭이 떼들이 뛰어다니며 놀고있다.



갑자기 뒤에서 달려들어 내 어깨위에 올라앉은 원숭이때문에 얼마나 놀랬는지.
우리 만강씨, 이럴때는 재빨리도 찍었네. 이런 스냅을......



관광중에 한밤중에 강에 나가 악어서식지 구경하는 것이 있었다.
강가 얕은 물속 수풀속에서 금방 잡은 악어새끼. 2살짜리라고 함.
캄캄한 밤중에 카누위에서 전짓불을 비추어가며 악어공부를 하는 관광객들.
악어를 쥐고있는 소년도 인디오 후예인 가이드.
이 악어는 학습을 마친 후에 다시 물에 놓아준다..



아마존에는 악어는 많고도 많다.
아마존일대에서 제일 큰 도시, 마나우스에는 우리 한국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다.
일본 기업도 물론 많고, 일본인들은 박물관도 만들어놓았다.
그 박물관에는 이렇게 큰 악어박제도 진열되어 있었다.
크기 비교용 무료 모델은 우리 만강선생......



아마존에는 뱀도 많겠지.
이 커다란, 기름진 (?) 뱀님은 아나콘다. 이것도 새끼라고 한다. 두살.
독이 없다고 아예 이 뱀을 애완용 취급을 하는 이 영감님도 인디오.....



어린애들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낮에는 부락 풀밭에 그냥 풀어놓는다고 한다.
이 어린아이도 두살이나 되었을까?
이 뱀은 5 mt 까지도 자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