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저녁 무렵부터 약간 시끄럽겠지 하는 기다림 속에
30분 먼저 임원회를 시작했다..
강동희 회장, 김정숙 부회장, 이경숙 총무 등 임원진 애썼네.

친절하고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친구들의 우애, 사랑.
우리 인일인들이 다 모범적으로만 사는 것 같아도
고래 심줄 같은 고집이 나오기도 하고, 슬그머니 안 오기도 하고....
작년 송년 모임에 온다고 20명씩이나 약속하고, 아무 연락없이 불참하기도 하고
그리하여 우리 회장 가슴 아프게 많이 했지.
난 그게 안스러워, 같이 마음 아파 했네.

이번 모임에는 과거와 같은 불참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하여
사전에 홈피에 참석 독전의 글을 띠우고...
덕분에 난  홈피에 비행기꺼정 탔네.

전임 회장단이 성실하게 회원 수첩 등  일을 잘 해놔서,
다음 회장단이 좀 수월하겠네.

평택 재선이, 우아 고상틱 인숙이, 미국에서 온 민병숙
화(?) 진하게 냈던 심길자, 모처럼 온 윤정인.
한 미모하는 정희숙,  
옷 잘입고 짜잔하고 나타난 마음씨 착한 이혜경, 우정화, 이경희.
나 개인적으론 울고불고 수술해 달라는 우리 며눌 애기, '산모와 애기한테 해롭다'며 30분 참아라 하고,
25분만에 공주 순산시켜 준 고마운 박광선 원장.
덕분에 윤숙자 아들 딸, 애 낳을 때 미리 예약 2명 받았네.
도곡동 이경희. 신앙심 훌륭한 한영옥.
딸 6.25날 결혼하는 한영순. 더욱 예뻐진 신혜선. 젊은 엄마 김암이.
항상 언니처럼 든든한 김문자. 얼굴 새로 내민 안만훈.
김정애는 바빠서 안왔남.

맛난 일식 정식 먹여 주고...
두 줄로 쭈욱 38명이 앉아 지방방송 시끌버끌.
멀리 앉은 친구끼린 얘기 못한게 험이었지만...
아리송송 브라질 조영희가 오면 좋은디...

새로뽑힌 임원진 면면을 살펴보면,
      믿음직한 차기 윤숙자 회장,
      제곱 똑똑이 김정애 부회장,
      생글생글 귀염둥이 박영희 총무
과히 일당백의 용사들이구먼 !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동창회의 막이 내립니다.
단체로 전임 회장단이 참석자 전원에게 멋진 가방과 맛깔스런 김을 선물했지롱.

2차하면 카리스마 영분!
우리 선생님들은 왜 영분이를 거목으로 키우질 못 했을까?(나의 의문)
멋진 노래. 유머.
두 팀으로 나눠 노래 불렀고...
윤혜경은 내조에 바쁘실텐데 노래 실력 너무 업 됐네 !
영분이 한테 사사 받았는감?

좋은벗 하나 열형제보다 못하지 않다는데...
친구들아 ! 다음에는 더욱 많이 참석해서 옛정을 나누고
새 회장단을 많이 도와 주자 !
그리고 브라질 조영희, 송미선, 이정우
궁금 해소에 도움될까 해서 후기  썼어용.
(내래 후기만 3번째 쓰네).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전임 회장단의 노고를 깊이 치하하며.
아울러 신임 회장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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