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글 수 2,982
크기변환_남산제비꽃사진_014.jpg)

봄의 끝자락인데 봄맞이 꽃은 요즘한창이네
너무 작은 꽃송이들이 무리지어 보아 달라하니 어찌 지나칠수가 있어야지
작은 풀꽃이지만 앙증스레 예쁘다
친구들에게 시골소식 전한다
동창회 다녀오곤 무지 바빤네
한가하게 컴프터 앞에 앉기도 여유롭지 못해서
오늘은 너무 더워 한낮에 이리 소식전하네
봄나물 축제 여십시다
시간이 있으면 며칠내로
봄소풍 오려므나
선민아 미선이랑
맛있는 된장에 쌈하고 나물하고
우리집에 특별메뉴
오가피 나물 무처줄게
시간넉넉한 모든친구들 초대할께
브라질 영희에겐
바람결에 나물맛 보내야지
된장 꼬추장 섞어 들기름 듬북넣어
고수한 냄새까지 함께말야
2005.05.02 19:20:01 (*.117.211.84)
(:f) 형옥아 늦었네 괜스리 마음에 여유가 없네
애들이 오고 봄이여서 밭에서 자꾸 부르고
시골생활이 그렇지
돌아보면 풀들이 가득하고
자꾸 일거리를 늘린다고 옆지기에게 말들으면서
오리 2마리 화초닭 2마리 토종닭 6마리 식구가 또 늘었잖아
달걀 나으면 보내주게 될까
그래도 시골의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산단다
선민이랑 미선이랑 시간내면 어떻게 시간내봐
퇴비냄새 많이 마시게 해줄께
쓰디쓴 나물하고
애들이 오고 봄이여서 밭에서 자꾸 부르고
시골생활이 그렇지
돌아보면 풀들이 가득하고
자꾸 일거리를 늘린다고 옆지기에게 말들으면서
오리 2마리 화초닭 2마리 토종닭 6마리 식구가 또 늘었잖아
달걀 나으면 보내주게 될까
그래도 시골의 한가로움을 만끽하고 산단다
선민이랑 미선이랑 시간내면 어떻게 시간내봐
퇴비냄새 많이 마시게 해줄께
쓰디쓴 나물하고
2005.05.02 20:45:16 (*.154.160.83)
그래, 좋아~~~ 좋아~~~~
밭에서 자꾸 부르는 그들이 있어
재선인 좋겠다.
근데 돌아보면 풀들 가득하다는 그 말! 정말 실감난다.
얼마나 바쁠까? 잡념들 겨를 없이 흙과 풀 사이를 누비며 살겠지?
화초닭, 토종닭, 낳은 달걀, 아직 따뜻할 때 그 달걀 만지면서
재선이 미소짓는 모습 보이는 거 같다.
재선아, 네가 바로 선녀고 신선이다.
밭에서 자꾸 부르는 그들이 있어
재선인 좋겠다.
근데 돌아보면 풀들 가득하다는 그 말! 정말 실감난다.
얼마나 바쁠까? 잡념들 겨를 없이 흙과 풀 사이를 누비며 살겠지?
화초닭, 토종닭, 낳은 달걀, 아직 따뜻할 때 그 달걀 만지면서
재선이 미소짓는 모습 보이는 거 같다.
재선아, 네가 바로 선녀고 신선이다.
2005.05.03 00:16:42 (*.13.1.224)
::d 된장 + 고추장 + 들기름 = 고소한 냄새 솔솔~~~
맛있게 잘 먹었다. 끄윽~~~ (:7)(:8) 근데 무슨 나물이야?
아 ! 오가피 나물이랬지. 고맙다. 재선아. (:l)
맛있게 잘 먹었다. 끄윽~~~ (:7)(:8) 근데 무슨 나물이야?
아 ! 오가피 나물이랬지. 고맙다. 재선아. (:l)
2005.05.03 13:34:38 (*.194.13.205)
재선아 !!
니가 닭 얘기하니까 이곳 안마도에는 약초먹은 염소는 많아도 닭이 없단다.
그래서 달걀은 전화로 법성에서 주문한단다...
나중에 닭 기르기좀 생각 해 볼까?
너 여기 올때 한마리 가져 오든지....
20년전에 여주로 발령나서 그곳에서 진료소가는 뻐스 타면,
사람만이 아니고 닭까지 태우고 가는 아줌마들 많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떠 올라서 해본 말이다....
아무튼 좋은 달걀도 많이 먹고 건강해라....
네가 사는모습을 떠 올려 본다.... (:p)(:p)(:w)
니가 닭 얘기하니까 이곳 안마도에는 약초먹은 염소는 많아도 닭이 없단다.
그래서 달걀은 전화로 법성에서 주문한단다...
나중에 닭 기르기좀 생각 해 볼까?
너 여기 올때 한마리 가져 오든지....
20년전에 여주로 발령나서 그곳에서 진료소가는 뻐스 타면,
사람만이 아니고 닭까지 태우고 가는 아줌마들 많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떠 올라서 해본 말이다....
아무튼 좋은 달걀도 많이 먹고 건강해라....
네가 사는모습을 떠 올려 본다.... (:p)(:p)(:w)
2005.05.03 18:54:17 (*.100.200.239)
선배님들 방에 들어오면 언제나 고소한 참기름을 두어방울 떨어뜨린 비빔밥 냄새가 나요.
또 여기저기서 친구들을 부르며 초대하는 소리..
저는 언제나 한가로운 손으로 나물을 다듬어가며 친구들을 초대할지.. 그날이 꼭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덜커덩 거리는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도 타보고,
땅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나른해 보이는 시골풍경도 구경해 보고 싶고..
시골.. 시골.. 시골...
저도 시골서 살껍니다.
그때까지 건강 챙기시고 기다리세요~ (:aa)(:ab)(:aa)
또 여기저기서 친구들을 부르며 초대하는 소리..
저는 언제나 한가로운 손으로 나물을 다듬어가며 친구들을 초대할지.. 그날이 꼭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덜커덩 거리는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도 타보고,
땅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나른해 보이는 시골풍경도 구경해 보고 싶고..
시골.. 시골.. 시골...
저도 시골서 살껍니다.
그때까지 건강 챙기시고 기다리세요~ (:aa)(:ab)(:aa)
2005.05.04 08:57:21 (*.163.205.236)
선배님!
저도 제 전용 양푼 들고 따라가믄 안되나요?
도시 한복판에서 맘만 괜시리 바빠
봄내음 한번 못맡아보고 이봄이 다가려고 합니다
한가하게 고무신 꿰차고 뒷뜰마다 구구닭에게
모이도 줘 보고 싶고 들판에 쭈구리구 앉아
봄나물도 뜯고 싶지만 주어진 환경에
튕겨져 나가지 않을라고 목에 핏대 세우며 살다가
좋은 세월 다가고 선배님글로 대신 나를 달래 봅니다(:aa)(:aa)(:aa)
저도 제 전용 양푼 들고 따라가믄 안되나요?
도시 한복판에서 맘만 괜시리 바빠
봄내음 한번 못맡아보고 이봄이 다가려고 합니다
한가하게 고무신 꿰차고 뒷뜰마다 구구닭에게
모이도 줘 보고 싶고 들판에 쭈구리구 앉아
봄나물도 뜯고 싶지만 주어진 환경에
튕겨져 나가지 않을라고 목에 핏대 세우며 살다가
좋은 세월 다가고 선배님글로 대신 나를 달래 봅니다(:aa)(:aa)(:aa)
2005.05.04 18:36:28 (*.100.200.239)
순호언냐.......
우리 양푼(두들두들 요철이 있어서 밥을 비빌때 드륵드륵 소리나는거) 준비하고
갈때는 남의 이목도 있으니 걍 구두나 뭐 딴거 신지만,
필히 고무신도 하나 챙겨 싸들고... 또 뭐 있나? 음..음........음.................아! 생각났다.
강화산 인조 속곳은 아직 좀 더 있어야 하니까
펑퍼짐하게 퍼져 앉아 편히 놀 수 있는 월남치마나 고쟁이 같이 생긴 왈랑왈랑한 무늬가 있는
몸빼바지... 순호언니, 우리도 이런거 챙겨서 누가 가는길 약도를 올려주면
우리 그거 보고 몰래 따라 갈래요? 그리고는..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것 처럼...
"어머머머,, 어떻게 여기들 모이셨어요?
목이 말라 지나가다가 물좀 얻어 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웬일이래여?"
그러면서 주섬주섬 몸빼바지로 갈아 입고, 고무신도 마당에 떨어 뜨리듯 꺼내 놓고,
쑥을 캐다 온듯한 양푼을 슬쩍 꺼내어 미안한 듯, 밥 두어덩이 얻어서 요리조리 눈치보며
거둬다가 썩썩 비벼먹으면... 그 속 뻔한줄 알면서도 혹시 선배님들이 뭐라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ㅋㅎㅎ(x19)
우리 양푼(두들두들 요철이 있어서 밥을 비빌때 드륵드륵 소리나는거) 준비하고
갈때는 남의 이목도 있으니 걍 구두나 뭐 딴거 신지만,
필히 고무신도 하나 챙겨 싸들고... 또 뭐 있나? 음..음........음.................아! 생각났다.
강화산 인조 속곳은 아직 좀 더 있어야 하니까
펑퍼짐하게 퍼져 앉아 편히 놀 수 있는 월남치마나 고쟁이 같이 생긴 왈랑왈랑한 무늬가 있는
몸빼바지... 순호언니, 우리도 이런거 챙겨서 누가 가는길 약도를 올려주면
우리 그거 보고 몰래 따라 갈래요? 그리고는..
우연히 지나가다 들른 것 처럼...
"어머머머,, 어떻게 여기들 모이셨어요?
목이 말라 지나가다가 물좀 얻어 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웬일이래여?"
그러면서 주섬주섬 몸빼바지로 갈아 입고, 고무신도 마당에 떨어 뜨리듯 꺼내 놓고,
쑥을 캐다 온듯한 양푼을 슬쩍 꺼내어 미안한 듯, 밥 두어덩이 얻어서 요리조리 눈치보며
거둬다가 썩썩 비벼먹으면... 그 속 뻔한줄 알면서도 혹시 선배님들이 뭐라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ㅋㅎㅎ(x19)
재선이 사진에 감상글이 아직도 안 올라오네.
난, 숙자네 혼사에 축하해주러 못가서 아쉬웠어.
시간 자유롭지 않아 맘대로 다닐 수 없는게
이따금 날 조금 속상하게 해.
재선아,
아주 조그맣고 하얀
앙증맞는 들꽃이 참 정겹구나.
보기만 해두 가슴이 잔잔해진다.
너 사는 농장 푹석푹석한 흙을 밟고
퇴비 냄새 맡으며 그렇게 조그만 꽃들 사이로 걸어보고 싶구나.
오가피 나물, 어떤 맛일까?
벌써 매큼한 고추장 맛 떠올리며
입에 군침 도네.
미선이 선민이 갈 수 있을 시간에
나두 함께 따라 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
영희야,
브라질 나물에 고추장 무쳐두
비슷한 맛 날꺼야.
멀리 떨어져 있어 쉽게 얼굴 볼 순 없지만
여기서 이야기 나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재선이가 바람결에 보내주는 된장 고추장 들기름...
고수한 냄새꺼정 함께 비벼 맛나게 머거바.
늘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