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내가 전화를 하자마자 그 이튿날로 득달같이 나를 찾아와 준 이복순과 김선화가
오늘 다시 우리 집에 왔다.
중국집 배달원의 철가방같은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들고 점심시간에 왔다.
이게 무슨 이상한 소리인가 싶을거야.
사연인즉
그저께 처음 만났을 때 우리 집에 왔다가 나를 데리고 나가서 같이 점심을 할 생각이었다는데
내가 어린것때문에 나갈 수가 없었거든.
(이번주에 우리 딸네는 두 내외가 함께 일주일동안 교육받으러 어디 갔거든.
그래서 우리 부부가 꼼짝없이 날마다 진종일 애기를 보는데 애기 데리고 식당에 갈 마음은 아예 단념이지.)
같이 밥 한번 못 먹으면 너무 서운하다고 글쎄~~
저희 집 뒤뜰에서 딴 호박잎을 쪄 가지고 아주 아주 맛난 된장하고 불고기하고 해 가지고 싸들고 온거야.
그뿐아니라 갖가지 떡을 네가지나 사 오고...
세상에~~
얼마나 고맙고 감동스러운지...
정이란 무엇일까? 노래 제목이 아니고 오늘 내 개똥철학의 화두란다.
40년만에 만난 우리들의 정과 인연.
선화는 점심후에 다시 회사에 들어가야된다는데 (명찰까지 단채로 왔더라. 사진에도 보여..ㅎㅎㅎ)
그 바쁜중에도
아침 출근할 때부터 음식을 아이스박스에 넣어갖고 왔다는 얘기지. 이럴 수가...
내가 이렇게나 복이 많아요. 글쎄...
참, 제목이 왜 <주금례> 냐 하면
오늘도 우리는 그 짧은 시간에 또 홈피를 열어보았는데
작년 송년회 동영상과 사진을 보다가 주금례의 댓글을 복순이가 보았단다.
주금례 이름을 보더니 복순이 입에서 외마디 비명같은 소리가 터져나오더니
주금례 전화나 주소를 꼭 알아야된다고 두 주먹을 불끈 (?) 쥐는거야. ㅎㅎㅎ
얼마나 주금례를 보고싶으면 그럴까?
누구 주금례 아는 사람은 좀 알려다오.
내가 복순이보고 김성심이가 잘 알거라고 했는데 맞는 말을 했는지 모르겠네.
나한테 메일로 보내주어도 좋고.......
내 메일 aosofia@hotmail.com
복순이 실망시키지않게 좋은 소식 빨리 있었으면 좋겠는데........
2005.08.12 18:28:44 (*.109.254.127)
영희야
무더위에 펄펄 나는구나. 부럽다(x23)(x23)(x23)
무덤덤한 세월을 보내는 나는 어이 할 꼬 (x13)(x13)(x13)
정말 복순이는 고대로다 까무잡잡한 자그마한 모습.서울에 나왔을때 만난것 같기도 하고..
파라다이스집 복순이와는 초등시절 부터 이웃 이거든..
푸근한 선화는 모습은 본것 같은데 별로 기억이 없다 (미안).
주금례 소식은 없네 (명부에도). 한번 알아보자.
사람찾아주는데 열의가 있쟎니.
먼저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던데 왜 내렸어? (양심은 아직 있나보지 (x7)(x7)(x7))
옛 우정으로 마음 써 주는것이 멀리서도 참 고맙다.
영희야
우리 3 동의 구심점으로 우리모두에게 에너지를 엔돌핀을 넘치도록 퍼 붓는
그 열의에 감사한다.
더위에 잘 지내거라. 모두에게 안부 전하고...
무더위에 펄펄 나는구나. 부럽다(x23)(x23)(x23)
무덤덤한 세월을 보내는 나는 어이 할 꼬 (x13)(x13)(x13)
정말 복순이는 고대로다 까무잡잡한 자그마한 모습.서울에 나왔을때 만난것 같기도 하고..
파라다이스집 복순이와는 초등시절 부터 이웃 이거든..
푸근한 선화는 모습은 본것 같은데 별로 기억이 없다 (미안).
주금례 소식은 없네 (명부에도). 한번 알아보자.
사람찾아주는데 열의가 있쟎니.
먼저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왔던데 왜 내렸어? (양심은 아직 있나보지 (x7)(x7)(x7))
옛 우정으로 마음 써 주는것이 멀리서도 참 고맙다.
영희야
우리 3 동의 구심점으로 우리모두에게 에너지를 엔돌핀을 넘치도록 퍼 붓는
그 열의에 감사한다.
더위에 잘 지내거라. 모두에게 안부 전하고...
2005.08.12 19:29:32 (*.230.81.47)
아니! 복순이와 선화가! 이게 분명 꿈은 아니고. 지금은 가슴이 떨려서...난 너무 흥분하고 있어. 영희의 글을 읽고 너무도 기쁘고 반갑구나. 복순이와 선화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어디에 있을까? 무엇을 할까 늘 궁굼해 했는데...만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만난 것 같은 기분이야.방금 전에 혜선이 한테 소식 듣고 지금 글 쓰는거야.소중한 친구들아 보고싶다.
2005.08.13 00:26:13 (*.83.211.40)
금례야, 메일 받았다. 복순이에게 당장 전화해서 알려주었지.
복순이가 깜짝 놀라더라. "벌써?~~~~~" 하면서.............................
인터넷의 위력을 아마 실감했을거야.
어제도 "타자를 빨리 익혀야겠네....." 어쩌구 하기도 했어. hihihi
혜선아, 고맙다. 재빨리 연락을 취해주어서...
네 덕분에 나만 복순이한테 생색이 났다. ㅋㅋㅋ
박광선, 오래간만이다. 어째 그리 뜸했을꼬?
나 지금 펄펄 날고 있는 중이 아니라니까----------
일주일 내내 버스, 자동차 한번 못 타보고 진땀을 흘리면서 애기를 보고 있는 중이라니까....
그치만 다음 주에는 진짜로 펄펄 날아가버릴거야.
지난번에 빵꾸났던 <동북부 5박 6일> 을 이번 월요일에 떠날거거든.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브라질로 펄펄 날아갈거고.......
또 한가지, 내 <양심>에 대하여.
내 양심은 <아직>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고 <영원히> 살아있을 존재이니라.
지구가 멸망하는 그 날까지......... hihihi
복순이가 깜짝 놀라더라. "벌써?~~~~~" 하면서.............................
인터넷의 위력을 아마 실감했을거야.
어제도 "타자를 빨리 익혀야겠네....." 어쩌구 하기도 했어. hihihi
혜선아, 고맙다. 재빨리 연락을 취해주어서...
네 덕분에 나만 복순이한테 생색이 났다. ㅋㅋㅋ
박광선, 오래간만이다. 어째 그리 뜸했을꼬?
나 지금 펄펄 날고 있는 중이 아니라니까----------
일주일 내내 버스, 자동차 한번 못 타보고 진땀을 흘리면서 애기를 보고 있는 중이라니까....
그치만 다음 주에는 진짜로 펄펄 날아가버릴거야.
지난번에 빵꾸났던 <동북부 5박 6일> 을 이번 월요일에 떠날거거든.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브라질로 펄펄 날아갈거고.......
또 한가지, 내 <양심>에 대하여.
내 양심은 <아직>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고 <영원히> 살아있을 존재이니라.
지구가 멸망하는 그 날까지......... hihihi
2005.08.13 05:46:44 (*.203.25.130)
주금례선배님은 동문등록이 되어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했더니 벌써 역사가 이루어졌군요 ^^
이런 만남들이 있을 때마다
제 일처럼 생각되고
가슴 밑바닥에서 무엇인가가 스믈스멀댑니다.
작년인가?주용점선배님이 40 여년간 찾으시던 여학생을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며칠만에 전화통화를 하시게 되었던 일이 기억에 남구요.
한국에 왔던 어느 선배께서 연락처가 담긴 수첩을 분실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친구들과의 연락이 두절되었는데
제가 연결시켜드렸던 일도 생각나네요
또 어느 선배님은 제가 전화국인줄 아시나봐요 ^^
동문들이 모두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진정 홈피를 만든 보람을 느낍니다.
알려드리려고 했더니 벌써 역사가 이루어졌군요 ^^
이런 만남들이 있을 때마다
제 일처럼 생각되고
가슴 밑바닥에서 무엇인가가 스믈스멀댑니다.
작년인가?주용점선배님이 40 여년간 찾으시던 여학생을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며칠만에 전화통화를 하시게 되었던 일이 기억에 남구요.
한국에 왔던 어느 선배께서 연락처가 담긴 수첩을 분실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친구들과의 연락이 두절되었는데
제가 연결시켜드렸던 일도 생각나네요
또 어느 선배님은 제가 전화국인줄 아시나봐요 ^^
동문들이 모두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진정 홈피를 만든 보람을 느낍니다.
그시절 그친구들의 우정의 끈이....
인일 교복 입은 그들이 다 기억난다...
정말로 보고싶다....
주금례 주소를 동창회원 명부에서 찾으니, 없구나 ... 아쉽게도....
나도 송년회에서 주금례랑 얘기도 나누고...
주금례도 너무 반갑고 좋다고 하면서, 헤어지길 아쉬워 했는데...
그럴줄 알았음,
주소나 전화번호를 받아놓는건데.....
작년 총무나 강동희 회장이 자료를 가지고 있을것 같다....
조영희 너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
그러나, 나도 안마도에 와서 복이 많다...
특히 할머니들한테,
지금도 옥수수, 수박, 참외, 바지락이 넘치고 있단다...
금어기간이라서 생선은 보기 힘들고....
암튼, 동창생들 소식, 또 미국여행담 계속 들려주니,
신선한 충격을 받는단다....
난 언제쯤 그런여행 해볼 수 있을지.... (x6)(x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