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인님의 과찬에 몸 둘바를 몰라  허둥대다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허 인님이 생각하시는 그 이상으로 어머님 가까이에서 많은걸 느끼며 배우고 있는 저로서는 오히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의외로 많은 인일 동문으로 부터 "지존" 의 대우를 받고 계시는  허 인님은  역시 어머님의  자랑스러운 아드님이시며.
(그러나 혹여 어머님께서  또 다른 염려를 하시지나 않을까 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음)
어머님 또한 잘 아시다시피  워낙 강인하시고  철저한 분이시니  약속하셨드시 " 백수연" 준비  잊지마시고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기 빕니다.

3회동기들께,
우선 반갑고 미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그간  총동창회는 물론  3회동기들의 맹활약상을 먼 발치에서나마 감탄해 오던 차에
뜻밖의 일로 거명이 되어 매우 염치없게 생각해.
변명같지만 아직은 공직 (인천시 여성사회교육기관)에 있는 몸이니 널리 이해바라며,

앞서  허 인(제고17회)님의 어머님께서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시고자
자원봉사활동의 기틀을 마련하시고 정착시키신 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며,
20여년가까이 그분의 활동에 행정적인 지원을 해 오면서 맺어진 인연으로
그 분의 산수연을 함께 준비했을 뿐인데...

암튼  동창회홈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3회동기들과 그외 동문여러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넉넉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기  바랍니다.












>임 선자 관장님,
>
>오랜동안 저희 어머니을 곁에서 봐 주셔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었지만
>이번 저희 집안 일에 여러가지로 애 써 주신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
>제가 예전에 매일 인일여고 여학생들 뒤만 쫓아 다니다가
>여러가지로 부족하여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
>할수없이 타향에서 색시를 구하여 결혼했을 정도로
>인일여고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에 임 관장님이 3회이신 것을 안 기회로
>잘 좀 보여볼 까 합니다.
>
>40대같은 용안으로 사람들을 계속 놀라게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앞으로 상당기간 한국에 갈 계획이 없으니
>이곳에서 뵙고 인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하고 희망합니다.
>
>또한 아시는 것보다 제가 발 문수가 다소 넓으니
>혹시 제게 상의하실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인연 계속해 나가겠읍니다.
>
>
>
>PS :
>
>제가 보낸 e mail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것 같고
>전화로 감사인사 드리는 것 보다는
>글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다른 방법은 없고
>다행히 인일게시판을 보시는 것 같아
>혹시 불편하실지도 모르는데,
>외람되게 이곳에 글을 올렸읍니다.
>쓰고 싶은 내용은 더 많지만 public한 곳이니
>이 글보다 마음은 더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