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떡을 봤다면............ 떡을 먹은거야?  못 먹은거야?
먹었다고 봐야하나?  못 먹었다고 봐야하나?

한국에 나가서 친구들 잠간 만나고 온 것을
<꿈에 떡 본듯이> 라고 처음 표현한 사람은 바로 송호문.
그래서
<꿈에 떡 본듯이> 의 원조는 송호문인데
나도 워싱턴에서 복순이와 선화한테 이 표현을 표절해서 사용해 봤걸랑?
두 친구들이 얼마나 웃던지....

정말 지금와 생각하니 나도 얼결에
<꿈에 떡 본듯이>  김현수, 유경임, 이복순, 김선화를  만나보고 왔잖아?

게다가
동시에  가까이(?) 에 와 있는 딴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을것만 같은 가능성에
잠 못 이루고 설레이며 이 궁리 저 궁리 해 본 몇날 며칠
(결국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도....)

내가 쌓았다 헐었다 했던 모래성은 이러했었단다.

시카고로 날아가서 김영분을 대동하고
시애틀까지 날아가서 송호문, 이재선까지 합세하여 그 길로 북상.
밴쿠버로 직행하여 송미선과 접선.  
(덤으로 최순희후배와 부록으로 오신옥후배까정 동시상봉 !!!!)        

이쯤되면 가히 역사에 길이 빛날 <만남> 이 될뻔 했지?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꿈에 본 떡> 이었을 뿐이었다는 슬픈 이야기.  hihihi

왜 이번 여행은 끝이 해피엔딩이 못 되었을까?  
버스도 고장나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