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지난 5월22일(일요일)은 제인1013 동기들의 체육대회가 연수동소재 인천중학교에서 있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에 행사가 일찍 끝나 무심코 차를 몰다보니 어느듯 자유공원이였습니다
맥아더장군 동상 뒷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어머니품처럼 포근한 제고 교사 전경과
도서관 , 그너머로 보이는 인일여고 교사가 40여년전과 다름없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과거와 달리 수목이 좀더 우거져 시야가 좁아졌을뿐 우거진 아카시아에서 내뿜는 아카시아 꽃향기는
언제나 나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형용할수 없는 감흥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카시아꽃 향기는 언제나 나를 웃터골로 불러들이는 그 무엇이 있나 봅니다
5월이 되면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몽유병환자 처럼 흐느적거리던 학창시절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카시아꽃 향기는 조건 반사적으로 그시절을 그리워하고 학창시절을 회상하게 합니다
나는 학교내에서 기거하는 학생이였습니다
자유공원, 제고, 기상대,인일여고일대는 환경이 비슷한 지역으로 아카시아 나무가 많아
5월이되면 아카시아꽃 향기로 젊은 연인들의 밀회의 장소로 안성맞춤이였습니다
특히 토요일 밤 이곳은 아베크족들의 낙원이였습니다
그때는 기상대와 인중,제고 교사 사이로 오솔길이 있어서 인일여고 울타리까지 갈수가 있었는데
이곳이 아베크족 최상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제고 도서관앞이여서 연인들 숨소리까지 들리는 장소였습니다
커턴을 열면 연인들 행동거지를 다 볼수있는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도서관꾼들한테는 연인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치를 떠는 친구들이 많앗습니다
어느날 나는 아베크족들의 훼방군이 되어 있었습니다
공부도 하기 싫고 도서관앞 군기도 잡을겸해서, 또 그들의 행동을 염탐하기 위해서,
도둑고양이 처럼 훼방을 놓고 있었습니다
나는 비굴하게도 밤의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학교경비견과 함게 여기저기를 휘집고 다니는걸로
모든걸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학교경비견은 세파트였는데 거짓말로 송아지만큼 큰것이였습니다
야밤에 든든한 충견과 함게 있으면 무서운 것이라곤 하나도 없으니 기고만장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난 호기심을 주체 못하고 인일여고 가시철조망을 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은 어느누가 벌서 이용했는지 개와 나는 어렵지 않게 인일여고 교정 한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을수 있었습니다
낮에도 한번 와 본적이 없는 인일여고를 밤에 개구멍치기 한 기분은 참으로 이상야릇 그것이였습니다
그후 경비견을 관리하는 밤교장한테 개를데리고 다니는것이 발각되어 경비견과 행동할수 없게됨에 따라
야밤에 인일여고를 개구멍치기하는 기회는 없어졌지만 ....
왜? 그런행동을 했었는지 지금생각해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해서 몽유상태로 ....
5월의 아카시아꽃향기는 나를 웃터골로 불러들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리의 연어처럼 아카시아꽃 향기가 물신풍겨나는 이곳을 찾지 않을수 없게 말입니다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에 행사가 일찍 끝나 무심코 차를 몰다보니 어느듯 자유공원이였습니다
맥아더장군 동상 뒷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어머니품처럼 포근한 제고 교사 전경과
도서관 , 그너머로 보이는 인일여고 교사가 40여년전과 다름없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과거와 달리 수목이 좀더 우거져 시야가 좁아졌을뿐 우거진 아카시아에서 내뿜는 아카시아 꽃향기는
언제나 나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형용할수 없는 감흥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카시아꽃 향기는 언제나 나를 웃터골로 불러들이는 그 무엇이 있나 봅니다
5월이 되면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몽유병환자 처럼 흐느적거리던 학창시절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카시아꽃 향기는 조건 반사적으로 그시절을 그리워하고 학창시절을 회상하게 합니다
나는 학교내에서 기거하는 학생이였습니다
자유공원, 제고, 기상대,인일여고일대는 환경이 비슷한 지역으로 아카시아 나무가 많아
5월이되면 아카시아꽃 향기로 젊은 연인들의 밀회의 장소로 안성맞춤이였습니다
특히 토요일 밤 이곳은 아베크족들의 낙원이였습니다
그때는 기상대와 인중,제고 교사 사이로 오솔길이 있어서 인일여고 울타리까지 갈수가 있었는데
이곳이 아베크족 최상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제고 도서관앞이여서 연인들 숨소리까지 들리는 장소였습니다
커턴을 열면 연인들 행동거지를 다 볼수있는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도서관꾼들한테는 연인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치를 떠는 친구들이 많앗습니다
어느날 나는 아베크족들의 훼방군이 되어 있었습니다
공부도 하기 싫고 도서관앞 군기도 잡을겸해서, 또 그들의 행동을 염탐하기 위해서,
도둑고양이 처럼 훼방을 놓고 있었습니다
나는 비굴하게도 밤의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학교경비견과 함게 여기저기를 휘집고 다니는걸로
모든걸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학교경비견은 세파트였는데 거짓말로 송아지만큼 큰것이였습니다
야밤에 든든한 충견과 함게 있으면 무서운 것이라곤 하나도 없으니 기고만장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난 호기심을 주체 못하고 인일여고 가시철조망을 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은 어느누가 벌서 이용했는지 개와 나는 어렵지 않게 인일여고 교정 한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을수 있었습니다
낮에도 한번 와 본적이 없는 인일여고를 밤에 개구멍치기 한 기분은 참으로 이상야릇 그것이였습니다
그후 경비견을 관리하는 밤교장한테 개를데리고 다니는것이 발각되어 경비견과 행동할수 없게됨에 따라
야밤에 인일여고를 개구멍치기하는 기회는 없어졌지만 ....
왜? 그런행동을 했었는지 지금생각해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해서 몽유상태로 ....
5월의 아카시아꽃향기는 나를 웃터골로 불러들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리의 연어처럼 아카시아꽃 향기가 물신풍겨나는 이곳을 찾지 않을수 없게 말입니다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2005.05.26 20:59:22 (*.1.180.68)
학교내에서 기거하는 학생?
얼마나 근사하게 들리는지.......... 좋은 추억이 한아름은 될거 같군요.
<아카시아 향기>라는 말을 들으니 무척이나 새삼스러운 감이 들어요.
그동안 까맣게 잊고있었던 옛날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아마도 여기 브라질에는 아카시아가 없는거같아요.
여기 와서 아카시아를 본 기억도 없고 그 향마저 잊어버렸던 모양입니다.
이 곳에는 <밤의 귀부인> 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글자, 아니 이름 그대로 밤에만 유난히 향을 뿜어내는데
그 향이 얼마나 찐한지
그 근처에만 다가가도 어찔할 정도라니까요. (과장이 좀 심했나? hihihi)
그런데 정말 향이 짙어요.
작은 곁가지 하나만 따다가 집에 갖다놓으면 온 집안이 밤새도록 향내가 난다니까요.
아카시아는 저의 유년기 (중학시절이 유년기 맞아요?) 생각이 떠오릅니다.
숭의동 남중학교 못미처에 살았는데
어머니가 가끔 수봉산밑 움집에 가서 콩나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곤 하셨지요.
좀 멀어서 가기가 싫은 심부름이었지만
그 집 콩나물이 고소하다고 꼭 그걸 사오라하시니........
남중학교앞을 지나고 숭의국민학교앞을 지나고 작은 다리를 건너고나면
수봉산아래 논인지 밭인지 나타나면서 오밀조밀 작은 초가집들이 몇채 나타났어요.
그 중에 아마도 제일 얕은 집이었는지?
컴컴한 움집에 들어갈 때면 머리를 숙였던거 같애요.
들어서면 우선 아무 것도 안 보이지요.
검은 보자기를 들추고 콩나물을 집어주는데
그 노란 통통한 콩나물들이 빽빽히 들어차있던 시루는 참으로 이뻤어요.
아카시아 얘기 하다가 콩나물로 빠지는 어리버리 좀 보세요.
그치만 아주 상관 없는게 아닙니다.
아카시아가 저에게는 그 움집 콩나물을 연상시켰던 거예요.
움집 가는 길, 다리 건너 수봉산 밑까지 가면서 어디선가 아카시아나무가 줄줄이 서 있었어요.
가끔 수봉산에 같이 올라갔던 친구도 기억이 나구요.
그 아카시아 시절로부터 참으로 많이도 멀어져와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몰라도 다시 한국에 간다면 아카시아 계절에 가고 싶군요.
얼마나 근사하게 들리는지.......... 좋은 추억이 한아름은 될거 같군요.
<아카시아 향기>라는 말을 들으니 무척이나 새삼스러운 감이 들어요.
그동안 까맣게 잊고있었던 옛날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아마도 여기 브라질에는 아카시아가 없는거같아요.
여기 와서 아카시아를 본 기억도 없고 그 향마저 잊어버렸던 모양입니다.
이 곳에는 <밤의 귀부인> 이라는 나무가 있는데
글자, 아니 이름 그대로 밤에만 유난히 향을 뿜어내는데
그 향이 얼마나 찐한지
그 근처에만 다가가도 어찔할 정도라니까요. (과장이 좀 심했나? hihihi)
그런데 정말 향이 짙어요.
작은 곁가지 하나만 따다가 집에 갖다놓으면 온 집안이 밤새도록 향내가 난다니까요.
아카시아는 저의 유년기 (중학시절이 유년기 맞아요?) 생각이 떠오릅니다.
숭의동 남중학교 못미처에 살았는데
어머니가 가끔 수봉산밑 움집에 가서 콩나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곤 하셨지요.
좀 멀어서 가기가 싫은 심부름이었지만
그 집 콩나물이 고소하다고 꼭 그걸 사오라하시니........
남중학교앞을 지나고 숭의국민학교앞을 지나고 작은 다리를 건너고나면
수봉산아래 논인지 밭인지 나타나면서 오밀조밀 작은 초가집들이 몇채 나타났어요.
그 중에 아마도 제일 얕은 집이었는지?
컴컴한 움집에 들어갈 때면 머리를 숙였던거 같애요.
들어서면 우선 아무 것도 안 보이지요.
검은 보자기를 들추고 콩나물을 집어주는데
그 노란 통통한 콩나물들이 빽빽히 들어차있던 시루는 참으로 이뻤어요.
아카시아 얘기 하다가 콩나물로 빠지는 어리버리 좀 보세요.
그치만 아주 상관 없는게 아닙니다.
아카시아가 저에게는 그 움집 콩나물을 연상시켰던 거예요.
움집 가는 길, 다리 건너 수봉산 밑까지 가면서 어디선가 아카시아나무가 줄줄이 서 있었어요.
가끔 수봉산에 같이 올라갔던 친구도 기억이 나구요.
그 아카시아 시절로부터 참으로 많이도 멀어져와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몰라도 다시 한국에 간다면 아카시아 계절에 가고 싶군요.
2005.05.26 23:19:01 (*.77.54.7)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고에서 기거하면서 면학에 정진하던 친구로는 장양국군이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동기생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녀석이 있었더군요. 바로 주용점군이었어요.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 <학교에서의 기거>라 하면 약간의 낭만적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그 당시의
당사자들은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여름이야 어떤 면에서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겠지만 초가을부터 긴 겨울까지는 정말로 눈물께나 흘리면서
좋은 청춘을 보냈으리리 여겨지네요.
그래도 두 녀석들 만나보면 항상 즐겁고 속깊게 살고 있어 여간만 고마운 것이 아니랍니다.
양구기랑은 중3시절부터 한 클럽이었기에 자주 모여 지냈습니다만 충청도 양반 기질은 가지고 있어서
자기의 어려움이나 고민들을 쉽게 친구들에게 말하지를 않더군요.
해서 부끄럽게도 고교 졸업때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여리기는 정확히 알지를 못했구요
그점은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마눌님한테 대접은 받고 사는지 아님 얼마나 시달리는지 전혀 감감입니다.
그러나 인일 동산에 아카시아 향기를 풍겨주는 위치에까지 온 양구기가 낭만적이네요.
동기생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녀석이 있었더군요. 바로 주용점군이었어요.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 <학교에서의 기거>라 하면 약간의 낭만적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그 당시의
당사자들은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여름이야 어떤 면에서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겠지만 초가을부터 긴 겨울까지는 정말로 눈물께나 흘리면서
좋은 청춘을 보냈으리리 여겨지네요.
그래도 두 녀석들 만나보면 항상 즐겁고 속깊게 살고 있어 여간만 고마운 것이 아니랍니다.
양구기랑은 중3시절부터 한 클럽이었기에 자주 모여 지냈습니다만 충청도 양반 기질은 가지고 있어서
자기의 어려움이나 고민들을 쉽게 친구들에게 말하지를 않더군요.
해서 부끄럽게도 고교 졸업때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여리기는 정확히 알지를 못했구요
그점은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마눌님한테 대접은 받고 사는지 아님 얼마나 시달리는지 전혀 감감입니다.
그러나 인일 동산에 아카시아 향기를 풍겨주는 위치에까지 온 양구기가 낭만적이네요.
2005.05.27 02:33:41 (*.1.180.68)
열익씨, 또 오셨군요. 어리버리도 또 왔습니다.
장양국씨와 주용점씨에게는 그러한 공통점이 있었군요.
정말로 지금 생각하니 낭만적이지 당시에는 남다른, 남이 모를 어려움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의 어려움, 괴로움이 그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그 분들의 일생에 아주 아주 값진 경험이었을겁니다.
그래서 (?) 그 두 분이 지금
이토록 여유만만하시고 인격적이시고 도량이 넓으실뿐더러 아주 낭만적이기까지 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점도 바로 두 분의 또 다른 공통점이네요.
이것이 바로 일찌기 <아픈만큼> 일찌기 <성숙해지신> 결과가 아닐까요?
내가 두 분에게 너무 이쁜 말만 한건 아닌가? 조금 찔리네. 잘 알지도 못함서.....(x8)
장양국씨와 주용점씨에게는 그러한 공통점이 있었군요.
정말로 지금 생각하니 낭만적이지 당시에는 남다른, 남이 모를 어려움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의 어려움, 괴로움이 그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그 분들의 일생에 아주 아주 값진 경험이었을겁니다.
그래서 (?) 그 두 분이 지금
이토록 여유만만하시고 인격적이시고 도량이 넓으실뿐더러 아주 낭만적이기까지 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점도 바로 두 분의 또 다른 공통점이네요.
이것이 바로 일찌기 <아픈만큼> 일찌기 <성숙해지신> 결과가 아닐까요?
내가 두 분에게 너무 이쁜 말만 한건 아닌가? 조금 찔리네. 잘 알지도 못함서.....(x8)
2005.05.27 10:17:40 (*.41.34.225)
내가 학교에서 기거함은 학교의 일용 용원인 소사 아저씨댁에서
하숙을 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학교시설물인 소사 아저씨댁은 학생을 상대로 영업을 할수 없으므로
먼친척이라고 둘러대고 하숙을 하였는데 도서관에서 늦도록 공부를 할수
있다는 매력은 있었으나 하루에 움직이는 행동반경이 1km도 안되 심각한 운동부족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성 위장병으로 무척고생을 했습니다
또한 그시절 용점미는 인생에 대한 내공을 쌓고 있었으나 난 너무나 나약한 존재로
전락한 것이 용점미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숙을 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학교시설물인 소사 아저씨댁은 학생을 상대로 영업을 할수 없으므로
먼친척이라고 둘러대고 하숙을 하였는데 도서관에서 늦도록 공부를 할수
있다는 매력은 있었으나 하루에 움직이는 행동반경이 1km도 안되 심각한 운동부족과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성 위장병으로 무척고생을 했습니다
또한 그시절 용점미는 인생에 대한 내공을 쌓고 있었으나 난 너무나 나약한 존재로
전락한 것이 용점미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2005.05.27 14:14:12 (*.41.34.225)
모르긴 몰라도 용재미는 교실바닥에서 밥도 굶고 웅크리고 잤을겁니다__(순전히 나의 생각)
그래도 난 골방이지만 이불자리가 탈 정도로 뜨신 방에서 나태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지요
글구 학교에서 기숙하는 놈들이 몇넘되는데 예를들면 온실이나 실험실에서 어떤 임무 때문에
자는 넘은 있어도 생활자체를 학교에서 하는넘은 오로지....
그래도 난 골방이지만 이불자리가 탈 정도로 뜨신 방에서 나태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지요
글구 학교에서 기숙하는 놈들이 몇넘되는데 예를들면 온실이나 실험실에서 어떤 임무 때문에
자는 넘은 있어도 생활자체를 학교에서 하는넘은 오로지....
2005.05.27 22:09:15 (*.1.182.238)
세상에~~~~~~~~ 저런~~~~~~~ 정말이예요?
용점씨가 나오셔서 사실확인을 해 주셔야겠네요.
사실이라면 양국씨도 너무하셨어요.
밥도 못 먹고 차디찬 교실바닥에서 잠 못 이루는 친구를 놔두고 잘잘 끓는 방에서 혼자 주무셨단 말씀입니까?
아무리 철이 없기로서니.......ㅉㅉ hehehe ::p::p (:h)(:h)
용점씨가 나오셔서 사실확인을 해 주셔야겠네요.
사실이라면 양국씨도 너무하셨어요.
밥도 못 먹고 차디찬 교실바닥에서 잠 못 이루는 친구를 놔두고 잘잘 끓는 방에서 혼자 주무셨단 말씀입니까?
아무리 철이 없기로서니.......ㅉㅉ hehehe ::p::p (:h)(:h)
2005.05.27 23:56:20 (*.77.54.41)
작년 신흥동창이며 참여정부 과기부장관을 역임한 박호군박사의 영식 결혼식에 용점이랑 옆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 친구가 잠깐 어린 시절의 역사를 논술하데요.
아주 어려웠던 학창시절이었는데 고교시절에는 몰래 학교 교실에 남아서 자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는
급우들 밥 얻어먹기 바쁜 중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라 그 밤마다 몰래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긴긴 밤을 보내곤 했다는군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는데 음악을 하시던 선배님께서 서울대 음대에 진학하면
국립이므로 학비도 많지않고 서울대학생이면 가정교사 자리도 얻을 수 있을 터이니 제발 대입응시라도
해 보라고 애걸(?)하시는 덕분에 결국 대학 졸업까지 이루게 되었다고 덤덤히 그러나 가끔은 웃으면서
이야기하던데 전 그 자리에서 넘이 몹씨 위대하게 보였답니다.
사실 그 날 용재미는 배 굶던 어렸을 적 시절 떠 올리면서 엄청 먹어댔걸랑요.
그나 저나 녀석은 그 선배님한테 매년 인사나 하러 가는지 궁금하기도 한데 저세한 것은 직접 당사자한테
듣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요? 한번 다 같이 기다려 보자구요.
용점아 나와보거라아~ 머리에 물 무쓰는 바르지 않아도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그 친구가 잠깐 어린 시절의 역사를 논술하데요.
아주 어려웠던 학창시절이었는데 고교시절에는 몰래 학교 교실에 남아서 자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는
급우들 밥 얻어먹기 바쁜 중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라 그 밤마다 몰래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긴긴 밤을 보내곤 했다는군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는데 음악을 하시던 선배님께서 서울대 음대에 진학하면
국립이므로 학비도 많지않고 서울대학생이면 가정교사 자리도 얻을 수 있을 터이니 제발 대입응시라도
해 보라고 애걸(?)하시는 덕분에 결국 대학 졸업까지 이루게 되었다고 덤덤히 그러나 가끔은 웃으면서
이야기하던데 전 그 자리에서 넘이 몹씨 위대하게 보였답니다.
사실 그 날 용재미는 배 굶던 어렸을 적 시절 떠 올리면서 엄청 먹어댔걸랑요.
그나 저나 녀석은 그 선배님한테 매년 인사나 하러 가는지 궁금하기도 한데 저세한 것은 직접 당사자한테
듣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요? 한번 다 같이 기다려 보자구요.
용점아 나와보거라아~ 머리에 물 무쓰는 바르지 않아도
2005.05.28 08:37:35 (*.248.225.48)
주용점선배님이 추운 교실에서 밤을 세운 것 사실이예요. 저도 2번 들었거든요*^^*
신흥초등 때 선생님이 벌로 교실에서 의자 들고 있으라고 하고선 내리라는 지시를 잊고 퇴근을 하셨답니다. 정직한 주용점학생은 선생님이 내리라는 지시 없이는 절대로 의자를 내릴 수가 없어 그 추운 교실에서 밤을 세웠다는 말씀을 하실 때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어요. 어린 소년이....
한가지 궁금한 것은,
의자없이 두팔을 오래 들고 있어도 팔이 아파 뒤틀게 되는데
과연 의자를 들은채로 정말 계셨었는지 그것이 궁금해요*^^*
그것을 밝혀 주세요 주용점 선배님.
어려운 소년시절을 이렇게 여학생들 앞에서 덤덤히 말할 수있는 것은
그만큼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아오셨다는 뜻으로 새까만 후배는 미루어 생각합니다.
신흥초등 때 선생님이 벌로 교실에서 의자 들고 있으라고 하고선 내리라는 지시를 잊고 퇴근을 하셨답니다. 정직한 주용점학생은 선생님이 내리라는 지시 없이는 절대로 의자를 내릴 수가 없어 그 추운 교실에서 밤을 세웠다는 말씀을 하실 때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어요. 어린 소년이....
한가지 궁금한 것은,
의자없이 두팔을 오래 들고 있어도 팔이 아파 뒤틀게 되는데
과연 의자를 들은채로 정말 계셨었는지 그것이 궁금해요*^^*
그것을 밝혀 주세요 주용점 선배님.
어려운 소년시절을 이렇게 여학생들 앞에서 덤덤히 말할 수있는 것은
그만큼 정직하고 당당하게 살아오셨다는 뜻으로 새까만 후배는 미루어 생각합니다.
2005.05.28 09:29:25 (*.41.34.225)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존존한 학창생활을 했는지 모릅니다
오로지 자기가 추구하는것에 전념하느라 옆이나 뒷를 볼수 없었습니다
각자가 울타리를 쌓고 자기만의 미래의 성을 쌓고 있어서
친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시절 두루두루 행동반경이 넓었던 넘이 인생에서
성공하는걸 목격하게 됩니다
특이나 용접이 처럼 인생역경을 도전전으로 헤쳐온것은 그시대에 정말로 필요했던 것으로
용기와 인생을 개척코자 했던 불구의 정신으로 귀감이 될만합니다
여리가!!
내가 만눌한테 어떤처지로 지냈으면 좋겠냐??
아직은 도전해서 맞장뜰 근력을 있으니 염려노아라!!
오로지 자기가 추구하는것에 전념하느라 옆이나 뒷를 볼수 없었습니다
각자가 울타리를 쌓고 자기만의 미래의 성을 쌓고 있어서
친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시절 두루두루 행동반경이 넓었던 넘이 인생에서
성공하는걸 목격하게 됩니다
특이나 용접이 처럼 인생역경을 도전전으로 헤쳐온것은 그시대에 정말로 필요했던 것으로
용기와 인생을 개척코자 했던 불구의 정신으로 귀감이 될만합니다
여리가!!
내가 만눌한테 어떤처지로 지냈으면 좋겠냐??
아직은 도전해서 맞장뜰 근력을 있으니 염려노아라!!
2005.05.28 17:53:48 (*.77.54.178)
그렇습니다. 소위 잘났다는 학교의 학생들은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기때문에
아주 절친한 사이라 해도 시시콜콜 개인사 알지 못하기 일쑤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삭막하지도 않았습니다.
만나면 서로들 그 당시 이야기로 우정을 재확인하고 하니까요
어쩜 요사이가 고교시절보다 더 개별적이고 타산적이지 싶군요.
다행히도 인터넷 덕분에 많이들 친해지고 마음 털어놓고들 하니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모르겠군요.
용점군도 요사이 스케쥴이 꽉 찬 모양입니다.
멀리 수행(?) 다녀온 후에 다음주에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어이 양구기 ~ 어떤 처지는 무신눔의 어떤 처지?
야 이 친구야 아직도 그걸 모른단 말씀인가? 나한테까지 물어야 하다니.....
허긴 마눌님한테 <도전>이란 무시무시한 낱말을 쓰는 꼬라지를 보니 아직은 맞장뜰 근력은 있는 듯하구만. ( 맞을 근력은 있다는 것으로 해야 하는데 잘 못 타이핑한 것 같은데)
다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냐 인데....
허이고 ~~ 이 글 읽는 모든 남녀가 심히 염려를 하고들 계신다는 점만은 꼭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여리기는 걱정이 되어 이 자리를 빌어 얼마나 더 살지 알 수 없는 40년지기 장영국군의 노후가
제발 별 탈 없이 지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간 나시는대로 현실감각을 체득 할 수 있는
묘안들을 생각해 봐 주시기를 인일 동산 꽃님들에게 두 손 모아 부탁드립니다.
아주 절친한 사이라 해도 시시콜콜 개인사 알지 못하기 일쑤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삭막하지도 않았습니다.
만나면 서로들 그 당시 이야기로 우정을 재확인하고 하니까요
어쩜 요사이가 고교시절보다 더 개별적이고 타산적이지 싶군요.
다행히도 인터넷 덕분에 많이들 친해지고 마음 털어놓고들 하니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모르겠군요.
용점군도 요사이 스케쥴이 꽉 찬 모양입니다.
멀리 수행(?) 다녀온 후에 다음주에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어이 양구기 ~ 어떤 처지는 무신눔의 어떤 처지?
야 이 친구야 아직도 그걸 모른단 말씀인가? 나한테까지 물어야 하다니.....
허긴 마눌님한테 <도전>이란 무시무시한 낱말을 쓰는 꼬라지를 보니 아직은 맞장뜰 근력은 있는 듯하구만. ( 맞을 근력은 있다는 것으로 해야 하는데 잘 못 타이핑한 것 같은데)
다만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냐 인데....
허이고 ~~ 이 글 읽는 모든 남녀가 심히 염려를 하고들 계신다는 점만은 꼭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여리기는 걱정이 되어 이 자리를 빌어 얼마나 더 살지 알 수 없는 40년지기 장영국군의 노후가
제발 별 탈 없이 지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간 나시는대로 현실감각을 체득 할 수 있는
묘안들을 생각해 봐 주시기를 인일 동산 꽃님들에게 두 손 모아 부탁드립니다.
2005.05.29 05:16:49 (*.1.206.222)
<아직은 도전해서 맞장뜰 근력을 있으니 염려노아라!!>
이 말씀 듣고 우리 모두 염려를 놓았습니다.
"쾅!" (x12) 여러사람들의 염려가 한꺼번에 땅에 떨어지는 굉음.
아이~~ 아이~~ (손을 내저으면서~~~) 먼지 난다!!!!!!!! 양국씨의 불평소리. hihihi ::)
사실 우리는 그 방면으로는 아무 생각도 없어서 양국씨 걱정 아무도 안 했었는데
열익씨 말씀을 듣고나서부터 갑자기 조금씩 은근히 염려가 자라나고 있었거든요. (나만 그랬나 몰라도....)
참! 양국씨 어머님은 이제 다 쾌차되셨는지요?
용점씨의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저도 새삼스레 용점씨가 우러러보입니다.
'옛말 할 때가 온다' 는 옛말이 있기는 하지만 저같은 소인배는 쓰라렸던 옛말은 아예 못하는데요.
남한테 감출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상기되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사는 편이거든요. (비겁하지요?)
용점씨의 품격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아이~ 아이~ 시끄러워~~ 양국씨 또 불평함.
용점씨 아버님의 병환은 차도가 어떠신지요?
이 말씀 듣고 우리 모두 염려를 놓았습니다.
"쾅!" (x12) 여러사람들의 염려가 한꺼번에 땅에 떨어지는 굉음.
아이~~ 아이~~ (손을 내저으면서~~~) 먼지 난다!!!!!!!! 양국씨의 불평소리. hihihi ::)
사실 우리는 그 방면으로는 아무 생각도 없어서 양국씨 걱정 아무도 안 했었는데
열익씨 말씀을 듣고나서부터 갑자기 조금씩 은근히 염려가 자라나고 있었거든요. (나만 그랬나 몰라도....)
참! 양국씨 어머님은 이제 다 쾌차되셨는지요?
용점씨의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저도 새삼스레 용점씨가 우러러보입니다.
'옛말 할 때가 온다' 는 옛말이 있기는 하지만 저같은 소인배는 쓰라렸던 옛말은 아예 못하는데요.
남한테 감출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상기되지않도록 조심하면서 사는 편이거든요. (비겁하지요?)
용점씨의 품격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아이~ 아이~ 시끄러워~~ 양국씨 또 불평함.
용점씨 아버님의 병환은 차도가 어떠신지요?
2005.05.29 18:02:37 (*.114.151.73)
웃터골 보다 장미동산이 더 흥미진진하네요. 성가대에서 터너파트로 나와 띠동갑(12살아래)인
인천출신이 뺑뺑이만 아녔으면 제고 후배가 되었을텐데..하면서,
인일여고 출신과 제물포고 출신들이 인터넷 상에서 교제하는 것을 매우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런데 광택이는 도닦나요. 요즈음 잘 안보여~~
인천출신이 뺑뺑이만 아녔으면 제고 후배가 되었을텐데..하면서,
인일여고 출신과 제물포고 출신들이 인터넷 상에서 교제하는 것을 매우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런데 광택이는 도닦나요. 요즈음 잘 안보여~~
2005.05.30 00:25:47 (*.106.64.105)
어머니의 건강을 염녀해 주시는 소피아님 감사 합니다
토요일에 내려가 오늘 (일요일) 덕산온천에 모시고가 온천욕을 시켜드리고
월요일 병원 정기검진을 위해 모시고 올라왔습니다
건강상태는 많이 회복되서 혼자 생활을 하시고 계십니다
나의친구 여리기 한테 큰소리 치고 나서 나의 처지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느새 힘의 균형은 맞장 뜰 상대편에 가 있는걸 느꼈습니다
허장성세의 공허함이 가슴속 깊이 스며든다고 할까요??
여리기가 이런 낌새를 알고 있었나??
노후에 반찬고 붙이고 다니지 않을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하 고민중....
토요일에 내려가 오늘 (일요일) 덕산온천에 모시고가 온천욕을 시켜드리고
월요일 병원 정기검진을 위해 모시고 올라왔습니다
건강상태는 많이 회복되서 혼자 생활을 하시고 계십니다
나의친구 여리기 한테 큰소리 치고 나서 나의 처지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느새 힘의 균형은 맞장 뜰 상대편에 가 있는걸 느꼈습니다
허장성세의 공허함이 가슴속 깊이 스며든다고 할까요??
여리기가 이런 낌새를 알고 있었나??
노후에 반찬고 붙이고 다니지 않을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목하 고민중....
2005.05.30 01:47:53 (*.1.206.98)
양국씨는 현명하시군요.
이미 힘의 균형상태를 파악하고 계시니까요.
실세가 어느 쪽인지 잘 알고 계시니 노후에 반창고 붙이고 다니실 일은 없으실듯. 안심하세요.
그리고 양국씨의 상황이 지극히 정상이시니까 그 점도 마음 놓으시고 오히려 자랑하고 다니셔도 될듯..........::)::)
이미 힘의 균형상태를 파악하고 계시니까요.
실세가 어느 쪽인지 잘 알고 계시니 노후에 반창고 붙이고 다니실 일은 없으실듯. 안심하세요.
그리고 양국씨의 상황이 지극히 정상이시니까 그 점도 마음 놓으시고 오히려 자랑하고 다니셔도 될듯..........::)::)
2005.05.30 15:45:29 (*.226.161.228)
아카시아 향기, 경비견, 이웃해 있는 여학교의 철조망,
그리고 학교 소사네 집에서 하숙하며, 그래서 학교 울타리 밖을 나갈 일이 거의 없는
충청도에서 유학온 소년과
그 소년과 한 학년이면서 또한 거처가 마땅치 않아 학교 안에서 어렵사리 생활하는,
그러나 밤이면 전등불을 켤 수 없는 어두운 교실에서
홀로 피아노에 몰두하던 용점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전에 들었던 내용)
거기에다 영희의 수봉공원과 콩나물이야기,...........
눈 앞에 아련한 수채화가 그려집니다.
한 편의 잔잔한 소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정말 자유공원 부근에는 아카시아가 지천이었어요.
친구들과 나무 그늘에 앉아서 가위 바위 보로
이기면 아카시아 잎을 하나씩 따는 놀이도 했었지요.
사실 그 무렵 우린 아마도 아카시아 향내에 단체로 몽롱해져서
조금쯤 코를 킁킁거리거나 약한 재채기를 하거나 또는 깜빡깜빡 졸면서
수업에 집중 못하는 고런 증상들을 앓았던 것 같아요. (:f)
그리고 학교 소사네 집에서 하숙하며, 그래서 학교 울타리 밖을 나갈 일이 거의 없는
충청도에서 유학온 소년과
그 소년과 한 학년이면서 또한 거처가 마땅치 않아 학교 안에서 어렵사리 생활하는,
그러나 밤이면 전등불을 켤 수 없는 어두운 교실에서
홀로 피아노에 몰두하던 용점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전에 들었던 내용)
거기에다 영희의 수봉공원과 콩나물이야기,...........
눈 앞에 아련한 수채화가 그려집니다.
한 편의 잔잔한 소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정말 자유공원 부근에는 아카시아가 지천이었어요.
친구들과 나무 그늘에 앉아서 가위 바위 보로
이기면 아카시아 잎을 하나씩 따는 놀이도 했었지요.
사실 그 무렵 우린 아마도 아카시아 향내에 단체로 몽롱해져서
조금쯤 코를 킁킁거리거나 약한 재채기를 하거나 또는 깜빡깜빡 졸면서
수업에 집중 못하는 고런 증상들을 앓았던 것 같아요. (:f)
2005.05.30 22:16:07 (*.106.64.105)
고형옥님 안녕하세요?
의도하지 않은일로 심려을 끼쳐 미안한 마음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일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은
자제하려 합니다
학창시절 6여년 동안 뛰어놀던 교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부끄러운 일로 얼굴이 확끈거리는 일도 있었지만 웅비의 꿈을 꾸고 키워왔던
꿈의 현장이라 생각하니 너무도 정겹고 만감이 교차하는 장소이기고 하엿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앞을 내다 보기보다는 돌아온 과거을 되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많아지는것은
진짜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증거겠죠
회상의 장소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것을 발견하게 되는것은
언제나 자연의 현상이였습니다
5월의 신록과 함게 세상을 진동시키는 아카시아 향기...
이모든 것들이 내년에도 또 어김없이 우리들 앞에 나타나련만 왜 이리 아쉬움이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정코 나이를 먹고 있나 본니다
의도하지 않은일로 심려을 끼쳐 미안한 마음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일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은
자제하려 합니다
학창시절 6여년 동안 뛰어놀던 교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부끄러운 일로 얼굴이 확끈거리는 일도 있었지만 웅비의 꿈을 꾸고 키워왔던
꿈의 현장이라 생각하니 너무도 정겹고 만감이 교차하는 장소이기고 하엿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앞을 내다 보기보다는 돌아온 과거을 되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많아지는것은
진짜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증거겠죠
회상의 장소에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것을 발견하게 되는것은
언제나 자연의 현상이였습니다
5월의 신록과 함게 세상을 진동시키는 아카시아 향기...
이모든 것들이 내년에도 또 어김없이 우리들 앞에 나타나련만 왜 이리 아쉬움이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정코 나이를 먹고 있나 본니다
2005.05.31 12:57:51 (*.154.160.54)
장양국님,
심려를 끼친 일이라니요? ???????
무신 말씀 하시는 거신지 아리송송하오나
저에게는 장양국님께서 미안해 하실만한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사오니
그야말로 아무 심려 마시옵기를 바라나이다. ㅎㅎㅎ
혹시 꽃뜨루 모임 때 마지막 노래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으신 게
그리도 마음에 걸리셨나요?
사실 그날 제가 양구기님 노래 꼭 한 번 듣고 싶었는데
먼저 가셔서 아쉬웠지만, 좋은 일 하러 그리하신 것이니
(형오기 아무리 속이 좁다하지만 ) 충분히 이해했습니다.ㅎㅎㅎ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열어놓은 창문으로 솔솔 불어드는 바람이 부드럽고 시원합니다.
난방도 냉방도 필요없는 자연상태 그대로의 쾌적함에 흠씬 젖어서
기분 좋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앞으로의 일도, 지나간 일도, 나이도 다 저만치 비켜놓고
지금 여기로 불어오는 바람에 마냥 자신을 맡겨두고
(저는 지금) 잠시 행복에 빠져듭니다. ㅎㅎㅎ
오늘 부는 5월 마지막 날의 쾌적한 이 바람이
3동 모든 식구들, 그리고 남자 백조님들께도
골고루 부드럽게 불어주시길 ~ ~ ~ ~ ~ ~ ~ ~ ~
심려를 끼친 일이라니요? ???????
무신 말씀 하시는 거신지 아리송송하오나
저에게는 장양국님께서 미안해 하실만한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사오니
그야말로 아무 심려 마시옵기를 바라나이다. ㅎㅎㅎ
혹시 꽃뜨루 모임 때 마지막 노래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으신 게
그리도 마음에 걸리셨나요?
사실 그날 제가 양구기님 노래 꼭 한 번 듣고 싶었는데
먼저 가셔서 아쉬웠지만, 좋은 일 하러 그리하신 것이니
(형오기 아무리 속이 좁다하지만 ) 충분히 이해했습니다.ㅎㅎㅎ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열어놓은 창문으로 솔솔 불어드는 바람이 부드럽고 시원합니다.
난방도 냉방도 필요없는 자연상태 그대로의 쾌적함에 흠씬 젖어서
기분 좋은 점심을 먹었답니다.
앞으로의 일도, 지나간 일도, 나이도 다 저만치 비켜놓고
지금 여기로 불어오는 바람에 마냥 자신을 맡겨두고
(저는 지금) 잠시 행복에 빠져듭니다. ㅎㅎㅎ
오늘 부는 5월 마지막 날의 쾌적한 이 바람이
3동 모든 식구들, 그리고 남자 백조님들께도
골고루 부드럽게 불어주시길 ~ ~ ~ ~ ~ ~ ~ ~ ~
2005.06.02 10:13:08 (*.41.34.225)
고형옥님 고맙습니다
꽃뜨루의 향기가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일전에 나와같이 한회사에 같이 입사했다 목까지 함게 떨어진 현재 보성에서 茶농사를 짓고있는 신참 농사꾼 친구가 혼사일로 상경하여 올봄에 손수 만든 茶를 한봉지 주고 갔습니다
4년전부터 차밭을 일구고 차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했엇는데 작년부터 일부를 수확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지인들을 위하여 자기가 만든차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먹고 있던 차가 있었서 친구가 주고간 차를 아직 개봉하지 않았으나 친구의 정성이
묻어있는 茶여서 어떤향과 맛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차를 직접 생산하고 있고 소량 주문형 생산도 가능할것 같아 언제 소개를 할까 합니다
단 친구가 주고간 차를 음미해 본 연후에 말입니다 또한 꽃뜨루 향기와 맞아야 겠지요
꽃뜨루의 향기가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일전에 나와같이 한회사에 같이 입사했다 목까지 함게 떨어진 현재 보성에서 茶농사를 짓고있는 신참 농사꾼 친구가 혼사일로 상경하여 올봄에 손수 만든 茶를 한봉지 주고 갔습니다
4년전부터 차밭을 일구고 차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했엇는데 작년부터 일부를 수확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지인들을 위하여 자기가 만든차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먹고 있던 차가 있었서 친구가 주고간 차를 아직 개봉하지 않았으나 친구의 정성이
묻어있는 茶여서 어떤향과 맛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차를 직접 생산하고 있고 소량 주문형 생산도 가능할것 같아 언제 소개를 할까 합니다
단 친구가 주고간 차를 음미해 본 연후에 말입니다 또한 꽃뜨루 향기와 맞아야 겠지요
정말 요즘 아카시아 향기는
너무 진해서 정신까지 혼미하게 만듭니다.
하물며 그 시절
꿈 많고 호기심 많고 감수성 예민했던 그 시절~~
능히 개구멍치기 할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용기 부족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상의 나래를 아카시아 꽃향기에담아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겠지요.
지난 시절 그리워하며 잘 읽었습니다.
오랫만에 찾아주셔서 반갑기두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