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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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구제 봉굿이 솟아 올랐던
어리디 어린 새싹들이
이젠 어느새 푸르름으로
우리앞에 성큼 다가오고있는데
난 내마음에서 자꾸만 멀어져만 가는 듯한 꽝수니가
왠지 이봄을 시들 부들하게 만들어 버린 느낌이다.
꽝수나~~
내가 이렇게 다정히 불러도
꽝수니 마음에 제대로 전달히 안됨은 어인 일이냐?
난
자꾸만 때때로 네 생각 많이 한단다.
무척이나 열심히 그리고 바쁘게 사는건 알지만
그래도 우리 장미동산 3동에 주축은
너라고 생각한다.
암만 마음에 많은걸 담고 있어도
표현이 없으면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것이
세상사 아니더냐?
그리고 너무나 의젖하게
때론 부담 안줄려고 배려하며
너를 열어 안 보이는 마음 이해하기도 하지만
난 섭섭한 마음이 앞서니
어인 일인지 나도 모르겠다.
아마 논네 행세가 나오는 모양이다.
꽝수나~~
내 푸념 너무 섭섭히 생각말고
자주 장미동산에 놀러와 쉬다가면
나의 마음이 봄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조기 내가 올린 사진 보면서
나의 섭섭한 마음도
너를 다 열어 보이지지 못하는 마음도
때론 세상사에 찌든 마음도
저 분수가 맑은물에 헹구어 보고
우리 싱그러운 신록 그늘가에서
한번 쉬어감이 어떻겠니?
지난 화요일 우리 딸과 데이트하며 찍은 사진이야.
벌써 시원함이 기다려지네.
우리들도 언젠가는 시간내서 친구들과 부담없이
데이트 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도 바쁘고....
너도 바쁘고....
다른 친구들도 바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