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무더운 여름날 어찌들 보냈느냐?
에어컨 틀어놓고 방콕하며 지냈거나
우덜 세대는 전기값 아까워 땀 삐질 삐질 흘리며
이열 치열하며 보냈을것이 다반사라고 생각 드는데 내 생각이 맞는거니?

난 딸 덕분에 벤쿠버에서 더위는 전혀 모르고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무척이나 빨빨거리며 분주하게 이여름을 보냈단다.
카나다에 있는 내내
더위와 씨름할 우리집 식구들과 지인 들을 생각하며
항상 미안한 마음은 간직하는 최소한의 양심적인 생활을 했다고 말할수 있단다.

그 곳에서 호문이의 반가운 목소리도 여러번 듣고
미국 여행온 재선이 목소리도 감회가 새롭게 들어보고
행여 벤쿠버에서 만나는 행운을 누려 볼까 기대도 했건만
온다던 호문이도 재선이도 소식이 끊어져
몰래 다녀 간 모양이라 생각하며 내심 섭섭 했는데
이제와 확인 해보니 카나다엔 오지도 못할 사정이 있었더구나.

지금까지 여독이 안풀린 상태인데
너무 무리하며 몸 안 아끼고 돌아다닌 벌인 모양이다.
나이에 맞게 처신해야 하는데
마음이 청춘인게 몸도 청춘인줄알고
거의 맨날 다운 타운으로 해변가로 싸돌아 다니며
무리한게 이제 집에 돌아와 긴장이 풀리니 슬슬 몸이 안좋아
컨디션이 말이 아니란다.

그동안
홈피에 새로 입성한 윤숙자 회장과
성정순 화백의 등장은 우리 3기의 새로운 활력소가되어 줄것이라 믿고 싶고
여러 동기들이
많이 참여하여
마음을 나누는 사랑방 역활을 여기 홈피에서 이루어 보면 좋을것 같다.

얘들아~~
재미있는 글과 사진 서로서로 올리며
노년을 향해 치닫는 우리마음에
생기돋아나고 윤기 흐르는 즐거운 삶이 되도록
서로서로 노력하며 살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