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어제는 우리 친구 영순이 딸 결혼식이 청담성당에서 있었던 날
무엇 때문에 바빳는지
도통 마음의 여유가 돌아가지 않아
축하의 인사도 미리 못한 죄를 속죄하겠다고
이른 아침부터 카메라 점검하고
홈피에 이미 영순이 딸 결혼식 방이 붙었으니
나도 후배들 처럼 멋진 사진 박아
홈피에 대대적인 축하 이벤트를 벌일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행장 차리고
일찌감치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일찌감치 성당에 도착하여
영순이 부부 사진 한장 부터 박고
일을 시작하려했는데
몰려오는 젊쟎은 사람들 틈에
혜숙이 옆지기가 눈에 띄질 않는가?
이 때부터 슬슬 수줍어 지는데
영순이 옆지기 친구들이 제고 출신들이 거지반 다인고로
혹시라도 아는 사람 눈에
다 늙은 할마씨가 사진기 들고 설치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주책으로 보이기가 십상이겠지?
하는 생각이 드니
카메라 꺼낼 엄두도 못내고 결혼식은 끝나 버렸다.
우리 3기는
예식 후 으례히 통과 의례가 있으니
이는 헤어지기 섭섭함을 채우려는 뒤풀이 인것이다.
물론 물주는 혼주 몫이다.
미리 계획된 바로는 근처 노래방으로 몰려가
근처 유명제과점에서
빙수 시켜먹고 노래로 한바탕 더위 날려 보낸후
시간이 널널한 친구들은 미사리 쪽으로 코구녁에 바람 넣고 오기로 되었던 모양인데
대낮 부터 시작하는 노래방은 흔치 않은 듯....
노래방문은 굳건히 닫혀있었다.
근처에 20여명 들어 앉을 커피숍도 없고.....
땡볕에서 삼삼오오 기다리던 동기들 의견이 분분~~
기진하기 일보 직전
행동 빠른 친구들은 제과점 의자를 점거하고 의젖이 앉아 있는데
나머지 친구들은 길 건너 우왕좌왕하다
성당 건너편에 분위기 있는 카페 발견한 총무 일행은
얏호! 환호와 함께 카페로 대부분 들어가 자리잡고 앉아버리고
전임 회장 강동희는
이미 성당 안에 들어가 자리 물색하고
우리를 불러제끼는데
가운데선 혜숙이와 나는 친구들 한자리로 모이게하려고 동분서주....
혜숙인 길건너 제과점으로 뛰어가 카페로 합석하자하니
궁둥이 무거운 친구들 이왕 자리 잡았으니
빙수라도 먹고 건너 오겠다고 요지부동이고
성당에 한켠 아늑히 자리잡았다는 동희 일행은
나머지 친구들 다 성당으로 몰고 오라고 요지부동~~
이미 카페에 자리잡은 친구들은 다수가 이미 착석했는데
그냥 나오는것은 체면 문제라고 요지부동~~
나이먹은 만큼 궁둥이 무개도 비례하는듯
왜그리 무거운지?
한번 꿈쩍하기가 꽤나 힘이 들고 뜸을 들여야 하는 모양이다.
난 누가 시켰냐고요?
한군데로 제비 몰 듯 몰아본다고 혼자 땡볕에서 땀흘리며
전화통으로 설득작전!
나중엔 의견일치 안되니 나의 공갈 협박에
동희가 백기들고 카페로 합류하고
빙수먹고 더위날린 친구 일행은
유유히 카페로 합류하고......
그러니까 노래방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아니 우선은 음주 가무 여흥에 도통 길들여 지지않은
모범생 양성소인 인일여고 출신 인 것이 원죄 라고나 할까?
그 누가
대 낮에 노래방이 안한다고 생각이나 했을까?
고저 행동거지 바르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책가방 들고 열심히 학교나 다닌
우리들이기에
이런 착오가 생긴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시간만 길거리에서 허비하고
그놈의 무거운 궁둥이 때문에.....
미사리고 강변이고는 다 물 건너 가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한가지 덧 붙여 생각이 드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우물안 개구리 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인일 동문들이나
아무도 아는 이 없는 자연을 향해서는
동키호테 처럼 용맹을 떨치는 나지만
막상 모르는 사람들이나 뭇 남정네들 앞에선
기 한번 못피는 수줍은 아낙네로 변신함은 무슨 연고인지?........
그래서 나의 행동 반경은 인일홈피 안에서
안주함이 가장 편안 함을 새삼 느꼈다.
쓰고 그림 그리고 찍고 베끼고 퍼오고 날라오고 등등.......
오늘 영순이 딸 결혼식은 많은 축하객과 더불어
성대히 잘 치루어 졌는데
홈피에서의 이벤트성 축하와 뒤풀이는
본의 아니게 물 건너 가고 말았다.
2005.06.27 06:27:59 (*.183.209.227)
ㅎㅎㅎ!
언니~~~~(콧소리로.....)!
역시 비례되는군요
우린 50여명이 날렵하게 한군데로 모아졌는데....ㅎㅎㅎ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꺼예요
저도 25일에 명동성당 결혼식에 갔었는데
끝나고 카페 찾는것도 일이더라구요
글구 노래방요?
낮에 노래방은 안하죠 ㅎㅎㅎ
꿈도 야무지셨네요 ㅎㅎㅎ
그날은 나이와 엉뎅이 때문이 아니라 날씨때문 일꺼예요
글구 영희언니!
우리도 뒷풀이는 혼주가 물주가 되서 쏘는데
당연히 혼주는 빠지죠
대신 혼주가 부탁할때 아주 리더쉽이 있는애 한테 부탁해요
돈은 그아이가 다갖고 있는데
어딜 안따라 다녀요 ㅎㅎㅎ 가자고 하는 곳으로 가야죠
역시 나이도 있긴 있나봐요
우리도 내후년 쯤 그리 될라나??? ㅎㅎㅎ
언니~~~~(콧소리로.....)!
역시 비례되는군요
우린 50여명이 날렵하게 한군데로 모아졌는데....ㅎㅎㅎ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꺼예요
저도 25일에 명동성당 결혼식에 갔었는데
끝나고 카페 찾는것도 일이더라구요
글구 노래방요?
낮에 노래방은 안하죠 ㅎㅎㅎ
꿈도 야무지셨네요 ㅎㅎㅎ
그날은 나이와 엉뎅이 때문이 아니라 날씨때문 일꺼예요
글구 영희언니!
우리도 뒷풀이는 혼주가 물주가 되서 쏘는데
당연히 혼주는 빠지죠
대신 혼주가 부탁할때 아주 리더쉽이 있는애 한테 부탁해요
돈은 그아이가 다갖고 있는데
어딜 안따라 다녀요 ㅎㅎㅎ 가자고 하는 곳으로 가야죠
역시 나이도 있긴 있나봐요
우리도 내후년 쯤 그리 될라나??? ㅎㅎㅎ
2005.06.27 15:33:20 (*.130.98.202)
그곳에서 반경 500미터 이내에 옆집동무들이 서너명 있는데 연락 좀 하시지.. ㅉㅉ
아~ 순호동생 오랜만 이에요. 그래 유럽여행은 잘 다녀 오시구?
아~ 순호동생 오랜만 이에요. 그래 유럽여행은 잘 다녀 오시구?
2005.06.27 21:50:23 (*.236.141.19)
강태기 아저씨~`
요즘 비싸 지셨어요?
지나가다 크리크는 어떻게 되었남요?
카페에서 언니 같은 문자가 내옆에 앉았어요.
진종일 여리기 아저씨 이야기만 했다면
조금 과장이구요
참 많은 이야기 나누었어요.
문자가 대학 시절 공유했던 추억들을요.....
다음에 더 많은것 을 알고 친해지면
여리기 평전을 써도 될런지요?
여리기 어저씨께 물어봐 주세요.
수노후배
온 유월 하루 땡볕이 무섭다 하던데
이젠 한물간 우리들에겐 한해한해 나이들면서
무거워 지는 궁뎅이에
고집만 늘어가니.....
그대 들도 너무 뻐기지 말도록
우리 나이 되면 어떤 변고가 생길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네.ㅎㅎㅎ
그래도 수노의 카리스마 정도만 있다면
모두들 어린양이 될테니
수노는 좋겄타!!!(x9)(x8)
요즘 비싸 지셨어요?
지나가다 크리크는 어떻게 되었남요?
카페에서 언니 같은 문자가 내옆에 앉았어요.
진종일 여리기 아저씨 이야기만 했다면
조금 과장이구요
참 많은 이야기 나누었어요.
문자가 대학 시절 공유했던 추억들을요.....
다음에 더 많은것 을 알고 친해지면
여리기 평전을 써도 될런지요?
여리기 어저씨께 물어봐 주세요.
수노후배
온 유월 하루 땡볕이 무섭다 하던데
이젠 한물간 우리들에겐 한해한해 나이들면서
무거워 지는 궁뎅이에
고집만 늘어가니.....
그대 들도 너무 뻐기지 말도록
우리 나이 되면 어떤 변고가 생길지 아무도 장담 못한다네.ㅎㅎㅎ
그래도 수노의 카리스마 정도만 있다면
모두들 어린양이 될테니
수노는 좋겄타!!!(x9)(x8)
2005.06.27 22:19:54 (*.117.211.99)
미선아
애많이 썼구먼
날씨는 좀 더웠어야지
길이 먼탓에 성심이랑 먼저 왔더니만 그리 저리 했구먼
요즘 미선이의 사진이 보고 싶었는데
다른사진이라도 많이 올려줘
바다풍경이 좋네(:aa)
애많이 썼구먼
날씨는 좀 더웠어야지
길이 먼탓에 성심이랑 먼저 왔더니만 그리 저리 했구먼
요즘 미선이의 사진이 보고 싶었는데
다른사진이라도 많이 올려줘
바다풍경이 좋네(:aa)
2005.06.27 22:48:49 (*.236.141.19)
재서나~~
먼길 그 무더위 헤치고
결혼 축하하러 온 너의 성의가 대단하다.
성심이랑 가는길은 외롭지 않아 좋았겠구나.
장마비에 초목은 더욱 싱싱해지겠지?
비오는 날
너의집 황토방에서 딩굴딩굴 옛이야기 나누며
밀전병이나 부쳐 먹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천국일꺼란 생각을 해보았다.
재선아 기회되면 사진 올릴께(:p)(:aa)(:f)(:ad)
먼길 그 무더위 헤치고
결혼 축하하러 온 너의 성의가 대단하다.
성심이랑 가는길은 외롭지 않아 좋았겠구나.
장마비에 초목은 더욱 싱싱해지겠지?
비오는 날
너의집 황토방에서 딩굴딩굴 옛이야기 나누며
밀전병이나 부쳐 먹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천국일꺼란 생각을 해보았다.
재선아 기회되면 사진 올릴께(:p)(:aa)(:f)(:ad)
2005.06.27 22:50:56 (*.41.223.199)
친구들아 고맙다.
더운 날씨에 참석해 주어서 정말로 고맙다.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들이 대단하대 이렇게 많이 올 줄 생각을 못했나봐
너희들 덕분에 남편한테 생색이 생겼다.
미안하다.
낮에 노래방을 하는 줄 알고 그런 의건을 혜숙이한테 네가 말하였단다.
늦게나마 멋있는 까페를 찾았다니 다행이다.
더운 날씨에 참석해 주어서 정말로 고맙다.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들이 대단하대 이렇게 많이 올 줄 생각을 못했나봐
너희들 덕분에 남편한테 생색이 생겼다.
미안하다.
낮에 노래방을 하는 줄 알고 그런 의건을 혜숙이한테 네가 말하였단다.
늦게나마 멋있는 까페를 찾았다니 다행이다.
2005.06.28 04:03:55 (*.26.171.141)
::´(::´( 너도 나도 다 되었군 내년이면 더 하리... (:n)(:n)
::[::[ 엉덩이도 무겁군 더우면 더 쳐지리... (:&)(:&)
::[::[ 엉덩이도 무겁군 더우면 더 쳐지리... (:&)(:&)
2005.06.28 08:26:52 (*.236.141.19)
영희야~~
언제 미국가니?
건재한 것 보니 아직두 브라질인것 같구나.
날마다 동네 번지수 찾아 다니는 영희는
잠꼬대도
중얼거리겠군
더 만들어 내면
무엇하리? ㅎㅎㅎ::p(x8)
언제 미국가니?
건재한 것 보니 아직두 브라질인것 같구나.
날마다 동네 번지수 찾아 다니는 영희는
잠꼬대도
중얼거리겠군
더 만들어 내면
무엇하리? ㅎㅎㅎ::p(x8)
뒷풀이를 시원스레 못해서 서운했구나.
그러게 계획하고 현실하고는 언제나 유리되는 관계일거라는게 나의 생각이야.
그런데 결혼식 마치고 금방 혼주가 친구들하고 어울리기는 좀 힘든 상황이 아닐까?
하기야 혼주는 놔두고
하객들끼리 따로 관광객이 되어 놀면 되기는 되는데......... 왜 못했을까?
아~~~~~~~~~
그 나이와 엉덩이때문에 못했다는 이야기로구나. ㅎㅎㅎ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