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안타깝게도 우리의 동창 홍인선이 어제 갑지기 유명을 달리했읍니다.
현재 장례식장은 구의동 혜민병원이오니,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문상을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발 인: 7월7일(木) 오후 1시
장례식장: 혜민병원(위치;전철 구의역 4번 출구)
아들 H.P:. (011) 1709-2739
현재 장례식장은 구의동 혜민병원이오니,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문상을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발 인: 7월7일(木) 오후 1시
장례식장: 혜민병원(위치;전철 구의역 4번 출구)
아들 H.P:. (011) 1709-2739
2005.07.06 23:32:44 (*.154.160.64)
인선아,
갑작스런 네 소식에 할말을 잊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무엇이 급하여 그리 서둘러 떠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부디 가없는 하늘의 사랑에 안기어
저 세상에서는 영원 불멸의 행복을 누리기를 빈다.
인선아, 학창 시절에
너와 나는 한반을 한 적이 있었고
너무나 다른 둘의 성격 때문에 우린 결코 친하지 못했지만
나는 늘 넉넉한 표정으로 웃고 있던
네 모습을 결코 싫어하지 않았단다.
아니 분명히 말하거니와 실은 좋아했었단다. 넌 그거 모르겠지만 말야.
내일 오후 1시가 발인이라니
이 세상 마지막 길 떠나는 너를 보러 가보려한다.
누가 뭐라할지 모르지만
인선아, 나는 되도록이면 슬픈 눈물보다는
잘 가라는 사랑의 인사로 너를 보내려한다.
저 세상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지 어떨지 그것 역시
사람인 우리가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나는 늘 넉넉한 웃음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했던
네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나 또한 그렇게 웃으며 살도록 노력할게.
인선아,
두 손 모아, 나의 정성을 다하여 인사한다.
좋은 곳으로 잘 가거라.
사랑을 보낸다.
(:l)
갑작스런 네 소식에 할말을 잊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무엇이 급하여 그리 서둘러 떠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부디 가없는 하늘의 사랑에 안기어
저 세상에서는 영원 불멸의 행복을 누리기를 빈다.
인선아, 학창 시절에
너와 나는 한반을 한 적이 있었고
너무나 다른 둘의 성격 때문에 우린 결코 친하지 못했지만
나는 늘 넉넉한 표정으로 웃고 있던
네 모습을 결코 싫어하지 않았단다.
아니 분명히 말하거니와 실은 좋아했었단다. 넌 그거 모르겠지만 말야.
내일 오후 1시가 발인이라니
이 세상 마지막 길 떠나는 너를 보러 가보려한다.
누가 뭐라할지 모르지만
인선아, 나는 되도록이면 슬픈 눈물보다는
잘 가라는 사랑의 인사로 너를 보내려한다.
저 세상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지 어떨지 그것 역시
사람인 우리가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나는 늘 넉넉한 웃음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했던
네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나 또한 그렇게 웃으며 살도록 노력할게.
인선아,
두 손 모아, 나의 정성을 다하여 인사한다.
좋은 곳으로 잘 가거라.
사랑을 보낸다.
(:l)
2005.07.07 00:23:33 (*.83.211.40)
인선이가 가 버렸다고? 어째서?
재작년
서울 동창회에서 만났던 그녀는 그토록이나 싱싱하였건만 어찌된 일일까?
어느 날인가는 너희들 몇몇이서 선유도 소풍을 갔다왔다는 얘기를 듣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정말로 세상에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순서가 없다는 말이 점점 실감이 나게되는구나.
동창회에서 본 것이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아무리 서먹서먹해도 가까이 다가가서 무슨 얘기라도 붙여볼것을..........
40년만의 급작스런 만남, 더구나 수십명을 한꺼번에 만나보게 된 자리라서
너무나 어리버리했던 나는
너하고 말 한마디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말았는데..........
그랬다해도
나도 너를 알고
너도 나를 알고......... 그렇지 않니?
이제 내가 먼저 너의 떠남을 보고 있구나.
오늘은 너의 일이지만 내일은 우리의 일인것을.
우리가 모르는 곳으로 간 너. 부디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취하기 바란다.
재작년
서울 동창회에서 만났던 그녀는 그토록이나 싱싱하였건만 어찌된 일일까?
어느 날인가는 너희들 몇몇이서 선유도 소풍을 갔다왔다는 얘기를 듣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정말로 세상에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순서가 없다는 말이 점점 실감이 나게되는구나.
동창회에서 본 것이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아무리 서먹서먹해도 가까이 다가가서 무슨 얘기라도 붙여볼것을..........
40년만의 급작스런 만남, 더구나 수십명을 한꺼번에 만나보게 된 자리라서
너무나 어리버리했던 나는
너하고 말 한마디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말았는데..........
그랬다해도
나도 너를 알고
너도 나를 알고......... 그렇지 않니?
이제 내가 먼저 너의 떠남을 보고 있구나.
오늘은 너의 일이지만 내일은 우리의 일인것을.
우리가 모르는 곳으로 간 너. 부디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취하기 바란다.
2005.07.07 09:03:55 (*.46.165.16)
인선아!
이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 다 내려 놓고 편안히 쉬어라.
아무도 네게 위로가 되지 못했구나. 그렇게 인생은 외롭고 허무한건지....
겉으로는 그렇게 씩씩해 보이던 네가 속으로는 누구보다 더 여리고 약했나 보구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이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 다 내려 놓고 편안히 쉬어라.
아무도 네게 위로가 되지 못했구나. 그렇게 인생은 외롭고 허무한건지....
겉으로는 그렇게 씩씩해 보이던 네가 속으로는 누구보다 더 여리고 약했나 보구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일찍 세상을 뜨신
잘 모르는 선배님이시지만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